출처 :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m.blog.naver.com/roland02/220520234774 )






255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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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코타나가 동면 중이던 치프를 깨운다. 여명호에 난데없이 코버넌트 무리가 침입했기 때문이었다. 치프는 코버넌트들을 물리치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여명호는 이내 근처 인공 행성의 자기장에 끌려 추락하고 만다. 그곳은 선조들의 인공 행성 쉴드월드 중에 하나인 레퀴엠이었다.



​또 다른 쉴드월드 '레퀴엠'


이 당시 코타나는 본래 AI의 수명인 7년을 넘어 8년째에 접어들고 있었다. 치프는 그녀를 지구에 있는 핼시 박사에게 서둘러 데려다주기 위해 근처에 탈만한 우주선이 없는지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이곳에서 UNSC의 신형 함선인 인피니티의 신호가 잡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역대 UNSC 함선 중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인피니티'


얼마 후 인피니티 역시 레퀴엠의 자기장에 끌려 추락했다. 인피니티는 우주에 남은 헤일로들을 찾아 연구 기지를 세우고 해체하는 임무를 받은 전함이었다. 이 임무의 일환으로 03 헤일로에서 얻었던 선조 유물의 좌표 위치 정보를 따라왔다가 레퀴엠에 끌려 추락한 것이다.

 

치프는 이 인피니티와 교신하기 위한 과정 중 이곳에 봉인되었던 고대 선조 우어 다이댁트를 깨우고 만다. 과거에 컴포저를 통해 인간들을 데이터화시켰던 그는 다시 깨어난 이후에도 인간들에 대한 분노가 여전했다. 그는 우선 선조의 함선을 통해 컴포저가 있는 03 헤일로로 향했다.



다시 깨어난 우어 다이댁트와 프러미시안 나이트들


치프는 이곳에서 우어 다이댁트를 가두었던 라이브러리안의 존재도 만났다. 그녀는 스파르탄, 묠니르, 치프, 코타나 전부 자신이 수천 세대를 걸쳐 계획한 결과라고 했다. 그리고는 우선 치프를 컴포저에 대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게 진화시켜주었다.



떡밥 팍팍 던져대는 라이브러리안


치프는 인피니티로 복귀해 함장에게 선조와 다이댁트의 위협에 대해 전했다. 하지만 함장은 치프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설상가상 수명이 다해 정신이 붕괴되기 시작한 코타나가 헛소리까지 늘어놓자 당장 그녀를 파기하려 했다. 치프는 코타나를 데리고 나와 둘이서 우어 다이댁트를 막기로 결심한다.



점차 붕괴되기 시작한 코타나


하지만 일은 치프의 생각대로 쉽게 풀리지 않았다. 03 헤일로에서 우어 다이댁트에게 컴포저를 빼앗겨 03 헤일로 연구 시설의 모든 인간이 사망하고 만 것이다. (중간 장치를 통하지 않고 컴포저의 빛을 직접적으로 맞으면 육신이 재로 변한다. 치프의 경우에만 면역력 덕분에 생존 가능하다.)



잿더미로 변해버린 03 헤일로의 연구진들


우어 다이댁트는 이번엔 컴포저를 가지고 지구로 향했다. 치프는 좌절할 새도 없이 서둘러 그를 다시 쫓았고, 힘겨운 추격전 끝에 마침내 그의 함선에 침투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컴포저를 통해 지구의 '뉴 피닉스 지역(북미 애리조나에 위치한 대도시)'의 7백만 명의 시민들을 데이터화 시켜버린 뒤였다.



기어코 대참사가 일어나고만 뉴 피닉스


마침내 우어 다이댁트와 1:1로 대면하게 된 치프는 그의 압도적인 힘에 고전을 면치 못 했다. 결국 분열한 코타나의 도움으로 우어 다이댁트가 속박된 틈을 타 치프가 그의 가슴에 수류탄을 박아 넣었고, 이로 인해 다이댁트는 컴포저를 쏘기 위한 슬립 스페이스 워프 게이트 속으로 추락해버린다.



소.. 손 잡아쥬..


결사항전의 각오로 소형 핵폭탄을 함께 들고 왔던 치프는 다이댁트가 추락한 후 본래 계획대로 핵을 작동시켜 컴포저를 함선과 함께 날려버렸다. 이때 코타나가 희생하며 치프를 살린 덕에 치프는 무사히 우주 공간에 표류되었고, 이후 UNSC에 의해 구조되어 지구로 귀환한다.


아.. 안돼 내 랜선 피규어..


그러나 우어 다이댁트는 아직 죽지 않았다. 그는 워프 게이트를 통해 03 헤일로 표면에 전송되었고, 그곳에서 스파르탄 2 블랙 팀 대원 4명을 몰살시킨 후 컴포저 장치들을 추가로 확보했다.



우어의 마지막 발악


치프는 곧 스파르탄 2 블루팀과 함께 우어 다이댁트를 추격해왔다. 우어 다이댁트는 끝내 컴포저 생산시설을 담당하는 모니터 스태틱 카틸론에 의해 헤일로 관제실에서 불타며 격리된다.

 

이후 마스터 치프는 이번 사건을 후드 제독에게 보고한다.



지구군 대빵 '후드 제독'



25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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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 인피니티의 새 함장으로 승진한 라스키 중령이 쉴드월드 레퀴엠에 연구 시설을 설립하고 선조의 유물들을 확보하는 임무를 받아 레퀴엠으로 향했다.



또다시 레퀴엠으로 향하게 된 라스키 중령


또한 이 인피니티에는 스파르탄 4들도 동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전 세대 스파르탄과 달리 지원자를 받아 정상적인 절차로 양성된 정예병들로써, 레퀴엠에 남아있는 코버넌트 병력들을 쓸어내는 역할을 맡고 인피니티와 함께 레퀴엠으로 향했다.



스파르탄-lV 멤버들


얼마 후 일단의 과학자들이 선조의 유물 하나를 찾아내어 조사를 위해 인피니티 함선 내로 가지고 들어왔다. 하지만 이 유물이 오히려 함선과 인간들을 스캔하며 조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과학자 하나가 빨려 들어가 버리는 등 사고가 일어나자 라스키 중령은 선조 유물에 관한 가장 전문가로 꼽히는 캐서린 핼시 박사를 인피니티로 불러들였다.



레퀴엠으로 불려온 핼시 박사


핼시 박사는 그동안 스파르탄 2 양성 과정에서의 윤리적 문제 때문에 체포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레퀴엠의 선조 유물 조사를 맡게 된 그녀는 도착하자마자 역시 능숙하게 유물을 다루며 이를 통해 다른 이들 모르게 줄 음다마와 교신하기 시작했다.


스톰 코버넌트의 수장 줄 음다마


줄 음다마는 코버넌트의 한 분파인 스톰 코버넌트를 이끄는 상헬리 족 수장이었다. 그는 고대의 선조 라이브러리안이 남긴 지식과 그 힘을 손에 넣으려 레퀴엠 일대를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조의 유물들은 계승자인 인간들에게만 반응했기 때문에 그는 인간의 도움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핼시 박사와 은밀히 협력을 하게 된다.


핼시 박사는 중간에 이 교신을 들켜 UNSC에 의해 잠시 구금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피니티 함선의 AI 롤랜드를 장악하는 등의 기지를 발휘하여 조사를 강행했고, 끝내 줄 음다마 측에 넘어가서까지도 조사를 계속하여 마침내 라이브러리안을 만나는데 성공한다.



핼시와 라이브러리안의 만남


라이브러리안은 이미 핼시의 존재를, 아니 모든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핼시에게 은하계에 존재하는 모든 선조의 유물들의 위치가 기록되고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야누스의 열쇠를 전해주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 모든 유물들은 모두 코버넌트가 아닌, 수호자의 의무를 계승시킬 인간을 위해 만들어놓은 선물이라 했다.



은하계의 모든 선조 유물들을 찾을 수 있다는 야누스 열쇠


야누스 열쇠는 두 가지 조각이 하나로 결합되어야 기능을 발휘하는 물건이었다. 핼시는 때마침 자신을 구출하러 온 스파르탄가브리엘 쏜에게 열쇠의 반쪽을 넘겨주었다. 사실 핼시 박사를 구출하러 온건 따로 라스키 함장의 명을 받아 투입되었던 스파르탄4 마제스틱 분대뿐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이미 핼시 박사는 UNSC의 배반자로 해군 정보국 ONI로부터 제거 명령이 떨어진 상황이었고, 따라서 스파르탄 사령관 사라 팔머는 반대로 그녀를 죽이기 위해 투입되었다.



핼시를 죽이려는 사라 팔머와 구출하려는 가브리엘 쏜


핼시 박사는 이 과정에서 팔 한쪽을 잃고 나머지 열쇠 반쪽을 가진 채 줄 음다마에게 납치당해 사라지고 말았다. 가브리엘 쏜은 그녀가 건네준 열쇠 반쪽을 근거로 그녀가 배신자가 아님을 주장했고, 이후 작전 목표는 일단 핼시 박사의 구출로 다시 변경됐다.


곧 라이브러리안의 말대로 레퀴엠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줄 음다마의 스톰 코버넌트 함선과 인피니티 모두 긴급히 레퀴엠을 벗어났다.



박살나는 레퀴엠


한편 코타나가 소멸한 줄 알았던 마스터 치프는 그녀가 메리디안이라는 이주지에 존재하고 있음을 전해 듣게 된다. 그녀는 왜인지 선조들의 가디언을 끌고 인류의 거주지를 파괴하고 있었고, UNSC 측은 이런 코타나와 마스터 치프와의 접촉을 바람직하게 보지 않아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하지만 치프는 이에 불응하고 코타나를 만나러 메리디안으로 향한다.



가디언을 이끌고 다시 나타난 코타나



출처 :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m.blog.naver.com/roland02/220520234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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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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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는 진실의 사제가 탑승한 함선 드레드노트에 무임승차하여 그를 쫓아왔었다. 그러나 지구 대기권 강하 중에 따로 떨어져 추락하고 말았고, 그곳에서 만난 존슨 상사로부터 인류와 엘리트(상헬리족)가 동맹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하이 채리티에서 일어난 엘리트들의 반란이 결국 그들의 승리로 돌아갔던 것이다. 이로 인해 한때 적이었던 치프와 텔 바담은 함께 협력하게 된다.



동맹을 맺은 인류와 상헬리 족


이후 치프 일행은 미란다 함장으로부터 진실의 사제가 아크로 가서 헤일로를 재가동하려 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아크로 향하는 포탈이 있는 뉴 몸바사의 한 공업단지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진실의 사제의 함선은 포탈을 타고 아크로 넘어가고 만다.



아크로 이동한 진실의 사제


이때 플러드에 감염된 CCS급 순양함 하나가 지구 내부로 점프해왔다. 지구가 플러드에 감염되는 것을 지켜볼 수는 없었기에 치프 일행은 우선 엘리트들의 전함 어둠의 그림자를 이용해 순양함을 격침시키고 뉴 몸바사가 있는 케냐 일대를 유리화 시켰다. 그리고 이어서 진실의 사제를 쫓아 포탈을 통해 아크로 향했다.



코버넌트 CAS급 강습 항공모함 '어둠의 그림자'


어둠의 그림자에 탑승한 치프 일행은 드디어 아크에 도착했다. 뒤이어 플러드 지성체 그레이브 마인드가 장악한 하이 채리티와 인류 측 UNSC 호위함 여명호 역시 포탈을 타고 아크 상공에 나타났다.



뒤이어 나타난 UNSC의 호위함 '여명호'


한편 진실의 사제는 '선조의 계승자로 지목되었던 인간만이 가동시킬 수 있는 선조의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존슨 상사를 납치해 헤일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위기를 느낀 그레이브 마인드는 치프, 텔 바담와 협력하여 우선 헤일로 작동부터 막기로 했고, 덕분에 치프는 마침내 패널로 진입해 헤일로 가동을 중단시키는데 성공했다. 텔 바담은 그동안 이용당한 한을 풀듯 진실의 사제의 가슴을 뚫어 죽여버렸다.



맺힌 게 많았던 텔 바담


모든 게 마무리됐다고 생각한 찰나, 이번엔 그레이브 마인드가 통수를 치며 치프 일행을 죽이려 들었다. 때문에 플러드를 물리치며 아크를 헤매던 치프는 뜻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일전에 자신이 분명 파괴했던 04 헤일로가 다시 완성 직전의 상태로 다시 나타난 것이다. 사실 아크는 헤일로가 파괴되면 6개월 안에 자동으로 다시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다시 나타난 미완성 04 헤일로


치프는 우선 04 헤일로 옆에 추락해있던 하이 채리티로 가서 코타나를 다시 회수했다. 그리고 그녀의 제안에 따라 04 헤일로를 가동시켜 아크 자체를 파괴하기로 했다. 미완성 상태의 04 헤일로가 강제로 가동되면 아크와 헤일로만이 함께 추락하게 될 것이란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반가운 코타나


이 계획에 따라 치프와 존슨 상사는 04 헤일로 관제실로 가서 헤일로를 다시 가동시키려 했다. 그러자 04 헤일로의 AI였던 길티스파크가 나타나 가로막았다. 길티스파크는 지금 헤일로를 가동하면 헤일로 자체가 파괴될 것을 두려워했다. 급기야 존슨 상사를 레이저로 지져 죽여버렸고, 이에 화가 난 치프는 길티스파크를 부숴버리고 마침내 04 헤일로를 가동시키는데 성공한다.


이로 인해 04 헤일로는 폭주하며 아크와 아크에 잔존해있는 플러드들과 함께 괴멸되기 시작했다. 치프와 텔 바담은 여명호를 타고 무사히 아크를 빠져나온다.


​플러드, 사제, 헤일로, 아크 전부 초토화시킨 마스터 치프

하지만 여명호는 탈출 도중 아크의 폭발에 휘말려 두 동강이 나고 말았다. 텔 바담이 탑승한 여명호 반쪽은 무사히 귀환했으나 나머지 반쪽에 있던 치프는 그러지 못했고, 이후 치프는 코타나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깨워달라며 기나긴 동면에 들어갔다.



"Wake me. when you need me."



출처 :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m.blog.naver.com/roland02/220520234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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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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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넌트는 사실상 3명의 사제(비탄의 사제, 진실의 사제, 자비의 사제)가 이끌고 있었다. 이 중 비탄의 사제가 소규모 함대를 이끌고 지구를 첫 침공해 왔고, 이에 마스터 치프와 지구 연합은 격렬히 저항하여 그들의 주력 강습 항모 중 한 척을 침몰시키는데 성공한다.



계속되는 치프의 활약


그러나 비탄의 사제는 별다른 반격 없이 나머지 한 척의 강습 항모를 이끌고 아프리카의 뉴 몸바사로 향했다. 치프 역시 미란다 키예스(제이콥 키예스 함장과 핼시 박사의 딸)가 이끄는 함선 인 앰버 클래드를 통해 이들을 쫓았다.



미란다 키예스 여함장이 이끄는 함선 '인 앰버 클래드'


얼마 후 AI 코타나는 그들의 통신을 통해 곧 그들이 지구라는 행성에 인류가 존재하는 것도 모른 채 오직 지구에 무언가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이곳에 온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때문에 그들이 끌고 온 함대 역시 소규모였다.


이후 치프의 활약으로 비탄의 사제는 뉴 몸바사로 향하려던 계획을 접고 대기권 내에서 슬립 스페이스 점프를 해버렸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균열로 인해 뉴 몸바사는 파괴되어버린다.



불타는 뉴 몸바사


헤일로 O.D.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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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뉴 몸바사에는 특수부대 ODST 대원들이 '코버넌트들이 찾는 것에 대한 중요 정보를 지닌 것으로 파악된 외계 생명체'를 포획하기 위한 비밀 임무를 띠고 강하 중이었다. 하지만 비탄의 사제의 함선이 발생시킨 슬립 스페이스의 충격으로 대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ODST의 분대장 에드워드 벅 상사와 신참 루키는 6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스파르탄이 아닌, 일반 사병으로 이루어진 특수 부대 'ODST'


이후 이들은 도시를 돌아다니며 흩어진 분대원들을 모으고 코버넌트 잔존 세력들과 분전한 결과 마침내 본래 목표였던 생물학적 슈퍼컴퓨터 '엔지니어(후라곡 종족)'를 발견했다. 이 코버넌트를 사로잡은 ODST 분대는 계획대로 그들이 찾는 것이 무엇인지, 왜 이 뉴 몸바사로 직행해 왔는지를 심문하기 시작했다.



뉴 몸바사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한 ODST


2552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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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구에서 탈출해 비탄의 사제가 슬립 스페이스 점프를 한 곳은 05 헤일로였다. 그는 곧바로 헤일로의 가동 열쇠인 인덱스를 손에 넣으려 했다. 하지만 이를 쫓아온 인 앰버 클래드의 마스터 치프에 의해 두들겨 맞아 사망한다.



이번엔 05 헤일로다.


이때 05 헤일로 상공에 코너번트의 이동 도시 하이 채리티가 나타났다. 마스터 치프는 이들의 포격을 피해 일단 근처 호수로 몸을 던진다.



코버넌트의 성지이자 수도 '하이 채리티'


이 무렵 하이 채리티에선 대규모 반란이 일어난 상태였다. 코버넌트들의 우두머리 중 하나인 비탄의 사제를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엘리트(상헬리족) 아비터 텔 바담을 비롯한 대다수 엘리트들이 또 다른 코버넌트 종족인 브루트(지랄하네족)에 의해 밀려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내분이 발생한 것이다.



엘리트 아비터 '텔 바담'


텔 바담은 우선 인덱스를 확보하기 위해 헤일로로 내려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브루트 족의 수장 타타루스에게 배신당하여 지하로 던져진다.



지랄하네 족장 '타타루스'


한편 호수에 몸을 던졌던 치프는 플러드의 복합지성체 그레이브 마인드에게 사로잡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하로 던져졌던 텔 바담 역시 함께 잡혀있었다. 그레이브 마인드는 기이하게도 '헤일로가 우리를 다시 형제로 만들어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치프는 하이 채리티로, 텔 바담은 헤일로 관제실로 공간이동을 시켜버렸다.


플러드의 중심지능체 '그레이브 마인드'


곧이어 그레이브 마인드 역시 하이 채리티 내부로 진입했다. 하이 채리티는 이내 플러드가 확산되어 아수라장이 되었다. 자비의 사제 역시 이때 플러드에게 감염되어 사망했다. 얼마 후, 살아남은 진실의 사제의 명령에 따라 타타루스가 관제실에서 인덱스를 꽂아 헤일로를 가동시켰다.


하지만 이 인덱스를 곧바로 다시 빼내려 시도한 자가 있었다. 그레이브 마인드에 의해 헤일로 관제실로 워프되었던 텔 바담이었다. 그는 05 헤일로의 AI로부터 헤일로의 정체가 은하계 전체를 멸망시키는 물건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타타루스를 쓰러뜨리고 서둘러 인덱스를 다시 빼냈다.


하지만 헤일로 시설은 한 개가 발동 후 강제로 멈추게 될 경우 나머지 헤일로 플랫폼들도 가동 대기 상태에 들어가고 원격 제어까지 가능해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나머지 헤일로 5개가 전부 가동 대기 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그 원격 제어가 가능한 시설이 있는 곳이 바로 선조들이 축조한 또 하나의 거대 인공 대피 시설, 아크였다.


선조들이 만들었던 거대 인공 축조물 '아크'


헤일로를 가동시키는 것을 위대한 고행이라 부르며 오랜 숙원으로 여겨왔던 진실의 사제는 헤일로가 모두 가동 대기 상태에 들어가자 브루트들을 이끌고 선조들의 함선 드레드노트를 이용해 지구로 향했다. 일전에 비탄의 사제가 진입하려다 실패했던 뉴 몸바사에 바로 그 아크로 가는 포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헤일로 가동을 위해 지구로 향하는 진실의 사제


치프는 만약의 경우 '인 앰버 클래드' 함선의 원자로를 이용해 하이 채리티를 폭발시켜 05 헤일로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코타나를 하이 채리티에 남겨놓았다. 그리고 지구로 향한 진실의 사제의 뒤를 쫓았다.


지구 방어 병력은 곧 진실의 사제가 끌고 온 코버넌트 함대와 2차 지구 방어전을 펼쳤다. 뒤늦게 도착한 치프는 지구 방어 함대를 이끄는 후드 제독에게 공언했다. "이제 이 전쟁을 끝내겠다"고.



지구에 존재했던 '아크 진입 포탈'



출처 :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m.blog.naver.com/roland02/220520234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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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2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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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도약 슬립스페이스에서 빠져나온 필라 오브 어텀은 눈 앞에 나타난 링 형태의 구조물과 함께 12척 가량의 코버넌트 추격대가 따라붙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긋지긋한 코버넌트의 추격


이들에 의해 함선이 나포될 위기에 처하자 함장 제이콥 키예스는 콜 교전 수칙에 따라 모든 데이터를 파기한 후 마스터 치프에게 AI 코타나를 맡기고 함선을 탈출하도록 명령한다.


구명정을 통해 함내에 교전 중인 해병들과 함께 눈 앞의 구조물로 탈출한 마스터 치프는 마찬가지로 개인 구명정으로 탈출했다가 코버넌트들에게 사로잡힌 키예스 함장을 구출하는데, 함장은 이 링 형태의 구조물이 04 헤일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함장을 비롯한 몇몇 동료들은 이내 괴이한 모습으로 미쳐버리게 된다. 헤일로 깊숙한 실험실에 봉인되어있던 기생 생명체 플러드 때문이었다.


미지의 생명체 플러드와의 조우


이후 마스터 치프는 04 헤일로의 AI 길티스파크를 만나 플러드의 해악성과 플러드를 말살하려면 헤일로를 가동시켜야만 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헤일로를 작동시킬 수 있는 열쇠 인덱스를 우선 손에 넣는다. (길티스파크는 고대 인류였던 인간 소년이 컴포저 기술에 의해 데이터화 된 존재다.)


04 헤일로의 AI 길티스파크

그리고 관제실로 가서 인덱스를 꽂아 헤일로를 작동시키려던 찰나, AI 코타나가 나타나 인덱스를 가로채며 헤일로의 진정한 정체에 대해서 알려준다. 헤일로를 가동할 시 플러드 뿐만 아니라 은하계의 지적 생명체 모두가 절멸할 것이라는 것.


치프는 이번엔 코타나의 말에 따라 헤일로 시설만을 파괴하기 위해 필라 오브 어텀의 핵융합로를 이용해 자폭 시스템을 가동하려고 했으나 AI 길티스파크의 방해로 자폭 시스템은 무효화 되었고, 이에 치프는 엔진룸으로 이동하여 핵융합 엔진에 직접 수류탄을 까넣는다.


곧이어 엔진은 폭주하기 시작했고 마스터 치프가 소형 전투기를 통해 빠져나가고 나자 헤일로는 핵폭발 충격으로 3개의 조각으로 파괴된다.


파괴되는 04 헤일로



2552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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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치프는 소형 전투기를 몰아 코버넌트 함선에 착륙. 기함 내부를 장악하려 했으나 코버넌트들이 엔진을 부셔버리는 바람에 근처 가스 행성으로 곤두박질 치게 된다. 이 위기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AI 코타나는 한 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었던 대기권 내에서의 슬립스페이스 도약을 시도했고, 의외로 이 도약은 성공하여 치프는 리치 행성에 되돌아오게 된다.


당시 리치 행성은 아직 코버넌트들이 선조의 유물을 찾지 못해 행성을 완전히 유리화하지는 못한 상황이었다. 치프는 우선 살아남은 스파르탄 동료들과 화이트 위컴 중장을 구출해 탈취한 코버넌트 함선에 태웠지만 핼시 박사는 다른 함선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선조의 유물을 가지고 사라져버린다.


되돌아온 리치 행성


곧이어 AI 코타나는 코버넌트가 곧 지구 침략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치프 일행은 바로 코버넌트의 함선이 모이는 정거장을 찾아 또다시 슬립스페이스를 시도하였고, 그곳에서 500여 척에 달하는 코버넌트 함선이 모여있는 정거장을 발견하고야 만다.


치프 일행은 정거장의 발전 시설을 과부하시켜 폭발시키로 하였고, 이에 화이트 위컴 중장은 일부러 광역 어그로를 끌어 코버넌트 함선들을 정거장 한가운데에 모은 뒤 스스로를 희생해 500여 척의 코버넌트 함선과 함께 정거장을 통째로 날려버린다.


코버넌트 세력에 대한 회심의 일격


치프는 AI 코타나를 가지고 무사히 지구에 귀환한다. 하지만 안도할 틈도 없이, 마침내 지구에도 코버넌트 함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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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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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탄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였던 캐서린 핼시 박사는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 코타나를 헬시온급 순양함 필라 오브 어텀의 AI로 탑재하고 스파르탄-ll 대원 중 25명을 리치 행성에 소집시킨다.

헬시온급 순양함 '필라 오브 어텀'


핼시 박사는 스파르탄-ll들에게 새로운 작전을 하달한다. 파손된 코버넌트 함선의 시스템을 해킹해 코버넌트의 본거지를 알아낸 뒤, 그들의 지도부(사제)를 생포해 귀환하는 작전이었다. 이때 스파르탄-117 마스터 치프 역시 이 작전을 위해 리치 행성으로 소집된다.


우주 3대 공돌이라 불리우시는 '마스터 치프'


마스터 치프는 이곳에서 핼시 박사로부터 코타나를 소개 받는다. 코타나는 핼시 박사의 젊었을 때 외형을 본따 디자인 된 여성형 AI로, UNSC의 함선 배치도, 스파르탄 제작 관련 정보, 지구의 위치 좌표 등 1급 기밀 정보들을 저장하고 있으며 각종 백업, 해킹 등등의 다중 업무를 처리해줄 수 있는 만능 AI였다.


헤일로의 히로인 AI '코타나'



255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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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넌트와의 교전 후 귀환하던 UNSC 함선에 코버넌트 무인 탐사정 하나가 달라붙었고, 이로 인해 우주사령부의 주요 거점인리치 행성의 위치가 코버넌트들에게 발각되고 만다.


얼마 후, 리치 행성의 통신기지 하나가 연락 두절된 것을 시작으로 리치 행성에 코버넌트 초계함이 등장하여 리치 행성은 전면적으로 전투 태세에 돌입하였고, 이때 스파르탄-lll (보급형 스파르탄) 노블 이 연락두절되었던 통신기지를 수복하고 전장에서 활약한 끝에 코버넌트 초계함과 초대형 항공모함 '롱 나이트 오브 솔러스'까지 침몰시키는데 성공한다.


활약을 보이는 스파르탄-lll 노블 팀


하지만 이들은 코버넌트 침공의 정찰대 수준에 불과했다. 뒤이어 코버넌트들의 대규모 본진 병력이 리치 행성에 워프로 나타나면서, 우주사령부에는 패전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지게 된다. 이후 UNSC는 사령부 주요 거점들을 차례차례 파괴당하고 후퇴만을 거듭한다.


본격적으로 밀려오는 코버넌트의 본진 함대


스파르탄 노블 팀 역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작전 수행 중 하나하나 죽어갔고, 남은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캐서린 핼시 박사가 전해준 선조 유물에 관한 중요한 자료를 필라 오브 어텀의 키예스 함장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는다. 핼시 박사는 코버넌트들이 리치 행성에 침공해온 진짜 목적이 바로 이 고대 유물 정보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던 차였다.


핼시 박사가 전달한 마지막 임무


한편 앞서 코버넌트 지도부 생포 작전을 수행하려던 스파르탄-ll 대원들은 리치 행성에 선빵을 맞음으로 해서 다급히 리치 행성의 각 궤도에 각개 투입되었고, 이 과정에서 대부분 전사하고 만다. 살아남은 스파르탄-ll 마스터 치프는 노블 멤버로부터 무사히 핼시 박사의 자료를 건네받고 필라 오브 어텀에 오른다.


곧 필라 오브 어텀은 노블 팀의 희생에 의해 리치 행성을 탈출하는데 성공하였고, 콜 교전 수칙에 따라 지구로는 돌아갈 수 없었기에 핼시 박사가 건네준 고대 유물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공간도약을 시도한다.


리치 행성을 탈출하는 필라 오브 어텀


2552년 8월 30일, 필라 오브 어텀은 거대한 링 형태의 구조물을 맞닥뜨리게 된다. 헤일로였다.


출처 :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m.blog.naver.com/roland02/220520234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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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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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넌트는 고대 종족 선조를 숭배하며 사제(산시움 종족)와 엘리트(상헬리 종족)를 주축으로 여러 외계 종족이 뭉친 일종의 종교적 연합체였다. 선조들의 유물을 탐색하고 그 중 하나인 헤일로를 작동시켜 영원한 구원을 얻을 것이라 믿고 있던 이들은 선조의 기술을 모방한 뛰어난 과학력을 바탕으로 점차 세력을 넓혀 나가며 더욱 더 많은 종족을 포섭해 지금의 연합체에 이르렀다.


코버넌트 연합체의 주요 종족들


이 코버넌트들에 의해 하베스트 행성에 최초로 파견되었던 인류측 전함은 대부분 격침되었고, 이러한 초유의 사태에 비상이 걸린 국제연합 우주 사령부 UNSC는 프레스턴 콜 중장에게 지휘권을 일임하고 다시 대규모의 함대를 하베스트로 진격시켰다.


이때 콜 중장은 코버넌트들이 아직 지구의 위치를 모른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정보를 넘기지 않도록 이른바 콜 교전 수칙을 정립한다. 코버넌트와 교전 후 퇴각시 지구를 비롯한 인류 주거 지역으로 공간 점프를 해서는 안되며, 필요하다면 함선의 AI를 비롯한 관련 정보를 모두 파기하고 자폭까지도 결행해야하는 강경 수칙이었다.


유리화 된 하베스트 행성


※ 유리화 : 코버넌트들이 행성 전체를 불모지로 만들때 사용하는 공격 방식으로, 고열로 행성 지표면을 녹여 유리처럼 만들어버린다.


하베스트 행성 궤도로 이동한 콜 중장은 코버넌트들이 이미 유리화 된 하베스트 행성에서 무언가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수상히 여겨 스피릿 오브 파이어를 파견하여 조사를 맡긴다.


피닉스급 전함 스피릿 오브 파이어와 AI 세리나

스피릿 오브 파이어에 승선 중이던 포지 하사 앤더스 여교수와 함께 하베스트 행성에 투입되어 어느 고대 구조물로 진격하였고, 그곳에서 앤더스 교수는 '선조'라는 고대 종족에 대한 실마리를 얻게 된다. 이후 교수는 그곳에서 얻은 성간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서둘러 아르카디아 행성으로 가야 한다고 커터 함장을 설득하였고, 이에 스피릿 오브 파이어는 아르카디아 행성으로 향한다.


선조의 흔적을 발견한 앤더스 교수와 포지 하사


그 시각 아르카디아 행성 역시 코버넌트들의 침공에 맞서고 있었다. 커터 함장은 그곳의 스파르탄 레드 팀과 협력하여 순양함 필라 오브 어텀에 실려있는 플라즈마 라이노 중전차를 이용, 아르카디아 일대를 정리한 후 이번에도 유적 조사를 위해 앤더스 교수와 포지 하사를 파견한다.


코버넌트와의 전쟁에 본격적으로 투입된 스파르탄 레드 팀


하지만 앤더스 교수는 그곳에서 갑자기 나타난 코버넌트 아비터(사성 장군급) 리파 모라미에 의해 납치되고 만다. 코버넌트 연합 종족 중 하나인 상헬리 종족의 전사였던 그는 코버넌트를 이끄는 수장 중 한 명인 비탄의 사제의 명에 따라 선조들의 정보를 해석할 수 있었던 앤더스 교수를 납치하여 성계 밖으로 이탈해버린다. 커터 함장은 스피릿 오브 파이어를 이끌고 신속히 그들을 추격했다.


앤더스 교수를 납치해간 상헬리족 '리파 모라미'


얼마 후 스파릿 오브 파이어는 어느 미지의 행성에 도착하게 된다. 포지 하사와 대원들은 그곳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바가 없던기생체와 접촉하여 전투를 벌였고, 그 시각 앤더스 교수를 납치한 모라미는 비탄의 사제를 하이 채리티로 피신시킨다.


코버넌트의 이동도시 '하이 채리티'


스피릿 오브 파이어가 바다 위에 뜬 채로 앤더스 교수의 신호를 추적하던 중, 갑자기 바다가 갈라지더니 스피릿 오브 파이어가 그 속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지상 병력을 모두 귀환시킨 함선은 바다 사이의 깊고 어두운 통로 속으로 끌려들어갔고, 기나긴 통로를 지나자 어느 공간에 도달하게 된다. 사실 함선이 도착한 곳은 행성의 지표가 아니라, 행성의 내부였다. 이 미지의 행성이 바로 과거 선조가 플러드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건설했던 인공 대피 시설 쉴드 월드였던 것.


거대 인공 행성 '쉴드 월드'


쉴드 월드는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행성과 달리 속이 비어있는 구조로, 외부 지표와 내부 모두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행성 내부 정중앙에는 인공 태양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이 쉴드 월드에는 작동이 정지된 선조의 고대 함선들이 떠있었는데, 코버넌트들은 앤더스 교수가 이 선조의 함선들을 다시 작동시킬 수 있는 키라고 생각하여 납치했던 것. 급기야 모라미는 교수를 이용해 선조의 함선들을 가동시켰고 그 순간 모라미를 비롯한 상헬리 호위병들은 모두 그 장엄한 광경에 매료되어 눈을 떼지 못했다.


장엄한 선조들의 유산


이 틈을 타 포탈을 이용해 탈출한 앤더스 교수는 코버넌트들이 저 선조들의 함대를 전쟁에 이용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스피릿 오브 파이어의 원자로를 쉴드 월드의 인공 태양에 가져가 폭파시키자는 제안을 한다. 포지 하사와 스파르탄 대원들은 이 계획을 실행시키기 위해 원자로를 가지고 모라미를 비롯한 코버넌트 병력들을 물리쳐가며 인공 태양 앞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원자로를 이용한 최후의 미션


하지만 원자로가 본래 스피릿 오브 파이어의 냉각 장치에서 분리되는 순간부터 서서히 과열되었던 탓에 누군가 남아 수동으로 원자로를 조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에 포지 하사는 원자로를 가지고 홀로 인공 태양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승강기에 홀로 오른다. 잠시 후, 포지 하사의 희생에 의해 마침내 쉴드 월드가 붕괴된다.


초신성으로 변하는 쉴드 월드의 인공 태양


그의 희생으로 목표한 바는 무사히 이뤘지만, 스피릿 오브 파이어에 동력을 공급할 원자로가 사라지고 말았기에 공간도약을 이용한 빠른 귀환은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이대로는 우주사령부의 영역 안으로 진입하는데에만 몇십 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 커터 함장은 할 수 없이 귀환 항로를 설정한 뒤 승무원들을 냉동 수면에 들어가게 한다.


기약 없는 항해를 시작한 스피릿 오브 파이어


그로부터 3년 뒤, 국제연합 우주사령부에서는 스피릿 오브 파이어의 상태를 '실종'에서 '침몰'로 바꾸어 세간에 공표한다. 이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해군 정보군 ONI는 관련 정보를 원천 차단한다.


출처 :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m.blog.naver.com/roland02/220520234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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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50,000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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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우주에 선각자가 있었다.


이들은 플러드라 불리우는 가루 형태의 유전 구성물질에서 유기체의 상식을 뛰어넘는 초월적 존재로 발전한다. 특정한 물리적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고 미개한 형태이거나 엄청나게 진보된 형태이거나 또는 수없이 많은 화신으로 탄생하는가 하면 또 다시 새롭게 진화할 수도 있었다.


이들은 무수한 시간을 거치며 매우 진보한 기술력을 가지고 은하계 곳곳에 수많은 종족을 창조하였는데, 그 중에서 은하계 생명체를 지키고 보존하겠다는 이른바 수호자의 의무(Mantle)라는 자신들의 의지를 이어나갈 종족을 찾기 시작했다. 창조한 많은 종족 중에 특히 우수한 종을 선별하여 맨틀의 계승 자격을 테스트한 후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면 다시 멸종시켜버리는 식이었다.


선각자의 존재를 명확히 정의하기는 힘들다.

선각자의 존재를 명확히 정의하기는 힘들다.


그들은 우선 선조라는 종족의 계승 자격을 테스트해보았다.


하지만 계승자의 조건에는 맞지 않다고 판단한 선각자들은 예외없이 선조를 멸종시키려 했고, 이때 선조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역으로 선각자들에 대한 궐기를 감행하였다. 선각자들은 피조물들이 자신들 창조주에게 반기를 든 것에 경탄한 나머지 미처 대항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렇게 대부분 절멸되어 소수만이 은하계 밖으로 떠나게 된다.


조주들에게 반기를 든 선조들

 

이후 선조들은 오리온 성운에 자리를 잡고 선각자들이 남긴 기술과 문명을 토대로 무한히 발전해나갔다. 이때 선조들은 스스로 선각자들의 개념을 따라 자신들이 은하계를 보호해야 한다는 수호자의 의무를 자체적으로 계승했으며 자신들이 창조주를 말살했다는 과거의 원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잊혀져갔다.


스스로 수호자의 의무를 자처한 선조의 문명

사실 선각자들은 자신들의 의무를 계승할 또다른 후보도 지목했었는데, 바로 인간이다.


은하계 밖으로 패퇴하였던 선각자들은 자신들의 태곳적 형태이자 기생 생명체 플러드를 인간에게 보내어 그들을 시험해보기로 하였고, 선조와 맞먹는 고도의 문명을 자랑하던 인류는 이 플러드로 인해 인구의 1/3이 급감한다.


고도의 문명을 이루었던 고대 인류

이들은 플러드를 퇴치를 위해 극단적인 대책을 강구하는데, 아예 플러드와 인간 쌍방을 공멸시켜버리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이 플러드가 선조들의 영역까지 뿌리를 내리자 그것을 정화하기 위해 행성을 불태웠던 것을 선조들은 수호자의 의무에 반하는 인간들의 야만적인 행위로 간주하여 인류와 선조는 전면적인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기껏 플러드랑 싸웠더니 이번엔 선조와 맞붙게 된 인간


얼마 후 플러드는 인간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물러나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플러드로 인해 약화되었던 인류는 같은 고대 종족인 산시움과 동맹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조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모든 문명을 파괴당한 채 구석기 시대 수준으로 퇴화당한다.


지못미 인류 ㅠㅠ


기원전 100,000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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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조들 역시 플러드와의 전면적인 싸움을 치뤄야 했다. 고도의 문명과 기술력을 자랑한 선조들이었지만 플러드와의 싸움은 불가항력이었고, 선조들이 만든 가장 뛰어난 AI 맨디컨트 바이어스조차 플러드의 복합지성체 그레이브 마인드에게 세뇌당하여 선조 병력 대부분이 플러드의 먹이 신세가 된다.


맨디컨트 바이어스, 그레이브 마인드


모든 대항 수단이 봉쇄되자 선조는 우선 살아남은 생물종들을 은하계 외부에 건설한 인공 구조물 아크 쉴드 월드에 대피시키고 플러드를 절멸시킬 최종 수단으로 헤일로 프로젝트를 진행시킨다.


구의 수십 배 크기에 달하는 아크, 쉴드월드


헤일로란 대략적 지름이 1만km 정도 되는 거대한 링월드 형태의 구조물이자 플러드를 말살하기 위한 공격 무기로, 작동시 플러드가 기생할 수 있을 정도의 질량과 지능을 가진 생물체는 전멸한다. 플러드와, 플러드의 먹잇감에 속할 수 있는 모든 지적 생명체를 함께 소멸시켜버리는 것. (단순 생명체와 식물 등은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헤일로 하나당 공격 유효 반경은 2만 5천 광년 정도로, 전 은하계에 퍼져있는 7개의 헤일로가 동시 작동시 전 은하계를 사정권 안에 넣을 수 있는 광역 무기였다. (본래 12개였으나 7개만이 제어 가능 상태로 남았다.)


거대한 크기로 인해 표면에 생태계마저 구성된 헤일로


다이댁트는 한때 인간들을 박멸하는데 선봉에 섰던 선조였다. 본래 수호자의 의무를 중시했던 그는 과거 인류와의 전쟁에서 자식들을 모두 잃고 그들의 생명체 학살을 보고난 뒤부터 인간에게 적대적인 태도로 변모하여 그들을 말살하는 전쟁에 앞장섰었으나, 인류가 플러드 방역 때문에 그러했음을 알고난 후에는 그들의 문명을 해체시켰던 일을 후회하기도 하였다.


이후 플러드 침략에 대비한 피난처 쉴드 월드를 고안했던 그는 선조 건축사들이 고안했던 헤일로 계획을 반대하다가 유폐당하는 신세가 되었고, 그곳에서 젊은 선조 별빛내기를 만난다. 명예 변이를 통해 별빛내기에게 의식과 기억을 계승한 그는 얼마 후 플러드에게 침식된 행성에 버려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별빛내기의 육신을 통해 아이소 다이댁트로써 새로이 부활한다.


별빛내기를 통해 부활한 '아이소 다이댁트'


그러나 플러드 행성에 버려졌던 본래 다이댁트, 우어 다이댁트 역시 죽지 않았었다. 그는 그곳에서 플러드의 복합지성체 그레이브 마인드에게 선조와 선각자에 대한 진실을 전해들었으며, 그와 함께 끔찍한 정신적 고문을 받은 뒤 선조에 대한 플러드의 선전 포고를 위해 다시 강제 생환된다.


하지만 이미 그는 정신적으로 반쯤 미쳤던 상태였고 이로 인해 '은하계에 위협이 될 만한 모든 존재를 배제하겠다'라는 극단적 사상을 갖게 된다. 이후 그는 자신의 신체에 온갖 플러드 면역 실험을 하여 끔찍한 몰골로 변하게 되었으며, 이 실험들조차도 모두 실패로 끝나자 결국 컴포저라는 극단적 방법에 손대게 된다.


극단적인 사상을 갖게 된 '우어 다이댁트'

컴포저란 '생명체를 데이터화하거나 데이터를 생체화 시키는 기술'로, 본래 플러드에 감염된 희생자들을 데이터화하여 감염 없는 새로운 인공 신체에 옮겨담을 용도로 개발되었으나 플러드의 감염은 새로운 육체까지 오염시켜버렸고, 심지어 감염되지 않은 자라도 데이터화 후 다시 생체화하면 온전한 복원이 아닌 괴물로 변해버리는 결과를 보였기에 폐기되었던 기술이었다.


​생명과 데이터를 전환하는 컴포저 기술

 

우어 다이댁트는 이 기술로 선조 전사들을 재구성하여 프러미시안 나이트로 재탄생시켰으며, 이조차도 플러드에 대항하기엔 역부족이자 급기야 원시화 되었던 인간들까지 끌어모아 데이터화하기 시작했다.


컴포저를 통해 탄생된 프러미시안 나이트들


이렇게 우어 다이댁트가 점점 극단적 행동을 보이자 그의 아내 라이브러리안은 남편의 광기를 막기 위해 그를 쉴드월드 중에 하나인 레퀴엠 내부 크립텀에 봉인하고 그의 프러미시안 나이트들이 이를 지키도록 설정하였다.


라이브러리안에 의해 봉인된 우어 다이댁트


본래 아크를 비롯한 대피 시설에 은하계의 지적생명체를 옮겨 보존하는 역할을 맡았던 선조 라이브러리안은 이 역할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었으며 그런 그녀가 마지막으로 도착했던 곳은 지구였다.


그녀는 이곳에서 수집한 생명체 인류를 무척 귀중한 존재라고 여겼으며, 그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안도감을 느끼고 인류를 함선에 태워 아크로 인도했다. 그리고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은 그녀는 플러드가 아크에 도달할 수 없도록 지구의 포탈 시설(아크로 통하는 포탈)을 땅 속에 묻어 숨긴 후 아이소 다이댁트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교신이 종료된다.


인간을 아꼈던 선조 라이브러리안


선조의 최고위 사령관으로 재기했던 아이소 다이드액트는 그녀가 안전한 곳에 피신해있기를 계속 설득했었으나 그녀는 끝까지 보존책을 강행하여 지구에서 연락두절 되었고, 결국 플러드의 대대적인 공세 앞에 그는 라이브러리안를 구하지 못한 채 헤일로를 가동시키고 만다.


이로 인해 은하계의 모든 지적 생명체는 헤일로의 파동에 종말을 맞이한다.


마침내 발동한 헤일로


헤일로 가동 후 플러드의 위협이 사라졌다고 판단한 선조들은 아크, 쉴드월드에 보존되었던 인류를 비롯한 생물종들을 다시 모성에 복귀시킨다.


이후 선조들은 인류에게 수호자의 의무를 계승한 뒤 후세가 현세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기원하며 은하계 밖으로 떠나버렸고, 은하계에 남은 생물종들은 수만 년간 다시 자체적으로 번성하게 된다.



22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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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년 뒤, 다시 문명을 재건하여 우주 진출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한 인류는 국제연합 UN의 주도로 화성, 금성, 수성 등 태양계 내의 대다수 행성들을 테라포밍하여 새로운 땅을 개척한다.


다시 우주로 뻗어나간 인류


하지만 이에 따라 인구 과잉 및 정치, 사회적 문제들이 대두되고 파시즘과 공산주의 독재가 재기하는 등 크고 작은 분쟁들이 끊임 없자 국제연합은 우주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이른바 국제연합 우주사령부 UNSC(United Nations Space Command)를 창설, 우주 해병대를 통해 수년 만에 태양계 각지의 반 체제 잔당들을 모두 소탕하는데 성공한다. 전쟁 종료 후 UNSC는 지구 연합 정부 UEG(Unified Earth Government)의 산하로 소속됐으며 UNSC의 산하로는 해군 정보국 ONI가 창설된다.


우주사령부 UNSC와 산하 정보국 ONI의 창설


이후 인류는 우주 공간도약이 가능한 슬립 스페이스 기술을 새로이 개발하면서 드디어 태양계 밖으로 진출이 가능해졌고, 25세기에 이르자 태양계 내외곽을 포함해 총 800여 개의 식민지 행성이 확보된다.


이 중에서 리치 행성은 지구 정부와 근접하다는 지리적 이점과 높은 티타늄 매장량 등의 이유로 UNSC의 주요 사관학교와 해군기지, 특수부대 훈련소가 건설되는 등 UNSC의 군사적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된다.


군사적 중심지가 된 리치 행성



26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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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C 산하 ONI에서 강화 병사를 통한 슈퍼 솔져 부대를 만들기 위해 캐서린 헬시 박사를 중심으로 오리온 프로젝트를 개시. 군내 지원자들을 뽑아 개조 수술을 시도했으나 이미 성장이 끝난 성인들에게 행하는 개조 수술은 비효율적이라 판단하고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이때 만들어진 강화 병사들은 스파르탄-I 이라 불리운다.


스파르탄 프로젝트의 주도자 캐서린 핼시 박사


이후 캐서린 핼시 박사는 지난 프로젝트의 실패를 상기하여 두 번째 스파르탄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5~7세 가량의 적합한 어린 후보생 150명을 고른 후 그 중 절반인 75명을 최종 선발, 비밀리에 납치한다. 납치한 아이들은 클론으로 맞바꾸어 부모들을 속였지만 클론들은 수명이 짧아 모두 얼마 못가 사망하고 만다.


클론으로 대체 당하는 아이들


납치된 75명의 아이들은 이름에 코드명을 달고 매우 혹독한 군대식 훈련을 받았으며 7년 뒤 개조 수술이 실시되자 부작용으로 인해 33명만이 살아남게 된다. 이들은 비록 납치되어 가혹한 삶을 살게 됐지만 오히려 어릴 적부터 실시된 끊임없는 정신 훈련이 함께 병행되었기에, 자신들에게 상당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


영예로운 스파르탄-ll가 될 씨앗들


그리고 이들 중 뛰어난 리더쉽과 용기로 유독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 후보생이 한 명 있었는데, 바로 117번 후보생 존. 훗날 마스터 치프라 불리울 아이다.


어린 시절의 존


이들 스파르탄-ll는 각자 특별한 전투복 묠니르를 지급받는다. 이는 괴물같은 신체 능력을 가진 스파르탄-ll들만이 입을 수 있는 강화형 아머로써, 묠니르 MK-6부터는 독일과 대한민국이 공동 개발에 참여해 경기도 성남에서 검수를 마치고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지급되었다.


하지만 묠니르는 소형 핵융합로를 탑재하는 등 스파르탄 양성 비용과 묠니르 아머 제작 비용까지 더하면 왠만한 함선 한 척에 달하는 비용을 소모했기에 스파르탄-ll 프로젝트는 이들을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반군 제거를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였다.


묠니르와 함께 완성된 스파르탄-ll


25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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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행성 중 하나인 하베스트 행성의 장거리 레이더망에 어떤 물체가 포착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행성과의 모든 연락이 두절되고 만다.


리치 행성의 우주사령부는 조사를 위해 하베스트 행성에 일단의 병력을 파견하였는데, 얼마 후 함대는 그 곳에서 이미 유리화 되버린 행성과 외계 함선 한 척을 발견하게 된다.


외계 함선은 자신들을 코버넌트라 밝히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송했다.


"너희들의 파멸은 신의 뜻이며, 우리는 신의 사자다"


외계 생명체와 첫 조우하는 신인류

출처 :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m.blog.naver.com/roland02/220520234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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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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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련, 중국의 주요 권력자들 12명이 모여 세계의 정치, 경제, 군사의 흐름을 조정하기 위해 현자들이라는 극비 단체를 결성한다.


주로 CIA, NSA, KGB, GRU, 인민해방군 등 각국 수뇌부들로 구성되어 있다.


1922년 - 더 보스 (女) 출생. (본명 불명)

1935년 - 네이키드 스네이크 (男) 출생. (본명 존, 훗날 빅 보스)


193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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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 이때 연합군의 승리를 위해 현자들이 자국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1조 달러가 넘는 군사 자금 현자의 유산을 공동 출자한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최초의 핵개발 연구 맨하탄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아인슈타인의 편지 한장으로 시작되었던 인류 최초의 핵 개발 프로젝트


또한 연합군 측은 전설의 용병 더 보스를 필두로 코브라 부대를 결성. 이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전공으로 전쟁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끌어간다.


전장의 영웅으로 불리운 '더 보스'의 코브라 부대

초기 현자들 멤버가 전쟁 중 대부분 암살된다. 마지막 현자였던 더 보스의 아버지마저 사망하여 현자회 조직은 변질되기 시작한다.


194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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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프로젝트의 핵 개발이 완료되어 바로 실전에 투하된다. 덕분에 제2차 세계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고, 연합군이 공동 출자했던 '현자의 유산'은 3국의 각종 군사관련 연구 자금으로 쓰이기로 한다. 


그러나 이 자금의 돈 세탁을 담당하는 관리자 중 한명이었던 소련의 한 남자(볼긴 가문)가 전쟁 직후의 혼란을 틈타 이 유산을 가로채었고, 세계 각지에 분산 보관시킨다. 그리고 이렇게 숨겨진 자금의 보관 위치와 각종 내역을 한 장의 마이크로 필름에 암호화 시켜 기록해놓는다.


종전 후 얼마 안가 연합군이었던 미국과 소련이 자유 민주주의 vs 사회주의라는 이념의 차이로 냉전 체제로 돌입한다. 이에 미/소/중 3국은 각자 유산의 행방을 쫓게 된다.


단 두방으로 전쟁은 종결되고 냉전 시대로 돌입. 유산은 행방을 감춘다.

더 보스는 이후에도 조국을 위해 단독으로 위험한 비밀 작전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미국의 군사, 기술적 측면을 크게 발전시킨다.


하지만 그녀를 견제하는 CIA에 의해 대부분의 공을 빼앗기고 각종 모함을 받았으며, 심지어 가족까지 희생되고 빼앗겼음에도 (친아들 오셀롯을 임신하였으나 후세대 현자들에 의해 빼앗겼으며 소련군으로 갈라진 남편마저 임무를 위해 직접 사살한다.) 묵묵히 조국을 위해 계속해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간다. 다만 점차 정치, 국가에 의해 끝없이 휘둘리는 솔져들의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국경 없는 세상을 꿈꾸게 된다.


작전 중 피폭까지 당했던 더 보스는 같은 일을 겪은 소년병 네이키드 스네이크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그를 제자로써 10여 년간 훈련시킨다.




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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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상태였던 미국과 소련이 쿠바 사태를 맞는다. 이로 인해 3차 세계대전이자 인류 최초 핵전쟁의 서막이 열릴 뻔 했으나 다행히 케네디와 후르시쵸프를 비롯한 양측 온건파의 협상에 의해 인류는 위기에서 잠시간 벗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이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연막일 뿐으로, 사실 미국으로 망명한 소련의 과학자 소코로프를 다시 소련이 돌려받기 위해 쿠바 철수를 조건으로 걸었던 것.


소코로프는 냉전 시대의 축을 바꿀 수 있는 핵탑재형 전차 샤고호드를 개발하던 과학자였으며, 결국 소련의 의도대로 소코로프의 신변은 다시 소련으로 넘겨진다.


소코로프를 내놓게, 케네디..


19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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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자의 유산을 가로챘던 남자의 아들이자 소련의 강경파 볼긴 대령이 아버지로부터 유산의 일부를 상속받고 유산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 필름 역시 손에 넣게 된다. 


볼긴은 이를 바탕으로 소련의 온건파 후르시쵸프 정권을 뒤엎고 3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세계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군부를 확장하는 한편 전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줄 소코로프의 샤고호드를 탐한다.


마이크로 필름을 손에 넣은 볼긴 대령 (게이)

이를 알게 된 중국 현자회는 에바(훗날 빅 마마)라는 여성 스파이를, 미국 현자회는 오셀롯을 스파이로 각각 파견하고 더 보스까지 볼긴에게 위장 망명시켜 현자의 유산을 노린다. 이들 셋은 각각 정체를 위장하여 볼긴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한다.


2중, 3중 스파이로 위장 투입된 '에바'와 '오셀롯'


볼긴 대령은 더 보스를 아군이라 믿고 함께 소련 정부로부터 소코로프의 신변을 탈취하는데, 이때 동시에 소코로프를 구출하려던 미국 요원 네이키드 스네이크를 만난다.


5년 만에 만난 '더 보스'와 '네이키드 스네이크'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미국 CIA 직속 부대 FOX의 일원으로, FOX 사령관 제로 소령(톰)과 동료 패러메딕시긴트의 지원을 받아 소련으로부터 소코로프를 구출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수행하던 중이었다.


네이키드를 지원하는 '제로 소령'과 '패러메딕'


더 보스, 네이키드, 오셀롯은 사실상 똑같이 미국의 지령을 받고 잠입한 아군이었으나 각자 비밀 임무였기에 네이키드는 더 보스를 소련으로 망명한 배신자로 인지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네이키드는 더 보스에게 제압당하여 소코로프를 빼앗기고 임무에 실패하지만 이조차도 미국 정부의 의도였던 것.


더불어 더 보스는 위장 망명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볼긴 대령의 소코로프 납치를 돕는 한편 그에게 망명 선물로써 미국의 소형 핵탄두를 제공한다. (이 역시 미국 정부의 의도)


그런데 이때 볼긴 대령이 돌발 행동을 벌인다. 더 보스에게서 건네받은 소형 핵탄두로 소코로프의 설계국(소련 영토)을 날려버린 것. 그리고 볼긴은 이 행위를 망명한 더 보스의 행동으로 꾸몄고, 더 보스는 들키지 않기 위해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이 또라이 짓이 비극의 시발점


볼긴의 이 행동으로 인해 미국 정부는 난처해진다. 현자의 유산을 위해 몰래 투입시킨 더 보스의 정체를 밝힐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놔두자니 이 핵 공격의 책임을 져야되게 된 것. (사건 당시 상공에 떠있던 네이키드의 미국 군용기마저 소련에게 발각되었다.) 


결국 미국 정부는 이 사건이 미국과 관계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위장 망명을 의심받는 '더 보스'를 조국의 배반자이자 핵 공격을 일으킨 범죄자로 공식 발표하고 미국의 손으로 직접 처단을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더 보스'에게는, 현자의 유산 정보를 탈취하고 나면 스스로 조국의 반역자로써 죽을 것을 마지막 임무로 하달한다. 억울한 누명에 대한 해명은 물론 자결조차도 용납되지 않았으며, 자신을 죽이기 위해 투입 될 미국 요원이자 그녀의 제자 '네이키드'의 손에 직접 제거당하라 명령한다. 조국을 위해 목숨과 명예 모든 것을 버릴 것을 요구받은 것.


그리고 더 보스는 이를 받아들인다. 그렇지 않으면 소련의 강경파들에 의해 후르시쵸프가 실각되고 또다시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었다.


짊어지기 힘든 운명을 받아들인 그녀

1964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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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모른채 또다시 소코로프의 탈환과 샤고호드의 파괴, 그리고 더 보스의 암살(일명 스네이크 이터 작전)까지 명령받은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볼긴의 요새 그로즈니 그라드에 잠입해 더 보스의 코브라 부대를 하나씩 격파해나간다. 임무 중 같은 미국 요원이었던 '오셀롯'은 네이키드에게 흥미를 느끼고 '에바'는 그에게 연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와중에 요새 안에서 어떤 중년의 남성을 만난다. 남자의 이름은 그라닌. 기동성의 혁신을 꾀하는 핵탑재형 2족 보행 전차 메탈기어의 초안을 기획 설계한 인물이었다.


메탈기어의 아버지(?) 그라닌


그라닌은 자신의 '메탈기어 기획'이 라이벌 소코로프의 '샤고호드 기획'에 밀려 폐지된 것을 안타까워하여 이 설계도를 2차 세계대전 당시 만났던 미국 과학자 친구인 에머리히 박사에게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 후 볼긴에게 미국의 스파이로 의심되어 죽임을 당하고, 소코로프 역시 샤고호드를 완성시킨 직후 볼긴에 의해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소코로프는 위장 죽음)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하던 스네이크는 모든 코브라 부대원들을 격파하고 마침내 볼긴 대령과 그의 '샤고호드'까지 전멸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탈출 직전, 마지막으로 더 보스를 만난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마지막 결투를 치룬 더 보스는 끝내 네이키드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네이키드는 이후 함께 탈출한 에바로부터 더 보스에 관한 모든 진실을 전해듣는다.


진정 애국자였던 더 보스


귀환 후 네이키드 스네이크는 조국으로부터 빅 보스의 칭호를 부여받는다. 하지만 진정 조국을 위해 마지막 임무까지 숭고히 완수한 더 보스는 조국으로부터는 수치를 모르는 매국노로, 소련에게는 핵병기를 쏜 흉악범으로 역사에 기록된채 매장당한다. 진실을 알고 있는 네이키드는 조국에게 환멸을 느끼고 FOX를 탈퇴한다.


'빅 보스'의 칭호를 이어받은 네이키드 스네이크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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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자의 유산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 필름'은 볼긴 대령이 죽고 난 후 중국 스파이였던 에바가 가로채 중국으로 가져가지만 이것은 오셀롯이 만들어놓은 가짜 필름이었고, 진짜 필름은 오셀롯이 챙겨 미국 정부에 성공적으로 전달한다.


결국 현자의 유산은 오셀롯에 의해 미국 정부의 손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제로 소령과 오셀롯은 더 보스의 사상에 감화되어 새로운 꿈을 품게 되고, 우선 현자의 유산을 다시 가로채기로 마음 먹는다. 사실 미국 정부에 전달했던 유산은 절반 뿐이었으며 나머지 절반은 KGB 측에 있던 것을 오셀롯이 우선 찾아낸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음) 에바는 임무 실패의 책임을 물어 중국에서 쫓겨났지만 이후 베트남에서 빅 보스와 재회한다.


1966년 - 빅 보스가 모잠비크 내전에서 소년병 그레이 폭스(프랭크 예거)를 구출한다. 이후 복지 시설로 보내졌으나 또다시 미국 정부에 의해 강화병 육성 계획의 피험체로 강제 동원된다.


출처 :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roland02.blog.me/2204131216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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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에서 고용 시

기사단원: 우리의 싸움이 영원하길.
기사단원: 친구여, 함께 명예를 추구합시다.
기사단원: 다시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입니다.
기사단원: 영광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 동맹이 합류하여 마을로 돌아갈 때

기사단원 : 안녕히.


  • 몬스터와 조우 시

기사단원: 정의를 위하여!
기사단원: 네 심장을 뽑아내주마!
기사단원: 기사단을 위하여!
기사단원: 죽어라!
기사단원: 네 죽음이 곧 나의 영광이다!
기사단원: 공포를 느껴봐라!
기사단원: 너는 여기서 끝이다!
기사단원: 신성한 공격을 받아라!
기사단원: 내 분노의 끝은 곧 너의 죽음이다!


  • 일반 몬스터를 전부 처치할 시

기사단원: 제대로 된 전투를 하고 싶습니다! 
기사단원: 또 없습니까?
기사단원: 이게 전부입니까?
기사단원: 이런 일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피해를 입었을 시

기사단원: 상처를 입었습니다!
기사단원: 이거… 피입니까?
기사단원: 고통은 두렵지 않습니다!
기사단원: 출혈이군… 이런!
기사단원: 살짝 긁혔을 뿐입니다!


  • 용사급 이상 몬스터와 조우 시

기사단원 : 이럴 수가… 저기 저 놈 보이십니까?
기사단원 : 강력한 적이 나타났습니다.
기사단원 : 괜찮은 사냥감이 나타났습니다.
기사단원 : 의미있는 상대가 나타났습니다.
기사단원 : 늘 이런 놈들이랑 싸워보고 싶었습니다!
기사단원 : 긴 싸움을 각오하십시오!
기사단원 : 저거, 생긴 게 마음에 안 드는군요!
기사단원 : 이 괴물들을 갈가리 찢어버립시다!


  • 용사급 이상 몬스터를 전부 처치할 시

기사단원: 괴물같은 놈이었습니다.
기사단원: 저런 적을 더 찾을 수 있을까요?
기사단원: 의미있는 적이었습니다. 영광스럽군요!

기사단원: 대단한 무공입니다!
기사단원: 한동안 이 이야기를 할 겁니다!


  • 보물 발견

기사단원: 이런 재물이!
기사단원: 영광의 기회입니다!
기사단원: 보물입니다!

기사단원 : 우리에게 합당한 보상입니다!


  • 플레이어가 가만히 있을 때

기사단원: 우리가 지체하는 동안에 어둠은 커져갑니다.
기사단원: 악이 쉬지 않듯, 우리도 쉬면 안됩니다.
기사단원: 분명히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기사단원: 선이 지체하면 악이 미소짓습니다


  • 쓰러졌을 때

기사단원: 힘이 빠집니다.
기사단원: 전 빛의 품으로 갑니다...


  • 빙결 시

기사단원 : 얼어붙었습니다... 


  • 기절 시

기사단원 : 머리가...


  • 부활

기사단원 : 하늘에 영광이! 아직 끝이 아니었습니다!


  • 동행 시 일정시간 동안 전투가 없을 경우

기사단원: 전투가 두려웠던 적이 있습니까?
- 야만용사: 진정한 용사는 두려움을 극복하오.
- 마법사: 예언이 날 이끌어요. 두려워할 이유가 없죠.
- 악마사냥꾼: 두려움은 증오에 모두 삼켜졌습니다.
- 수도사: 두려움은 불확실의 산물입니다. 저는 신이 이끌어 주시지요.
- 부두술사: 두려움은 삶의 일부라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기사단원: 저처럼 축복받으셨군요. 저는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합니다.
- 성전사 : 없습니다. 저는 전투 전이나 후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기사단원 : 그렇게 선뜻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기사단원: 악의 세력이 대낮에도 활보합니다. 악이라면 빛을 두려워해야하지 않습니까?
- 야만용사: 해는 편을 가리지 않나 보오.
- 악마사냥꾼: 악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법입니다. / 진정한 악은 밤낮이 상관없습니다.
- 수도사: 악은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 부두술사: 선한 일도 악한 일도, 모두 태양 아래서 일어나는 법이지.
- 마법사: 태양은 편을 안 가르죠.
기사단원: 하지만 빛은 말 그대로나 비유적으로나 악의 상대란 말입니다!
-성전사 : 그럴까요? 우리는 선하지만 밤을 안 두려워하지 않습니까.
기사단원 : 우리는 용감하니까요. 설마 악이 용감하다는 건 아니겠지요?

기사단원: 어둠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악과 싸우는 것이야말로 기사단원의 진정한 역할입니다.
- 야만용사: 훌륭한 사명이오.
- 수도사: 그게 시작입니다. 궁극은 균형이지요.
- 악마사냥꾼: 방해나 하지 마시오. / 내 발목이나 잡지 마십시오.
- 부두술사 : 외골수도 좋지만, 편협해지지는 말게.
- 마법사: 그게 세상의 전부는 아니에요.

플레이어: 기사단의 동료들과는 사이가 좋습니까?
기사단원: 모두 형제입니다. 단순한 우정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 수도사: 친구가 없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마법사: 그러니까 없었다는 말이군요.

기사단원: 당신과 이 길을 함께 가는 운명이어서 기쁩니다.
- 야만용사 : 이유가 뭐요?
- 부두술사 : 이유가 뭔가?
- 악마 사냥꾼 : 이유가 뭡니까?
기사단원: 당신은 명예롭고 용감하게 싸웁니다. 내면에서 타오르는 순수한 영혼이 느껴집니다.

기사단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한 세력이 우리에게 맞서 전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시련 뒤에는 더 큰 목적이 있는 법인데, 아직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 부두술사 : 차차 알아 가겠지.
- 수도사 : 신들은 입이 무거우시니까요.
- 마법사 : 그게 바로 운명이에요. 계속 가봐요.
- 야만용사 : 여기서 찾진 못할 거요. 계속 갑시다.
- 악마 사냥꾼 : 그런게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갑시다.
- 성전사 : 알고 싶으면 말을 할 게 아니라 움직여야 합니다.

기사단원: 한순간도 용기를 잃지 않으신 당신께 경의를 표합니다.
- 야만용사: 내가 끝내야 하는 일이오.
- 수도사: 제 임무가 끝날때까지 전 쉬지 않을 겁니다.
기사단원: 그 마음 압니다.

기사단원: 당신 고향에선 죄인을 어떻게 처단합니까?
- 야만용사: 죄인을 처벌할 이가 없소. 혼돈 그 자체요.
- 악마사냥꾼: 사흘치 물과 양식을 주고 추방합니다.
- 부두술사: 추방한다네.
- 수도사: 종종 제가 보냄을 받고 그들을 찾아내 벌합니다.
- 마법사: 재판장 앞에 세운 다음 감옥에 집어넣어요.
- 성전사: 성전사에겐 고향이 없습니다. 우리를 결속하는 것은 법이 아니라 이념이지요.
기사단원: 정말입니까? 기사단에서 범죄자는 그냥 처형입니다.
- 야만용사와 대화할 경우: 가슴 아픈 일입니다.
- 성전사와 대화할 경우: 그 이념을 저버리면 어떻게 되는지는 묻지 않겠습니다.
- 성전사의 대답: 그게 나을 겁니다.

기사단원 : 고향에 당신을 기다리는 가족이 있습니까?
부두술사 : 나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갈 수 없네.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네.
마법사 : 아주 어렸을 때 가족과 떨어져서, 가족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어요.
악마사냥꾼 : 내 가족은 악마들에게 죽었습니다. 남겨진 혈육은 나뿐입니다.
기사단원(부두술사와 대화할 경우) : 저도 그렇습니다.
기사단원(마법사와 대화할 경우) : 가족이 없어 자라기가 쉽지 않았겠습니다.
기사단원(악마사냥꾼과 대화할 경우) : 놈들은 그 죗값을 치를 겁니다.

기사단원: 정말 존경스러운 집중력입니다.
야만용사: 무슨 말이오?
기사단원: 끝없는 미궁을 헤치며 숱한 괴물을 해치우고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다니,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기사단원 : 당신은 최고 기사단원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용감합니다.
마법사 : 친절한 말이네요. 오히려 당신을 동료로 둔 내쪽이 더 영광이에요.
성전사 : 저는 이미 교단에 몸을 바쳤지만, 같은 편에서 싸우게 되어 기쁩니다.
기사단원 : 저도 그렇습니다. 

야만용사: 린던과 자꾸 티격태격하던데, 왜 그러오?
악마 사냥꾼 : 린던과 자주 다투던데, 이유가 뭡니까?
기사단원: 살아가는 이유가 서로 정반대니깐요.
기사단원: 저는 명예와 타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그자는 탐욕과 허리 아래의 욕구 때문에 움직입니다.

기사단원: 왜 린던이 우리와 동행하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지금쯤이면 도망가고 없을 줄 알았습니다.
부두술사: 린던은 자네 생각만큼 단순한 사람이 아닐세.

기사단원 : 레아를 바라보는 저 건달 눈빛이 걸립니다.
야만용사 : 책임지고 아무 일도 없게 하겠소.
기사단원 : 물론입니다. 우린 고결한 사람들 아닙니까.


  • 마을에서 건달과 대화

건달 : 존다르는 어찌 됐소? 기사단원이었는데 당신을 배신한 거요? 도덕 운운하더니 별 수 없었나 보오.
기사단원 : 그는 이교도의 고문을 이겨낼 만큼 강인하지 못했습니다.
건달 : 안 그럴 사람이 얼마나 되겠소? 그의 잘못이 아니오.
기사단원 : 당연히 자신의 잘못입니다! 기사단원의 의지는 방패보다 강해야 합니다. 제가 그의 실패에 대해 고하면 기사단원에서 제명되어 누구도 그 이름을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건달: 어쩌다 존다르의 함정에 빠졌소? 그렇게까지 멍청해 보이진 않는데.
기사단원: 처음으로 옳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가 빛에서 멀어지는 걸 눈치챘지만, 오래 존경해온 터라 어리석게도 막지 못했습니다.
건달: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군?
기사단원: 그렇습니다. 이제 누구라도 타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기사단원 : 이보십시오, 혹시 제 목걸이 못보셨습니까?
건달 : 못 봤소.
기사단원 : 확실합니까?
건달 : 그럼, 확실하지. 당신 단검도 못 봤소.
기사단원 : 단검? 이런, 단검도 없어졌잖아!

기사단원 : 어떻게 기사단원의 물건을 훔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건달 : 내가 댁이라면 그렇게 당하지는 않을거요.
기사단원 : 확신하십니까?
건달 : 물론. 난 어설프지 않으니까.

기사단원: 목걸이가 또 없어졌습니다!
건달: 내가 훔쳐가지 않았다는 건 알잖소.
기사단원: 지난 번엔 훔쳐가시지 않았습니까.
건달: 빌려갔었지.
기사단원: 가방을 잠그고 다녀야겠습니다.
건달: 잘 생각했소.

건달: 기사단 양반, 내가 귀한 보석을 박아 넣으려고 당신의 목걸이를 좀 빌렸소. 이제 돌려주겠소.
기사단원: 뭐라고 해야할지… 전 잃어버린 줄 알았습니다.
건달: 꼬집어 말하자면 누가 훔쳐갔다고 생각하지 않았소.
기사단원: 맞습니다. 성급한 판단을 내린 제게 교훈을 주셨습니다. 사과를 받아주시겠습니까? 응?
건달: 이제야 서로 이해하게 되어서 기쁘오.

건달: 선인지 정의인지 하는 것들은 재미라곤 눈곱만큼도 없단 말이야.
기사단원: 터무니없습니다. 기사단의 맹세를 이행하는 건 커다란 영광입니다.
기사단원: 섬김을 다하고 육신의 즐거움을 버리기 위함입니다.
건달: 육신의 즐거움? 여자 말이오? (웃음)
기사단원: (한숨) 당신 같은 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건달: 자, 생각해보시오. 아무리 맹세를 했다 한들, 세상 절반이 여자인데 대화를 안 하고 살 수는 없소.
기사단원: 전 언제나 여성분들과 대화를 합니다!
건달: 아니, 그건 대화가 아니라 중얼거리는 거요. 그것도 아주 소심하게.

건달 : 내가 편하게만 사는 줄 아는 모양이오.
기사단원 : 사실입니다.
건달 : 도둑질은 힘든 일이오. 값진 보석이 제 발로 주머니에 들어오진 않잖소!
기사단원 : 그럼, 언젠가는 도둑질을 그만두실 겁니까?
건달 : 글쎄, 모르겠소.


  • 마을에서 기사단원을 남겨둘 때

기사단원 : 적의 피로 강이 붉게 물들기 전에는 기사단으로 당당하게 돌아갈 수 없습니다.


  • 건달을 고용했을 때

기사단원: 린던은 데려가지 마십시오. 누구라도 좋으니 저 건달만은…


  • 마을에서 에이레나와 기사단원을 남겨둘 때

기사단원: 에이레나, 언젠가 기사단의 거대한 요새를 꼭 구경하십시오. 서부원정지에 웅장하게 서 있습니다.
요술사: 요새가 포위당한 적이 있어요?
기사단원 : 많습니다. 적에게 빼앗긴 적도 있지만 곧 되찾았습니다.
요술사: 항복하기 전엔 패배라고 할 순 없겠죠. 안 그래요?
기사단원: 그렇습니다. 필요하다면 수천 번이라도 더 요새를 다시 건설할 겁니다. 항복은 안 합니다.


1막

  • 언덕길에서 1막 시작 시

성전사 : 떨어진 별이 지척에 있다. 하지만 여기엔 죽음도 있구나.
기사단원 : 우린 무엇이 나타나든 상대할 수 있습니다.


  • 구 트리스트럼 길에서

기사단원 : 분위기가 꽤 으스스합니다...
기사단원 : 기사단에는 이런 시기에 어울리는 말이 있습니다. "영혼이 시들해지면, 칼이 춤추리라."


  • 대성당 지하 1층에 진입 시

기사단원 : 이 대성당이 아직 남아있다니 놀랍습니다.


  • 히드리그 에이먼을 도와 저주받은 운명의 지하실로 이동할 때

(전략)
성전사 : 무거운 짐을 지고 있군요. 제가 돕겠습니다.
히드리그 에이먼 : 고맙소. 따라오시오.
기사단원 : 대장장이가 못 하면 우리가 끝내야 합니다.
성전사 : 그가 할 수 있을 겁니다.


  • 저주받은 운명의 지하실에서

히드리그 에이먼 : 친구여... 미안하네.
기사단원 : 사과한다고 그들이 영면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 망치를 휘두르십시오!
성전사 : 괴롭겠지만 의무를 다하십시오.
히드리그 에이먼 : 미라, 내 사랑... 용서해주오...
미라 에이먼 : 아아아! 여보, 도와줘요!
기사단원 : 사랑은 비극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저는 그래서 사랑을 포기했습니다.


  • 대성당 지하 3층에서

전사(코르마크) : 이교도에게 끌려오면서 저 빛나는 구덩이를 봤습니다. 정체를 아십니까?
부두술사 : 나도 알고 싶네.
기사단원 : 저는 기사단의 전사 코르마크입니다. 해골 왕을 찾으려면 먼저 존다르를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가 손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부두술사 : 물론이지, 없고 말고.


  • 대성당에서

기사단원 : 오래전 호라드림의 수도원이 여기 있었습니다.
마법사 : 호라드림이 건재했다면, 이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았겠죠.
기사단원 : 그렇습니다.
마법사 : 근심이 가득해 보이네요. 무슨 문제 있나요?
기사단원 : 죄송합니다. 그토록 신성했던 곳이 더럽혀지고 폐허가 된 걸 보니 고통스럽습니다.
마법사 : 우리가 함께 정화해봐요.


  • 레아와 동행 시

레아: 기사단원님, 몇 달 전에 여관에서 뵌 것 같아요.
기사단원: 전 먼 길을 여행했으니 그럴 수 있습니다.
레아: 최고로 예의 바른 분이 감사는 최소한으로 표시하셨다더군요.
기사단원: 음… 더 서둘러야겠습니다. 

마법사: 코르마크, 기사단에 여자도 있나요?
기사단원: 없습니다.
레아: 악에 맞서 싸우고 싶어한다면 누구든 환영해야 하지 않나요?
기사단원: 오… 근사한 생각입니다. 윗분들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레아 : 여러 해 동안 데커드 아저씨와 함께 이런 곳을 탐험했었죠. 옛날 생각이 나네요.
기사단원 : 저도 새로운 미지의 땅을 탐험하며 악을 소탕하기를 즐깁니다.
레아 : 전 행복했던 추억 말한 건데요.
기사단원 : 저도 그렇습니다.

레아 : 두 분 모두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기사단원 : 여기 친구 덕입니다. 그에게 감사하십시오.
야만용사 :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오.

기사단원 : 힘든 여정이 될 텐데, 함께 가신다니 기쁩니다.
레아 :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기사단원 : 당신에겐 선한 마음과 강한 심성이 있으니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흐느끼는 벌판에 진입 시

기사단원 : 저 멀리서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 흐느끼는 벌판에서 훼손된 무덤 발견 시

성전사 : 이 무덤은 훼손됐군.
(언데드 출현)
성전사 :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언데드 처치)
성전사 : 이제 잠들어라.
기사단원 : 고귀한 행동이었습니다.


  • 버림받은 자의 묘지에서

기사단원 : 언젠가 우리도 육신을 잃으면 영혼이 되어 승천할 겁니다.


  • 더럽혀진 묘실에서

기사단원 :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죽은 자들은 불쌍히 여기지 않아도 됩니다. 다들 배신자나 악마 숭배자들이니까요.


  • 썩어가는 숲에서

야만용사 : 조심하시오. 여긴 유령이 많소.
기사단원 : 죽은 자들은 하도 많이 봐서 이제 무섭지도 않습니다.


  • 썩어가는 숲에서 '영원한 전쟁' 이벤트 수행 직후

기사단원 :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이 전투를 치른 건 우리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 가라앉은 사원 앞에서

알라릭 : 사원이 열렸다. 들어가 사원의 수호자와 맞서라. 그들은 내 형제지만, 너희가 들어가면 죽이려 들 것이다.
기사단원 : 주어진 임무이니, 그들을 탓할 수 없습니다.


  • 가라앉은 사원에서

(전략)
알라릭 : 가장 신성한 곳으로 들여보내 주마.
기사단원 : 영혼의 말은 진실입니다. 여기가 좋은 곳이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 가라앉은 사원에서 마녀단 처치 후

레아 : 어머니에게 다가올 운명이라니 무슨 말일까요? 어머니가 아직 살아 계신다는 걸까요?
성전사 : 시간이 말해줄 겁니다.
기사단원 : 마그다가 당신에게서 느꼈다는 힘은 무엇입니까?


  • 고난의 벌판에서

기사단원 : 저 나무들이 석연치 않습니다. 경계를 풀지 마십시오.


  • 고난의 벌판에서 곤경에 빠진 농부를 구해줄 때

곤경에 빠진 농부 : 이제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단원 : 오늘 우리가 한 일 덕에 트리스트럼 식구들이 굶주리지 않을 겁니다.


  • 부패한 묘실 지하 2층에서 윌라 레이드를 만날 때

윌라 레이드 : 우리 가족... 제발요... 고통을 끝내 주세요... 우리 가족의 저주를 풀어주세요! 땅을 긁는 소리가 들려와요...
기사단원 : 거짓을 말하는 영혼을 조심하십시오.
(아버지 레이드, 어머니 레이드, 꼬마 제비 레이드 처치 후)
윌라 레이드 : 마침내 자유를 찾았군요... 당신 덕분에 우리 가족은 이제 쉴 수 있어요. 스스로 자초한 저주에서 벗어나서 말이지요.
기사단원 : 지난 잘못을 바로잡고자 남는 영혼도 있군요. 저 아가씨를... 오해했습니다.


  • 북부 고산지에서

저주받은 어둠의 이교도 : 오너라, 야수들아! 아무도 날 건드리지 못한다!
기사단원 : 야수든 악마든 널 구하진 못하리라!


  • 레오릭의 저택 안뜰에 입장 시

기사단원 : 귀신 들린 저택입니까? 놈들에게 어울립니다.


  • 저주받은 요새에서

왕관을 쓸 자격은 빛이 허락하십니다. 타락한 마음에 악이 깃들면, 그 자격을 잃습니다.


2막

  • 2막에서 동행

기사단원: 사악한 이교도 놈들이 여기 왔습니다. 사막에 무고한 자의 시체가 널려 있습니다.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합니다!
야만용사: 물론이오. 형제여, 무기를 드시오.
악마 사냥꾼 : 물론입니다. 모두 없애버립시다.

기사단원 : 오랜 세월 동안, 많은 고문서가 이 사막에 묻혔을 겁니다.
야만용사 : 낡은 두루마리를 찾으러 다니고 싶진 않소.
기사단원 : 그래도 혹시나 고문서를 발견한다면 한번 살펴보고 싶습니다.

기사단원 : 이 사막은 잔인함과 악랄함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이 이 황량한 모래언덕에서 어떻게 사는지 궁금합니다.
야만용사 : 간단하오. 살려면 적응해야 하오.
악마사냥꾼 : 살아남으려면 뭐든 하기 마련입니다.

기사단원 : 눈에 땀이... / 이런 열기가!

기사단원 : 거짓의 군주는 비열하기도 하지만 교활합니다. 놈을 쓰러뜨리려면 머리가 필요합니다.
야만용사 : 벨리알의 목을 베는 데 머리를 쓸 필요는 없소.
악마사냥꾼 : 나도 속임수에는 밝습니다. 놈에게 허를 찔리진 않을 겁니다.
성전사 : 목에 칼이 박혀도 교활할 수 있을지 한번 보지요.
기사단원(야만용사와 대화할 경우) : 그 용기가 당신의 무기입니다.
기사단원(악마사냥꾼과 대화할 경우) : 맞습니다. 놈이 무슨 책략을 쓰든 우리는 준비되어 있을 겁니다.
기사단원(성전사와 대화할 경우) : 그렇습니다. 제아무리 지옥의 군주라도 기사단원과 성전사를 당해낼 수는 없지요! 

기사단원 : 칼데움은 기만의 도시인 것 같습니다. 모두 우리가 쫓는 악마들 때문입니까?
악마사냥꾼 : 악마들은 우리 안의 어둠을 끌어낼 뿐, 만들어 내진 않습니다.
기사단원 : 맞습니다. 그러나 심지가 굳은 사람도 있습니다.

성전사(여): 케지스탄은 이번이 처음입니까?
기사단원: 예. 어렸을 때는 서부원정지를 벗어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기사단원: 기사단이 저를 거둔 후로는 여행할 일이 없었습니다.


  • 갈라진 협곡에서

마녀단 : 여기가 감히 어디라고! 악마들이 네놈들의 피로 잔치를 벌일게다!
기사단원 : 더러운 이교도 놈들을 베는 맛이 그리웠다! 덤벼라!


  • 잊힌 폐허에서

기사단원 : 역사의 무게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 알카르누스에서 포로를 구출 시

기사단원 : 뒤도 보지 말고 뛰십시오! / 참 가련하군요! / 남쪽의 칼데움으로 가십시오! / 저희 걱정 말고 가십시오! / 이제 안전합니다! / 이 사람들을 왜 가뒀을까요?


  • 마그다 처치 후

수도사 : 마녀는 죽었습니다. 케인, 이제 쉬십시오.
악마사냥꾼 : 케인, 원수를 갚았습니다!
기사단원 : 정의가 또 승리했습니다. 악한 자들이 두려움에 떨기를!


  • 침수로에서

기사단원 : 여긴 정말 미로 같습니다.


  • 칼데움 하수도에서

기사단원 : 이제 입으로만 숨쉬고 있습니다.

기사단원 : 숨 참는 데도 한계가 있을 겁니다.

기사단원 : 여기보단 부패한 성이 낫겠습니다...

기사단원: 백성이 이런 고통을 받는데 황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습니까?
마법사 : 칼데움의 실상이 정말 안좋다는게 느껴지네요.
야만용사: 어린애가 그런 생각은 못할거요. 보좌관들이 잘못한 것인지 모르오.
악마사냥꾼: 황제의 잘못이 아닙니다. 나이가 어린데도 제국에 닥친 화를 처리해야만 했으니 말입니다.
부두술사 : 어린애 아닌가. 통치자로서의 책임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리네.
기사단원(야만용사와 대화할 경우) : 맞습니다. 예상 못할 일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단원(악마사냥꾼과 대화할 경우) : 나이를 세배 쯤 먹고도 다를 바 없는 왕들도 있습니다.
기사단원(부두술사와 대화할 경우) : 부디 곧 이해하게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황제 알현 후 칼데움 성에서 빠져나가는 도중

기사단원: 저 건달 녀석이 방금 그랬습니다. 동네 처자들이 제 허벅지를 힐끗거리고 있었다고… 어떻게 그런 말을!
마법사: 건장한 데다 번쩍이는 갑옷을 걸친 전사를 왜 안 쳐다보겠어요?
기사단원: 저를 발가벗기는 것만 같은 눈빛입니다. 빨리 여길 뜨면 안 되겠습니까?
수도사: 린던이 늘 듣기좋은 말만 하는 건 아니지만, 나쁜 뜻은 없습니다.
기사단원 : 그럴까요? 절 비웃는 녀석의 표정을 보셨습니까?


  • 칼데움 수로에서

기사단원 : 아, 냄새! 이게 마시는 물입니까?


  • 달구르 오아시스에서

악마사냥꾼 : 수상쩍은 궤짝인걸.
성전사 : 함정이다.
(괴물 출현)
기사단원 : 비겁하게 기습이라니!
(괴물 처치 후)
악마사냥꾼 : 나는 사냥당하지 않는다... 사냥할 뿐.
성전사 : 그럼 이만.

악마사냥꾼 : 저 시체 속에 뭔가 있어. 궁금하군.
기사단원 : 우리가 벌레집을 건드렸습니다!
(벌레 떼와 전투 도중)
기사단원 : 귀찮은 벌레 놈들! 저리 꺼져라!


  • 호라드림의 배신자 퀘스트 시작 후

기사단원 : 전 내키지 않습니다. 마법사의 나쁜 마법 없이도 벨리알을 이길 수 있단 말입니다. / 기사단원도 졸툰 쿨레를 압니다. 케인의 일지를 보면 그 이유를 알 겁니다.


  • 졸툰 쿨레의 머리를 찾으러 갈 때

레아 : 졸툰 쿨레의 머리가 있어야 해요. 뭔가 도움이 될 말을 해줄지도 몰라요. 당신 가방에 넣어둘게요.
기사단원 : 미친 짓입니다! 놈은 반드시 우릴 배신할 겁니다!


  • 황량한 사막에서

야만용사 : 전에도 동물의 무덤을 봤지만, 이렇진 않았소. 너무 많은 짐승이 여기에서 죽었소.
기사단원 : 브라스트는 한때 이곳이 아름다운 오아시스였다고 기록했습니다.

졸툰 쿨레 : 황량한 사막 북쪽 끝에 기록보관소가 있다. 거기에서 내 몸과 영혼석을 찾을 수 있다.
기사단원 : 거짓말. 기회만 있으면 바로 우릴 배신하겠지? 속지 않는다.
졸툰 쿨레 : 기사단원이여, 나는 복합적인 존재지만 거짓말쟁이는 아니다. 수백 년 동안 많은 비밀을 밝혀보니 가장 흥미로운 건 진실이었다. 예를 들어줄까? 너희 기사단의 진정한 기원이 뭔지 들어보겠나?
기사단원 : 네가 무슨 말을 해도 난 관심이 없다.


  • 배신자의 동굴 지하 2층에서

기사단원 : 또 어떤 시련이 우릴 기다릴까요?


  • 서쪽 운하에서

야만용사 : 역겨운 냄새가 나오. 곧 싸움이 벌어지겠소.
레아 : 벨리알 때문이에요. 그놈이 있는 한 칼데움 어디나 위험하죠.
기사단원 : 벨리알이 이 모든 악마를 지휘합니까?
레아 : 아저씨는 악마 군주가 지나간 자리에 악마가 생겨난다는 이론을 세우셨어요. 인간이 발자국을 남기듯이요.
야만용사 : 그 말을 믿소?
레아 : 네. 아저씨의 책을 읽을수록, 저마저도 아저씨의 지혜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사단원 : 위대한 분이셨습니다.


  • 서쪽 운하에의 시체 더미에서 미라 처치 후

악마사냥꾼 : 이걸 예상하지 못했다니.
기사단원 : 이곳의 공기가 너무 더러워서 예상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 동쪽 운하에 입장할 때

기사단원 : 아무리 어두운 곳이라도 빛이 우리를 인도합니다.


  • 어둠의 영역에서

기사단원 : 이 세계에는 태양이 없습니다. 느껴집니다!

기사단원 : 이 벽 너머에는 밤이 영원히 지속됩니다!


  • 에이레나에 대해 플레이어와 대화

기사단원: 요술사는 참 흥미로운 분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야만용사: 그 여인에게 반했소?
성전사: 그런 이야기는 본인에게 직접 하시는 게 어떨지↗?...
기사단원: 예? 오… 오해하셨군요.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 기사단원을 데리고 요술사와 조우한 이후.

기사단원: 예언자를 따르는 사람 중 남자도 있습니까?
요술사: 없어요. 우리와 함께 하고 싶으세요?
기사단원: 저는 기사단에 선서한 몸입니다.
요술사: 당신이 오시면 아름다운 우리 자매들이 참 좋아할 텐데요.
기사단원: 믿음이 나의 방패라. 믿음이 나의 방패라. 믿음이 나의 방패라.
요술사: 왜 그러세요, 기사단원님?

기사단원: 마법을 얼마나 공부하셨습니까?
요술사: 몇 년동안이요… 하지만 자매가 되는 의식을 치른 것은 묻히기 며칠 전이었어요.
기사단원: 그건 왜입니까?
요술사: 선택받았던 자매 몇명이 사라졌거든요. 저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어요.

3막

  • 하늘끝 흉벽에서

병사 마티우스 : 성채에서 봉화를 봤습니다! 나머지 봉화도 올려야 하는데 사방이 악마 천지입니다!
기사단원: 성채로 들어가십시오!
병사 마티우스 : 안됩니다! 위치를 사수해야 합니다! (포격으로 사망)
기사단원: 잔인한 놈들. 아직 소년이나 다름없었는데…


  • 철벽의 성채에서

기사단원: 이 성채는 악과 맞설 준비가 안 됐습니다. 이 성채에는 3천 명의 병력을 배치할 수 있는데, 악마의 공격을 받을 때에는 겨우 천 명 밖에 없었습니다.
악마 사냥꾼 : 왜 그렇게 부족했습니까?
기사단원: 병사들은 물론 지휘관들까지 다가올 재앙에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리석게도, 대비를 하면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사단원: 지하의 상층부만 실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아래는 미로같은 동굴과 좁은 공간뿐이라 길을 잃기 십상입니다.

기사단원 : 이들이 여기 갇혀 있다니 옳지 않습니다.

기사단원 : 서부원정지도 춥지만, 이곳의 공기는 굶주린 들개의 이빨처럼 살을 파고듭니다.
악마사냥꾼 : 필요하다면 악마의 피로 몸을 덥히십시오.

기사단원 : 위험한 적들과 맞서 이토록 오래 버텨냈다는 사실 자체가 이 사람들이 용기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기사단원 : 용감한 전사들입니다. 아즈모단도 이곳을 쉽게 차지하지 못합니다.

기사단원 : 이 사람들들을 지킬 수만 있다면 천 번이라도 죽겠습니다.

기사단원 : 마음 같아선 이들을 서부원정지로 데려가고 싶습니다.


  • 성채 지하 3층의 식품 저장고 입구 근처에서

기사단원 : 보통 싸움이 아니었습니다...


  • 식품 저장고에서

기사단원 : 우리 말고 누군가가 있습니다.


  • 철벽의 성채 밖에서

기사단원 : 아, 이 피비린내나는 전장이야말로 진정 우리가 있어야 할 곳입니다.
마법사 : 코르마크, 나는 당신만큼 피비린내를 좋아하지 않아요.
야만용사 : 코르마크, 나 역시 전장이 편하오.

기사단원 : 전진!

기사단원 : 전진! 놈의 근거지가 눈앞에 있습니다!

기사단원 : 지옥의 종자들에게 심판을!

죽음과 절망이 가득한 철벽의 성채에서 에이레나가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마법사 : 에이레나는 당신 생각보다 강해요. 난 에이레나의 힘을 믿어요.


  • 전장에서 코르시크 교각에 접근할 때

기사단원 : 코르시크의 다리... 내 눈으로 직접 볼 줄이야!


  • 라키스 횡단로에서 찬란한 영광 이벤트를 수행할 때

대장 헤일 : 흠, 악마는 다 죽었고 우린 살았으니, 이겼다고 봐도 되지 않겠소? 다리는 내가 지킬테니, 악마 군주를 사냥하러 가시오. 창 끝에 매달아 놓을 악마 머리가 필요할 테니.
기사단원 : 함께 싸워서 영광이었습니다!


  • 공성파괴자 처치 후

악마사냥꾼 : 드디어! 괴물이 쓰러졌군!
성전사 : 공성파괴자라, 이름이 아깝군.
기사단원 : 경의를 표합니다, 친구여!


  • 죄악의 심장부에서

기사단원: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부두술사: 무슨 소린가?
악마 사냥꾼: 무슨 소립니까?
기사단원: 기사단원이 되면서부터 지옥의 한가운데로 쳐들어가는 순간을 꿈꿨습니다. 이젠 바랄 게 없습니다.
부두술사: 가끔 자네가 걱정되네.
악마사냥꾼: 하,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사단원: 죽음과 절망이 가득한 철벽의 성채에서 에이레나가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두술사: 에이레나는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었네. 여기 있어야 하네.

기사단원: 남은 심장 하나를 파괴하고 저 추악한 여자 악마를 처치할 생각을 하니… 생각만 해도 미소가 떠오릅니다.


  • 저주받은 자의 탑 지하 1층에서

키대아 : 힘이 딸리는 건 아니겠지?
기사단원 : 닥쳐라, 악마야!


  • 저주받은 자의 탑 지하 2층에서

키대아 : 아, 상상만 해도 정말...
기사단원 :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자입니다.


  • 저주받은 운명의 심장부에서

기사단원 : 이 부정한 탑은 어디까지 뻗어 있습니까?


  • 아리앗 분화구 지하 1층에서

키대아 : 내 노리개를 없애버렸구나... 이젠 단 둘이 오붓하게 놀아볼까.
기사단원 : 이 여자 악마... 몹시 거슬립니다.


  • 저주받은 자의 심장부에서

기사단원: 아즈모단은 불타는 지옥 최고의 전투 사령관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성전사: 뭐, 지옥도 별거 없는 곳인가 보군요.

기사단원 : 아즈모단은 우리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 아리앗 중심부에서

앞도 안 보이고 숨도 쉬기 어려운데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분이십니까?



4막

  • 다이아몬드 문에서

기사단원: 말도 안 되는 참상입니다!

임페리우스 : 천상이 불탄다. 다 네 탓이다, 티리엘! 그리고 너, 네팔렘! 저 밑을 봐라. 저것이 너희 인간이 한 짓이다!
기사단원 : 그 기분은 알겠지만, 우리는 전진해야 합니다.


  • 동행 시

기사단원 : 이 사악한 무리는 끝이 없습니까?

기사단원 : 희망이 사라지니 드높은 천상이 온통 엉망입니다. 천사 하나가 그렇게 많은 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겁니까?
마법사 : 아우리엘은 희망의 화신이니, 사라지면 천사들은 싸울 의지를 잃어요.
악마사냥꾼 : 내 감정은 내가 다스립니다. 다른 이의 도움은 필요 없습니다.

기사단원 : 제게 대천사 이테리엘은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분은 정말 운명을 꿰뚫어 보십니까?
마법사 : 우리의 앞날만은 보지 못하더군요. 우리 운명은 직접 만들어가야 해요.
기사단원 : 맞습니다. 우리가 정의로운 분노로 미래를 써 나갑시다!

기사단원 : 이제 기사단이 천상으로 진군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디아블로가 그 끔찍한 짓을 대신 해주었으니 말입니다.

기사단원 : 이 천사들은 부패했습니다. 처치해서 고통을 끝내 줘야 합니다.

기사단원 : 친구여, 우린 항상 함께 싸웠습니다. 여기서 죽으면, 죽음도 함께하는 것입니다.

기사단원 : 이곳엔 악마가 넘쳐납니다. 디아블로의 움직임이 빠르군요.
악마사냥꾼 : 처치할 악마 무리라... 내 전문입니다.

기사단원 : 한동안 생각해봤는데, 제가 린던을 잘못 판단했는지 모릅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악당은 아닌 듯합니다.
악마사냥꾼 : 놀랐습니다, 코르마크. 실수를 인정하는 부류인 줄은 몰랐습니다.
기사단원 : 기사단원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 빛의 현관에서

기사단원 : 디아블로에게 짓밟히기 전, 아름답기 그지없었던 이곳을 보았더라면 좋았겠습니다.


  • 희망의 정원 1층 입장 시

기사단원: 방심하지 마십시오. 도처에 적이 널려 있습니다.


  • 지옥의 균열 입장 시

기사단원 : 빛이시여, 이 더러운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 희망의 정원에서

기사단원 : 바닥을 뒤엎은 이 역겨운 건 도대체 뭡니까?
마법사 : 불타는 지옥에서 흘러 나온 타락이에요.


  • 희망의 정원 2층에서 티리엘 조우 시

기사단원 : 티리엘이 우리 곁에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 티리엘과 동행할 때

기사단원 : 티리엘, 다시 함께해서 기쁩니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감당해야 할 큰 짐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후회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 은빛 탑으로 통하는 관문에서

기사단원 : 어둠이 주위를 감쌉니다.

레아 : 기분이 어떠냐, 나를 대악마로 만든 기분이? 네가 힘써준 덕분이다. 네가 이루어낸 일들 덕분에 내가 이 세상에 올 수 있었다. 네팔렘. 너야말로 구세주로구나.
기사단원 : 레아, 잠깐!


  • 은빛 탑 1층에서

졸툰 쿨레 : 너는 내가 쓸모없어지니까 가차 없이 죽였지. 어떻게 널 도와준 자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
기사단원 : 거짓말!


  • 은빛 탑 2층에서

데커드 케인 : 앙기리스 의회나 대악마나 똑같은 자들일세. 우리는 그들의 놀음판 위에 놓인 말에 지나지 않지. 그런데 자네는 그중에서 가장 나쁜 자를 돕는 겐가?
기사단원 : 이 속임수는 뭡니까?

기사단원 : 이게 마지막이라면, 굉장한 전투가 될 겁니다.


  • 4막에서 디아블로와의 결전 직전

기사단원: 잡혔습니다! 저는 빼놓고 가십시오.



5막

  • 늑대의 혈통 이벤트

(전략)
성전사 : 서부원정지 사람들이 거리에서 학살당하는 동안 반역을 꾀하다니요. 그래서는 왕좌에 앉을 자격이 없습니다.
윈턴 경 : 난 평생 이날을 준비했다. 이 (직업명) 녀석아!
기사단원 : 그럼 어디 한번 붙어 보자, 더러운 반역자야!


  • 버려진 이교도 저장고에서 개심한 이교도 이벤트 수행 시

개심한 이교도 : 마녀단을 박살낸 분이시군요! 당신이라면 제가 왜 여기 있는지 알 겁니다. 우리가 강탈한 보물이 이 문 뒤에 있습니다! 야비한 짓으로 모았죠... 무덤을 도굴하고, 시체를 뒤지고... 당신은 절대 하지 않을 짓 말입니다! 전 보물을 없앨 작정이었지만, 당신같이 정의로운 사람은 이 보물을 좋은 일에 써 주시겠죠! -
기사단원 : 조심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교도 녀석들은 영 믿음이 안 가요.


  • 코르마크 기사단 퀘스트가 끝난후.

요술사 : 코르마크. 너무 슬퍼보이네요.
기사단원 : 이게 어떤 느낌인지 아십니까? 고향이 파괴되었고, 제가 알던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요술사 : 알아요. 우리는 같은 슬픔과 아픔을 안고 있어요.
기사단원 : 말벗이 되어주시겠습니까? 너무나 무거운 짐이 제 영혼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 린던 퀘스트 동행시

(중략)
기사단원 : 이 자는 경비병이 아닙니다!
기사단원 : 너희에겐 미안하지만, 이 자는 우리의 친구다!
기사단원 : 린던, 저들을 정말 화나게 했군요!

기사단원 : 그 모든 일을 겪고도 전 아직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성전사(남) : 아, 에이레나 얘기군요.
악마사냥꾼(여) : 우리 예쁜 금발 아가씨 동료와 함께하는 미래겠지요?
기사단원 : 아, 아닙니다! 당연히 아니지요. 물론 함께 있으면 자극이 되긴 합니다. 관점이 독특해서 흥미롭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런 뜻은...전혀요!
성전사(남) : 당신이 맹세를 버리게 된 사연은 에이레나도 흥미로워 할겁니다. 이야기하십시오.
악마사냥꾼(여) : 그녀는 나만큼 당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맹세를 버린 사연을 털어놓으십시오.
기사단원 : 예? 어, 아니 전 그냥...그분이 좀 흥미롭단 얘기를 하려고...어, 어쨋든, 아무래도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지요. 그렇지요?

기사단원 : 음, 에이레나와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하셨지요? 전 아무래도 못하겠습니다.
성전사(남) : 아, 저런. 린던에게 또 한 번 기회가 생기겠군요?
악마사냥꾼(여) : 그렇습니까? 린던이라면 종일이라도 얘기할수 있을텐데..
기사단원 : 예? 그 늑대요? 에이레나는 녀석이 호색한이라는 걸 훤히 알 겁니다. 녀석에겐 가망이 없습니다...아닙니까?
성전사(남) : 혹시라도 그 끈기에, 그리고 용기에 감탄할지 압니까?
성전사(남) : 친구여, 당신은 매일 죽음과 맞섭니다. 설마 에이레나가 죽이기야 하겠습니까? 설마.
악마사냥꾼(여) : 그는 필요할땐 말을 잘하지요. 하지만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악마사냥꾼(여) : 에이레나와 이야기 하십시오. 진면목을 보여주십시오.

기사단원 : 에이레나? 저...저는...아닙니다. 별 얘기 아닙니다.
플레이어 : 코르마크!
기사단원 : 알겠습니다. 에이레나. 다름이 아니라...저는 교단을 떠났습니다. 이제 기사단원도 아니고, 그 규칙에 얽매일 필요도 없습니다!
요술사 : 아...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기사단원 : 혹시...저, 그러니까, 이 모든 게 다 끝나고 나면, 제 곁에서, 어...모험하는 걸 고려해 보시겠습니까?
요술사 : 물론이죠! 당신과 함께 싸우는 건 영광이에요! 저는 당신을 자매들 만큼 가깝게 생각해요.
기사단원 : 아. 네. 그렇군요. 자매들만큼이요.


  • 플레이어가 이들 근처에 머물때 나오는 대사들.

기사단원 : 당신도 저처럼 대의를 추구하신다니 기쁩니다.
요술사 : 그 대의가 그릇된 길이 아니기만을 바라겠어요.
기사단원 : 무슨..말씀입니까?!
오술사 : 고서를 찾는다고 우리 앞의 시련이 사라지진 않아요.
기사단원 : 제 말은... 음, 아닙니다.

요술사 :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뻣어요. 당신을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기사단원 : 에이레나, 저는 당신을 더욱 잘 알고 싶습니다.
요술사 : 어,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기사단원 : 아,저...글쎄요.
요술사 : 아! 그러세요...? 네...

요술사 : 코르마크, 글을 쓰시는 줄은 몰랐는 걸요. 뭘 쓰시나요?
기사단원 : 아, 이거요? 별거 아닙니다. 그냥 편지입니다. 생각을 정리하려고요.
요술사 : 생각을 제게 이야기해 주세요. 괜찮으시다면 듣고 싶어요.
기사단원 : 괜찮고말고요! 그럼 이건 필요 없겠군요. 땔감으로나 써야 겠습니다.

요술사 : 모든게 끝나면, 전 서부원정지를 더 구경하고 싶어요. 아직 아름다운 곳이 분명 있을 거예요.
요술사 : 린던이 구경을 시켜 준대요. 아주 들뜬 것 같던걸요.
기사단원 : 린던이요? 그는 뒷골목이나 보여 줄 겁니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아는 도시를 보여드리지요.
요술사 : 그것도 좋을 것 같네요.
요술사 : 천사에 대한 제 지식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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