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임 명 : 바이오 하자드(Bio Hazard) /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
제 작 사 : CAPCOM
장 르 : Action
홈페이지 : Bio Hazard 공식홈페이지( http://www.capcom.co.jp/bio_series/ )(2010년 8월 현재,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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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하자드의 시작 : 이것이야 말로 어른의 재미
게임 디자이너 미카미 신지에 의해 1996년 첫 선을 선보인 호러 게임의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게임. 현재까지 시리즈 누계 4400 만장 이상이 판매된 게임으로 Capcom 의 또 다른 브랜드 "Street Fighter 시리즈""Rockman" 시리즈, "Breath of Fire 시리즈", 그리고 "Devil May Cry 시리즈" 와 함께 중요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영화화 되어 "Resident Evil" 로 등장하게 된다. 한편 "Bio Hazard" 라는 상표명이 일본외 지역에서 이미 등록되어 사용중에 있었으므로, "Resident Evil" 이라는 명칭이 일본외 지역에서는 사용되어 지고 있다.

<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

원래 미카미 신지Capcom 제 4개발부에 소속된 슈퍼 패미컴용 디즈니 게임을 만들고 신입을 교육시키던 디자이너였다. 당시 미카미 신지는 무섭고 공포스러운 호러 게임에 관심이 많았다. 물론 이전에도 많은 호러게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유령이 등장하는 것이 아닌 실제 괴물이 등장해 자신을 공격해대는 그런 분위기의 공포를 창출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최초에는 단지 "화면의 매개변수 표시를 최대한 배제한 영화적인 공포"를 주제로한 호러 어드벤처 게임에 불과했었다. 최초 6개월간은 사내에서만 제작 및 시연을 하는 정도로 머물렀었다.

< 디자이너 미카미 신지....응? >

이후 호러 RPG 게임 "스위트 홈"의 직원들이 본격 합류하면서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급기야 "스위트 홈을 새로 뜯어 고치자" 라는 방향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되는데, 바이오 하자드만의 독특한 연출 장면인 문을 여는 장면은 바로 이 "스위트 홈"에서 사용되었던 것이다. 또한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조지 로메로의 리빙 데드 영화들, 에일리언, 죠스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가장 큰 영감을 준것은 어둠속에 나홀로 라는 어드벤처 게임이었다.

< 바이오 하자드의 많은 영감을 주었던 어둠속에 나홀로 >

프리렌더링된 배경과 실시간 3D 캐릭터가 주는 역동성에 영감을 얻어, 개발 초기에는 "배경은 3D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렌더링" 하는 방식으로 생각했으나, 플레이 스테이션 자체 사양의 한계로 "배경을 한 장의 그림으로 잘라 잡는" 방식으로 변경, 결국 이것이 "영화적인 연출"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내는 계기가 되었다.

개발 도중 배경 디자이너 집단 대 탈출 사건등의 우여곡절 끝에, 1996년 3월, 플레이 스테이션 플랫폼으로 발매, 출시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결국에는 다음해에 이르기까지 백만장을 넘기며 캡콤의 새로운 간판 게임으로 부상하게 된다.

비록 태생의 한계로 인해 어둠속에 나홀로와 비교되는 부분은 있지만, 확실히 바이오 하자드만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미카미 신지의 고집, 즉 최악의 상황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공포를 선보이려는 게임 디자인, 예를 들면 높은 난이도, 낮은 체력과 총알 제한등은 이 게임의 브랜드를 한층 강화시켜주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 바이오 하자드가 영향을 준 게임들.. 모두 CAPCOM 이라는게... >

바이오 하자드는 이후, 귀무자(鬼武者), 디노 크라이시스(Dino Crisis), 데빌 메이 크라이(Devil May Cry), 카오스 레기온(Chaos Region) 등을 탄생시키는 배경이 된다.

본편과 그 이식작, 그리고 디렉터즈 컷까지 270만 카피를 판매하며, 이 호러게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브랜드가 이렇게 시작된다...


바이오 하자드의 다른 기종 출시와 관련된 이야기

플레이 스테이션 (PS)으로 최초의 '바이오 하자드' 가 발매된 이후 여러 기종으로 이식되어 발매가 된 바이오 하자드지만, 그 때마다 제작자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 파장을 일으켰다.

첫 바이오 하자드가 PS 로 발매되었을 당시, "세가 새턴 (SS)은 다각형 처리 능력이 낮아 이식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했지만, 결과적으로 PS 에 비해 품질이 크게 떨어지긴 했지만 SS 로 이식되어 출시되었으며, 두번째 바이오 하자드는 PS / SS의 두 기종으로 동시 발매한다고 발표했으나, 당시의 SS는 이미 드림 캐스트 (DC)으로 옮겨가던 시기로, 결국 SS 판은 개발 중지하고 나중에 세가와 프로젝트 개발 협력으로 "바이오 해저드 CODE : Veronica"를 제작하게되었다. 또한 "CODE : Veronica"의 출시와 같은시기에 "2"와 "3"도 PS 판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여 DC로 출시되었다.

< Playstaion 와 Sega Saturn >

"CODE : Veronica"에 관해서는 당시 게임 개발 부문을 총괄하고 있던 오카모토 요시가 발매 당시 잡지 인터뷰에서 다른 기종으로 "이식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세가의 가정용 게임기 사업 철수가 결정된 2001 년 봄에 추가 요소를 추가하여 "완전판"이 DC와 플레이 스테이션 2 (PS2)의 2 기종으로 동시 발매되어 결과적으로는 PS2로 이식이 되어버린 일이 있다. 참고로 DC 판은 PS2 버전에 비해 정가가 1000 엔 정도 쌌으며 숨겨진 요소 출현 조건등이 좀더 유리하게 설정되어 있는 등의 배려가 있었다.

이보다 조금 전의 이야기지만, '바이오 하자드 0'는 발표 당시는 N64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것은 N64 가 저물던 시기, "2" 로 이식되어 출시된 후 최신작 (번외편)으로 나올 예정 이었지만, N64에서 게임큐브(GC)로 시장이 옮겨가던 상황이라, N64 버전의 개발을 중단, 일본 국내에서는 GC 용 소프트웨어로 출시되는 첫번째 타이틀이되었다. 또한 이 때 GC에 시리즈 독점 공급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었다.

PS2가 출시되고 난 얼마 후, '바이오 해저드 4'는 공식적으로 PS2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발표하게 된다. 그러나 2001 년 9 월 13 일,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게임큐브 (GC)의 출시 전날, 바이오 하자드를 탄생시킨 미카미 신지가, 향후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를 GC로 독점 공급한다는 사업 계획 이 발표되면서 PS2 용 바이오 하자드 4는 개발 중단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개발 중단이 된 버전이 PS2 소프트 "Devil May Cry"가 되어 출시가 된다.

< 미야모토와 기념사진 찰칵 >ㅁ< >

어쨌든 미카미 신지"게임 제작에 금욕적인 닌텐도에 감명을 받아서 결정했다"고 하며, 이 자리에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까지 불러 그 결의의 힘을 보여주었다. 캡콤의 경영자 측면에서 보면, PS2로 집중되어 있는게 당시 시장상황에서의 적절한 견제와 "어린이"라는 주제로 마케팅을 펼쳤던 닌텐도의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폭넓은 연령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이후 바이오 하자드 플랫폼 화의 일환으로 닌텐도와 기술 협력하여 GC로 "2", "3", "CODE : Veronica (Complete Edition)"등이 리메이크, 이식되었다. 그리고 완전한 신작으로, "0"와 "4"을 발표했다.

또다른, 닌텐도 기종으로 공급을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는 당시 개발팀을 모아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인적으로 PS2를 소지하고있는 사람의 대다수가 게임기 보다는 DVD 재생기로 더 사용하고 있었다(게임 소프트보다 DVD를 많이 소유하고있다)고 하여, 그러한 결과로 인해 PS2를 포기했다는 후문도 있다.

<요거슨 사이버 할복 >

GC로 독점 공급한 이후 매출 하락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지만, 미카미"다른 기종으로 바이오 하자드의 신작이 출시되면 할복할꺼에요" 라며 당초의 공약을 계속 유지한다. 실제로 "건 서바이버 4"와 "Outbreak" 의 PS2 로 출시 발표에서 "바이오 하자드 정통 시리즈는 계속 GC 독점" 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이미 이때부터 "공약 파기"가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2003년경부터 버블붕괴로 인한 부동산 경기 악화, 대작 소프트가 일제히 참담한 결과를 내어 캡콤의 실적이 더 악화. "GC 의 독점이 차세대 기종으로 가는 건지 모르겠다" 등의 발언등이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하고, 이듬해 2004년 가을 "더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라는 핑계로 GC 버전의 "4"가 PS2로 이식이 되어 발표된다. 이후 PC로도 이식된다. 이후 2007년 4월 6일 발매된 Weekly Famitsu 4/20 에서 Wii 버전 "4" 가 출시됨을 알리게 되고, 이 지면을 통해 5년만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GC 판 "4"와 PS2 판 "4" 를 구매한 유저들에게 사과를 하게 된다.

이후, 플레이 스테이션 3 (PS3) / Xbox 360 을 위한 '바이오 해저드 5'와 Wii용으로 'Chronicles 시리즈"와 GC 판 이식 작품 등 다양한 기종으로 시리즈 작품이 공급되고 있다.


참고자료 및 출처 :
바이오 하자드 공식 홈페이지
RetroG - 바이오 하자드 게임의 역사
위키피디아 -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by kaij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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