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아니 스포츠라는 세계를 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세계임을 알게 됩니다. 공은 둥글고,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만큼, 그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죠.

그 드라마에는 주연을 맡는 인물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우린 그들을 영웅이라 부르기도 하고, 때론 "전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프로야구에서 한국시리즈나, 미국 MLB 에서의 월드시리즈를 우리는 흔히 가을의 전설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멀리 미국의 MLB(Major League Baseball) 까지 안가더래도,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영웅이 존재했었습니다. 명 유격수 출신의 LG 김재박 감독, 난공불락 무등산 폭격기 선동렬 삼성 감독을 비롯, 홈런왕 SK 이만수 코치나, 제겐 영원한 해태 4번 타자 삼성 한대화 코치등도 빼놓을 수 없죠. 현재 활동중인 바람의 아들 기아 이종범이나, 양신 삼성 양준혁, 살아있는 전설 한화 송진우등도, 지금은 비록 나이에 밀려 눈에 드러나진 않지만, 그들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던 저는 그들의 위대함을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전설들은 그들의 기량만큼 수많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뒤에서 올라오는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그들에게 목표가 되기도 할, 그런 기록들을 말이죠. 언젠가는 깨지겠지만, 그때 까지는 그들의 이름을 길이 찬송하게 할만한 기록들을 그 전설들은 모두 다 갖고 아직도 그러한 기록등을 향해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안타까운 행보를 보인 전설들도 있습니다. 흔히들 비운의 영웅이니, 뭐니 하는 딱지를 갖다 붙여내는 그런 영웅들인데, 그들은, 불운으로 안타깝게도 전설로 올라설수 있으나, 전설이 되지 못한 인물도 있고, 불꽃이 확 타오르는 시점에서 사라진 인물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박동희 기자님의 Mr.베이스볼 기사 링크 입니다.

타이거즈 마지막 우승의 주역

故 김상진 선수에 대해서는 항상 언젠간 이야기를 써야겠다라고 다짐을 하곤 하지만, 막상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으면 머리가 멍한게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이번 10주기도 그렇습니다.

1997년 가을, 전설이 되어버렸고, 그리고 머지않아 들려왔던 그의 투병 소식에 무척 가슴이 쓰라렸고, 사망소식에 안타까워 했던 그 기억들이 아직도 머리속에 멤돌고 있습니다.

이대진과 함께 해태팬으로서 항상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나오는, 그래서 더 기억나는 그를 추모하며..

김상진(金相辰)
77.03.09
우투우타
진흥고
(1996 ~ 1998)

데뷔 첫 경기
96. 4. 14 對 쌍방울전 구원등판 3이닝 17타자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 5자책점
소속
경기수
승리
구원승
패전
홀드
세이브
방어율
탈삼진
선발
완투
완봉
해태
83
24
2
26

2
3.90
224
65
3

이닝
타자
타수
피안타
피홈런
희타
희비
4구
고의4구
사구
폭투
392 1/3
1647
1440
370
36
20
10
148
12
28
9
보크
실점
자책점
승률
수비율
             
1
185
170
0.480
0.984
             

한국시리즈(1996~1997)
소속
경기수
승리
구원승
패전
홀드
세이브
방어율
탈삼진
선발
완투
완봉
해태
3
1




0.75
4
2
1

이닝
타자
타수
피안타
피홈런
희타
희비
4구
고의4구
사구
폭투
12
44
40
6



4



보크
실점
자책점
승률
수비율
             
1
1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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