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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4) - 서드 에셜론 캐릭터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스플린터 셀 스토리를 간단하게 요약하고 샘 피셔의 적으로 등장한 주요 캐릭터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플린터 셀이 5편까지 나와서 스토리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별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죽 이어지는 내용은 별로 없으며, 각 편마다 큰 이야기가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4편 더블 에이전트에서 벌려놓고 마무리짓지 않은 자잘한 내용이 조금 남아있기는 하지만, 5편 컨빅션을 즐기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15. 스플린터 셀 스토리 간단 요약

각 편마다 간단하게 요약해 놓겠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흰 글씨로 했습니다. 드래그하시면 보입니다.

1편:
1) 2004년, 스플린터 셀 요원 샘 피셔는 첫 임무로 실종된 CIA 요원 2명을 찾아 그루지아로 파견.
2) 조사를 하던 중에 그루지아의 신임 대통령 콤바인 니콜라츠가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3) 니콜라츠는 미국에 정보전쟁을 걸어옴. 천재 해커 필립 메시가 만든 알고리즘 "메시 커널"은 미국의 전산망을 모두 마비시키는 위력 있음.
4) 또한 미국 영토에 '아크(Ark)'라는 암호명의 소형핵폭탄이 들어갔다는 사실도 알게 됨.
5) 피셔는 니콜라츠를 암살하는 데 성공하고 모든 사건을 막아낸다. 끝.

2편 판도라 투모로우:
1) 2006년, 미국은 인도네시아로부터 동티모르의 독립을 돕기 위해 동티모르에 지원을 해주고 있었음.
2) 동티모르 독립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게릴라 중에 수하디 사도노가 이끄는 '다라 단 도아'라는 세력이 있음.
3) 사도노는 자살폭탄 테러, 미국 대사관 공격, 미군 및 중요인사 납치 등을 저지름.
4) 피셔는 인도네시아로 잠입해서 '다라 단 도아'의 정보를 알아내고, 미육군 델타포스는 대사관을 탈환. 사도노는 도망감.
5) 사도노가 '판도라 투모로우'라는 계획을 짜고 있음을 피셔가 알아냄. 미국 영토에 생물학 무기 폭탄을 터뜨리려는 계획임.
6) 피셔는 다라 단 도아 기지에 잠입해서 폭탄을 해체하는 데 성공.
7) 사도노도 체포하고 다 해결되는 줄 알았지만, CIA 요원 하나가 조국에 대한 복수심으로 마지막 폭탄 하나를 LA 국제공항에 터뜨리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됨.
8) 피셔는 공항 직원으로 위장잠입하여 변절한 CIA 요원과 그 추종자들을 막아내고 폭탄 문제도 해결함.

3편 카오스 이론:
1) 2007년, 동아시아는 일본의 정보자위대(I-SDF) 신설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짐.
2) 중국과 북한은 일본선박이 서해를 다니지 못하게 해상봉쇄.
3) I-SDF는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기 때문에, 미국은 서해에 최신 전함 USS Walsh를 파견하여 무력시위.
4) 한편 샘 피셔는 필립 메시(1편의 천재 해커)와 함께 일한 적이 있는 프로그래머를 페루 분리주의자들의 손에서 구출하기 위해 페루로 파견.
5) 하지만 도착했을 때 프로그래머는 죽은 상태였고 "메시 커널"은 결국 유출되었음.
6) 메시 커널의 행방을 쫓아서 샘은 전세계를 헤집고 다님.
7) 그동안 일본과 뉴욕은 메시 커널을 이용한 공격을 받아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짐.
8) I-SDF의 오토모 제독이 서드 에셜론에 제보하길 북한과 중국이 메시 커널을 가져간 것 같다고.
9) 그동안 샘은 메시 커널 문제에 자신의 친구 더글라스 셔틀랜드가 경영하는 군사기업(PMC) "디스플레이스 인터내셔널"이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냄.
10) 한편 서해에 파견된 USS Walsh 가 북한 미사일에 격침되는 사건이 발생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의도적이지 않았다고 주장.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샘은 한반도로 파견.
11) 결국 이 모든 사건 배후에 디스플레이스 인터내셔널이 있음을 알게 됨.
디스플레이스가 메시 커널을 이용해 북한 미사일 시스템을 장악했던 것. 전쟁이 벌어지면 디스플레이스는 막대한 돈을 벌게 되는 것.
12) 디스플레이스와 동업하고 있던 세력은 일본의 I-SDF임이 또 드러남.
13) 그러나 I-SDF가 디스플레이스를 배신하고 그 때문에 비밀회의 도중 양세력 간에 총격전이 벌어짐.
14) 이 사건 와중에 샘은 셔틀랜드를 쫓아가 죽임.
15) I-SDF는 메시 커널의 카피본을 손에 넣고, 일본정계와 군을 협박해서 (메시커널을 이용해 북한 미사일을 일본 도시에 발사시키겠다고)제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임.
16) 샘은 오토모 제독의 I-SDF 비밀 기지에 잠입해서 오토모를 생포. 동아시아엔 다시 평화가 찾아옴.

4편 더블 에이전트: (구엑박 버전을 기준으로 씁니다.)
1) 3편 직후 아이슬란드에서 임무 도중, 샘은 유일한 혈육인 딸 사라 피셔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죽었단 소식을 접함.
2) 실의에 빠져 일을 쉬던 샘에게 램버트가 비공식적인 비밀 스파이 임무를 제의.
3) 미국 내 테러조직인 JBA ("존 브라운의 군대")에 위장잠입하여 정보를 캐 오라는 것.
4) 샘은 형무소에서 JBA 졸개를 만나고 함께 탈옥. JBA에 들어감.
5) 샘은 JBA내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이런저런 범죄에 가담.
6) 램버트도 무기 딜러로 위장하여 JBA와 만나고 있었음.
7) JBA는 미국 내 여러 도시에 레드 머큐리 폭탄을 터뜨릴 준비 중이었는데, 램버트가 인질로 잡혀버림.
8) 게임 상에서 플레이어는 램버트 정체를 밝힐 수도 있고 감춰줄 수도 있음.
(그러나 어쨌든 램버트는 죽는 것으로 보임.)
9) 뉴욕에서 샘은 JBA 보스 에밀을 죽이고 폭탄을 해체. 그러나 윌리엄스가 보낸 다른 스셀 요원에 의해 친하게 지내던 엔리카가 죽음.
10) 샘은 윌리엄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서드 에셜론을 떠남.


구엑박용 더블 에이전트 엔딩 영상



16. 적으로 등장한 주요 캐릭터

- 콤바인 니콜라츠 (Kombayn Nikoladze)
1편의 주적.
전(前) 대통령이 자살폭탄테러로 사망한 후, 무혈 쿠데타로 그루지아 대통령직에 오른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민주정치를 표방하지만 서방세계에 대한 적개감이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간섭에서 벗어나 주변국가의 석유자원을 차지하려는 야심가입니다.
그러기 위해 메시 커널을 이용한 정보전을 계획하고, 중국의 부패한 군벌과 협력해 소형핵무기를 미국에 터뜨리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 수하디 사도노 (Suhadi Sadono)
2편 판도라 투모로우의 주적.
15세때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테러리스트 활동을 해온 인물.
젊은 나이에 자신의 조직 '다라 단 도아(Darah Dan Doa)'를 세웁니다.
그의 활동은 인도네시아에서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CIA가 지원해주고 있었으며 그 역시 CIA 에서 훈련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동티모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해주던 지원을 끊고 동티모르 지역에 군사적 영향력을 발휘하자 미국에 심한 배신감을 느낍니다.

인도네시아 내정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미국에 화가 난 사도노는 결국 미국을 향한 전쟁을 선언합니다.

- 더글라스 셔틀랜드 (Douglas Shetland)
3편 카오스 이론의 주적.
샘 피셔와는 오랜 세월동안 알고 지낸 전우였습니다. 샘보다는 2살 아래.
그리고 군사기업(PMC) '디스플레이스 인터내셔널'의 CEO이기도 합니다.
2편 판도라 투모로우에도 등장하고 PSP판 엣센셜즈에도 등장합니다.

90년대에는 샘 피셔와 함께 네이비 씰에서 복무했습니다.
2002년 해병대 복무 중에 상관에 의해 아군 오인 발포 사건의 죄를 뒤집어씁니다.
비록 법정에서 무죄로 판결받기는 했으나 한직으로 강등되게 되고, 그 일에 앙심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해병대를 그만 둔 후, 미군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승소합니다.
소송으로 번 돈으로 '디스플레이스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큰 성공을 거둡니다.

2006년 인도네시아 위기 때에는 사도노에 의해 인질로 잡히기도 했지만, 샘 피셔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나중에는 디스플레이스의 용병을 지원해 줘서 사도노를 퇴치하는 데 일조합니다.

2007년에는 동아시아 위기를 조장한 핵심 배후 인물로 활동합니다.
샘 피셔에 의해 정체가 드러난 셔틀랜드는 죽기 전 샘과 1대 1로 대화를 나눕니다.
셔틀랜드는 정치가와 관료주의, 그리고 더러운 전쟁들에 대한 분노를 표현합니다.
그 때문에 미국이란 나라는 썩었고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판을 싹 갈아엎고 전부 새로 시작하는 거라는 논리를 펼치죠.
샘 피셔에게는 정부보다는 명예와 용기, 충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느냐며 옛친구를 쏘지는 못할 거라고 호언장담하지만, 샘 피셔는 셔틀랜드를 쏘아 버립니다.

- 오토모 토시로 (Toshiro Otomo)
3편 카오스 이론의 또다른 주적.
일본 정보자위대(I-SDF)의 보스입니다.

셔틀랜드와 협력하여 디스플레이스 인터네셔널이 갖고 있는 메시 커널 알고리즘을이용해 미군함 USS Walsh를 북한 미사일로 격침했습니다.

강경한 국수주의자로서, 현행 일본 헌법을 폐지하고 제국주의 시대로 돌아가 군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북한의 핵미사일을 일본 도시에 떨어뜨리겠다고 협박합니다.
일본 도시에 북핵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보복전이 벌어져서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야망이 샘 피셔에 의해 저지되자, 배를 찔러 할복자살을 기도합니다.
그러나 샘에 의해 목숨을 건지고 UN 전범 재판소로 소환됩니다.





- 에밀 듀프레인 (Emile Dufraisne)
4편 더블 에이전트의 주적.
미국 내 테러조직인 JBA의 보스입니다.
JBA는 '존 브라운의 군대 (John Brown's Army)'라는 뜻이며,
존 브라운은 옛날 미국에서 노예제도 철폐를 외치며 무장봉기를 일으킨 인물입니다.

듀프레인은 스스로 항상 위대한 일을 할 운명의 사람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부패했으며, 극단적인 혁명을 통해서만 사회가 바뀔 것이라고 믿습니다.
JBA 조직을 이용한 거대한 꿈을 오랜 세월동안 꾸어왔으며, 수많은 사건에서 용의자로 지목되었지만 법망을 요리조리 피해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거대한 이상을 위해 자신과 자신의 조직을 희생시키겠다는 야망을 품습니다.
레드 머큐리 폭탄을 터뜨려 뉴욕을 날려버리고 자신들도 산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를 테러리스트라고 하지만, 스스로는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의 야망은 샘 피셔에 의해 무너지게 됩니다.





- 엔리카 빌라블랑카 (Enrica Villablanca)
1977년 생. 생화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엘리트 여성입니다.
JBA에서 에밀 듀프레인과 함께 일하며, 주로 의료업무를 담당합니다.
그녀는 스스로의 의지로 JBA에서 일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엔리카는 과격파 환경운동권에서 활동하던 중 한 경비원이 사망하는 사건에 연루되었는데, 듀프레인은 그 사건을 가지고 경찰에게 그녀의 정체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엔리카는 할 수 없이 듀프레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엔리카는 JBA에서 샘 피셔를 여러모로 도와주기도 하고, 샘 피셔와의 사이에서 야릇한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구엑박 버전에서는 샘과 엔리카의 관계가 더욱 강하게 그려집니다.











.....

이상으로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시리즈 글을 마칠까 합니다.
아쉬운 점도 많고 하지 못한 얘기들도 많지만,
스플린터 셀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못다한 얘기는 내년에 또 하도록 하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지난 글 보기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1) - 스플린터 셀이란?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2) - 톰 클랜시 세계관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3) - NSA와 서드 에셜론

이어집니다...

스플린터 셀 시리즈에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비중있는 주요 캐릭터들을 항목별로 나누어서 나름대로 추려봅니다.
(지금까지 스셀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어느 정도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14. 서드 에셜론 주요 캐릭터
- 어빙 램버트 (Irving Lambert)
퇴역 대령. 퇴역했지만 흔히 '램버트 대령'이라고들 합니다.
CIA와 NSA에서도 근무했으며, NSA내에 서드 에셜론이 창설된 후 서드 에셜론의 총감독이 됩니다.
서드 에셜론에서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을 최초로 시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샘 피셔와는 오랜 세월 동안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이입니다.

1961년 생으로 샘 피셔보다 4살이 어립니다.
정보부 일을 일찍 시작한 편이며 승진도 빨리 한 케이스입니다.
직책상 샘 피셔의 상관이기 때문에, 샘 피셔도 램버트에게 상관 예우는 해주지만, 둘의 대화는 거의 친구 사이 같을 때가 많습니다.

스셀 1편부터 4편까지 등장하는 인물이며, 샘의 귀에 내장된 수신기에 직접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는 인물입니다.

4편 더블 에이전트에서 테러집단 JBA에 잡혀버리고, JBA에서 이중 스파이로 활동 중이었던 샘의 손에 목숨을 잃습니다.

구엑박판과 달리, Xbox 360판의 샘 피셔는 램버트를 쏘지 않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컨빅션 예고 티저 영상에서 샘 피셔가 "나는 친구를 쏘았다" 라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에, 램버트는 죽은 것으로 일단 생각하는 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

- 안나 그림스도어티 (Anna Grímsdóttir)
간단하게 '그림'이라고들 부릅니다.
서드 에셜론에서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 및 해킹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며 목표 컴퓨터를 원격으로 또는 샘 피셔가 차고 있는 OPSAT을 통해 해킹해 냅니다.

74년 생이며, 모친이 북아이슬란드에서 미국으로 홀로 이주한 이민 2세대입니다.
샘 피셔와는 친한 관계인데, 샘을 보고는 "당신은 늙었어요."라고 허물없이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5편 컨빅션에서는 샘을 대하는 태도가 변한 듯 합니다.

그림은 세인트 존 칼리지를 중퇴한 후, 미 해군과 계약을 맺은 사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90년대 말에 NSA에 스카웃되었습니다.
국가 안보에서 인터넷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흐름을 타고 빠르게 승진한 케이스입니다.
NSA에서 서드 에셜론으로 부서를 옮긴 후에는 수석 기술 고문의 직책을 맡습니다. 스셀 요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래머 팀장이기도 합니다.

5편 컨빅션(2010년)에서는 지위가 더 올라간 것 같고, 2015년("엔드워"로 넘어가는 시대)에는 서드 에셜론의 총감독이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컨빅션' 편에서 샘 피셔에게 싸닥션을 날리는 그림의 모습

- 로렌스 윌리엄스 (Lawrence Williams)
NSA의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4편 더블 에이전트 편부터 서드 에셜론의 부감독 직책을 맡은 인물입니다.

램버트와 샘 피셔만 알고 있는 더블 에이전트(이중간첩) 임무에 대해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더블 에이전트 Xbox 360판에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언급됨), 구엑박판에는 등장합니다.

윌리엄스는, 램버트와 샘 피셔 둘이 벌인 비공식 작전을 별로 맘에 들지 않아하는데, 그런 작전은 NSA와 미국 정부에게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램버트와 샘 피셔 모두를 잘라내려 합니다.

구엑박판 더블 에이전트에서는 NSA 내부 첩자가 JBA에 보낸 익명의 이메일이 하나 발견되는데, 무기 딜러로 신분을 위장하고 JBA와 접선하는 램버트의 정체를 폭로하는 내용입니다.

램버트가 하는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은 NSA 내에서는 윌리엄스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이메일은 윌리엄스가 보낸 것으로 사료됩니다.

결국 그 이메일로 인해 JBA는 램버트를 잡아가두게 되고, 샘 피셔는 램버트를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윌리엄스와 샘 피셔의 악연은 더블 에이전트 이후 "엣센셜즈"(PSP판)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스플린터 셀: 엣센셜즈"의 스토리를 더 알고 싶은 분은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PSP판 스플린터 셀: 엣센셜즈 스토리

- 톰 리드 (Tom Reed)
5편 컨빅션에서 서드 에셜론의 총감독 직책을 맡고 있는 인물이며, 윌리엄스를 대신하게 된 인물로 보입니다. 국가이익을 위해서는 자국민도 죽이는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서드 에셜론의 주요 캐릭터들을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악역으로 나온 캐릭터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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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1) - 스플린터 셀이란?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2) - 톰 클랜시 세계관


이어지는 글입니다..


9. NSA

국가안보국(National Security Agency; NSA)은 미국의 정보부서입니다.
미 국방부에 소속된 NSA의 주임무는 암호 해독 및 정보 수집입니다.

1952년 트루먼 대통령이 설립한 NSA는 미국의 통신 및 정보 시스템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NSA는 외부로부터 미연방정부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NSA는 육군 또는 해군 중장(별 3개)급으로부터 지휘를 받습니다.

NSA는 미 국가정보국(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DNI)이 지휘하는 미국 정보 커뮤니티(U.S. Intelligence Community)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NSA와 미군 암호해독 부서들의 상호협력으로 운영되는 중앙 안보원(Central Security Service; CSS)이란 기관도 있습니다.

NSA라는 이름은 꽤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NSA가 하는 일은 통신 정보 관련 업무에 국한되어 있으며, 현장 업무나 첩보원 업무는 없습니다. 미국 법에 규정된 NSA의 정보수집 범위는 외국의 통신 정보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미국 국내의 통신 감시도 하고 있습니다.


스플린터 셀에 등장하는 레이저 마이크를 이용한 도청 장면.
레이저 마이크를 이용하면 멀리 떨어진 유리벽 너머에서 나누는 대화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자동차 안에서 두 정상이 나눈 밀담도 NSA가 모두 도청해 냈다는 소문이 전해오기도 합니다.


10. 서드 에셜론 (Third Echelon)

스플린터 셀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상의 기관입니다.

서드 에셜론은 NSA의 하위 조직 중 일급기밀로 운영되는 부서입니다.
서드 에셜론 본부는 메릴랜드 주 포드 미이드(Fort Meade) 기지 근처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에 설립됐으며, 주임무는 미국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정보를 빼내오는 일, 그리고 각종 비밀 작전에 참가하는 일입니다.

서드 에셜론은 "스플린터 셀(Splinter Cell)"이라고 하는 특수 요원들을 거느린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셀 요원들은 전세계 어느 곳이라도 현장에 파견되어 비밀 임무를 수행합니다.

CIA 요원과는 다르게, 스셀 요원의 존재는 NSA를 제외한 다른 미국 정부 부서에서 그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5편 컨빅션에서 서드 에셜론은 톰 리드(Thomas Reed)가 지휘하고 있습니다.



서드 에셜론의 엄청난 정보수집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전세계 어느 곳이라도 좌표만 알면 첩보위성을 통해
현장의 영상을 생생하게 포착해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
서드 에셜론이 운영하는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은, 고도의 능력을 갖춘 개개인을 스카웃하여 "스플린터 셀"이라고 하는 특수 잠입 요원으로서 전세계 요지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을 담당하게 하는 계획입니다.

스플린터 셀 요원은 서드 에셜론의 기술 지원 전문가 및 기타 비밀 요원들의 지원을 받으며, 현장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임무를 수행합니다.

서드 에셜론이 설립되고 작전 지휘부의 총책임을 맡은 사람은 어빙 램버트 대령(퇴역)이며, 최초로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에 스카웃된 사람은 샘 피셔입니다.

- 스플린터 셀 요원의 자격요건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은 지원서를 받아서 적합한 사람을 공채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스셀 요원을 뽑는 자격요건은 특정한 기준이 있기는 하지만, 그 기준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군사 경험이 풍부할 것 (예를 들어 특수부대 복무경력 등), 고도의 정보 수집 임무에 적합할 것, 미국 태생의 자일 것, 정도는 필수 자격 요건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서드 에셜론은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고 스카웃한 후 혹독한 훈련을 통해 스셀 요원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훈련과정에는 맨손격투, 컴퓨터 해킹, 암호해독, 정보수집, 은신전술, 고문 견디기, 탈출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


12. 쉐도우넷(Shadownet) 프로그램
스플린터 셀 훈련과정에서 훈련생은 다른 훈련생과 합류하여 2인 1조로 '쉐도우넷(SHADOWNET)'이라고 하는 팀을 결성하기도 합니다. 쉐도우넷 요원이 정식 스셀 프로그램의 일부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쉐도우넷 요원은 보통은 스셀 요원과 함께 활동하지는 않지만, 스셀 요원들의 훈련과정을 돕거나, 어려움에 처한 스셀 요원들의 임무를 지원하러 전세계에 파견되기도 합니다.

쉐도우넷 요원은 스셀 요원과 거의 비슷한 능력치를 갖고 있습니다. 스플린터 셀의 멀티플레이 모드인 스파이 vs 용병 모드에 등장하는 스파이들이 바로 쉐도우넷 요원들입니다.

스플린터 셀: 더블 에이전트 PS3 버전에는 여성 쉐도우넷 요원 스킨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여성 쉐도우넷 요원 이미지


13. 현재까지 알려진 스플린터 셀 요원들
* 샘 피셔 (콜사인: 팬더 Panther) -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 최초의 스셀 요원. 현재는 수배중.

* 요원 1(밥 Bob) & 요원 2 (스티브 Steve) - 카오스 이론 및 더블 에이전트(유비 몬트리얼 제작 버전)의 코옵 미션에 등장.

* 존 핫지 John Hodge (사망) - 훈련과정의 스셀 요원으로 더블 에이전트 아이슬랜드 미션에서 샘 피셔와 함께 등장.

* 다니엘 슬론-수아레스 Daniel Sloane-Suarez (콜사인: 아처 Archer) - 스플린터 셀: 컨빅션 코옵 미션에 등장. 케스트렐과 함께 EMP 폭탄을 찾는 임무를 맡음. 천재적인 IQ 의 소유자로 원래는 NSA의 정보분석가로 들어가 나름의 업적을 남기지만 정부조직의 틀에 박힌 관료주의에 대해 공공연하게 비판해오다가 서드 에셜론의 혹독한 훈련 프로그램에 보내짐. 18개월의 훈련을 마친 후 '아처'라는 콜사인을 부여받음. 논리적이지만 완고한 면이 있고 항상 말한마디를 더 하는 성격.

* 미하일 로스코프 Mikhail Loskov (콜사인: 케스트렐 Kestrel) - 아처와 함께 스플린터 셀: 컨빅션 코옵모드에 등장. 러시아의 보론(Voron) 소속 요원이며, 현재는 서드 에셜론과 합동 임무를 수행.
6세 때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부모가 사망. 그 후 양아버지와의 관계도 안좋아 14세의 나이에 가출.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리의 불량아로 경찰들과 무수한 마찰을 빚음. 18세에 군입대를 하고 군대조직 문화가 체질에 맞는다는 걸 알게 됨. 체첸 게릴라와 와하브파 군벌세력들을 섬멸하는 특수부대에 들어가게 됨.
작전 중에 자신을 포함해 팀원 전체가 적에게 생포되는 일이 발생. 구조되기 전까지 3일동안 참을 수 없는 고문을 받으며 팀원들이 하나하나 처형되는 광경을 목격. 구조된 이후 적진에 침투하여 정보를 조사하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며, 콜사인 "케스트렐"을 부여받음. 무뚝뚝하고 내향적인 성격이다.

* 댄 리 Dan Lee (사망) - 스플린터 셀 소설(1편) 마카오 미션에서 샘이 언급한 죽은 스셀 요원. 댄은 중국에서 임무 중이었음.

* 그 외 스플린터 셀: 컨빅션 소설에 등장하는 스셀 요원들로는
Ben Henson, Kimberly Gillipsies, Nathan Noboru, Maya Valentina, Allen Ames 등이 있음.

다음 편에서는 스플린터 셀에 등장한 다양한 아군 및 적군 캐릭터, 테러조직 및 스플린터 셀의 스토리 등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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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지난 글 보기
1.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1) - 스플린터 셀이란?

이어집니다..


7. 스플린터 셀 소설과 게임의 관계
스플린터 셀은 게임이 본편입니다.
소설은 스플린터 셀 게임의 외전 개념이며,
게임에서 그려지지 않은 샘 피셔의 또다른 활약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셀 소설은 국내에는 정식출간된 적이 없습니다.
현재까지 출간된 스셀 소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도는 소설 출간 연도)

1)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2004)
2)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오퍼레이션 바라쿠다 (2005)
3)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체크메이트 (2006)
4)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폴아웃 (2007)
5)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컨빅션 (2009)
6)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엔드게임 (2009)

스플린터 셀 소설 저자는 모두 데이빗 마이클즈(David Micheals)라는 필명을 사용합니다.

1)~2)편의 실제 저자는 레이몬드 벤슨(Reymond Benson) 이라는 유명한 스파이 소설 작가입니다. 주인공 샘 피셔의 1인칭 시점으로 쓰여졌습니다.

3)편부터는 그랜트 블랙우드(Grant Blackwood)라는 작가가 스셀 소설을 쓰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작가가 바뀐 탓인지 소설의 시점도 1인칭 시점에서 3인칭 시점으로 바뀌었습니다.

5)편 "컨빅션"은 게임 "컨빅션"과 제목이 같은 점으로 보아서 게임 스토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컨빅션" 소설 내용이 어떤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8. 스플린터 셀과 다른 톰 클랜시 게임과의 관계

톰 클랜시물에도 여러가지 세계관이 있습니다. 톰 클랜시물 내의 또다른 패러렐 월드라고 할까요.
가장 잘 알려진 세계관은 잭 라이언과 존 클라크라는 두 인물이 주축이 되는 잭 라이언 세계관입니다.
유명한 소설이자 게임인 "레인보우 식스"를 비롯해 영화화된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 "섬 오브 올 피어스" 등도 모두 잭 라이언 세계관이죠.

그 외에도 OP-센터 세계관, 넷포스 세계관, 파워플레이즈 세계관 등도 있으며 각 세계관 별로 많은 소설들이 출간되었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국내정식출간된 소설들도 많습니다. 다만 톰 클랜시가 직접 집필한 소설은 주로 잭 라이언 세계관 시리즈입니다.

스플린터 셀은 톰 클랜시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상기한 톰 클랜시 세계관들에서 독립된 세계관으로 보이지만, 굳이 말하자면 잭 라이언 세계관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 "레인보우 식스"와의 관계

왜냐하면 잭 라이언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게임 "레인보우 식스"의 최근작인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2" 두번째 미션에서, 스플린터 셀의 등장인물 로렌스 윌리엄스가 NSA에서 온 작전감독 역할로 브리핑 장면에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2 미션 2 브리핑을 보면 로렌스 윌리엄스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 "고스트 리콘"과의 관계

"스플린터 셀: 카오스 이론"에서 그려진 북-미 군사분쟁은 게임 "고스트 리콘 2"의 배경스토리이기도 합니다.
고스트 리콘의 주인공 스콧 미첼 대위와 스플린터 셀 샘 피셔가 같은 시기(2007년)에 한반도에 파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Xbox 버전 고스트 리콘 2는 시대배경이 2011년으로, 2007년을 배경으로 하는 PS2/게임큐브 버전 고스트리콘 2와는 시기가 다릅니다.

2007년, 한반도에 파견된 스콧 미첼과 샘 피셔


- "엔드워" 세계관과의 연계

2008년 3월 톰 클랜시 브랜드 사용권을 유비소프트가 완전인수한 이후, 게임에서의 톰 클랜시 세계관을 통일시키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08년 11월에 출시된 전략게임 "톰 클랜시의 엔드워"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스플린터 셀, 고스트 리콘, HAWX 등의 세계관이 한데 모이고 있습니다.

유비소프트가 발표한 엔드워 배경 스토리 중 스플린터 셀 편에서는 '레온 콜트레인'(콜사인: 아이스피쉬)이라 하는 또다른 스플린터 셀 요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샘 피셔는 엔드워 시점에서는 은퇴한 것 같습니다 ("전설"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샘 피셔와 스플린터 셀 시리즈 내내 함께해 온 서드 에셜론의 동료 안나 그림스도어티는 서드 에셜론의 지휘관으로 승진한 것으로 나옵니다.

읽어보실 분은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톰 클랜시의 엔드워: 스플린터 셀 스토리

스플린터 셀과 톰 클랜시 세계관과의 관계를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게임 스플린터 셀 내에 묘사된 NSA, 서드 에셜론, 스플린터 셀 요원들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출처: 스플린터 셀 위키, 구글링 등

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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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1. '스플린터 셀'에 대한 짧은 소개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Tom Clancy's Splinter Cell)"은 유비소프트가 Xbox를 메인플랫폼으로 2002년부터 발매해 온 스텔스 액션 게임 시리즈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스플린터 셀은 지금까지 판매량과 평점 모두 대단한 성공을 해 온 프랜차이즈입니다. 그 중에서도 유비 몬트리얼 스튜디오가 개발한 1편과 3편(카오스 이론)은 명작으로 꼽히고 있으며, 메타크리틱 평균평점도 각각 93점, 94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내년(2010년) 2월에 나올 "스플린터 셀: 컨빅션"은 시리즈 5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역시 유비 몬트리얼이 장장 5년동안 개발해 온 게임이라 큰 기대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인피니티 워드가 만든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대한 기대와도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2. 다른 게임의 영향

스플린터 셀은 잠입 액션 게임의 선배, "씨프(Thief)"와 "메탈기어 솔리드"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만, 색다른 게임플레이 방식과 사실적인 요소에 치중하여, 선배들을 능가하는 독창적인 잠입 액션 게임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잠입 액션 게임의 대표격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3. 톰 클랜시(Tom Clancy)와의 관계
밀리터리 소설의 대부인 톰 클랜시가 직접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Red Storm Entertainment, 현재는 유비소프트 내부 개발사)라는 개발사를 창립해서,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레인보우 식스"(1998년)를 시작으로 톰 클랜시 게임물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스플린터 셀 게임은 톰 클랜시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 않은 두번째 톰 클랜시 게임입니다. (톰 클랜시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 않은 첫번째 톰 클랜시 게임은 "고스트 리콘" 입니다.) 그리고 레드 스톰 엔터테인먼트가 만들지 않은 첫번째 톰 클랜시 게임이 바로 "스플린터 셀"이기도 합니다.

"스플린터 셀" 게임의 기본 뼈대와 설정, 스토리, 캐릭터 등은 유비소프트가 처음부터 만든 것이며, 차후 톰 클랜시의 감수(승인)를 받는 형태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톰 클랜시가 얼마나 톰 클랜시 게임에 개입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유비소프트가 스플린터 셀 요원이 착용하는 3안 고글을 디자인했을 때, 톰 클랜시가 "비현실적인 설정"이라며 처음엔 탐탁치 않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그러나 현재 스플린터 셀의 3안 고글은 스셀의 상징이 되어 버렸죠.

톰 클랜시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분은 다음 글을 참조해 주세요.
톰 클랜시 정보 정리


4. 언리얼 엔진과의 관계
스플린터 셀은 1편부터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2편은 언리얼 엔진 2.0, 3편은 언리얼 엔진 2.5, 4편은 언리얼 엔진 2.5의 유비소프트 자체 개조 엔진, 5편 컨빅션 역시 언리얼 엔진 2.5를 더 개조한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컨빅션의 엔진을 유비소프트에서는 LEAD 엔진이라고 부릅니다.
유비소프트 게임 대부분은 언리얼 개조 엔진을 기반으로 합니다.

유비소프트 게임 엔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은 다음 글을 참조해주세요.
유비소프트 게임엔진 정리






5. 스플린터 셀의 세계관
톰 클랜시 게임이 모두 그렇듯, 스플린터 셀은 톰 클랜시의 세계관(현대의 패러렐 월드)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즉, '현대의 정치, 군사적 사안에 있어서 이런 사건들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라는 가정 위에 성립하는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톰 클랜시물에는 그래서 실존하는 국가, 기관, 단체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일이 많으며, 이를 바탕으로 톰 클랜시적인 창작이 가미되고 있습니다.

스플린터 셀(Splinter Cell)은 미국 국가안보국(NSA; National Security Agency) 산하에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는 첩보부서 '서드 에셜론(Third Echelon)'에 소속된 특수 요원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NSA는 실존하는 국가기관이지만, '서드 에셜론'과 '스플린터 셀'은 유비소프트가 톰 클랜시적으로 창작한 개념입니다. 그러나 '서드 에셜론'의 기반이 된 '에셜론(Echelon)'은 실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셜론에 대해서는 언론에 의해 어느 정도 정체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에셜론은 영미권이 주축이 되어 전세계에 깔려있는 도청, 감시, 정보수집 조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에셜론 개념은 스플린터 셀 뿐만 아니라 각종 만화나 소설, 영화에서도 간간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인 도청망을 보유한 에셜론에 대해서는 국내언론에도 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전세계 도청망 에셜론 공포 (신동아, 2000)

스플린터 셀 게임에서는 서드 에셜론의 첫번째 스플린터 셀 요원인 샘 피셔 (Sam Fisher)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계와 미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국가, 단체들을 저지하기 위해 샘 피셔는 혈혈단신으로 적진에 잠입하여 각종 정보를 빼내오고 임무를 완수합니다.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주인공 샘 피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다음 글을 참조해 주세요.
샘 피셔에 대한 정보 요약


6. 스플린터 셀 연대표와 샘 피셔의 나이 (스플린터 셀 세계관 연도)
스셀 1편 : 2004년 - 샘 47세
스셀 2편 (판도라 투모로우): 2006년 - 샘 49세
스셀 3편 (카오스 이론): 2007년 - 샘 50세
스셀 4편 (더블 에이전트): 2007~2008년 - 샘 50~51세
스셀 엣센셜즈 (PSP 용): 2009년 (더블에이전트 직후의 이야기) - 샘 52세
스셀 5편 (컨빅션) : 2010년 - 샘 53세

샘 피셔의 나이가 그리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요. 40대 후반 ~ 50대 나이에 저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비현실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샘 피셔의 나이는 처음에는 유비소프트가 1957년 생으로 공개했습니다만, 나이에 대한 지적이 있을까봐 두려워서인지 4편부터는 '기밀사항'으로 설정이 바뀌었습니다.

유비소프트는 샘 피셔 캐릭터에 대해, "나이를 먹지 않는 영원한 슈퍼히어로" 같은 존재라고 최근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슈퍼맨, 배트맨 등 슈퍼히어로의 출생년도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듯이
샘 피셔 역시 그렇게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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