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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13 "대중음악은 보호막 없어도 버텨 왔다"
출처 : 중앙일보

위에 글 읽다가 약간.. 열받아서....ㅡ.ㅡ 몇자 끄적거립니다...

뭐 짧은 지식에 이렇다할 이야깃 거리도 없고 저렇다할 이야깃 거리도 당연히 없습니다.. 게다가 스크린 쿼터.... 제 사견으로는 어느정도 축소를 해도 문제될것은 없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솔직히 좀더 크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위에 기사를 보고 가수 신중현씨를 비롯한 음악계의 이야기의 말도 맞는거 같기도 하고, 영화인들이 주장하는 바도 맞는듯 해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위에서 밝힌대로 축소도 크게 문제될 건 없을꺼 같다라는 게 제 사견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엔 국내영화만 선호하는 지라... ㅡ_-)a

하지만.. 위에 기사에서 아래 이준기씨와 이준익씨의 주장을 보고선 약간의 화가나더군요..

그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스크린 쿼터때문에 스타도 없고, 제작비도 적게들고, 남들이 선호하지않은 사극이지만 왕의 남자는 1000만이라는 흥행기록을 세웠다라고...

위에 말을 다르게 해석해보면 이렇게 들립니다. 왕의 남자같은 그저 그런 영화도 스크린 쿼터 때문에 1000만이라는 흥행기록을 세웠다라고....

지금.. 장난하나????

그럼 관객이 봉인건가??? 그저 그런 영화도 스크린 쿼터때문에 1000만이라는 흥행을 기록했다면... 1000만명이라는 관객은 그저 그런 영화를 스크린 쿼터 때문이라는 논리로 어쩔수 없이 보게된 셈이네??

다시 말하자면.. 왕의 남자는 그들이 암묵적으로 동의한것처럼 1000만이 볼만한 영화는 아니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인가??

물론 저도 왕의 남자는 스크린 쿼터 때문에 1000만이라는 숫자가 동원이 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영화는 작품성으로 승부를 해야지 제도 자체로 승부를 볼려고 하면 안됩니다.... 영화인들이 앞장서서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니.... 꼭..

우린 계속 허접한 영화를 만들어도 보호해주는 장치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어 라는 식으로밖엔 안들립니다.

왕의 남자는 작품성이 좋아서 성공했다.. 라는 말을 들었다면 저의 이야기도 달라지겠지요.. 한번더 생각해 볼테고... 하지만 영화인들 자신이 스스로 왕의 남자는 작품성이 아니라 스크린 쿼터 때문에 성공했다.. 라며 깍아내리는 것 같아.. 참 씁쓸합니다....

다운 받아서 볼사람들은 다 다운받아서 보지만, 그래도 관람객 1000만이라는 성적이 나온다라는 것은 괜시리... 부럽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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