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m.blog.naver.com/roland02/220520234774 )






255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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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넌트는 사실상 3명의 사제(비탄의 사제, 진실의 사제, 자비의 사제)가 이끌고 있었다. 이 중 비탄의 사제가 소규모 함대를 이끌고 지구를 첫 침공해 왔고, 이에 마스터 치프와 지구 연합은 격렬히 저항하여 그들의 주력 강습 항모 중 한 척을 침몰시키는데 성공한다.



계속되는 치프의 활약


그러나 비탄의 사제는 별다른 반격 없이 나머지 한 척의 강습 항모를 이끌고 아프리카의 뉴 몸바사로 향했다. 치프 역시 미란다 키예스(제이콥 키예스 함장과 핼시 박사의 딸)가 이끄는 함선 인 앰버 클래드를 통해 이들을 쫓았다.



미란다 키예스 여함장이 이끄는 함선 '인 앰버 클래드'


얼마 후 AI 코타나는 그들의 통신을 통해 곧 그들이 지구라는 행성에 인류가 존재하는 것도 모른 채 오직 지구에 무언가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이곳에 온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때문에 그들이 끌고 온 함대 역시 소규모였다.


이후 치프의 활약으로 비탄의 사제는 뉴 몸바사로 향하려던 계획을 접고 대기권 내에서 슬립 스페이스 점프를 해버렸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균열로 인해 뉴 몸바사는 파괴되어버린다.



불타는 뉴 몸바사


헤일로 O.D.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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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뉴 몸바사에는 특수부대 ODST 대원들이 '코버넌트들이 찾는 것에 대한 중요 정보를 지닌 것으로 파악된 외계 생명체'를 포획하기 위한 비밀 임무를 띠고 강하 중이었다. 하지만 비탄의 사제의 함선이 발생시킨 슬립 스페이스의 충격으로 대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ODST의 분대장 에드워드 벅 상사와 신참 루키는 6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스파르탄이 아닌, 일반 사병으로 이루어진 특수 부대 'ODST'


이후 이들은 도시를 돌아다니며 흩어진 분대원들을 모으고 코버넌트 잔존 세력들과 분전한 결과 마침내 본래 목표였던 생물학적 슈퍼컴퓨터 '엔지니어(후라곡 종족)'를 발견했다. 이 코버넌트를 사로잡은 ODST 분대는 계획대로 그들이 찾는 것이 무엇인지, 왜 이 뉴 몸바사로 직행해 왔는지를 심문하기 시작했다.



뉴 몸바사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한 ODST


2552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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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구에서 탈출해 비탄의 사제가 슬립 스페이스 점프를 한 곳은 05 헤일로였다. 그는 곧바로 헤일로의 가동 열쇠인 인덱스를 손에 넣으려 했다. 하지만 이를 쫓아온 인 앰버 클래드의 마스터 치프에 의해 두들겨 맞아 사망한다.



이번엔 05 헤일로다.


이때 05 헤일로 상공에 코너번트의 이동 도시 하이 채리티가 나타났다. 마스터 치프는 이들의 포격을 피해 일단 근처 호수로 몸을 던진다.



코버넌트의 성지이자 수도 '하이 채리티'


이 무렵 하이 채리티에선 대규모 반란이 일어난 상태였다. 코버넌트들의 우두머리 중 하나인 비탄의 사제를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엘리트(상헬리족) 아비터 텔 바담을 비롯한 대다수 엘리트들이 또 다른 코버넌트 종족인 브루트(지랄하네족)에 의해 밀려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내분이 발생한 것이다.



엘리트 아비터 '텔 바담'


텔 바담은 우선 인덱스를 확보하기 위해 헤일로로 내려갔다. 하지만 그곳에서 브루트 족의 수장 타타루스에게 배신당하여 지하로 던져진다.



지랄하네 족장 '타타루스'


한편 호수에 몸을 던졌던 치프는 플러드의 복합지성체 그레이브 마인드에게 사로잡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하로 던져졌던 텔 바담 역시 함께 잡혀있었다. 그레이브 마인드는 기이하게도 '헤일로가 우리를 다시 형제로 만들어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치프는 하이 채리티로, 텔 바담은 헤일로 관제실로 공간이동을 시켜버렸다.


플러드의 중심지능체 '그레이브 마인드'


곧이어 그레이브 마인드 역시 하이 채리티 내부로 진입했다. 하이 채리티는 이내 플러드가 확산되어 아수라장이 되었다. 자비의 사제 역시 이때 플러드에게 감염되어 사망했다. 얼마 후, 살아남은 진실의 사제의 명령에 따라 타타루스가 관제실에서 인덱스를 꽂아 헤일로를 가동시켰다.


하지만 이 인덱스를 곧바로 다시 빼내려 시도한 자가 있었다. 그레이브 마인드에 의해 헤일로 관제실로 워프되었던 텔 바담이었다. 그는 05 헤일로의 AI로부터 헤일로의 정체가 은하계 전체를 멸망시키는 물건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타타루스를 쓰러뜨리고 서둘러 인덱스를 다시 빼냈다.


하지만 헤일로 시설은 한 개가 발동 후 강제로 멈추게 될 경우 나머지 헤일로 플랫폼들도 가동 대기 상태에 들어가고 원격 제어까지 가능해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나머지 헤일로 5개가 전부 가동 대기 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그 원격 제어가 가능한 시설이 있는 곳이 바로 선조들이 축조한 또 하나의 거대 인공 대피 시설, 아크였다.


선조들이 만들었던 거대 인공 축조물 '아크'


헤일로를 가동시키는 것을 위대한 고행이라 부르며 오랜 숙원으로 여겨왔던 진실의 사제는 헤일로가 모두 가동 대기 상태에 들어가자 브루트들을 이끌고 선조들의 함선 드레드노트를 이용해 지구로 향했다. 일전에 비탄의 사제가 진입하려다 실패했던 뉴 몸바사에 바로 그 아크로 가는 포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헤일로 가동을 위해 지구로 향하는 진실의 사제


치프는 만약의 경우 '인 앰버 클래드' 함선의 원자로를 이용해 하이 채리티를 폭발시켜 05 헤일로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코타나를 하이 채리티에 남겨놓았다. 그리고 지구로 향한 진실의 사제의 뒤를 쫓았다.


지구 방어 병력은 곧 진실의 사제가 끌고 온 코버넌트 함대와 2차 지구 방어전을 펼쳤다. 뒤늦게 도착한 치프는 지구 방어 함대를 이끄는 후드 제독에게 공언했다. "이제 이 전쟁을 끝내겠다"고.



지구에 존재했던 '아크 진입 포탈'



출처 : 이야기 읽는 블로그 ( http://m.blog.naver.com/roland02/220520234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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