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스타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저그가 처음으로 마 사라 행성을 침공했을 당시 짐 레이너는 연합에 소속된 보안관이었다.

그는 외계의 침략자들에 맞서 용감하게 싸워 많은 목숨을 구했지만, 백워터 기지에서 연합 소유의 기물을 파괴했다는 명목으로 연합군에 체포되었다. 그 후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이끄는 반 연합 혁명 단체인 코랄의 후예에 의해 풀려난 레이너는 그들의 편에서 싸울 것을 결심한다.


권력을 향한 멩스크의 갈망과 양심을 저버린 행동 때문에 레이너에게도 곤란한 상황이 닥치기 시작했다. 결국, 멩스크가 휘하에 있던 부관인 사라 케리건을 배신하고 저그를 조종해 연합이 점령한 행성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모습을 본 레이너는 멩스크 역시 자신이 끌어내리려 했던 압제자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레이너는 코랄의 후예 내에서 반란을 주도하여 멩스크의 개인 기함인 히페리온과 소규모 선단을 강탈했다. 저그 행성인 차에서 케리건을 구출하려다 프로토스와 마주친 레이너는, 용맹한 집행관 태사다르의 신임을 얻었다. 레이너는 솔직하고도 꿋꿋한 태도로 태사다르와 암흑 기사인 제라툴이 서로 협력하도록 도와주었다.

" 그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 지금 내가 가진 병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일지도 몰라. 하지만 실망하지 마. 언젠가 내 손으로 직접 네 숨통을 끊어 줄 테니. 기다려. "

레이너와 그의 부대는 몇 번의 전투에서 계속 프로토스와 함께 싸웠고 뒤이은 지구 집정 연합의 습격에 맞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운명의 장난으로 레이너는 아크튜러스 멩스크, 그리고 저그의 초월체가 사라 케리건을 변모시켜 만든 존재인 칼날 여왕과 일시적으로 손을 잡았다. 두 폭군은 공동의 적을 두고 싸웠지만, 실낱 같은 연대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결국 과거 동지에게서 먼저 등을 돌리고 일격을 날린 건 케리건이었고, 그녀의 배반으로 짐 레이너의 많은 동료가 목숨을 잃었다.

대학살에서 탈출한 레이너는 언젠가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레이너가 총력을 기울이더라도 저그 군단의 막강한 힘이나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지닌 칼날 여왕에 맞서 복수를 한다는 건 거의 가망이 없어 보였다. 결국 레이너는 지치고 환멸을 느낀 채 테란 구역으로 돌아와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강력한 테란 자치령 권력에 대항하는 저항 운동을 이끌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항 운동은 순탄치 않았다.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가장 뛰어난 무기인, 강연, 대중 매체 등을 이용한 선동 전략으로 레이너의 노력을 사회적으로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레이너 특공대는 강력한 테란 자치령에 항거하는 공공의 적 제 1호로 남았다. 멩스크는 레이너의 존재를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겼다. 그러면서도 멩스크는 레이너를 암살하면 순교자로 추앙받을 가능성을 우려하여, 레이너와 그의 추종자들이 힘을 기르거나 휴식을 취하지 못하도록 끈질기게 추적하면서 괴롭히는 방법을 선택했다.

막대한 병력을 가진 자치령과 수년 동안 전투를 벌이면서 레이너의 부대는 이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작아졌다. 레이너는 단기간 동안 부대를 재정비하고 재무장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끔 용병 일을 해야 했다. 조직을 계속 꾸려가려면 앞으로도 계속 용병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자유는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요즘 레이너는 신념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과음이 잦아지고 저그에게 케리건을 빼앗긴 책임을 자기에게 돌리고 있다.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향한 증오는 한으로 맺혔다. 레이너에 대한 우려가 동료들 사이에서 퍼져가는 가운데에도, 일등 항해사 맷 호너는 아직 레이너와 혁명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호너는 수년 동안 상황을 잘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레이너의 영웅적인 면모가 다시 살아나 언젠가는 혁명군을 승리로 이끌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

레이너는 배경도 좋지 못하고 정규 훈련도 받지 못했지만, 좋은 지도자이며 훌륭한 전술가이다. 그는 경험을 통해 기술을 익혔고 “교본”에 옳고 그르다고 정의된 선입견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여간해서는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진 않지만, 손에 든 패를 가지고 상황에 맞게 판세를 뒤집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레이너에게도 어두운 시절이 있었다. 그는 악명 높은 죄수인 타이커스 핀들레이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321 거주지 유격대대인 “천국의 악마들”에 소속되어 연합과 켈모리안 조합 전쟁을 종식하는 데 활약했다. 레이너와 핀들레이가 처음으로 만난 곳은 튜락시스 II에 있는 하우 요새로, 핀들레이가 고위 관료 폭행 죄로 3개월 간의 군 교도소 복역을 마친 다음이었다.

" 연합 놈 중에 제대로 된 인간을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

조합 전쟁이 끝나갈 무렵, 운이 없었던 레이너와 핀들레이는 튜락시스 II에서 수행한 임무에서 살인을 저질렀다는 죄목으로 고소를 당했다. 이들은 끔찍한 작전 실패와 그 결과가 낳은 죽음의 책임이 상사들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연합 지휘관의 명성을 더럽히고서는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없으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오래지 않아 탈영을 감행했다. 둘은 타이커스가 연합법 집행부에 체포되어 종신 극저온 감금형을 받기 전까지 몇 년 동안 함께 무법자로 지냈다. 레이너가 어떻게 핀들레이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마 사라의 보안관 직을 얻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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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어 탈출
사 다르의 용감한 희생으로 초월체는 제거됐지만, 아직 아이어에 남아 날뛰는 무수히 많은 저그는 프로토스 생존자들을 충분히 괴멸시키고도 남을 정도였다. 제라툴은 암흑 기사단의 제2의 고향인 샤쿠라스 행성으로 피신할 것을 제안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집행관 아르타니스와 만신창이가 된 대의회의 생존자들은 우선 프로토스를 가능한 많이 구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그 의견을 받아들였다.

짐 레이너의 부대와 프로토스는 저그의 공격을 뚫고 고대 유물인 젤나가의 차원 관문에 다다랐다. 제라툴은 이 문을 이용해서 샤쿠라스와 연결되는 두 번째 관문을 열었다. 레이너와 소수의 프로토스 부대가 전투로 고립되어 있는 동안,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다수의 프로토스를 이끌고 차원 관문을 통해 안전하게 샤쿠라스에 도착했다.

그러나 곧 프로토스는 저그가 그 문을 통해 자신들을 따라왔다는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프로토스 피난자들은 어둠의 형제들과 힘을 합쳐 저그에 맞서 싸웠다. 한편, 아이어에 남아 있던 레이너의 부대와 일부 프로토스는 저그 병력이 더는 샤쿠라스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원 관문을 닫아 버렸다. 이제 탈출할 길조차 사라져 버린 이 용감한 영웅들에게는 최후의 순간만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울리지 않는 동맹

라자갈
좋다, 케리건. 네 얘기를 들어주마. 하지만 명심해라. 우리를 기만했다가는 가만두지 않겠다.

제라툴은 비통한 심정으로 프로토스 피난자들을 샤쿠라스의 통치자인 여족장 라자갈에게 데리고 갔다. 프로토스에게 주어진 가장 시급한 임무는 샤쿠라스에 침입한 저그를 완전히 몰아내는 것이었다. 라자갈은 샤쿠라스에 있는 젤나가 사원을 통해 행성을 정화할 수 있지만, 사원의 힘을 되살리려면 이미 오래 전에 잃어버린 두 개의 수정, 칼리스와 우라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때 뜻밖에도 케리건이 나타났다. 케리건은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는 프로토스에게 초월체가 살해된 지금 자신은 더는 과거의 잔인무도한 학살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살아남은 정신체들은 서로 결합하여 이미 새로운 초월체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저그를 다스리고 케리건을 다시 하수인으로 만들어 버릴 바로 그 초월체를 말이다.

케리건은 프로토스에게 칼리스와 우라즈 수정을 되찾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이 이에 반대했으나 라자갈은 케리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프로토스의 영웅들과 케리건은 우라즈 수정을 찾아 브락시스 행성으로 떠났다. 항해 도중 그들은 지구 집정 연합(UED)이라는 이름의 낯선 테란 부대와 마주쳤다. 지구 집정 연합은 프로토스에게 항복하라고 요구했지만, 프로토스는 이를 거부하고 그들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프로토스의 다음 목적지는 차 행성이었다. 이들은 점점 성장하는 초월체 주변에서 칼리스 수정을 발견했다. 저그와 신생 초월체에 맞서 케리건과 프로토스는 칼리스 수정을 되찾아 샤쿠라스로 돌아왔다.

샤쿠라스의 비극

제라툴
좀 이상하군. 그분은 항상 현명하고 너그러우셨는데 말이오.
물론 그분의 결정이 일면 타당한 면도 있지만, 이런 모습은 평소와 같지 않소.
아르타니스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당장은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아둔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길...

샤쿠라스에 돌아온 이들은 아이어에서 넘어온 일부 피신자들이 암흑 기사단 형제들에게 등을 돌린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 라자갈은 협상을 할 기분이 아니었고 암흑 기사단에게 반대파를 처단하도록 명령했다. 제라툴은 명령을 따르는 것이 곤혹스러웠지만, 암흑 기사단 동료들와 함께 라자갈의 명령을 따랐다. 배신자들의 저항이 수그러들자, 암흑 기사단은 반란을 주도한 지도자에게 항복을 요구했다. 반란 세력의 지도자는 프로토스는 파멸을 맞을 것이고 라자갈이 끔찍한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투항을 거부했다.

미처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도 전에 케리건과 저그 부하들은 반역자를 처치했다. 이에 분노한 제라툴은 케리건에게 샤쿠라스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케리건은 자신의 목적은 이미 달성되었다고 말하면서 샤쿠라스를 떠났다. 케리건을 섬기는 것을 거부한 정신체들은 암흑 기사단의 손에 괴멸될 것이 분명했으니 말이다.

프로토스가 젤나가 사원의 힘을 방출하지 못하면 저그가 샤쿠라스 행성을 장악하게 될 것은 분명했다. 절박해진 프로토스는 사원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케리건을 도와 주는 것임을 알면서도 계획을 실행할 수 밖에 없었다.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사원의 꼭대기로 수정을 가져가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해서 샤쿠라스에 남아 있던 모든 저그를 제거했다.



사이오닉 분열기 발견

지구 집정 연합은 오랜 기간에 걸쳐 코프룰루 구역에 있는 테란 거주지를 면밀히 주시해 오고 있었다. 프로토스와 저그의 존재를 알게 된 집정 연합 의회는 이제 멀리 떨어져 있는 자신들의 테란 동족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해야 할 때라고 결론을 내렸다.

지구 집정 연합은 듀갈 제독이 지휘하는 원정 함대를 급파했다. 듀갈 장군이 받은 명령은 테란 자치령을 전복하는 것과 신생 초월체를 포획하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지구 집정 연합 선단은 사미르 듀란과 연합 반란군의 지원을 받아 브락시스 행성을 전략 거점으로 확보했다. 듀갈 제독의 전술 참모인 스투코프 부제독은 듀란이 이끄는 반란군을 지구 집정 연합으로 받아들였다.

다음으로, 듀갈 제독은 다일라 조선소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여 정박해있던 자치령의 전투순양함을 다수 노획했다. 테란 자치령을 도우려 에드먼드 듀크 장군이 이끄는 원정군이 도착했으나, 화력의 열세로 결국 후퇴했다. 승리를 거둔 지구 집정 연합은 조선소를 초토화하고, 남아 있던 다일라 수비 병력을 흡수했다.

지구 집정 연합 부대는 타소니스에 정체불명의 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는데, 그것은 저그 통신을 방해하는 사이오닉 분열기였다. 만약 테란 자치령에서 이 무기를 확보한다면, 지구 집정 연합에서는 계획대로 저그를 이용할 수 없었다. 따라서, 듀란은 이 무기를 파괴할 것을 권유했다. 스투코프 부제독이 반대했으나 듀갈 제독은 듀란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듀란과 다른 지구 집정 연합 부대는 사이오닉 분열기를 노획했다. 그러나 지구 집정 연합 소속 유령 요원 몇 명이 순식간에 들이닥쳐 자신들은 스투코프 부제독에게서 사이오닉 분열기를 해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듀란은 어쩔 수 없이 이들에게 교란기를 넘겨주었다.



스투코프의 항거
듀갈
하! 스스로 ‘황제’에 등극한 자가 나에게 무엄하다니?
시민 멩스크, 당신은 명성에 비해 너무 오래 살았어. 부대장, 황제 나리를 감방으로 모실 준비를 하라.

지구 집정 연합 함대는 자치령의 수도인 코랄 IV 행성으로 향했다. 듀갈이 이끄는 연합 함대는 코랄의 수도인 아우구스트그라드를 공격하여 멩스크의 잔류 병력을 포위했다. 지구 집정 연합군이 이 폐위된 황제를 체포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을 때, 짐 레이너가 멩스크의 전투순양함 히페리온을 이끌고 소규모 프로토스 함대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곧, 레이너와 프로토스 함대는 멩스크를 구출하여 함께 탈출했고, 지구 집정 연합 함대는 그 뒤를 맹렬히 추격했다.

지구 집정 연합은 레이너와 멩스크를 아이어까지 추격했는데, 도망자들은 그 곳에서 탈출하려고 준비해 둔 차원 관문을 열었다. 주변에 있던 저그가 차원 관문에서 나오는 에너지에 자극을 받고 공격을 해왔다. 그런데 곧 스투코프가 경악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 저그의 공격에 노출된 상황에서 지구 집정 연합군을 버려둔 채 듀란 부대가 이탈한 것이다. 저그의 공격을 막으면서 동시에 멩스크를 잡아들일 수 없게 된 스투코프는 부대를 지구 집정 연합 함대로 복귀시켰다. 그리고 스투코프 자신은 갑작스럽게 브락시스 행성으로 떠났다.

듀갈은 레이너와 멩스크가 탈출했다는 소식과 스투코프가 아이어에서의 전투를 포기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당황스러웠다. 지구 집정 연합이 브락시스 행성에 사이오닉 분열기가 있는 것을 알아냈을 때, 듀란은 스투코프가 지구 집정 연합의 목표를 방해하려고 타소니스 사이오닉 분열기를 재건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명백한 증거를 부인할 수 없었던 듀갈은 듀란에게 스투코프를 찾아 처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듀갈
믿을 수가 없군. 하지만 증거가 너무 명백해. 알렉세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명령에 따라 듀란은 스투코프에게 총격을 가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치명상을 입은 스투코프는 듀갈에게 진정한 배신자는 듀란이며 저그에 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듀란은 멩스크와 레이너가 탈출하도록 도와준 전력이 있다. 게다가, 듀란은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투코프는 저그로부터 인류를 지켜내는데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사이오닉 분열기를 재조립한 것이었다.

스투코프가 옳았음을 확신한 듀갈은 브락시스에 주둔지를 설립한 뒤 지구 집정 연합 함대를 이끌고 차 행성으로 향했다. 지구 집정 연합군은 신생 초월체의 방어막을 무너뜨렸고 초월체에게 강력한 신경 안정제를 투여했다.

저그 장악

투약한 신경 안정제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할 때쯤 듀란과 칼날 여왕이 갑자기 지구 집정 연합 한가운데 모습을 드러냈다. 케리건은 자신이 저그의 지도자라고 밝혔다. 듀란이 감염된 것은 분명했다. 듀갈은 사이오닉 분열기를 이용해 케리건이 저그를 제어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케리건은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건은 듀갈에게 스투코프를 처리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차 행성에 기지를 건설하던 지구 집정 연합은 대규모 무리를 이룬 초월체의 하수인들을 포섭했다. 이로써 지구 집정 연합은 케리건보다 결정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지구 집정 연합은 사이오닉 분열기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초월체의 통제권에 들지 않은 저그 군단을 케리건에게 빼앗기지 않을 수 있었다.



케리건
아크튜러스, 장담하건대, 당신은 내 도움이 없으면 평생 여덟 자짜리 감방에서
혼자 황제 놀이나 하고 있어야 할 걸.

케리건은 샤쿠라스에 있는 짐 레이너와 프로토스를 설득해서 지구 집정 연합에 잡혀 있는 나머지 자치령 함대 부대원들을 구출할 것을 권유했다. 레이너와 프로토스는 여전히 의구심을 품었지만, 케리건은 저그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은 단지 지구 집정 연합이 꾸미고 있는 계략의 첫 단계일 뿐임을 알려줬다. 지구에서 모든 우주 식민지를 봉쇄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게다가 케리건은 멩스크에 대해 아무런 나쁜 의도도 없다고 주장했다. 케리건이 나머지 저그 수하를 자신의 휘하에 넣고,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하고, 지구 집정 연합의 함대를 무찌르려면 멩스크의 사이오닉 방출기가 필요했다. 그 대가로, 케리건은 멩스크에게 그를 도와 코랄 IV 행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 다른 대안이 없었던 멩스크는 이 제안을 수락했다. 케리건이 세웠던 계획은 완벽하게 성공했고, 케리건은 사이오닉 분열기를 파괴했다.

끊어진 동맹

케리건은 약속대로 저그 병력을 보내 지구 집정 연합이 장악하고 있던 코랄을 멩스크가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그러나 그 이후 한 마디 경고도 없이 자치령과 프로토스 기지를 공격했다. 전투 중에 케리건은 듀크 장군을 처치했으나 멩스크는 살려 두었다. 자신이 권력을 장악해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멩스크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편 짐 레이너는 도망쳤고, 언젠가는 케리건을 처치하리라 다짐했다.

케리건
그래, 페닉스. 난 너를 이용했고 너는 내 생각대로 잘 움직여줬지.
너희 프로토스는 모두 고집불통에다가 고지식해.
너희의 적은 바로 너희 자신들이야.

페닉스
재미있군. 태사다르가 차 행성에서 네게 아주 비슷한 충고를 했던 것 같은데.

다음으로 케리건은 라자갈을 납치해 차 행성으로 데려갔다. 예상대로 제라툴이 케리건을 쫓아와 그녀를 안전하게 돌려보내 줄 것을 요구했다. 케리건은 제라툴에게 초월체를 처치해 주면 라자갈을 프로토스에게 돌려 보내주겠다고 제안했다. 초월체는 케리건뿐만 아니라 프로토스에게도 적이었기에 제라툴은 마지못해 제안을 받아들였다.

초월체를 제거하고 나서야 제라툴은 케리건이 이미 오래 전에 라자갈을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칼날 여왕의 계략에 프로토스가 속아 넘어 간 것이다. 초월체와 그를 따르는 정신체들이 제거되었으므로 코프룰루 구역에 있는 모든 저그가 다시 케리건의 수중에 들어갔다.

그러나 암흑 기사단은 포기하지 않았다. 암흑 기사단은 저그에게서 라자갈을 빼냈다. 하지만, 암흑 기사단이 자신들의 지도자를 미처 탈출시키기 전에 케리건의 부하들이 제라툴의 기지를 포위했다. 케리건과 저그 병력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제라툴은 라자갈을 케리건에게 다시 넘기느니 차라리 영원한 안식을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라자갈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 마지막 순간에 라자갈은 제라툴에게 케리건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케리건은 제라툴이 죽음으로 안식을 얻는 대신 고통 속에 살도록 그를 그냥 보내주었다. 비통함과 죄책감에 젖은 제라툴은 라자갈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더 위대한 존재

듀란
이 생명체는 순환 주기의 완성을 의미한다.
우주의 질서 속에서 그것이 맡은 역할은 별이 탄생하던 시절부터 정해져 있었지.
네 인생 최고의 순간을 잘 봐둬라.

차 행성을 떠난 제라툴과 동료들은 지도에도 없는 근처의 위성에서 프로토스의 힘임에 분명한 어떤 신호를 감지했다. 제라툴과 일부 프로토스들은 이 위성에서 누군가 저그와 프로토스 DNA를 합쳐 혼종을 만들어내려는 유전자 접합 실험을 하고 있었음을 알아냈다.

적어도 실험은 한 번 성공을 거뒀다. 혐오스러운 생명체를 몸서리치며 살펴보던 제라툴 앞에 한 테란 남자가 은폐 상태를 풀고 보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남자는 자신을 사미르 듀란이라고 소개했다.

그 이름을 기억해낸 제라툴은 듀란에게 케리건의 지시로 이종 교배 실험을 하고 있던 것인지 물었다. 듀란은 이를 부인하며 자신은 케리건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를 섬긴다고 말했다. 이제 끝을 향해가는 거대한 주기의 마지막 단계가 바로 저그와 프로토스의 혼종이었다. 천여 개의 다른 세계에 흩어져 있는 혼종이 깨어나면 우주는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이다. 근심에 싸인 제라툴은 다른 프로토스와 함께 우주선으로 돌아와 다시 샤쿠라스로 계속 항해했다.

케리건의 등극

칼날 여왕 케리건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듀란이 사라졌음을 알게 되어 심기가 매우 불편했다. 분명한 것은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지원군을 모아 새로운 함대를 조직했다는 것이다. 아르타니스 역시 샤쿠라스에서 조직한 프로토스 함대를 이끌고 전장에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스투코프를 죽음으로 인도한 케리건을 처단하리라 결심한 듀갈 제독도 있었다.

듀갈
나를 너무 과소평가하는군.
케리건
그런 것 같지 않은데, 제독. 모르겠나? 이제 난 전 우주를 통치하는 여왕이다.
너의 그 미천한 병사들과 전함 따위로는 날 막을 수 없다.

케리건은 저그 무리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세 함대에 몸소 보여주었다. 패배를 눈앞에 둔 멩스크와 아르타니스는 어쩔 수 없이 전장을 떠났다. 지구 집정 연합 함대 또한 나머지 두 함대와 마찬가지 상황에 놓였다. 듀갈은 자신과 병사들의 목숨을 살려 주면 항복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칼날 여왕은 포로에는 흥미가 없었다. 대신, 케리건은 듀갈에게 함대를 지구 방향으로 돌리라고 말했다. 몰살시키기 전에 도망갈 시간을 주겠다고 말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듀갈은 함대를 이끌고 퇴각했다. 듀갈은 기함 알렉산더에서 아내에게 마지막 편지를 썼다. 임무는 실패했다. 듀갈은 저그를 물리치지도, 우주 식민지를 정복하지도 못했다. 듀갈의 자존심 때문에 스투코프가 죽었고 연합 함대는 절망의 길로 들어섰다.

제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케리건이 들이닥쳐 지구 집정 연합 함대를 무참히 짓밟았다. 단 한 대의 함선도 지구로 돌아가지 못했고, 코프룰루 구역에서 벌어진 사건은 지구에 알려지지 않았다.



전쟁의 여파

칼날 여왕은 승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케리건은 차 행성의 핵심 군락 속에서 저그를 계속 보살피고 있었다. 종족 전쟁을 통해 그녀는 코프룰루 구역에서 주도 세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저그는 초기에 세력을 폭발적으로 확장했으나 그 이후 4년 동안은 불길한 앞날을 예고하듯 잠잠하게 흘러갔다. 저그가 장악한 구역에 파견된 원정대가 모두 사망하여 그곳에서 그들이 무엇을 보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따라서 4년 동안 그녀가 무엇을 해 왔는지 또는 무엇을 추구하고 있었는지 추측만 무성할 뿐이었다. 많은 이들은 저그가 다시 공세를 펼치려 새로운 힘을 키우고 새로운 유기체를 생산한다고 믿는다. 어떤 이들은 케리건이 마음 깊은 곳에서 인성이 분열된 채로 은둔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의 잔인하기 짝이 없는 분노의 칼날과 맞닥뜨려 본 자들은 케리건이 단순히 은둔하고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헛된 희망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테란 진영

멩스크와 그가 이끄는 부대는 코랄 IV에서 다시 전열을 정비했다. 그의 첫 번째 과제는 테란 자치령을 재창건하는 일이었다. 멩스크는 케리건이라는 새로운 복수의 대상이 생겼다는 사실에 만족했다. 자치령은 테란 진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력이 되었고 구 테란 연합에 속한 여러 지역을 손에 넣었다.

켈모리안 조합과 우모자 보호령은 저그 또는 멩스크와 불가피하게 벌여야 할 전쟁을 준비해왔다. 지구 집정 연합에 속한 특수 부대는 종족 전쟁 당시 거의 전멸했고 단지 일부 생존자들만이 코프룰루 구역에 숨어 지내고 있다.

짐 레이너는 자치령에 대항하는 저항 운동을 선동했으나 이기기 힘든 싸움이었다.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언론 매체와 선전 활동을 통해 짐 레이너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재 레이너는 무절제한 음주와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신념을 잃어가는 듯 보인다. 그는 케리건을 저그에게 빼앗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프로토스 재통합

아이어에서 탈출한 프로토스는 샤쿠라스를 자신들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암흑 기사단과 함께할 방법을 모색함과 동시에 고향 행성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양 진영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었고 질서를 유지하려는 이들이 라자갈이라는 이름을 몇 차례 거론하기도 했다.

구 대의회는 붕괴하였고 이들의 부재로 많은 프로토스들은 고대 부족 연합에 의지해 지도력과 동질성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프로토스는 고대 선조들의 방식대로 서로 협력하고 젤나가 기술을 연구함으로써 저그와의 전쟁에 필요한 기술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라자갈에 대한 쓰라린 추억에 사로 잡혀 있는 제라툴은 사미르 듀란과 그가 창조하던 저그-프로토스 혼종을 발견한 뒤 더 큰 혼란에 빠졌다. 제라툴은 샤쿠라스에서 레이너와 헤어진 후 행성을 떠나 오랜 세월 소식이 두절되었다. 지금까지도 제라툴은 듀란이 만들고 있던 혼종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를 알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최근 그는 프로토스와 저그를 창조한 젤나가와 관련 있어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했고 그 비밀을 풀 새로운 단서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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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타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최초의 조우
테란이 처음으로 은하계 가장자리를 탐험하게 된 것은 자동 운항하던 지구의 함선이 항해 기능 고장으로 항로를 이탈했을 때였다. 목적지를 벗어난 함선들은 코프룰루 지역에 흩어져 있는 세 개의 행성에 불시착했다.

테란은 수십 년에 걸쳐 거주지를 건설하고 다른 행성으로 세력을 확장했으나 결국 서로 간의 알력과 분쟁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조합 전쟁이 종결된 후 10년 동안 테란 연합은 거주 행성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배권을 행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슴푸레 빛나는 프로토스 전함이 연합의 영토인 차우 사라 행성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고, 테란은 이로써 우주의 유일한 지적 생명체가 자신들만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 진보한 외계 함선은 선전 포고도 없이 행성 표면을 초토화시켜 버렸다.

까닭을 알 수 없는 공격에 동요한 테란 연합은 근처의 마 사라 거주지를 보호하고자 에드먼드 듀크 대령이 이끄는 함대를 보냈다. 뜻밖에도 프로토스는 퇴각했고, 듀크 대령은 의기양양하게 프로토스의 퇴각이 연합의 승리임을 선언했다.

마사라
한편, 마 사라에서는 불모지에서 보내온 구조 신호를 받고 출동한 연합의 보안관 짐 레이너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생명체에 감염된 테란 전초 기지를 발견했다. 생존자가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달은 레이너와 그의 부하들은 그 기지를 파괴했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연합은 레이너와 그의 부하들을 구속했다. 행성에는 더 많은 외계 생명체가 공격을 감행하기 시작했다. 마침 행성에 도착한 ‘코랄의 후예’라 불리는 반 연합 저항 세력이 외계 생명체들에 대항해 전투를 벌였고, 이는 저그로 알려진 이 외계 생명체에 대한 조직적인 대응의 시발점이 되었다.

흉포한 저그는 손쓸 새도 없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반란군의 도움으로 풀려난 레이너는 저그가 출현하리라는 것을 연합이 미리 인지하고 있었음을 알아냈다. 프로토스 함선이 다시 나타나 행성을 초토화하기 전, 레이너와 반란군 지도자인 멩스크는 가능한 많은 이들을 마 사라에서 대피시켰다.

안티가 프라임
깊은 환멸을 느낀 레이너는 ‘코랄의 후예’에 합류했다. 안티가 프라임 행성에서 레이너는 멩스크의 부관인 사라 케리건을 만났다. 멩스크 덕분에 정부의 신경 제어에서 벗어난 케리건은 한때 유령이라 불리는 연합의 정예 사이오닉 암살 요원이었다. 레이너와 케리건은 점차 훌륭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갔다.

멩스크는 신속하게 안티가 프라임의 연합군에 맞서 전면적인 반란을 일으켰다. 듀크 장군이 개입하려 했으나 그의 함선은 저그의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했다. 멩스크는 광포한 외계인에게서 듀크를 구출하고 그의 지위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그를 ‘코랄의 후예’에 합류하도록 설득했다.



연합은 서둘러 지원군을 안티가 프라임 행성에 보냈다. 하지만, 케리건과 멩스크는 연합 과학자들이 저그에게 신호를 보내는 데 사용한 ‘사이오닉 방출기’라는 장치를 만들어냈다는 무시무시한 비밀을 알아냈다. 파멸을 부르는 이 새로운 무기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마 사라와 다른 거주 행성에 저그가 몰려들었던 것이다.

멩스크는 안티가 프라임의 연합의 기지에 사이오닉 방출기를 설치하라고 명령했고, 그 결과 저그가 몰려와 연합의 군대를 괴멸시켰다. 뒤이어 나타난 프로토스는 차우 사라, 마 사라 행성에 이어 안티가 프라임마저 초토화시켰다.

타소니스

다음으로 멩스크는 최종 목표인 연합의 수도 타소니스 행성을 공격했다. 그는 부관 케리건의 염려를 무시하고, 오염되지 않은 인구 밀집 지역에 사이오닉 방출기를 설치할 것을 듀크 장군에게 명령했다. 저그가 타소니스를 습격하자 레이너는 멩스크의 사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목적을 달성할 수만 있다면 어떤 극악한 수단이라도 멩스크에게는 상관없는 듯 보였다. 그럼에도 레이너는 멩스크 안에 깊숙이 도사린 사악함을 완전히 알아차리지는 못했다.

프로토스 함대 사령관인 집행관 태사다르는 이번에는 행성을 구할 목적으로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를 막기 위해 멩스크는 케리건에게 타소니스에 있는 프로토스를 격파할 것을 명령했다. 마음속의 갈등을 외면하고 케리건은 명령에 따라 행성을 저그의 손아귀에 넘겨 주었다.

쑥대밭이 된 행성에서 저그에게 둘러싸인 케리건은 구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멩스크는 그녀를 배신하고 케리건과 그녀의 부하들에게 등을 돌렸다. 분노한 레이너는 멩스크의 기함 히페리온을 빠져나와 타소니스로 돌아갔지만 케리건은 이미 저그에게 붙잡힌 뒤였다.

지미, 틀에 박힌 백마 탄 왕자 같은 짓은 그만해요. 가끔은 당신에게도 그런 역할이 어울리지만요. 단지 지금... 지금은 아니에요. 누구도 날 구해줄 필요는 없어요. 난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알아요. 프로토스는 저그뿐만 아니라 행성 전체를 파괴하려고 하죠. 내가 어떻게 아느냐면... 뭐 그냥 알고 있는 거예요. 난 유령 요원이죠, 기억나나요? 프로토스를 처리하고 나면 저그에 대해서도 뭔가 해볼 수 있겠죠. 아크튜러스가 올 거예요. 그가 그럴 거란 걸 난 알아요.
캐리건

테란 자치령의 등장

날 멈출 순 없어. 네 녀석이건, 연합이건, 프로토스건 어느 누구도! 내가 이 구역을 손아귀에 넣을 수 없다면 차라리 모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테다.
아크튜러스 멩스크

이러한 작은 시련이 있었지만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거의 승리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타소니스가 파괴되면서 연합은 붕괴되었다. 연합의 생존자 대부분은 코랄의 후예에 합류했고, 코랄의 후예는 외계 침략자에 맞설 수 있는 최대 군사 조직이 되었다. 이들은 수많은 테란의 생명을 구해냈다. 코랄의 후예는 행성의 거주민들이 개입을 달갑게 여기지 않을 때만 개입을 망설였을 뿐이다. 멩스크가 유감스럽게 언급했듯이, 결국 행성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각 행성의 지방 정부가 쥐고 있었다. 또한, 전쟁 기간이었던 만큼 코랄의 후예에게도 자원이 충분하지는 않았다.

여러 행성이 연이어 코랄의 후예에게 도움을 청하자, 멩스크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정부인 테란 자치령을 설립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멩스크는 자신을 테란 자치령의 황제로 선언하고 외계의 침략자를 무찌를 것을 약속했다.

한편 레이너는 자신이 사라 케리건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케리건을 구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레이너는 그녀의 이름을 걸고 정의의 길을 따를 것을 다짐했다.

초월체
테란은 저그가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집단이라는 섣부른 판단을 내렸지만, 사실 극도의 지각력을 갖춘 초월체라는 존재가 정신체로 불리는 수하들을 통해 저그를 다스리고 있었다. 게다가 초월체는 타소니스 행성에서 저그의 새로운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생명체를 손에 넣었다.

이 생명체는 단단한 고치로 보호되어 머나먼 잿더미 행성 차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저그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사이오닉 기운을 감지한 테란과 프로토스는 차 행성으로 군사를 보냈다. 하지만 저그는 침입자들을 물리치고 고치가 열릴 때까지 이를 보호해냈다. 새로운 생명체, 코프룰루 전체의 미래를 영원히 변화시킬 존재가 탄생할 순간이었다.

마침내 초월체의 충실한 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라 케리건이 고치에서 깨어났다. 진화 과정을 통해 그녀에게 내재하던 사이오닉 능력과 엄청난 힘이 구속에서 풀려났다. 인간의 윤리와 도덕에서 벗어난 케리건은 저그 군단의 생존을 위해 냉혹하게 자신의 몸을 바쳤다.

고치 상태에서 케리건은 매우 혼란스럽고 괴로웠다. 텔레파시를 이용하여 케리건은 과거 동료였던 아크튜러스 멩스크와 짐 레이너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레이너는 케리건을 구하기 위해 차 행성으로 향했다. 멩스크는 듀크 장군을 보냈다. 어쩌면 케리건을 동맹으로서 구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고, 혹은 단순히 그녀를 다시 붙잡아 무언가를 연구하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무엇이 진실이었건 간에 두 사람이 도착했을 때 이미 때는 늦어 있었다. 혼란의 순간을 끝낸 그녀는 망설임 없이 테란을 몰아냈다.

한편 초월체 역시 큰 타격을 받았다. 집행관 태사다르가 이끄는 프로토스가 ‘칼날 여왕’ 케리건과 많은 수의 저그를 붙잡고 있는 동안, 암흑 기사 제라툴이 초월체의 정신체 중 하나를 암살하는 데 성공했다. 살해된 정신체에 의해 조종되던 저그는 미쳐 날뛰면서 동족인 저그 군단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저그 군단은 그들을 처치해야만 했다.

잘도 나불대는구나, 저그의 애첩이여. 비록 우리가 어둠 속에서 너희를 공격하지만, 그걸 우리가 빛으로 나올 용기가 없다는 것으로 생각하지는 말아라.
제라툴

하지만 저그가 모든 것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제라툴이 정신체를 살해했을 때 초월체는 텔레파시를 통해 제라툴과 교신할 수 있었다. 그 순간 초월체는 비밀에 싸여 있던 프로토스의 고향인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냈다.

초월체는 오랫동안 프로토스의 모행성을 찾고 있었다.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내고 또 테란이라는 새로운 종을 얻게 된 초월체는 드디어 저그가 프로토스를 물리치고 프로토스 종족을 흡수할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 초월체는 프로토스의 DNA를 사용하여 완벽한 살인 병기를 생산해 낼 계획이었다. 다른 모든 생명체를 정복할 저그의 새로운 혼종을...

아이어의 감염



저그 주력 부대가 아이어를 공격하러 떠난 사이 칼날 여왕은 차 행성의 프로토스를 소탕하고 있었다. 아이어의 거주민들은 거칠게 저항했지만 저그는 아이어의 무성한 밀림 속에 자신들의 발판을 확보했고 초월체는 행성의 표면에 자신의 몸을 묻었다.

프로토스 종족의 지배 계급인 심판관들은 아이어의 모든 프로토스를 다스리고 있었다. 그런데 심판관의 지배 세력인 대의회는 분노에 사로잡혀 있었다. 머나먼 차 행성에서 싸우고 있었던 프로토스 전사 계급의 지휘자 집행관 태사다르가 저그에 오염된 테란 지역을 완전히 불태우라는 대의회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제 저그는 아이어마저 위협하고 있다.

새로 선출된 집행관인 아르타니스는 전투에 투입되어 안티오크 지역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그 이후 얼마 되지 않아 태사다르는 아르타니스에게 차 행성에서 벌어진 전투, 암흑 기사단과의 조우, 그리고 제라툴이 저그 정신체를 살해한 사건에 대해 알려 주었다.

어둠의 형제

암흑 기사단은 고대에 모든 프로토스 종족을 연결해왔던 깊은 정신적 교감인 칼라에 속하기를 오랫동안 거부해온 죄로 아이어에서 추방 당한 상태였다. 프로토스 대부분은 칼라를 다시 확립해야 수천 년에 걸친 내전에 종지부를 찍고 프로토스 종족이 멸망하지 않고 번성할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암흑 기사단과 함께 하며 심지어 저그에 맞서기로 한 태사다르는 대의회의 눈에 이단으로 비쳤다. 공포에 질린 프로토스는 태사다르에게 아이어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태사다르는 적절한 때가 오면 돌아가겠다는 말과 함께 복귀 명령을 거부했다.

태사다르가 권고한 대로 아르타니스는 아이어에 대한 전술을 바꿔 주 병력은 저그를 점령한 채로 두고 소규모 부대만을 파견해 정신체를 처치했다. 정신체가 죽자 그 수하들은 혼란에 빠졌으나, 초월체가 그들의 살해당한 지도자를 다시 환생시켰을 때 그의 수하들은 다시 기력을 회복했다. 오직 암흑 기사단이 휘두르는 강력한 기운만이 정신체를 영원히 파괴할 수 있을 터였다. 대의회로부터 다시 기존 전술을 활용할 것을 명령 받은 아르타니스는 비록 엄청난 대가를 치르긴 했으나 사이온 지역에서 또 한 번의 승전보를 울렸다.

태사다르 재판

그 손을 멈추시오, 심판관. 태사다르의 추종자들은 암흑 기사단이 살아 있는 한 쓰러지지 않을 것이니. 그대의 호위병들을 물리고 비켜 서게 하시오. 그러면 살아서 또 다른 달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을 테니.
제라툴

결국에 승리할 것을 확신한 대의회는 태사다르를 심판하고자 집행관 아르타니스를 보내 태사다르를 데려오도록 했다. 유감스럽게도 아르타니스는 차 행성으로 가서 대의회의 의지를 자신의 전임자인 태사다르에게 전해야만 했다. 태사다르는 아르타니스가 저그의 함정에 빠져 테란 기지에 갇혀 있는 제라툴과 다른 암흑 기사단을 구해내도록 자신을 도와준다면 분쟁을 일으키지 않고 돌아가겠다고 합의했다.

아르타니스도 이에 동의하였고, 짐 레이너와 그 부대원들도 이 전투에 참여했다. 그리고 나서 레이너와 암흑 기사단은 태사다르와 함께 아이어로 돌아가 저그를 물리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불행히도 대의회는 암흑 기사단과 손을 잡는 것을 완강히 거부했다. 심판관 계급은 태사다르를 충성스럽게 따르는 추종자들과 그와 손을 잡은 동맹군을 적대시했다.

동족들이 서로 분쟁하는 모습을 참지 못한 태사다르는 결국 심판관에 투항하여 심판에 따르기로 했다. 그러나 태사다르의 동료들은 다가오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히 태사다르를 탈옥시켰다.

초월체의 죽음

대의회는 저그를 심각할 만큼 과소평가해왔다. 프로토스 군대는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였고, 반면에 저그 병력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듯이 보였다. 대륙 전체가 저그에 침략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라툴은 설상가상으로 더 나쁜 소식을 전해왔다. 제라툴이 차 행성에서 정신체를 처치했을 때 그는 정신적 교감을 통해 짧은 순간 초월체와 연결된 적이 있었다. 제라툴은 저그가 프로토스처럼 진화하는 것을 보았고 이것이 젤나가라고 알려진 종족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되는 것을 목격했다.

우리를 기억해주시오, 집행관. 오늘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억해주시오. 아둔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태사다르

결국 초월체는 젤나가가 통제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성장하여 고대 종족 젤나가를 멸망시켰다. 이제 초월체는 프로토스 종족마저 집어삼키려 하고 있었다. 초월체가 이번마저 성공한다면, 이제 아무도 저그에 맞서지 못하게 될 상황이었다.

태사다르는 기세를 잃은 프로토스를 다시 규합하여 마지막으로 저그를 밀어붙이기로 하고, 전투가 시작되기 바로 전 힘을 잃어가는 대의회와 극적으로 화해했다. 저그와의 전투에서 태사다르와 다른 영웅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만, 저그는 그 세력이 조금 약해졌을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목숨을 건 도박을 벌이기로 한 태사다르는 자신의 함선 간트리서의 선체에 암흑 기사단의 기력을 모은 후, 함선의 진로를 초월체와 충돌할 수 있는 경로로 맞췄다.



간트리서와 초월체의 충돌 후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 초월체는 제거되었고 아이어에 있던 그 수하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아이어 행성 역시 너무나 많이 파괴되었기에 프로토스는 마냥 기뻐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저그 종족을 아직까지 완전히 물리친 것은 아니었다. 머나먼 차 행성에 있던 케리건은 곧 초월체의 죽음을 인지했고, 마침내 그녀가 가야 할 진정한 길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칼날 여왕이 통치하는 시대가 도래할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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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51년
세계적으로 자원 고갈 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미합중국은 멕시코에 정치적, 경제적 압력을 가하며 멕시코의 자원을 빼앗으려 했다. 결국에는 멕시코를 장악하게 된다.

2052년
텍사스 유전이 고갈되고, 유가를 올린 것에 대한 유럽연합의 군사적 행동으로 인해 중동이 유럽연합에게 석유를 제대로 공급을 안하기 시작하자 중동국가에 선전포고하여 유럽연합와 중동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소규모 국가들이 도산하기 시작되었다. 그리고 자원 전쟁의 여파로 국제 연합(UN) 소속국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다가 주요 국가들이 탈퇴하였다. 결국 국제연합은 해체되었다.

2053년
'뉴 플레이그'라 불리우는 신종 전염병 발생하여 수백만명이 병사하였다. 이 역병은 유전자 공학을 이용한 생체테러라는 음모론이 제기되었다. 한편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 시가 테러리스트의 핵폭탄 테러로 소멸하였으며, 핵무기의 실질적 사용에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2054년
중동에서 몇 국가들간의 국지적 핵전쟁이 발생하였으며 전세계가 핵전쟁의 공포에 떨었다. 전염병 확산과 핵전쟁의 공포등으로 암울한 분위기에 잠겨 있는 동안 미 합중국은 전국에 걸쳐 방공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인 "세이프 하우스"를 발동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볼트-텍(Vault-Tech) 이란느 기술-산업회사가 이 프로젝트의 진행과 건설을 맡게 된다. 볼트-텍에서 ZAX 라는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는 개발을 시작. 프로토타입인 ZAX 1.0 이 가동되었고, 자원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기술이 정부에 제공되었다. 그리고 ZAX 1.2 는 웨스트 테크(West-Tek) 에 건설된다.

2055년
웨스트 테크는 '뉴 플레이그' 전염병에 대한 카운터-바이러스 개발의 일환으로 유전자 공학을 이용한 활발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들의 연구와 정부와의 관계는 Power Armor 와 레이저 연구의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20년 후 PVP 계획의 원인이 된다.

2059년
미국은 알래스카의 자원 보호를 위해 미 주둔군을 증가시켜 '앵커리지 전선(The Anchorage Front Line) 을 건설한다.(앵커리지란 미국 알라스카주의 대도시) 이로 인해 알래스카로부터 미국 본토로 이어지는 캐나다 내의 송유관을 둘러싼 문제들이 부각되며, 캐나다와 미국간의 외교마찰이 잦아진다. ZA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볼트-텍은 자유사고가 가능한 실질적인 AI를 개발해낸다.

2060년
세계 유전이 모두 고갈되어 '교통'이라는 게 사라짐. 더이상 도시에서는 차가 다니지 않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체 에너지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개발 및 양산이 시급했지만 실질적 개발과 생산이 사용량에 한참 못 미쳤다. 한편 중동 유전의 고갈은 유럽-중동 전쟁이 종결되게 했다. 전쟁으로 인해 양측 모두 거의 폐허가 된 상태

2062년
'뉴 플레이그'는 계속해서 확산되어 흑사병 이래 최악의 전염병 사태로 번지게 된다.

2063년
볼트-텍 사의 방공화 개발 계획 Vault 들의 건설이 대부분 완료된다. 그러나 이 방공호들은 전국에 총 122개로 개당 최대 1천명의 수용이 전부일 뿐이라 모든 인원 수용에는 턱없이 적었다. 그리고 방공호로 대비하는 시민훈련이 미국 전역에서 실시되기 시작하자 시민들은 곧 위험에 대해 무심, 무성의해지기 시작했다. 한편 제 13볼트는 건설자재들의 문제로 완공이 늦춰졌다.

2065년
이 해의 여름은 유난히 더웠고 전력 소비량은 폭주했다. 화석 연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이 거의 힘든 관계로 댐과 원자력 발전소가 그 모든 소비량에 책임졌으나 폭주 끝에 뉴욕 원자력 발전소가 거의 폭발할 뻔했다. 잘못했으면 제 2의 체르노빌 사태가 재현될 뻔했다. 이후 전력 사용은 배급제로 전환되었다. 한편 미군은 연료 부족으로 인해 전장 상황에 시급히 적용할 수 있고 고연료인 탱크를 대체할 수 있는 무기를 필요로 했다. 결국 "Power Armor" 다시 말해 보병용 장갑의 개발이 웨스트 테크 연구소에 의해 시작된다.

2066년
전세계의 유전들이 거의 고갈되어 가고, 세계에서 가장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였던 중국이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외교에 있어 매우 극 강격하게 나왔다. 그리고 연료 협상을 미국에게 제기했으나 미국은 자국의 연료를 중국에 수출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이 일로 인해 중국은 미국에 강경 정책으로 대신하고 양국 관계는 급악화 일로로 치달는다. 한편 핵 융합 기술이 상용화 완료되었지만, 아직 대규모로 사용되기에는 정말 턱 없이 부족했다. 그리고 파워아머의 프로토타입이 개발 완료되었다.

2066년 겨울
중국이 유전지대인 알라스카를 침공함으로써 미-중 전쟁이 발발하였다. 미-중의 관계가 악화되지 캐나다는 미국이 알라스카에 군대와 물자를 보낼 수 있도록 캐나다 영토를 이용하는 것에 반대하였다. 하지만 미국은 이를 무시로 일관하여 결국 캐나다와 미국 양국 관계가 악화되었다. 캐나다는 자국의 영해나 영공을 미군의 항공기나 함선이 통과하는 것도 금지하였지만 미국의 압력이 거세지자 겁을 먹은 캐나다 정부는 미군의 통과를 허용하게 된다.

2067년
미군, 최초로 파워아머가 앵커리지 최전선에 실전 투입된다. 중공군은 파워아머로 무장한 미군 보병대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파워아머는 전장에서의 실효성을 입증하게 된다. 중국도 이를 보고 자체적으로 파워아머를 개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미국에 한참 뒤쳐진 상태라 개발이 어려웠다.

2069년
드디어 마지막 볼트, 13번 볼트가 완공되었다. 하지만 지연된 완공 덕에 이 방공호 자리를 예약한 사람들은 아직 대피 훈련의 경험이 적었다.

2070년
크라이슬러의 후신인 크라이슬루스 자동차 회사가 최초로 핵융합 자동차의 상용화에 성공하여 불티나게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크라이슬루스 사의 공장들 중 상당수는 이미 민간 차 대신 군수품 생산에 투입되고 있었기에 민간차 생산은 턱없이 부족했다.

2072년
캐나다에 산재한 자원과 광물에 눈독들인 미국의 지속되는 압력은 캐나다 시민의 반발로 나타나고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에서 반미 시위들이 발생하였다. 이 시위는 알라스카 송유관에 대한 사보타지를 야기시켰고, 미국의 캐나다 합병의 계기가 되었다.

2073년
중국의 생화학 병기의 개발이 문제로 대두되자 미연방 정부 내에 이에 대항할 수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이에 대항하여 미국은 웨스트 테크에서 PVP(The Pan-Immunity Virion Project)가 공식적으로 계획되고 발동된다.

2074년
미군이 태평양 건너 중국 본토에 상당수의 기갑사단과 파워아머 부대를 파견해 침공함. 그러나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미국의 보급선에 부담을 준다.

2075년
웨스트 테크에서 신종 바이러스 프로젝트 연구에서 단일 세포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실험이 성공한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FEV, 즉 강제적 진화성 바이러스(Forced Evolutionary Virus) 라고 개명된다. FEV 실험이 마리포사에서 계속 되었고 편형벌레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성공하였다. FEV 에 노출된 실험체는 크기가 증가하고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도 증가했다. 그러나 곤충실험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차후 실험은 Barnett 소령에 의해 보류된다.
FEV 의 생쥐 임상실험에서는 생쥐는 덩치가 커졌으며, 지능이 높아졌고, 근육이 어마어마하게 향상되었다. 토끼를 실험할때 생쥐때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지만 난폭해지고 폭력적이 되어버리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2076년
미국에 의한 캐나다 합병이 완료된다. 많은 캐나다 국민들이 저항하나 시위대나 반대자들은 즉각 미군에 의해 잔혹히 총살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전세계에서 반미 운동이 발생한다. Spindel 대령의 지휘하에 Roger Maxson 대위 외의 군사팀이 안보차 모니터링하기 위해 웨스트 테크 연구소로 파견된다.


FEV 바이러스의 실험은 계속되었다. 개의 실험의 경우 난폭해지고 강해졌으나 지능이 감소함. 너구리 실험의 경우 FEV 를 투약한 너구리들은 지능의 비약적 상승 후 실험실을 탈출하려 시도함. 그러나 너구리 한쌍이 행방불명된다.

이 즈음에 파워아머가 완전 실용화 완료되어 전군에 지급된다.(Fallout 1에서 볼수 있는 형태) 중국은 미군의 파워아머 부대에게 패퇴하여 점점 붕괴하기 시작한다.

너구리들은 탈출하여 The Glow 북서쪽에 'Burrows' 라는 공동체를 만든다.

2077년
FEV 의 침팬치 실험은 지금까지의 모든 결과를 뛰어넘게 된다. 모든 종류의 질병, 환경재해에 저항력을 보이며 힘과 크기의 상승은 어마어마했다. 이에 비밀리에 북미의 격리마을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할 것을 계획하게 된다. 그리고 Barnett 대령의 명령으로 FEV 연구는 Mariposa Military Base 로 이전된다.
한편, 미국은 알래스카에서 중공군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여 알래스카는 미국에 다시 확보된다. 미국내 반전시위 및 반정부 운동이 심화, 격화됨으로써 최초로 파워아머 부대가 미국내 치안유지를 위해 미국 내에 투입된다. 미국내 반전 민간인들의 사살, 폭동, 치안 불안적이 극에 달하게 된다. 이에 더하여 누군가에 의해 FEV 의 존재가 세상에 폭로되고 전세계가 미국에 대한 지지 철회하게 된다.

2077년 3월
중국에 의한 생화학병기 또는 핵공격 위험론 대두됨. 미 연방 정부 요인들은 핵전쟁의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각지의 피난처로 흩어지고 숨기 싲가. '엔클레이브(The Enclave)" 집단의 시작을 알리게된다.

2077년 10월 23일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알 수 없고 단추를 누른 건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 한쪽이 쏘기 시작했고 이에 보복하는 폭탄이 터졌으며 수천발의 핵 미사일들이 하늘을 갈랐다. 이 날의 전세계에 걸치 전쟁은 후에 '대전쟁(The Great War)' 이라 불리게 된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전쟁은 단 두 시간만에 끝났다.

한편 미국 내 방공호 '볼트(Vault)'에 예약한 12만 시민들 중 대부분은 이미 수백번 진행된 '대피 훈련' 때문에 이것도 훈련의 하나라 생각해 대피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볼트들은 정원에 한참 못미치는 숫자의 사람들만 받아들인 채 봉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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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out] 볼트 시설의 종류 및 스토리의 진실  (0) 201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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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 http://www.ruliweb.com/mypi/mypi.htm?id=hahahabu&num=856 )


볼트(Vault) 는 핵전쟁과 전염병을 막기 위한 방공호였지만, 사실 거기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볼트는 '핵전쟁 이후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에 대하여 거주자의 생활모습을 관찰하는 정부 주도하에 이루어진 거대한 사회학적+군사적 실험이었다.

LA 볼트 : 볼-텍사의 시연용볼트. 사회실험용으로 사용되는 볼트는 아니었으며, 폴아웃1의 보스인 마스터가 점령했다. 흔히 '카드리얼'이라 언급되는 곳.

볼트 8 : 컨트롤 볼트. 봉인 후 10년 뒤에 다시 열려 지상을 다시 재건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그 결과가 볼트 시티.

볼트 12 : 제한된 인구가 방사능에 피폭당하는 상황을 연구하기 위해 제작. 이 볼트의 경우 문이 닫히지 않게 설계되었다. 이곳이 바로 네크로폴리스 볼트이며, 구울이 결과물이었다.

볼트 13 : 오랜 시간동안 고립된 경우를 연구하기 위해 2백년 동안 문이 닫혀있었다. 하지만 워터칩의 고장으로 오버시어는 폴아웃 1의 주인공을 내보내게 된다. 엔클레이브가 기록한 볼트 13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를 계기로 전쟁을 끝마칠 계획을 짜게 되었다.

볼트 15 : 극단적으로 다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고립된채로 50년동안 닫혀있었다. 습격자 집단 세개가 여기서 탄생.

볼트 27 : 과도하게 많은 사람들을 채워넣은 볼트. 정원이 천명인 볼트에 2천명을 우겨넣었다.

볼트 29 : 15세 이하의 아이들만 집어넣은 볼트. 부모들은 각각 적당한 볼트로 보내졌다.

볼트 34 : 무기고가 안전장치도 채워지지 않은 무기와 탄약으로 가득한 볼트

볼트 36 : 음식이 묽고 싱거운 오트밀 뿐이었다.

볼트 42 : 전구가 몽땅 40와트 이하.

볼트 43 : 집어넣은 것은 20명의 남자와 10명의 여자, 그리고 표범 한 마리.

볼트 53 : 대부분의 장비가 몇 달 뒤에 부숴지도록 설계되었다. 장비들은 부숴지면 고쳐질 때까지 거주자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도록 만들어졌다.

볼트 55 : 모든 흥미거리를 제거했다.

볼트 56 : 엄청나게 재미없는 코미디 테이프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흥미거리를 제거했다. 사회학자들은 이미 볼트 55의 실패를 예견하고 있었다.

볼트 68 : 999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

볼트 69 : 999명의 여자와 1명의 남자

볼트 70 : 솔트레이크 시티에 자리잡았다. 옷 생산기는 6개월 후 고장나도록 설계되었다. 대부분의 거주자는 모르몬 교도다.

볼트 77 : 전체 인구는 남자 한 명과 손인형으로 가득한 상자 하나.

볼트 87 : FEV(Forced Evolutionary Virus) 의 연구 시설

볼트 92 : 화이트 노이즈로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 조종할 수 있는 가에 대해 연구하는 볼트. 예술가를 최강의 전사로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건설. 결국 모든 거주자가 갑자기 미쳐버렸다.

볼트 101 : 볼트의 문이 영원히 닫히게 되는 상황을 연구

볼트 106 : 볼트 문이 닫힌 뒤 10일 후에 공기 정화 시스템에 마약을 풀어놓도록 설계

볼트 108 : 인간 복제 연구소로, 모든 거주자는 게리라는 남자의 복제인간이다.

볼트 112 : 고요한 길(Tranquility Lane) 가상 현실 장치의 연구동. 모든 거주자가 가상 현실 속에 살고 있다.

볼트 0 : 다른 볼트를 제어하고 관찰하기 위해 설계된 볼트
※ 볼트 0은 폴아웃 택틱스에 등장하는 배경으로 컬큘레이터(Calculator) 라는 슈퍼컴퓨터가 모든 볼트를 제어하기 위한 시설이었다. 그러나 컬큘레이터 백업 시스템의 예산을 삭감하고 슈퍼컴퓨터 공간에 식재료와 희귀 동물을 집어넣은 운영으로 인해 컬큘레이터는 폭주를 일으키게 된다.

※ 대부부분의 볼트는 핵공격으로 인해 FEV 화 되거나 엔클레이브의 데스클로 공격으로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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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2) - 톰 클랜시 세계관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3) - NSA와 서드 에셜론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4) - 서드 에셜론 캐릭터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스플린터 셀 스토리를 간단하게 요약하고 샘 피셔의 적으로 등장한 주요 캐릭터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플린터 셀이 5편까지 나와서 스토리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별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죽 이어지는 내용은 별로 없으며, 각 편마다 큰 이야기가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4편 더블 에이전트에서 벌려놓고 마무리짓지 않은 자잘한 내용이 조금 남아있기는 하지만, 5편 컨빅션을 즐기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15. 스플린터 셀 스토리 간단 요약

각 편마다 간단하게 요약해 놓겠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흰 글씨로 했습니다. 드래그하시면 보입니다.

1편:
1) 2004년, 스플린터 셀 요원 샘 피셔는 첫 임무로 실종된 CIA 요원 2명을 찾아 그루지아로 파견.
2) 조사를 하던 중에 그루지아의 신임 대통령 콤바인 니콜라츠가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3) 니콜라츠는 미국에 정보전쟁을 걸어옴. 천재 해커 필립 메시가 만든 알고리즘 "메시 커널"은 미국의 전산망을 모두 마비시키는 위력 있음.
4) 또한 미국 영토에 '아크(Ark)'라는 암호명의 소형핵폭탄이 들어갔다는 사실도 알게 됨.
5) 피셔는 니콜라츠를 암살하는 데 성공하고 모든 사건을 막아낸다. 끝.

2편 판도라 투모로우:
1) 2006년, 미국은 인도네시아로부터 동티모르의 독립을 돕기 위해 동티모르에 지원을 해주고 있었음.
2) 동티모르 독립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게릴라 중에 수하디 사도노가 이끄는 '다라 단 도아'라는 세력이 있음.
3) 사도노는 자살폭탄 테러, 미국 대사관 공격, 미군 및 중요인사 납치 등을 저지름.
4) 피셔는 인도네시아로 잠입해서 '다라 단 도아'의 정보를 알아내고, 미육군 델타포스는 대사관을 탈환. 사도노는 도망감.
5) 사도노가 '판도라 투모로우'라는 계획을 짜고 있음을 피셔가 알아냄. 미국 영토에 생물학 무기 폭탄을 터뜨리려는 계획임.
6) 피셔는 다라 단 도아 기지에 잠입해서 폭탄을 해체하는 데 성공.
7) 사도노도 체포하고 다 해결되는 줄 알았지만, CIA 요원 하나가 조국에 대한 복수심으로 마지막 폭탄 하나를 LA 국제공항에 터뜨리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됨.
8) 피셔는 공항 직원으로 위장잠입하여 변절한 CIA 요원과 그 추종자들을 막아내고 폭탄 문제도 해결함.

3편 카오스 이론:
1) 2007년, 동아시아는 일본의 정보자위대(I-SDF) 신설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짐.
2) 중국과 북한은 일본선박이 서해를 다니지 못하게 해상봉쇄.
3) I-SDF는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기 때문에, 미국은 서해에 최신 전함 USS Walsh를 파견하여 무력시위.
4) 한편 샘 피셔는 필립 메시(1편의 천재 해커)와 함께 일한 적이 있는 프로그래머를 페루 분리주의자들의 손에서 구출하기 위해 페루로 파견.
5) 하지만 도착했을 때 프로그래머는 죽은 상태였고 "메시 커널"은 결국 유출되었음.
6) 메시 커널의 행방을 쫓아서 샘은 전세계를 헤집고 다님.
7) 그동안 일본과 뉴욕은 메시 커널을 이용한 공격을 받아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짐.
8) I-SDF의 오토모 제독이 서드 에셜론에 제보하길 북한과 중국이 메시 커널을 가져간 것 같다고.
9) 그동안 샘은 메시 커널 문제에 자신의 친구 더글라스 셔틀랜드가 경영하는 군사기업(PMC) "디스플레이스 인터내셔널"이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냄.
10) 한편 서해에 파견된 USS Walsh 가 북한 미사일에 격침되는 사건이 발생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의도적이지 않았다고 주장.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샘은 한반도로 파견.
11) 결국 이 모든 사건 배후에 디스플레이스 인터내셔널이 있음을 알게 됨.
디스플레이스가 메시 커널을 이용해 북한 미사일 시스템을 장악했던 것. 전쟁이 벌어지면 디스플레이스는 막대한 돈을 벌게 되는 것.
12) 디스플레이스와 동업하고 있던 세력은 일본의 I-SDF임이 또 드러남.
13) 그러나 I-SDF가 디스플레이스를 배신하고 그 때문에 비밀회의 도중 양세력 간에 총격전이 벌어짐.
14) 이 사건 와중에 샘은 셔틀랜드를 쫓아가 죽임.
15) I-SDF는 메시 커널의 카피본을 손에 넣고, 일본정계와 군을 협박해서 (메시커널을 이용해 북한 미사일을 일본 도시에 발사시키겠다고)제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임.
16) 샘은 오토모 제독의 I-SDF 비밀 기지에 잠입해서 오토모를 생포. 동아시아엔 다시 평화가 찾아옴.

4편 더블 에이전트: (구엑박 버전을 기준으로 씁니다.)
1) 3편 직후 아이슬란드에서 임무 도중, 샘은 유일한 혈육인 딸 사라 피셔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죽었단 소식을 접함.
2) 실의에 빠져 일을 쉬던 샘에게 램버트가 비공식적인 비밀 스파이 임무를 제의.
3) 미국 내 테러조직인 JBA ("존 브라운의 군대")에 위장잠입하여 정보를 캐 오라는 것.
4) 샘은 형무소에서 JBA 졸개를 만나고 함께 탈옥. JBA에 들어감.
5) 샘은 JBA내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이런저런 범죄에 가담.
6) 램버트도 무기 딜러로 위장하여 JBA와 만나고 있었음.
7) JBA는 미국 내 여러 도시에 레드 머큐리 폭탄을 터뜨릴 준비 중이었는데, 램버트가 인질로 잡혀버림.
8) 게임 상에서 플레이어는 램버트 정체를 밝힐 수도 있고 감춰줄 수도 있음.
(그러나 어쨌든 램버트는 죽는 것으로 보임.)
9) 뉴욕에서 샘은 JBA 보스 에밀을 죽이고 폭탄을 해체. 그러나 윌리엄스가 보낸 다른 스셀 요원에 의해 친하게 지내던 엔리카가 죽음.
10) 샘은 윌리엄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서드 에셜론을 떠남.


구엑박용 더블 에이전트 엔딩 영상



16. 적으로 등장한 주요 캐릭터

- 콤바인 니콜라츠 (Kombayn Nikoladze)
1편의 주적.
전(前) 대통령이 자살폭탄테러로 사망한 후, 무혈 쿠데타로 그루지아 대통령직에 오른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민주정치를 표방하지만 서방세계에 대한 적개감이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간섭에서 벗어나 주변국가의 석유자원을 차지하려는 야심가입니다.
그러기 위해 메시 커널을 이용한 정보전을 계획하고, 중국의 부패한 군벌과 협력해 소형핵무기를 미국에 터뜨리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 수하디 사도노 (Suhadi Sadono)
2편 판도라 투모로우의 주적.
15세때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테러리스트 활동을 해온 인물.
젊은 나이에 자신의 조직 '다라 단 도아(Darah Dan Doa)'를 세웁니다.
그의 활동은 인도네시아에서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CIA가 지원해주고 있었으며 그 역시 CIA 에서 훈련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동티모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해주던 지원을 끊고 동티모르 지역에 군사적 영향력을 발휘하자 미국에 심한 배신감을 느낍니다.

인도네시아 내정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미국에 화가 난 사도노는 결국 미국을 향한 전쟁을 선언합니다.

- 더글라스 셔틀랜드 (Douglas Shetland)
3편 카오스 이론의 주적.
샘 피셔와는 오랜 세월동안 알고 지낸 전우였습니다. 샘보다는 2살 아래.
그리고 군사기업(PMC) '디스플레이스 인터내셔널'의 CEO이기도 합니다.
2편 판도라 투모로우에도 등장하고 PSP판 엣센셜즈에도 등장합니다.

90년대에는 샘 피셔와 함께 네이비 씰에서 복무했습니다.
2002년 해병대 복무 중에 상관에 의해 아군 오인 발포 사건의 죄를 뒤집어씁니다.
비록 법정에서 무죄로 판결받기는 했으나 한직으로 강등되게 되고, 그 일에 앙심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해병대를 그만 둔 후, 미군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승소합니다.
소송으로 번 돈으로 '디스플레이스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큰 성공을 거둡니다.

2006년 인도네시아 위기 때에는 사도노에 의해 인질로 잡히기도 했지만, 샘 피셔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나중에는 디스플레이스의 용병을 지원해 줘서 사도노를 퇴치하는 데 일조합니다.

2007년에는 동아시아 위기를 조장한 핵심 배후 인물로 활동합니다.
샘 피셔에 의해 정체가 드러난 셔틀랜드는 죽기 전 샘과 1대 1로 대화를 나눕니다.
셔틀랜드는 정치가와 관료주의, 그리고 더러운 전쟁들에 대한 분노를 표현합니다.
그 때문에 미국이란 나라는 썩었고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판을 싹 갈아엎고 전부 새로 시작하는 거라는 논리를 펼치죠.
샘 피셔에게는 정부보다는 명예와 용기, 충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느냐며 옛친구를 쏘지는 못할 거라고 호언장담하지만, 샘 피셔는 셔틀랜드를 쏘아 버립니다.

- 오토모 토시로 (Toshiro Otomo)
3편 카오스 이론의 또다른 주적.
일본 정보자위대(I-SDF)의 보스입니다.

셔틀랜드와 협력하여 디스플레이스 인터네셔널이 갖고 있는 메시 커널 알고리즘을이용해 미군함 USS Walsh를 북한 미사일로 격침했습니다.

강경한 국수주의자로서, 현행 일본 헌법을 폐지하고 제국주의 시대로 돌아가 군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북한의 핵미사일을 일본 도시에 떨어뜨리겠다고 협박합니다.
일본 도시에 북핵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보복전이 벌어져서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야망이 샘 피셔에 의해 저지되자, 배를 찔러 할복자살을 기도합니다.
그러나 샘에 의해 목숨을 건지고 UN 전범 재판소로 소환됩니다.





- 에밀 듀프레인 (Emile Dufraisne)
4편 더블 에이전트의 주적.
미국 내 테러조직인 JBA의 보스입니다.
JBA는 '존 브라운의 군대 (John Brown's Army)'라는 뜻이며,
존 브라운은 옛날 미국에서 노예제도 철폐를 외치며 무장봉기를 일으킨 인물입니다.

듀프레인은 스스로 항상 위대한 일을 할 운명의 사람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부패했으며, 극단적인 혁명을 통해서만 사회가 바뀔 것이라고 믿습니다.
JBA 조직을 이용한 거대한 꿈을 오랜 세월동안 꾸어왔으며, 수많은 사건에서 용의자로 지목되었지만 법망을 요리조리 피해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거대한 이상을 위해 자신과 자신의 조직을 희생시키겠다는 야망을 품습니다.
레드 머큐리 폭탄을 터뜨려 뉴욕을 날려버리고 자신들도 산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를 테러리스트라고 하지만, 스스로는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의 야망은 샘 피셔에 의해 무너지게 됩니다.





- 엔리카 빌라블랑카 (Enrica Villablanca)
1977년 생. 생화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엘리트 여성입니다.
JBA에서 에밀 듀프레인과 함께 일하며, 주로 의료업무를 담당합니다.
그녀는 스스로의 의지로 JBA에서 일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엔리카는 과격파 환경운동권에서 활동하던 중 한 경비원이 사망하는 사건에 연루되었는데, 듀프레인은 그 사건을 가지고 경찰에게 그녀의 정체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엔리카는 할 수 없이 듀프레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엔리카는 JBA에서 샘 피셔를 여러모로 도와주기도 하고, 샘 피셔와의 사이에서 야릇한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구엑박 버전에서는 샘과 엔리카의 관계가 더욱 강하게 그려집니다.











.....

이상으로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시리즈 글을 마칠까 합니다.
아쉬운 점도 많고 하지 못한 얘기들도 많지만,
스플린터 셀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못다한 얘기는 내년에 또 하도록 하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지난 글 보기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1) - 스플린터 셀이란?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2) - 톰 클랜시 세계관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3) - NSA와 서드 에셜론

이어집니다...

스플린터 셀 시리즈에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비중있는 주요 캐릭터들을 항목별로 나누어서 나름대로 추려봅니다.
(지금까지 스셀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어느 정도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14. 서드 에셜론 주요 캐릭터
- 어빙 램버트 (Irving Lambert)
퇴역 대령. 퇴역했지만 흔히 '램버트 대령'이라고들 합니다.
CIA와 NSA에서도 근무했으며, NSA내에 서드 에셜론이 창설된 후 서드 에셜론의 총감독이 됩니다.
서드 에셜론에서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을 최초로 시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샘 피셔와는 오랜 세월 동안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이입니다.

1961년 생으로 샘 피셔보다 4살이 어립니다.
정보부 일을 일찍 시작한 편이며 승진도 빨리 한 케이스입니다.
직책상 샘 피셔의 상관이기 때문에, 샘 피셔도 램버트에게 상관 예우는 해주지만, 둘의 대화는 거의 친구 사이 같을 때가 많습니다.

스셀 1편부터 4편까지 등장하는 인물이며, 샘의 귀에 내장된 수신기에 직접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는 인물입니다.

4편 더블 에이전트에서 테러집단 JBA에 잡혀버리고, JBA에서 이중 스파이로 활동 중이었던 샘의 손에 목숨을 잃습니다.

구엑박판과 달리, Xbox 360판의 샘 피셔는 램버트를 쏘지 않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컨빅션 예고 티저 영상에서 샘 피셔가 "나는 친구를 쏘았다" 라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에, 램버트는 죽은 것으로 일단 생각하는 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

- 안나 그림스도어티 (Anna Grímsdóttir)
간단하게 '그림'이라고들 부릅니다.
서드 에셜론에서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 및 해킹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며 목표 컴퓨터를 원격으로 또는 샘 피셔가 차고 있는 OPSAT을 통해 해킹해 냅니다.

74년 생이며, 모친이 북아이슬란드에서 미국으로 홀로 이주한 이민 2세대입니다.
샘 피셔와는 친한 관계인데, 샘을 보고는 "당신은 늙었어요."라고 허물없이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5편 컨빅션에서는 샘을 대하는 태도가 변한 듯 합니다.

그림은 세인트 존 칼리지를 중퇴한 후, 미 해군과 계약을 맺은 사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90년대 말에 NSA에 스카웃되었습니다.
국가 안보에서 인터넷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흐름을 타고 빠르게 승진한 케이스입니다.
NSA에서 서드 에셜론으로 부서를 옮긴 후에는 수석 기술 고문의 직책을 맡습니다. 스셀 요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래머 팀장이기도 합니다.

5편 컨빅션(2010년)에서는 지위가 더 올라간 것 같고, 2015년("엔드워"로 넘어가는 시대)에는 서드 에셜론의 총감독이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컨빅션' 편에서 샘 피셔에게 싸닥션을 날리는 그림의 모습

- 로렌스 윌리엄스 (Lawrence Williams)
NSA의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4편 더블 에이전트 편부터 서드 에셜론의 부감독 직책을 맡은 인물입니다.

램버트와 샘 피셔만 알고 있는 더블 에이전트(이중간첩) 임무에 대해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더블 에이전트 Xbox 360판에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언급됨), 구엑박판에는 등장합니다.

윌리엄스는, 램버트와 샘 피셔 둘이 벌인 비공식 작전을 별로 맘에 들지 않아하는데, 그런 작전은 NSA와 미국 정부에게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램버트와 샘 피셔 모두를 잘라내려 합니다.

구엑박판 더블 에이전트에서는 NSA 내부 첩자가 JBA에 보낸 익명의 이메일이 하나 발견되는데, 무기 딜러로 신분을 위장하고 JBA와 접선하는 램버트의 정체를 폭로하는 내용입니다.

램버트가 하는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은 NSA 내에서는 윌리엄스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이메일은 윌리엄스가 보낸 것으로 사료됩니다.

결국 그 이메일로 인해 JBA는 램버트를 잡아가두게 되고, 샘 피셔는 램버트를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윌리엄스와 샘 피셔의 악연은 더블 에이전트 이후 "엣센셜즈"(PSP판)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스플린터 셀: 엣센셜즈"의 스토리를 더 알고 싶은 분은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PSP판 스플린터 셀: 엣센셜즈 스토리

- 톰 리드 (Tom Reed)
5편 컨빅션에서 서드 에셜론의 총감독 직책을 맡고 있는 인물이며, 윌리엄스를 대신하게 된 인물로 보입니다. 국가이익을 위해서는 자국민도 죽이는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서드 에셜론의 주요 캐릭터들을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악역으로 나온 캐릭터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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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1) - 스플린터 셀이란?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2) - 톰 클랜시 세계관


이어지는 글입니다..


9. NSA

국가안보국(National Security Agency; NSA)은 미국의 정보부서입니다.
미 국방부에 소속된 NSA의 주임무는 암호 해독 및 정보 수집입니다.

1952년 트루먼 대통령이 설립한 NSA는 미국의 통신 및 정보 시스템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NSA는 외부로부터 미연방정부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NSA는 육군 또는 해군 중장(별 3개)급으로부터 지휘를 받습니다.

NSA는 미 국가정보국(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DNI)이 지휘하는 미국 정보 커뮤니티(U.S. Intelligence Community)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NSA와 미군 암호해독 부서들의 상호협력으로 운영되는 중앙 안보원(Central Security Service; CSS)이란 기관도 있습니다.

NSA라는 이름은 꽤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NSA가 하는 일은 통신 정보 관련 업무에 국한되어 있으며, 현장 업무나 첩보원 업무는 없습니다. 미국 법에 규정된 NSA의 정보수집 범위는 외국의 통신 정보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미국 국내의 통신 감시도 하고 있습니다.


스플린터 셀에 등장하는 레이저 마이크를 이용한 도청 장면.
레이저 마이크를 이용하면 멀리 떨어진 유리벽 너머에서 나누는 대화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자동차 안에서 두 정상이 나눈 밀담도 NSA가 모두 도청해 냈다는 소문이 전해오기도 합니다.


10. 서드 에셜론 (Third Echelon)

스플린터 셀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상의 기관입니다.

서드 에셜론은 NSA의 하위 조직 중 일급기밀로 운영되는 부서입니다.
서드 에셜론 본부는 메릴랜드 주 포드 미이드(Fort Meade) 기지 근처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에 설립됐으며, 주임무는 미국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정보를 빼내오는 일, 그리고 각종 비밀 작전에 참가하는 일입니다.

서드 에셜론은 "스플린터 셀(Splinter Cell)"이라고 하는 특수 요원들을 거느린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셀 요원들은 전세계 어느 곳이라도 현장에 파견되어 비밀 임무를 수행합니다.

CIA 요원과는 다르게, 스셀 요원의 존재는 NSA를 제외한 다른 미국 정부 부서에서 그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5편 컨빅션에서 서드 에셜론은 톰 리드(Thomas Reed)가 지휘하고 있습니다.



서드 에셜론의 엄청난 정보수집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전세계 어느 곳이라도 좌표만 알면 첩보위성을 통해
현장의 영상을 생생하게 포착해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
서드 에셜론이 운영하는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은, 고도의 능력을 갖춘 개개인을 스카웃하여 "스플린터 셀"이라고 하는 특수 잠입 요원으로서 전세계 요지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을 담당하게 하는 계획입니다.

스플린터 셀 요원은 서드 에셜론의 기술 지원 전문가 및 기타 비밀 요원들의 지원을 받으며, 현장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임무를 수행합니다.

서드 에셜론이 설립되고 작전 지휘부의 총책임을 맡은 사람은 어빙 램버트 대령(퇴역)이며, 최초로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에 스카웃된 사람은 샘 피셔입니다.

- 스플린터 셀 요원의 자격요건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은 지원서를 받아서 적합한 사람을 공채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스셀 요원을 뽑는 자격요건은 특정한 기준이 있기는 하지만, 그 기준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군사 경험이 풍부할 것 (예를 들어 특수부대 복무경력 등), 고도의 정보 수집 임무에 적합할 것, 미국 태생의 자일 것, 정도는 필수 자격 요건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서드 에셜론은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고 스카웃한 후 혹독한 훈련을 통해 스셀 요원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훈련과정에는 맨손격투, 컴퓨터 해킹, 암호해독, 정보수집, 은신전술, 고문 견디기, 탈출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


12. 쉐도우넷(Shadownet) 프로그램
스플린터 셀 훈련과정에서 훈련생은 다른 훈련생과 합류하여 2인 1조로 '쉐도우넷(SHADOWNET)'이라고 하는 팀을 결성하기도 합니다. 쉐도우넷 요원이 정식 스셀 프로그램의 일부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쉐도우넷 요원은 보통은 스셀 요원과 함께 활동하지는 않지만, 스셀 요원들의 훈련과정을 돕거나, 어려움에 처한 스셀 요원들의 임무를 지원하러 전세계에 파견되기도 합니다.

쉐도우넷 요원은 스셀 요원과 거의 비슷한 능력치를 갖고 있습니다. 스플린터 셀의 멀티플레이 모드인 스파이 vs 용병 모드에 등장하는 스파이들이 바로 쉐도우넷 요원들입니다.

스플린터 셀: 더블 에이전트 PS3 버전에는 여성 쉐도우넷 요원 스킨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여성 쉐도우넷 요원 이미지


13. 현재까지 알려진 스플린터 셀 요원들
* 샘 피셔 (콜사인: 팬더 Panther) -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 최초의 스셀 요원. 현재는 수배중.

* 요원 1(밥 Bob) & 요원 2 (스티브 Steve) - 카오스 이론 및 더블 에이전트(유비 몬트리얼 제작 버전)의 코옵 미션에 등장.

* 존 핫지 John Hodge (사망) - 훈련과정의 스셀 요원으로 더블 에이전트 아이슬랜드 미션에서 샘 피셔와 함께 등장.

* 다니엘 슬론-수아레스 Daniel Sloane-Suarez (콜사인: 아처 Archer) - 스플린터 셀: 컨빅션 코옵 미션에 등장. 케스트렐과 함께 EMP 폭탄을 찾는 임무를 맡음. 천재적인 IQ 의 소유자로 원래는 NSA의 정보분석가로 들어가 나름의 업적을 남기지만 정부조직의 틀에 박힌 관료주의에 대해 공공연하게 비판해오다가 서드 에셜론의 혹독한 훈련 프로그램에 보내짐. 18개월의 훈련을 마친 후 '아처'라는 콜사인을 부여받음. 논리적이지만 완고한 면이 있고 항상 말한마디를 더 하는 성격.

* 미하일 로스코프 Mikhail Loskov (콜사인: 케스트렐 Kestrel) - 아처와 함께 스플린터 셀: 컨빅션 코옵모드에 등장. 러시아의 보론(Voron) 소속 요원이며, 현재는 서드 에셜론과 합동 임무를 수행.
6세 때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부모가 사망. 그 후 양아버지와의 관계도 안좋아 14세의 나이에 가출.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리의 불량아로 경찰들과 무수한 마찰을 빚음. 18세에 군입대를 하고 군대조직 문화가 체질에 맞는다는 걸 알게 됨. 체첸 게릴라와 와하브파 군벌세력들을 섬멸하는 특수부대에 들어가게 됨.
작전 중에 자신을 포함해 팀원 전체가 적에게 생포되는 일이 발생. 구조되기 전까지 3일동안 참을 수 없는 고문을 받으며 팀원들이 하나하나 처형되는 광경을 목격. 구조된 이후 적진에 침투하여 정보를 조사하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며, 콜사인 "케스트렐"을 부여받음. 무뚝뚝하고 내향적인 성격이다.

* 댄 리 Dan Lee (사망) - 스플린터 셀 소설(1편) 마카오 미션에서 샘이 언급한 죽은 스셀 요원. 댄은 중국에서 임무 중이었음.

* 그 외 스플린터 셀: 컨빅션 소설에 등장하는 스셀 요원들로는
Ben Henson, Kimberly Gillipsies, Nathan Noboru, Maya Valentina, Allen Ames 등이 있음.

다음 편에서는 스플린터 셀에 등장한 다양한 아군 및 적군 캐릭터, 테러조직 및 스플린터 셀의 스토리 등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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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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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플린터 셀 기본 설정 이해 (1) - 스플린터 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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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플린터 셀 소설과 게임의 관계
스플린터 셀은 게임이 본편입니다.
소설은 스플린터 셀 게임의 외전 개념이며,
게임에서 그려지지 않은 샘 피셔의 또다른 활약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셀 소설은 국내에는 정식출간된 적이 없습니다.
현재까지 출간된 스셀 소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도는 소설 출간 연도)

1)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2004)
2)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오퍼레이션 바라쿠다 (2005)
3)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체크메이트 (2006)
4)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폴아웃 (2007)
5)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컨빅션 (2009)
6)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엔드게임 (2009)

스플린터 셀 소설 저자는 모두 데이빗 마이클즈(David Micheals)라는 필명을 사용합니다.

1)~2)편의 실제 저자는 레이몬드 벤슨(Reymond Benson) 이라는 유명한 스파이 소설 작가입니다. 주인공 샘 피셔의 1인칭 시점으로 쓰여졌습니다.

3)편부터는 그랜트 블랙우드(Grant Blackwood)라는 작가가 스셀 소설을 쓰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작가가 바뀐 탓인지 소설의 시점도 1인칭 시점에서 3인칭 시점으로 바뀌었습니다.

5)편 "컨빅션"은 게임 "컨빅션"과 제목이 같은 점으로 보아서 게임 스토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컨빅션" 소설 내용이 어떤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8. 스플린터 셀과 다른 톰 클랜시 게임과의 관계

톰 클랜시물에도 여러가지 세계관이 있습니다. 톰 클랜시물 내의 또다른 패러렐 월드라고 할까요.
가장 잘 알려진 세계관은 잭 라이언과 존 클라크라는 두 인물이 주축이 되는 잭 라이언 세계관입니다.
유명한 소설이자 게임인 "레인보우 식스"를 비롯해 영화화된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 "섬 오브 올 피어스" 등도 모두 잭 라이언 세계관이죠.

그 외에도 OP-센터 세계관, 넷포스 세계관, 파워플레이즈 세계관 등도 있으며 각 세계관 별로 많은 소설들이 출간되었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국내정식출간된 소설들도 많습니다. 다만 톰 클랜시가 직접 집필한 소설은 주로 잭 라이언 세계관 시리즈입니다.

스플린터 셀은 톰 클랜시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상기한 톰 클랜시 세계관들에서 독립된 세계관으로 보이지만, 굳이 말하자면 잭 라이언 세계관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 "레인보우 식스"와의 관계

왜냐하면 잭 라이언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게임 "레인보우 식스"의 최근작인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2" 두번째 미션에서, 스플린터 셀의 등장인물 로렌스 윌리엄스가 NSA에서 온 작전감독 역할로 브리핑 장면에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2 미션 2 브리핑을 보면 로렌스 윌리엄스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 "고스트 리콘"과의 관계

"스플린터 셀: 카오스 이론"에서 그려진 북-미 군사분쟁은 게임 "고스트 리콘 2"의 배경스토리이기도 합니다.
고스트 리콘의 주인공 스콧 미첼 대위와 스플린터 셀 샘 피셔가 같은 시기(2007년)에 한반도에 파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Xbox 버전 고스트 리콘 2는 시대배경이 2011년으로, 2007년을 배경으로 하는 PS2/게임큐브 버전 고스트리콘 2와는 시기가 다릅니다.

2007년, 한반도에 파견된 스콧 미첼과 샘 피셔


- "엔드워" 세계관과의 연계

2008년 3월 톰 클랜시 브랜드 사용권을 유비소프트가 완전인수한 이후, 게임에서의 톰 클랜시 세계관을 통일시키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08년 11월에 출시된 전략게임 "톰 클랜시의 엔드워"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스플린터 셀, 고스트 리콘, HAWX 등의 세계관이 한데 모이고 있습니다.

유비소프트가 발표한 엔드워 배경 스토리 중 스플린터 셀 편에서는 '레온 콜트레인'(콜사인: 아이스피쉬)이라 하는 또다른 스플린터 셀 요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샘 피셔는 엔드워 시점에서는 은퇴한 것 같습니다 ("전설"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샘 피셔와 스플린터 셀 시리즈 내내 함께해 온 서드 에셜론의 동료 안나 그림스도어티는 서드 에셜론의 지휘관으로 승진한 것으로 나옵니다.

읽어보실 분은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톰 클랜시의 엔드워: 스플린터 셀 스토리

스플린터 셀과 톰 클랜시 세계관과의 관계를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게임 스플린터 셀 내에 묘사된 NSA, 서드 에셜론, 스플린터 셀 요원들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출처: 스플린터 셀 위키, 구글링 등

출처 : 루리웹의 여유쓰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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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

스셀 시리즈의 주인공 샘 피셔에 대한 정보를 위키피디아에서 찾아 정리해 봤습니다.



풀네임 : Samuel Leo Fisher
나이 : 1957 생
가족관계 : 부인 Regan (사망), 딸 Sarah (사망)
국적 : 미국
소속 : NSA (Third Echelon), CIA, U.S. Navy SEALs
계급 : Lt. Cmdr (퇴역)
성별 : 남성
모발 : 검은색
눈동자 : 녹색
신장 : 5 ft. 10 in. (178cm)
체중 : 170 lbs. (77 kg)
교육 : Political Science 전공
Advanced Weapons Training Scuba
Training SAO Qualification SQT Training
HAHO and HALO training Krav Maga training. (Level 3B)
성우 :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Michael Ironside)

축약해서 Sam Fisher로 알려진 Samuel Leo Fisher 는 톰 클랜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스플린터 셀 비디오게임과 소설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피셔의 목소리 연기는 마이클 아이언사이드가 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샘 피셔는 CIA 작전지휘부(Directorate of Operations)와 미해군 특수부대(US Navy Seal) 제 3 팀 출신입니다.
신장은 178cm, 체중은 77kg 입니다.
모발은 검은색, 눈동자는 녹색, 그리고 보통은 거친 면도자국을 가진 얼굴입니다.
서드 에실런(Third Echelon)의 첩보요원이기도 합니다. 서드 에실런은 미 국가안보국(NSA; National Security Agency)의 비밀부서입니다.
피셔는 매우 기민하며, 잠입기술의 전문가입니다. 그는 서드 에실런의 "스플린터 셀" 프로그램에서 최초로 작전에 투입되었던 요원입니다. 그는 작전지역에서 홀로 행동하길 좋아합니다.
임무가 없을 때에는 메릴랜드 주 토우슨(Towson)에 있는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는 Krav Maga의 백병전 군사교육과정을 이수하기도 했습니다.
(역주-Krav Maga: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백병전용 호신술 체계)

1980년대에 피셔는 독일 미 공군기지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Regan Burns (리건 번즈)를 만났고 1984년에 그녀와 결혼합니다.
둘 사이에서는 Sarah (사라)라는 딸이 하나 태어납니다. (1985년 6월 16일)
피셔와 리건은 그 후 이혼을 하게 되는데 리건은 이혼 후 결혼하기 이전의 성(姓)으로 돌아가고, 딸 사라도 엄마의 성을 따릅니다.
리건은 1989년 난소암으로 사망합니다.
사라는 그 이후 다시 피셔의 성을 따르기로 합니다. (피셔는 그녀의 선택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사라는 2008년 음주운전차량에 치어 사망합니다. (역주-만 24세로 사망)

피셔의 직속상관은 어빙 램버트(Irving Lambert) 대령(퇴역) 입니다.
NSA에서 램버트와 한팀을 이루어 그를 도와주는 부하로는 안나 그림스도어티 (Anna Grimsdóttír), 버논 윌키스 주니어 (Vernon Wilkes Jr, 현재 시점으로는 사망)가 있고, 나중에는 프란체스 코엔 (Frances Coen)이 들어옵니다.
프란체스 코엔은 윌키스의 빈 자리를 임시로 맡았었고, 그 자리는 나중에 해병대 출신 윌리엄 레딩(William Redding)으로 대체됩니다.
윌리엄 레딩의 부관이었던 D.P.Brunton 은 나중에 SHADOWNET Operations의 수장이 됩니다.
SHADOWNET Operations는 서드 에실런의 자매기관이며, 스파이 팀들을 운용하는 기관입니다.

피셔는 임무를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중국,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 북한, 남한, 멕시코, 파나마, 콜롬비아, 페루, 미얀마, 세르비아, 그루지아, 프랑스 등이 그의 작전지역이었습니다.
로스엔젤리스의 LAX 국제공항, 뉴욕시, 버지니아 주 랭글리에 있는 CIA 본부 등 미국 내에서도 그의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피셔는 또 잠수함, 미사일 사일로, 수중기지, 유조선 등에도 침투했습니다.


Background 배경

샘 피셔의 캐릭터 설정을 맡은 수석 아티스트 Martin Caya의 초기인터뷰에 의하면, 샘 피셔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피셔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시체더미 속에 숨은 적이 있습니다. Caya는 피셔가 동독에서도 복무했다고 설정을 해 놓았으며 소련의 붕괴를 이끌어 낸 또 다른 소련의 위성국가에서도 활동했습니다.

스플린터 셀 소설에 의하면, 피셔는 CIA에서의 일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CIA에서 피셔는 주로 공식요원(official cover)로 활동했습니다. (외교적 보조임무 정도랄까)
<카오스 이론> 의 "Bank(은행)" 미션 설정에 따르면, 피셔는 쿠웨이트에서 복무를 했었는데, 피셔는 바그다드와 쿠웨이트 사이를 오가며 1989년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또 Bank 미션에 나온 설정으로는,
파나마의 마누엘 노리에가(Manuel Noriega) 정권을 미국이 전복시켰을 때, 피셔는 파나마에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Operation Just Cause 참조- 역주: 19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 작전명입니다.)
혼란의 와중에서 피셔는 예전에 온 적이 있는 은행(bank)에 다시 잠입하게 됩니다. 스셀 1편의 트레이닝 미션이 끝났을 때, 램버트가 윌키스에 하는 말에 의하면 피셔는 제1차 걸프전에서도 활약한 적이 있습니다.

스셀 2편 초반에서 피셔와 더글라스 셔틀랜드(Douglas Shetland)의 대화에 의하면, 피셔는 해군 특수부대(Navy SEALs)에도 복무했습니다. 피셔는 1996년에 해군을 그만두었습니다. ("난 해군에 10년이나 있지 않았어 (I haven't been Navy for a decade"))
Splinter Cell: Essentials (역주-PSP로 나온 스셀게임입니다)의 설정에 의하면, 콜롬비아의 Norte de Santander에서 당시(1992년) 피셔가 속해있던 SEAL 제 3 팀(SEAL Team 3)의 상관이었던 더글라스 셔틀랜드의 생명을 피셔가 구해주었습니다.
SEAL 제 6 팀 (SEAL Team 6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DEVGRU(역주-해군특수무기개발그룹)만은 아닙니다.)의 권한이었던 대테러작전행사권 과는 달리, 오직 SEAL 제 3 팀에게만 그 이상의 권한인 Middle Eastern Area of Responsibility (AOR) (역주-직역하면 중동지역 전체책임권?)이 주어져 있습니다.
샘은 또한 구(舊)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나토 공습이 벌어지는 동안 임무를 맡기도 했습니다.
(역주-더글라스 셔틀랜드는 3편 카오스 이론에도 출연하는 인물로서 3편에서는 미 군사기업 디스플레이스 인터내셔널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피셔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그의 실제 개인사는 극소수에게만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어떤 사실을 기록할 때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카오스 이론 매뉴얼에서는 피셔의 생년을 1957년으로 적어놓고 있습니다만, 더블 에이전트에서는 그의 생년을 '기밀'로 적어놓고 있습니다.


Personality 피셔의 성격

정부의 비밀잠입요원으로서, 피셔는 목표대상에 조용조용히 치밀한 의도를 갖고 접근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붙잡은 자신의 동료나 심지어 인질들과도 피셔는 유쾌한 인간관계를 유지합니다.
피셔는 정부의 관료주의나 정치공작 같은 것은 잘 참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피셔는 정치적 현실주의자로서, 자신의 요원임무와 그 불법성, 그리고 때로는 도덕적으로 모호한 자신의 직업에 대해 냉소적이고 진저리가 난 듯한, 그런 빈정대는 유머감각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그의 일로서 궁극적으로 지키고자하는 미국의 이상을 믿으며 그것에 헌신적입니다.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거나 불편한 임무를 맡게 되더라도 그는 그것이 명령인 이상 명령을 따를 것입니다.
그리고 적들에 의해 미국인들이 학살당하거나 군인들이 죽으면 그는 즉각 분노합니다.

스셀1편에서 피셔는 서드 에실런의 새로운 멤버가 됩니다.
그래서 그의 상관 램버트 대령과의 대화는 상대적으로 직설적이며 상관에게 경의를 표하는 말투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피셔는 익숙치않거나 좀 멍청한 명령을 받을 때면 때때로 "날카로운" 대사를 날리기도 합니다.

카오스 이론에서 피셔는 적들에게 좀 무자비한 태도를 취합니다.
미션을 위해 적들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말라는 램버트의 명령을 받으면 피셔는 분명히 실망을 하는 듯 해 보입니다.
붙잡은 적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피셔가 하는 말은 독창적이면서도 매우 협박조입니다.
그러나 제3자가 듣기에는 무시무시하지만 우습기도 합니다.
카오스 이론의 "펜트하우스" 레벨을 예로 들어보면, 피셔가 경비병을 뒤에서 붙잡고 말합니다.
"1에서 10 까지 숫자 중에 하나 골라봐."
경비병이 숫자를 고르면 피셔는 이렇게 말합니다.
"흠..운이 좋군 자네. 자넨 살았어. 자, 그럼 나에게 쓸만한 정보를 말해. 안 그러면 이 게임을 한번 더 해야 할 거야."

카오스 이론 매뉴얼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미션 도중 나오는 피셔의 어두운 유머감각은 잠입작전 중에 느끼는 긴장감을 다루는 방식이라고 말입니다.
매뉴얼에 의하면, 피셔는 매우 유능하고 경험많은 군인이자 스파이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한계와 자신에게 닥칠 죽음의 위협도 매우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명령을 받아 위험한 상황에 처해지더라도 유머감각을 사용해 자신의 평정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게임전체를 통해, 피셔는 자신이 믿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것을 유지하려 합니다.
그것을 뚜렷이 보여주는 사례가 있는데, 카오스 이론에서 램버트는 비행기 추락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파일럿들을 그냥 내버려두고 비행기 추락현장을 폭파하라고 지시합니다.
게임에서 그 지역을 폭파하라는 지시가 나오지만 플레이어는 파일럿들을 비행기에서 끄집어내어 안전지역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램버트는 미션을 망칠 수가 있으니 구출행위를 중지하라고 말하지만, 피셔는 아랑곳하지 않고 구출을 계속합니다. 램버트는 피셔에게 그런 영웅적 행동은 공식적으로 인정도 받지 못하고 훈장(메달)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피셔는 그에 대해 이렇게 대답합니다.
"Medals don't help me sleep at night. (메달을 받는다고 밤잠에 도움되는 건 아닙니다.)"

또다른 사례가 있는데,
피셔는 고문받아 다 죽은 상태인 컴퓨터 엔지니어 브루스 모건홀트(Bruce Morgenholt)의 매달린 시체를 가만 놔두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플레이어는 시체에 묶인 끈을 잘라내는 일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램버트는 피셔에가 주의를 줍니다. 피셔는 램버트에게 이렇게 대꾸합니다.
"그가 다 죽은 몸이라고 해서 고깃덩어리처럼 이렇게 매달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손쉬운 인간의 존엄성에 30초 정도만 할애하세요."
만약 플레이어가 시체에 총을 쏘게 되면, 피셔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엔지니어)에게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때때로 피셔는, 플레이어가 모든 게임 패라미터를 따르지 않기로 한 지점에서 미션 목표에 대해 경멸을 토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피셔는 갑자기, 함께 임무를 맡은 이중간첩이자 이스라엘 국가안보국 요원 Dahiia Tal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그녀를 죽이는 선택을 하면, 피셔는 화가 나서 이렇게 묻습니다.
"이 일의 의미에 대해서 말해줘요, 램버트."
플레이어가 죽이지 않기로 선택하면 램버트는 피셔에게 소리를 치는데, 피셔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비무장한 여자를 쏘려면 저는 사전경고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미국에 돌아가면, 콘 캡을 쓰고 구석에 찌그러져 있죠."
어떤 경우를 선택하든, 피셔는 그녀를 쏘라는 명령에 대해 도덕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션에 대한 경멸감을 또 보여주는 사례로는, 카오스 이론의 bath house(목욕탕) 레벨에서 셔틀랜드를 쏠지 말지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셔틀랜드를 쏠 수도 있지만, 쏘지 않기로 결정하면 셔틀랜드가 반격을 합니다. 어쨋든 샘은 셔틀랜드를 쏴 죽여야 합니다.

더블에이전트 360/PC 버전에서, Emile Dufraisne과 Carson Moss가 유조선의 모든 선원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피셔에게 내릴때, 피셔는 도덕적 경멸감을 보여줍니다.
피셔는 램버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램버트는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 정체가 탄로나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이런 사례로 볼때, 샘은 비정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결코 사람 죽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션에서 필요하다면 샘은 사람을 죽입니다.

스플린터 셀 프렌차이즈에 대해 항상 제기된 비판 중의 하나는, 피셔의 캐릭터가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이 프렌차이즈의 제작사 유비소프트는, 아직 스셀 프렌차이즈를 개선(정비, 점검) 중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캐릭터 정비의 마지막 상태는 2007년 말에 나올 <스플린터 셀: 컨빅션>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이 새로운 스셀 게임의 목표는, 샘 피셔의 캐릭터를 활짝 열고, 그의 성격(개성)을 더 많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참고 스셀 연대

스셀 1편 : 2004년 - 샘 47세
스셀 2편 (판도라 투모로우): 2006년 - 샘 49세
스셀 3편 (카오스 이론): 2007년 - 샘 50세
스셀 4편 (더블 에이전트): 2007~2008년 - 샘 50~51세
스셀 엣센셜즈 (PSP 용): 2009년 (더블에이전트 직후의 이야기) - 샘 52세
스셀 5편 (컨빅션) : 2010년 - 샘 53세


Trivia 짤막지식

- 샘의 풀 네임, 사무엘 레오 피셔(Samuel Leo Fisher)는 스셀1편에서 Osprey 수송기를 타고 가던 중 집에 전화를 걸기 위해 샘이 컴퓨터를 만지고 있을 때 등장합니다.

- 스셀 초반 설정에 의하면, 샘의 딸은 그의 진짜 직업을 모르고 있습니다.
360/PC 버전으로 <더블 에이전트> 첫번째 미션에서 플레이어는 Osprey 수송기를 돌아다닐 수 있는데, 딸이 그의 직업을 알고 있음을 의미하는 글귀가 있는 이메일 ("saving the world")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샘의 딸 사라는, 스플린터 셀 소설에서 샘이 테러리스트로부터 그녀를 구해주었을 때, 아버지의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 피셔는 Wrigley's Airwaves를 씹기를 좋아하는데, 이것은 Wrigley's 에서 나온 츄잉껌의 하나입니다.
<카오스 이론>의 첫 컷신에서 그가 이 껌을 씹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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