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힘이란 물리적 수단 속에 있지 않다. 꺾을 수 없는 의지 속에 있는 것이다."

- 마하트마 간디 -

지식채널 ⓔ 445화 지독한 싸움꾼 2008년 7월 28일 방영

단 한번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천천히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 케테 콜비츠(Kathe Kollwitz, 1867~1945) -

지식채널 ⓔ 500화 어머니의 그림 2009년 2월 10일 방영

"말과 침묵은 같은 뿌리다.
다만, 말은 수많은 진실을 속이고 자극하고 상처 입히며
우리가 사는 이유를 설명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결국 침묵으로 끝난다.
우리의 판토마임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 마르셀 마르소(Marcel Marceau, 1923~2007) -

지식채널 ⓔ 348화 안돼! 2007년 10월 22일 방영

1939년
프랑코는 스페인에 독재정권을 세웠고
영국을 비롯한 각국에서는
프랑코 정권에 경의를 표하고 외교를 제안했습니다.

떠돌이 망명자 신세가 된 나는
항의의 표시로 영국에서는 연주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영국정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카잘스 선생,
외교의 복잡미묘함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당신은 정치에 대해 말하고
나는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으니까요."


- 파블로 카잘스, 첼로리스트 -

지식채널 ⓔ 313화 파블로 카잘스의 콘서트 2007년 7월 23일 방영

"인간이 신들에게 얻은 것 중 '좋은 죽음' 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 포세이디포스, Poseidippos, 고대 그리스 시인 -

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 과정...
이것은 죽음이 아닌
삶에 관한 논쟁들이다.

지식채널 ⓔ 531화 남겨진 논쟁 2009년 6월 1일 방영

진정한 위기는
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상상력의 부족에서 온다.


지식채널 ⓔ 504화 가비오따스 2009년 2월 23일 방영

불행은 종종
사소한 것들을 무시하는 데서 생겨난다.
행복은 종종
사소한 일에 관심을 기울일 때 생겨난다.

- 빌헬름 부쉬 -

이 지구상에는
60억 명으 인구가 살고 있다.
따라서 행복에 이르는 길 역시
60억 개가 된다.

- 슈테판 클라인 -

행복한 세상이란 무엇입니까.

어차피 불행은 인생에서 피할수 없는 것입니다. 누구나 안심하고 불행해질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병이 들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자신의 약점을 드러낼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늙어갈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자식을 낳을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죽을 수 있는 세상이 바로 행복한 세상 아닐까요?

지식채널 ⓔ 475화 보키니 2008년 11월 17일 방영
:
모두가 무슨 짓을 해서건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세상에서, 죽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겠는가? 그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 각자가 자기 몫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며, 자기 삶에 의미가 없다는 걸 알고 있을 뿐이다. (p.27:19~28:2)

"한 왕국을 무너뜨리려고 마음먹은 마법사가 있었어.
그는 그 왕국의 백성 모두가 물을 길어 먹는 우물에 묘약을 풀었어. 그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나 미쳐버리는 묘약을 말이야.
이튿날 아침, 물을 마신 백성들이 모두 미쳐버렸어. 왕만 빼놓고 말이지.
왕과 그 가족을 위한 우물은 따로 있어서, 마법사도 접근할 수가 없었거든.
불안해진 왕은 백성들을 통제하기 위해 안전과 공중 위생에 관한 일련의 조치들을 내렸어.
그런데 관리들과 경찰들도 이미 독이 든 물을 마신 상태였어.
왕의 조치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 그들은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지.
왕의 칙력을 접한 백성들은 왕이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확신했어.
그래서 모두들 궁궐로 몰려가 함성을 지르며 왕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지.
절망에 빠진 왕은 왕위를 떠날 준비를 했어. 그런데 왕비가 말렸지.
'우리도 우물로 가서 그 물을 마셔요. 그러면, 우리도 그들과 똑같아질 거에요.' 왕비가 이렇게 제안했어.
그래서 왕과 왕비는 독이 든 물을 마셨고, 이내 정신나간 말들을 하기 시작했지. 그러자 백성들은 마음을 돌렸어.
그처럼 크나큰 지혜를 보여준 왕을 무엇 때문에 쫓아내곘어?
그 왕국엔 다시 평화가 찾아왔어. 백성들이 이웃나라 백성들과는 전혀 딴판으로 행동하기는 했지만 말이야.
그리고 왕은 죽는 날까지 왕좌를 지킬 수 있었지."
베로니카가 웃으며 말했다.
"당신은 미친것 같지 않아요."
"아냐, 난 미쳤어. 이제 낫기는 했지만, 내 경우는 아주 간단하거든. 내 몸에 어떤 화학물질을 주사하기만 하면 돼.
하지만 난 미친 여자로 남고 싶거든. 다른 사람들이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꿈꾸는 대로 내 삶을 살고 싶거든.
바깥에, 빌레트의 담 너머에 뭐가 있는지 알아?"
"같은 우물물을 마신 사람들이요."
"그래 바로 그거야.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짓거리를 하는 자신을 정상이라고 믿지. 나도 이제 그 우물물을 마신 척할 거야." (p.54:8~56:1)

그녀가 삶이 자연스레 강요한 것을 결국 받아들이고 만 것은 그녀 자신이 모든 것을 '그딴 바보짓'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춘기 시절, 그녀는 뭔가를 선택하기에는 아직 때가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되었을 때는, 뭔가를 바꾸기에는 이제 너무 늦었다고 체념했다. 지금까지 무엇하느라 내 모든 에너지를 소비한거지? (p.67:13~67:18)

베로니카는 노인의 뺨을 때린 걸 후회했다. 그가 무슨 해코지를 할까 두려워서가 아니었다. 그 사건을 겪고나서, 삶이란 것이 고통을 감수하면서라도 살아볼만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고개를 쳐들었기 때문이다. (p.70:11~70:14)

"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내 하루하루가 지겹도록 똑같았던 건 바로 내가 원했기 때문이라는 걸 좀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아마도..." 하지만 결론은 매번 똑같았다. "아마도는 없어.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는걸" 모든게 결정되었다는 사실에 그녀는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다. (p.71:14~71:19)

미쳤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수 없는 상태를 말해. 마치 네가 낯선 나라에 와 있는 것처럼 말이지. 너는 모든 것을 보고, 네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식하지만 너 자신을 설명할수도 도움을 구할수도 없어. 그 나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p.92:14~92:18)

우린 모두 미친사람들이야, 이런식으로든, 저런식으로든. (p.92:20)

"나한테도 네 또래의 딸이 하나 있어.
네가 그 많은 주사와 튜브들을 온몸에 꽂고 이곳에 도착했을 때,
난 앞날이 창창한 젊고 예쁜 아가씨가 자살을 결심한 이유가 뭐였을까 생각해봤지. 곧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어.
네가 편지를 남겼고- 난 그게 자살의 진짜 이유라고는 절대 믿지 않았어 - 심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며칠 살지 못한다고들 했지. 딸아이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만약 우리 아이가 그런 짓을 저지르겠다고 결심한다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이 자연의 질서에 역행하려는 걸까?"
"내가 운것도 바로 그 때문이에요. 난 내가 혐오하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면제를 먹었죠. 하지만 내 안에 내가 사랑할 수도 있는 다른 베로니카가 존재한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요." (p.96:13~97:5)

타인들, 그들을 이해하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지! 그들은 예측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고, 그들 자신이 만든 방어막 속에 갇혀 그녀처럼 모든 것에 무관심했다. 좀 더 삶에 개방적인 누군가를 만나면, 그들은 그 사람을 즉각 거부하거나, 열등하고 '순진한' 사람을 매도하여 상처를 입혔다. (p.99:4~99:8)

인간 존재들이 자기 자신에게 감추는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교육은 우리에게 오로지 사랑하고,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갈등을 피하라고 가르친다. 베로니카는 모든 것을, 특히 자기 속의 수없이 많은 베로니카들, 매력적이고, 끼로 넘치고, 호기심 많고, 용기 있고, 언제든 위험을 무릅쓸 준비가 되어 있는 그 베로니카들을 발견하지 못한 채 살아온 삶의 방식을 증오했다. (p.100:14~100:20)

인간들은 행복해질 가능성이 크면 클수록 불행해지는 구먼. (p.112:6~112:7)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그녀에게도 깨달음은 너무 늦게 찾아왔다. (p.136:17~136:18)

현재는 언제나 아주 짧지. 무언가를 잔뜩 쌓아놓은 과거와 앞으로도 계속 쌓아갈 미래를 소유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야. (p.144:9~144:11)

"진정한 자아라는게 도대체 뭐죠?"
베로니카가 그의 말을 끊으며 물었다. 모두가 그 말을 알고 있었곗지만 그녀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이제 던져버려야 했다.
남자는 느닷없는 질문에 놀란 것 같았지만 곧 대답했다.
"사람들이 당신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이죠." (p.146:13~146:19)

젊음이란 그런거야. 젊음은 몸이 얼마나 버텨낼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하지만 몸은 언제나 버텨내. (p.149:6~149:8)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무슨 실수든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단 한가지,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실수만 빼고. (p.183:10~183:11)

"모든 사람들이 꿈을 꾸지만 정작 그걸 실현하는 사람은 단지 몇 사람에 불과해. 문제는 그럴 때, 꿈을 실현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비겁하다고 느끼는데 있어."
"그 몇사람이 옳더라도요?"
"옳은 자, 그건 가장 강한 자야. 이 경우엔 역설적이게도 비겁한 자들이 더 용감하지. 그들은 사람들에게 자기들 생각이 옳다고 주입하니까." (p.203:3~203:10)

"사실, 일생을 사는 동안 우리에게 생기는 모든 일은 오로지 우리 잘못에서 비롯되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들은 다른 방식으로 그것에 대응했어. 우리는 격리된 현실이라는 쉬운 길을 택했던 거야." (p.216:16~216:19)

난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에뒤아르. 항상 저질러버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용기가 없어 포기했던 실수들을 저질러가며. 공포가 다시 엄습해올 수도 있겠지만, 그걸로는 죽지도 기절하지도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으니 기껏해야 날 지치게 하는 게 고작일 그 공포와 맞서 싸워가며. (p.217:1~217:5)

세상에는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항상 똑같고 누구에게나 가치가 있는 절대적인 것들이 존재해. 사랑이 그 중 하나야.(p.230:14~230:16)

네가 지난 밤에 경험한 그런 순간을 찾아 일생을 헤매지만 결국은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 그러니 네가 지금 당장 죽어야 한다면,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죽어. 넌 잃을게 아무것도 없어. 미래와 과거와 관련된 많은 것들이 걸려 있어서 감히 사랑에 빠져들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 네 경우엔, 존재하는 건 오직 현재뿐이야.(p.232:11~232:16)

달리 말하자면, 대다수 사람들이 어떤 것을 올바르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올바르게 되는 거죠.(p.237:16~237:18)

"부인은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다른' 사람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닮기를 원하죠. 그건 내 관점에서 볼 때 심각한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게 심각한 병인가요?"
"모든 사람과 닮기를 자신에게 강요하는 게 심각한 거죠. 그건 신경증, 정신장애, 편집증을 유발시켜요. 자연을 왜곡하고 하느님의 법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겁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숲에 똑같은 잎은 단 하나도 창조하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부인은 부인이 다르다는 걸 미친 걸로 생각하죠. 그래서 빌레트에서 지내기로 작정하신 겁니다. 여기서는 모두가 다 다르기 때문에, 부인은 모두와 닮아 있는 겁니다. 이해하시겠어요?"
마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들과 다른 존재가 될 용기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의 순리에 역행합니다."
(p.241:3~241:16)

아무대학에나 들어가서 아무런 흥미도 없지만 돈은 많이 벌게 해줄 그런 공부를 하게 되겠죠. 그럼 그림은 뒷전으로 밀려나게 될테고, 저는 결국 제 소명을 잊어버리고 말 거 예요. 저는 그림을 그려 생활을 해결하는 법을 배워야만 해요.(p.267:16~267:19)

남자와 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미친 짓은 바로 사랑이야.(p.275:7~275:8)


:
대학시절, 비오는 캠퍼스를 바라보던 내 모습은 집을 찾아서 맨 몸뚱어리로 콘크리트 바닥을 쓸며 다니는 민달팽이와 닮았다. 그땐 내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면서 늘 어딘가로 떠났다. 그 길위에 내가 찾는 것은 없지만, 그 길을 걸으며 나를 찾았던 건 아닐까. 내가 무엇을 가장 그리워 하고, 가장 원하는지...
그러면서 청춘의 시간은 흘러갔다. 지나고 나면 그 시절이 좋았어. 라고 감상적으로 말할수 있지만, 막상 그때는 어느 때보다 힘들고 거친 시기였다
고민의 주제와 소재가 다른 것일뿐, 젊음의 무게가 가벼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속한 그 시절이 가장 아픈 법이다.

- 젊음은 '가벼운' 것이 아니라 '아픈' 것이다. 中 -

오늘 녹차의 맛은 "쓰다". 특유의 담백한 맛도, 고소한 맛도 다 사라지고 씁쓸한 맛만 진하게 입 안에서 감돈다. 여러 가지 소용없는 생각을 하느라 티백을 너무 오래 담갔기 때문이다. 뭐든 너무 오래되면 무미해지거나 씁쓸해지는 것일까. 하지만 지금처럼 그것도 그런대로 적응되면 나쁘지는 않다.
너와 헤어지고 오랫동안 녹차를 입에 대지 않았다. 그날 이후로 녹차만 보면 네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녹차를 입에 대지는 않았지만 마시고 싶다는 생각은 늘 쏟아질 것처럼 출렁이고 있었다. 누군가를 잊으려고 연락 한번 안 하고 살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잊히지지는 않는 법이다.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멈추어야 한다. 아니면 지금의 나처럼 결국 소용없이 더 진해지는 법이다.

- 숫자는 달콤한 사랑의 언어다. 中 -

네가 더 사랑해서 그런거야. 더 사랑하는 사람은 덜 사랑하는 사람이 무심코 흘려버리는 것까지 뒤에서 다 주워서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무겁고 힘든 거야. 지치지 말고 힘내.

- 너의 눈물까지 감싸안는 사람이고 싶다. 中 -

뒤에서 안는다는 건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포옹보다 더 깊다. 눈높이에서 마주 보고 주고받는 안정감이 아니라, 날 완전히 상대에게 내맡기고 놓아버렸을 때의 평안함이다. 이제부터 널 안겠다는 예고의 눈빛이나 감정의 준비도 없이 갑작스러운 체온에서 불안감이 아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건, 상대에게 완전하게 기댈 수 있기에 가능하다. 누군가에게 뒷모습을 허락한다는 것은 전부를 주는 것이다.

강한 사람은 누군가에 대한 기억을 머릿속에 저장한다.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다. 수첩에 기록하는 것처럼 기억을 정보로 분류해서 머릿속에 적어둔다. 하지만 약한 사람의 기억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속에 저장돼있다. 머릿속에 적는게 아니라 가슴에 새기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을 떠올리면 가슴이 아파오는 것이다.

- 뒷모습을 허락하는 것은 전부를 주는 것이다. 中 -

세상엔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과 햇빛이 나면 생각나는 사람으로 나뉜다.

세상엔 사랑을 잊는 시간이 긴 사람과 사랑을 찾는 시간이 긴 사람으로 나뉜다.

받을수 없는 슬픔보다 줄 수 없는 슬픔이 더 크다는 것을. 평생을 엄마에게 받아왔고,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엄마는 나에게 따뜻한 체온을 남겨주셨지만 나는 이제 되돌려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특별한게 아니라 가장 평범한 걸 해줄 수 없다는 것을. 평범한 걸 해줄 수 있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가를 알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손을 잡고 봄꽃이 피는 고궁에 데려가지 못하고, 함께 주말드라마를 보며 사과를 깎아주지 못하고, 월급타서 새 옷 한벌 사주지 못하고, 좋은 남자를 데려와 소개시킬 수 없다는 걸 느낄 때마다 나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 사랑에 빠지면 아이도 어른이 된다. 中 -

 그날 밤, 후배를 버스에 태워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누우려는데 문자가 왔다. 후배였다.
'선배, 절 위해서 못먹는 스파게티 같이 먹어준 거 정말 고마웠어요. 스파게티를 함께 먹는 동안 선배가 절 좋아하는게 아닐까 착각했었어요.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소화가 다 되어가니까 이제 알 것 같아요. 그건 내 착각이라는 것을. 하지만 완전히 소화가 되기 전에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어요. 선배, 사랑해요...'

문자를 읽고, 나는 짐작할 수 있었다. 후배가 왜 그렇게 웃지도 않고 스파게티에만 열중하고 있었는지. 나와는 눈도 맞추지 않고 왜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지. 그때 후배는 맛있는 음식에서도 슬픈 맛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내게 알려주었다. 내게 마음이 없는 사람을 앞에 두거나 마음이 떠난 사람을 생각하며 음식을 먹을 땐 달콤하고 맵고 짠 모든 것이 슬픈 맛으로 변한다는 걸, 나도 나중에 알게 되었다.

- 더 사랑해서 더 외로운 사랑이 있다. 中 -

그래. 세상에 사랑에 쿨한 사람은 없다. 쿨한 척할 뿐이다. 뜨거웠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쿨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 가장 쿨한 것이다. 그게 사랑이다. 마음이 데여도 괜찮다. 너의 마음이 어떻게 변했든, 난 너를 뜨겁게 사랑했고 그랬으니 뜨겁게 추억할 것이다. 그건 너하고 상관없는 나의 특권이다. 이상하게 울지 않았는데도 불이 훑고 지난 자리처럼 마음속이 뚫리고 위로가 되었다. 까맣게 타버린 그 자리엔 화전처럼 슬픔을 거름으로 언젠가 파란 싹이 고개를 내밀 것만 같았다.

- 울어도 변하는 게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쓸쓸함' 이다. 中 -
:
사랑, 절절하게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 나만 그런 사랑한건 아니구나. 너무나 힘들고 아팠다는 이별 이야기. 나만 아픈 사랑과 이별을 하는 건 아니구나. 생각해보니 모든 사람은 아픈 이별을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사랑하는지도...

사랑을 이야기하는 수많은 노래들, 그 노래를 사랑하고 공감하고 이 노랜 딱 내 얘기야!! 이럴수 있는 건 저마다 내 사랑은 특별해라고 말하지만, 결국, 나도 비슷하게 사랑하고 이별하기 때문이야.

날 연애하게 하라! 주문을 외워봐!

당신을 만나기 위한 내 지난 시간.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간다.
내가 당신을 너무 늦게 만나서 내 나이가 들어버려서 그런걸까?
나의 핑크빛 사랑이라 하기엔 부끄러워지는 나이다.
나이가 들면 시간 지각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더 시간이 빨리간다고 느껴진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당신을 만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당신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고 생각하니 짠해진다.
행복하고, 그러면서도 슬프구나. 사랑이란것.
아깝진 않아 고마워. 내게 나타나줘서

사랑한다는 이 흔한 말
사랑 그 흔한말 좀처럼 하기 쉽지 않은 말
사랑해요,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합니다.
표현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참 많은 말을 참고참아
압축해서 하는 그말
참 흔하지만 나한테는 아끼고 아껴서
너에게만 해주고 싶은 그말.
달콤하게 포장해서 귓가에 속삭이고 싶은말
사랑해.

단 한번도 상처받은 적 없는 것 처럼 사랑하라.

당신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나의 과한 꿈. 짝사랑... 당신곁엔 당신을 웃게하는 그가 있다.... 비극...

사랑은 산수다.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좋아해주면 나도 더 좋아해주고 싫다 그러면 안하면 된다.
수학처럼 복잡하지 말아야 한게 사랑이다.
공식이 없는게 사랑이다.
이별은 수학이다.
요건 정말 어렵다. 이별 수학을 알게되면 더 어려운게 기다리고 있다.
그건 그리움이다.

널 그리는 내 하루, 내가 즐거운 몇가지
그녀의 가방 들어주기
그녀와 발걸음 맞추기
조용히 바라보기
당신을 생각하기
나란한 발걸음

알고 싶나요. 나의 마음이.
다 알아요. 당신. 나에게 말안하지만 미안해하고 있다는 걸
잘 하고 싶지만 잘 안된단걸 알죠.
나 당신 지난 사랑에 아직 아픈것도 알아.
나의 사랑
그래서 두려워한단거.
기다릴꺼야. 그때까지 기다려줄께.
그때 다 갚아.

오늘은 꼭 바래다 줄께.

참여해 보세요 다시 사랑하기
지난 쓰디쓴 이별에 지치고 이별후 후유증으로 고생중이라 "아직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세요?
근데 그건 명심해야 할텐데... 그렇게 날 방치해놓으면 어느날 갑자기...
"아, 어떻게 사랑하는지 까먹었네.." 이런다니까.
그니까..당장 시작해봐
다시 사랑하기. 까먹기 전에.. 이별도 사랑의 일부라고 하던데...

내가 열정적이었던 순간이 있었다.
그때는 바로, 당신을 만나 사랑에 빠졌던 순간이다.
그때 난 아주 뜨거웠었다.

몸튼튼 마음튼튼.. 그런것다 중요하잖아.
몸, 마음.. 그른데 있잖아, 둘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뭘까??
난.. 마음
난 아퍼서 죽게생겨도 튼튼하게 사랑하는 마음만 살리고 싶다.
아픈거, 몸이 아픈거, 별거 아냐.

또 잠시, 앓고 나면 감기같은 그리움은 사그라든다.
예방주사란것이 없어서, 한번 독하게 아파야만 한다.
중간에 멈출수도 없고...
끝까지 그리워하다가 현실속 날 보고 만다.
그럼 빛없고 색바랜 내가 서있다.
그게 병같은 그리움의 증상이다.

그냥 내 맘이 안그래..
그냥 니가 걱정되고, 신경도 쓰이고, 눈에 밟히고 그래..
이런, 널 보고 있을래.. 그냥, 그게 낫겠어,
그냥, 내맘이 안그래..

당신..
어서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요
당신과 술마시고 당신이 취해서 그를 찾으면
난 당신을 그저 바라보겠지만 그게 왜 이리 힘든지..
나란 좋은 사람은 왜 못보시는 걸까요
당신도.. 참...

그 사람 때문에 한번 더 아프렵니다.
한번 더 아파야 한다면 아프죠, 머
이미 너덜너덜한 가슴,
그래봐야 걸레죠, 머...

오늘 문득 생각이 났는데 너 교회수련회가서 아팠잖아
그래서 내가 너 데려오려구 일 다 집어치우고
서해안 어디쯤있다는 수련장으로 출발했는데
길을 도저히 모르겠는거지..
무식한게 용감하다고.. 나도 참...
중간에 네비게이션 사서 2시간이면 되는걸
4시간 걸려서 간 기억이 난다.
아니 다른게 아니라 생색내려는게 아니구.. 말야
난 너에게 헌신했는데
지금 헌신짝이되어 있는게 우스워서..
내쳐져 있는 내가 우스워서..
그래서 웃었어...

그립다고 천번쯤 외치면 닿을까요.

그래도 그때가 가장 행복했어

딱 한마디만
솔직하게 아~ 그립다
왜, 못합니까

활활 타오른내 감정이 꺼져버린후
비로소 웃을수 있더라

서른 한살,
문득 후회된다.
난 왜 내 사랑에 열정적이지 못했나.
참 한심한 얘기
"당신이 보고 싶으면" 어떡하나요
허벅지를 찔러서 참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지
정답은
"좀 맞아야지" 다.

늦었어. 내가 망쳐버린거야
바보같은 사람이 있었다.
내 사랑 떠나는 지도
모르는 바보

내 찢어진 가슴에
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만져 보세요 느껴지나요
내 상처받은 가슴입니다.
당신때문에
무너진 내 마음입니다.

그 사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건
나 뿐이란거라 착각했었다.
그 사람 다른 사람곁에서 눈부시게 웃는다.

심장이 고장난듯 아파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었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오히려 맘이 편할지 모르지.
그게 정말 사랑이었다면 그것을 지키지 못했단 후회에
아주 오랫동안 불행한 채 살아야 할테니까
적어도 날 위해선 아니었다말하고 살고 싶다.
안그렇다면 내가 나에게
너무나 미안하니까.

이 세상의 모든 이별은
수많은 이유중 딱 한가지를 견디지 못해서
그 이유보다 깊은 상처를 남긴다.
그리곤 결국 내 잘못이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땐 늦었다.

하느님 뜻이다.
이 모든게 하느님 뜻일까?
나 그런 하느님 몰라요


내 사랑 쉽게 얘기하지 말아요
이별하는 순간까지 내 사랑은 소중한가
언제 사랑했냐는 듯, 사랑은 했었던가?
의심갈 정도로 매정하고 차가운 눈빛을 하고는
그동안 차마 말 못했던 말까지 꺼내어 놓는다.
사랑을 하긴 했었니?
내가 한거 분명 사랑이엇는데...
내 사랑, 쉽게 얘기하지마
그리고, 어디에서도 얘기하지마.

벌 받았다. 그래도 싸다
가장 가까운 사람의 아픔을 몰랐다.
그래서 그때 그 사람의
내가 몰라줘서 섭섭한 아픔보다 지금 내가 더 아프다.
벌 받았다.
그래도 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는 뜨고, 또 지고
그냥 내맘이 안그래
당신을 생각하면 너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못난 후회가
잘하려 최선을 다하려 했던 관심이 너에게 불편했구나,
널 놓아준다.
니 맘은 어떤지, 내 맘은 안그래
그냥 좀 무서워.

그런 사람이 있었다.
내 모든걸 다 주고 싶던
그런 사람이 있었다.

니가 먼저 날 떠나주길
너에게 상처주는 것보다 내가 아픈게 낫겠다.
우린 왜 이렇게 됐을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
술취해 전화하지 말기
내가 변하면
다시 만날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

다시 연애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그 사람, 아직 혼잔데 나먼저 이러면...
그런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랑을 시작하면
난 어쩌면 좋을지..
그래서, 이 모든게 쉽지가 않아요
어쩌죠?

내 손에 그렇게
땀이 많은지 몰랐어
널 잡은 내 손은 너무 창피했어
하지만 놓을수 없었어
:
난 꿈이라는 게 누구에게나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내가 알기로는 꿈이 없어서 고민하고, 꿈을 찾으려 애쓰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 내가 가졌던 의문도 학교라는 곳은 왜 꿈과 재능이 있는 사람만을 위한 곳일까, 하는 점이었다. 꿈도 재능도 없는 평범한 아이들도 살아갈 방편을 가르쳐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

= 꿈 中 =


나는 아직도 생의 의미를 명확하게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여전히 고민한다. 다만 분명한 건 누구나 배우가 되고 감독이 되고 싶어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나 배우나 감독이 될 자질이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그러니 남은 생을 사는 동안 내가 그저 관객의 안온한 자리를 지키며 살아간다 할지라도 꿈이 없다 뭐라 할 수 있을까.

청소년들이여, 꿈이 없다고 고민하지 마라. 그럼 관객이 되면 되니까. 그뿐이다.

= 꿈 中 =


"사랑은 절대로 행복하지 않아. 사랑하면 할수록 더욱 그렇지. 그래도 난 네가 그 사람하고 뭔가를 시작했으면 좋겠어. 사랑을 두려워 하는 것보다 바보 같은 일은 없으니까."

= 이어 달리기 中 =


"사람이 일평생 유년의 기억에 지배를 받는 다는 사실은 불행일까 행복일가. 그리움에 젖어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것으로만 보면 불행일 것이고, 그리워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또한 행복일 것이다."

= 옛길 中 =


"살며시 어깨에 기대더니 부탁이 있다고 했다. 아마 들어주지 않을 거라면서.. 노래를 불러달란다.
난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곤 가만히... 그 어느 때보다도 조심스럽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Moon River... wider than a mile... "
가장 멋지게 불렀어야 할 순간에 실망스럽게 흘러나온 엉망진창의 노래가 끝나자 그 애는 고맙다고 했다.

며칠 전, 같이 저녁을 먹고 싶어서 저녁 먹었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방금 먹었다고 답장이 와 실망하고 있는데, 몇 시간이 지나자 다시 연락이 왔다.

왜 부르지 않았냐며.
그래서 먹었다는데 뭘 부르냐고 하니까
먹었어도 네가 먹는 모습을 지켜봐주면 되지 않느냐는 거다.

"그런 거구나.. 몰랐어..."

"그 나이 먹도록 어떻게 그런 것도 몰라요?"

"...."

아.. 잠을 잘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없구나."

= 세상 밖의 두 표류자 中 =


역시 조언이란 남의 상황을 빌어 자신에게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 열아홉, 스물아홉, 서른아홉 中 =


나는 희망을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무섭다. 희망 이후의 세계가 두렵기 때문이다. 절망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혹여 운 좋게 거기서 벗어났다 한들 함부로 희망을 이야기하기엔 조심스러운 사람이 될 것 같은데, 세상엔 그에 아랑곳하지 않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가보다.

= 어느 보통의 존재 中 =


"계속 내 생각만 나지?"
"네"
"어려서 그래"
"나도 네 생각만 나."
"왜요?"
"늙어서 그런가봐."

= 두 사람 中 =


어릴 적 비슷한 말, 반대말을 공부할 때 얻는 것의 반대말은 잃는 것이라 배웠는데 이 둘의 강도가 왜 서로 등치되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  왜 같은 값이면 기쁨보다는 슬픔, 혹은 불안, 걱정이 더 센것이며 사랑보다 미움과 원망이 더 진하고, 호기득하는 것보다 상실이 더 크게 와 닿는 것일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운동경기와 달리 인생이란 공격보다는 수비가 더욱 중요한 일일지 모른다고. 한 열 배쯤.

= 공격과 수비 中 =


사랑 그토록 원했는데 만질 수 있었던 건 내 상처뿐이었어.

= 사랑 中 =


명심하라. 결혼이란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열쇠가 아니다. 오히려 결혼은 당신에게 수많은 새로운 문제를 던져준다. 당신이 당신의 동반자와 기꺼이 그 문제를 풀 각오가 되어 있다면 그때 감행하라. 그 무섭다는 결혼을.

= 함께 산다는 것 - 결혼 이야기 中 =


진정으로 굳은 결속은
대화가 끊기지 않는 사이가 아니라
침묵이 불편하지 않은 사이를 말한다.

= 결속 中 =


헤어지는 게 잘하는 것인지는 헤어져봐야 안다.
그게 문제다.

= 품안의 애인 中 =


세상의 수많은 두려움 중에서
아주 일상적으로 언제나 마주치는 것

거절당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

= 두려움 中 =


연애는 패턴이다. 드물게 예외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연애란 매번 비슷한 양상으로 반복된다. 다시는 이런 사람 안 만날 거야, 하고 결심해도 매번 엇비슷한 사람을 만난다. 이번에야 말로 다른 사람을 만난 것 같지만 어느 순간 드러나는 모습엔 예전 그 사람의 그것이 어려 있다.

연애는 패턴이다. 그리고 그 패턴은 다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내가 바뀌면 패턴도 바꿀 수 있다. 쉽진 않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 연애는 패턴이다 中 =


스스로 처량맞은 생각을 하는 것은 나쁜습관이다.
범죄라고까지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넌 유죄.

용서는 반복된다.

= 유죄 中 =


억만 겹의 사랑을 담아, 너에게.

= Au Revoir 中 =
:
"길이 울퉁불퉁하다고 두려워하는 여행자를 본 일이 있는가!"
- 샤를 필리봉Charles Philipon(프랑스의 화가) -

지식채널 ⓔ 441화 벌금인생 2008년 7월 14일 방영

어떤 경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이 판명된 후에도
그 길을 벗어나기 힘들다.

- 경제학자 폴 데이비드(Paul A. David) -

지식채널 ⓔ 483화 우주 왕복선과 말 엉덩이 2008년 12월 15일 방영

"우울등은 당신이 길을 벗어났으니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음을 경고해주는 신호다.
삶의 방향을 재정립해 해결책을 찾게 해주는
일종의 선물인 것이다."


- 심리학자 라라 호노스 웹 -

지식채널 ⓔ 469화 블랙독 2008년 10월 27일 방영

비록 불확실할지라도
온 힘을 다해 길을 찾으려 애썼다.

- 스피노자(Benedict de Spinoza), 철학자 -

지식채널 ⓔ 364화 two jobs, 스피노자의 이유 2007년 11월 26일 방영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뉴딜은 부자들을 더욱 부유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전진은 많이 가진 자들의 부에
더 많은 부를 주는 거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전진은 적게 가진 이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나누어 줄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 프랭클린 루스벨트, Franklin Delano Roosevelt, 제 32대 미국 대통령 -

지식채널 ⓔ 479화 뉴딜 2008년 12월 1일 방영
:
아웃을 잡으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실책하지 않게 조심하라

- 유혹에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3분 안에 결정된다. -

여자는 귀찮은 존재가 아니라 사랑스런 존재다. 당신이 상대방에게 베푸는 만큼 결국에는 그만한 보답을 받게 된다.

- 세가지 키워드 : 쾌락, 이익, 허영 -
: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인간의 문화는 떄로 역류한다."

- 아리스토텔레스(철학자) -

지식채널 ⓔ 384화 그것은 탱고 2008년 1월 14일 방영

"I'm fine thank you,
and you?"


지식채널 ⓔ 358화 And You? 2007년 11월 12일 방영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개성이 강한 사람은 늘 그렇게 집단으로부터 괴물 취급을 받는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다."


- 팀 버튼, Timothy William Burton, 영화 감독 -

지식채널 ⓔ 387화 대부분이 우울했던 소년 2008년 1월 21일 방영

저는 요,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해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
모두에게 멈청이라 불려도 칭찬도 듣지 않고 골칫거리도 되지 않는 그런 인간이 나는 되고 싶다.

- 미야자와 겐지, 일본의 시인 및 동화작가 -

지식채널 ⓔ 380화, 385화 은하철도의 밤 2008년 1월 7일, 2008년 1월 14일 방영

사람들은 가치보다 가격에 더 주목한다.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지만,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미국의 정신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동등한 기회가 골고루 주어지는 것이 바로 미국의 정신이다.
- 워렌 버핏, 미국의 투자가

지식채널 ⓔ 379화 콜라와 햄버거, 그리고 미국의 정신 2008년 1월 2일 방영

아버지는 아들에게 물었다.

"먹고 살 만한 이때에 뭘 더 원한다는 거냐?"

아들은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우리가 원하는 건 단지 물질이 아니에요. 우리를 억압하는 그 어떤 것도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요!"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
불합리한 시험제도
불안정한 고용제도
사회에 만연한 권위주의

그리고
"불의를 애써 못 본 척하며 사람들을 출신과 숙련기술에 따라 나누는
이 꿈쩍도 하지 않는 사회!
를 향해 던지는 젊은이들의



파리, 뉴욕, 베를린, 도쿄에서 그렇게 '혁명'은 시작된다.
무엇을 '얻어내기' 위함이 아니라
무엇이라도 자유롭게 '주장하기' 위한
아무도 주도하지 않은 혁명...

"너희들은 몽상가야. 너희들의 주장이란 것을 봐.
그게 과연 피를 흘리고 차를 불태울 만큼 정말 가치있는 것들일까?"

시험성적으로 미래가 결정되지 않는 세상
기계처럼 일하지 않아도 행복한 세상
성 인종 직업 학력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세상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일 줄 아는 세상

이게 정말 그저 몽상일까요?

모든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당신들이 꿈꾸어보지 않았을 뿐.

지식채널 ⓔ 362화, 369화 1968(68혁명) 2007년 11월 26일, 2007년 12월 10일 방영

'그이(게)가 기름 때문에 땅속에서 곧 죽을 것이여
나도 그이처럼 죽을 날이 멀지 않았어
기자 총각은 어리잖여
여기 깨끗해지는 것 볼 수 있잖여
그게 10년이 걸리든 20년이 걸리든
바다는 다시 깨끗해질 것이여
그때 애들 손잡고
꼭 한번 다시 여기를 찾으라고"

- 태안군 주민 박점숙 할머니(72) -

지식채널 ⓔ 382화 그들의 맨손 2008년 1월 7일 방영

우리가 그 이름을 부르기를 삼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된 이 사람,
온 국민이 그 이름은 모르는 채 성만으로 알 고 있는 이름 없는 유명인사.
이 처녀는 누구인가. 그녀는 무엇을 하였는가.
그때문에 어떤 일을 당하였으며 지금까지 당하고 있는가.
국가가, 사회가, 우리들이 그녀에게 무엇을 하였으며 지금도 하고 있는가.

아무리 뼈아프더라고 이 말을 들어주십시오
사법부는 그 사명을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

- 故 조영래 변호사 -

나는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했고, 육영수 여사가 돌아가셨을 땐 학교 교실에서 펑펑 울었다.
나도 그런 사람이었는데 차츰 노동 현실에 눈 뜨고,
노동 운동가가 되면서 우리 사회의 현실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알게 됐다.

- 권인숙의 법정 모두 진술 中에서 -

지식채널 ⓔ 413화 변호사 조영래 2008년 4월 7일 방영

우리가 쓰는 돈에는 가난한 나라의 분담금도 섞여있다.
그 돈으로 호강할 수 없다.

안된다고 생각하면 수많은 이유가 생기고
그럴듯한 핑계가 생깁니다.
과연 옳은 일이고 인류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가에 대해서만 고민합시다.
옳은 일을 하면 다들 도와주고 지원하기 마련이라는 걸 명심합시다.

적어도 실패는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훨씬 큰 결과를 남기는 법입니다.
바로 그 점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옳은 일을 해야 합니다.
올바른 장소에서 해야하며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 故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 -

지식채널 ⓔ 324화 Man of Action 2007년 8월 20일 방영
:
"사람들이 성공적이라고 칭찬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삶은 단 한종류뿐이다.
우리는 왜 다른 모든 것들을 희생하면서 고작 한 가지만을 과대 평가하는가."


- 헨리 데이빗 소로우(월든(Walden)의 저자) -

지식채널 ⓔ 183화 단순하게 사는 법 2006년 10월 30일 방영

공공장소에서 몰래 녹음한 1,200 건의 웃음 샘플을 분석한 결과
유머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웃음은 고작 10~20%
대부분의 웃음은
"만나서 반가웠어요~"
"나도 알아~"
가장 일상적인 대화의 순간에 발생한다.

우린 대부분 실없이 웃는다??

"웃음은 꼭 농담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는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사회적 신호이다."


- 메릴랜드대 로버트 프로바인 박사

여섯 살때는 하루에 300번 웃던 웃음을
다 커서는 하루에 17번 밖에 웃지 않는다.

웃음 1일 권장량은
1회에 10초 이상(아주 큰 소리로)
하루에 10회 이상(아주 큰 소리로)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서 기뻐지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 윌리엄 제임스

지식채널 ⓔ 125화 하하 호호 낄낄 깔깔 2006년 7월 24일 방영

슬플때 흘리는 눈물은 심혈관에 부담을 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시원하게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눈물은 몇몇 세균들을 1시간에 99%,
3시간 후에는 99.99%를 죽인다."

- 미 의학저널 "감염과 면역"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수명이 짧은 것은 여성보다 잘 울지 않기 때문이다."
- 미국 미네소타 주 알츠하이머 치료연구센터

울어라
세상도 함께 울어줄 것이다.(원작은 웃어라 세상도 함께 웃어줄 것이다.)

- 엘라 휠러 윌콕스의 시 "고독" 중에서 -

지식채널 ⓔ 296화 눈물의 선물 2007년 6월 18일 방영

아는 것이 힘이다?
때론 학습이 가장 큰 착각의 요소다.

지식채널 ⓔ 50화 눈의 착각 2006년 2월 6일 방영

사람이 술을 마시고 술이 술을 마시고 술이 사람을 마신다.
- 법화경

술을 마시되 덕이 없으면 난하고
주흥을 즐기되 예를 지키지 않으면 잡되어
술을 마실 때에는 덕과 예를 갖춘 바른 태도를 지녀야 한다.
- 윤선도

지식채널 ⓔ 68화 술 2006년 3월 20일 방영

첫사랑이 끝났다
더이상의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다

"잘 안되냐?"

아버지와 함께 떠난 여행
운전은 내가 하고 있었다

"예?"

좌석에 몸을 묻고 계시던 아버지는
주섬주섬 음악테이프 하나를 찾아 데크에 넣었다.

"박인희."
"예?"
"이 노래 부른 가수다. 촌스럽냐?"
"아니, 뭐..."
"아무 느낌도 없고?"
"...."
"난 이 노래 들으면서 울었다."

아버지가 내 나이 였을때
첫 휴가를 나온 군인이었으며
첫 사랑과 헤어졌고
이 노래를 처음 들었다고 한다.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도
처음엔 담담했단다
군인이니까
군대에 가면 다들 헤어지니까...
그런데...

"벌써 끝나버렸는데
이 가수는 자꾸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고 하잖아!"

노래를 듣다보니 화가 나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나오더란다.
창피한 줄도 모르고
계속 울었단다.

노래는 어느덧 끝나 있었다.
아버지가 라디오를 켜자
또 다른 유행가가 흘러나왔다.

누구나 유행가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지식채널 ⓔ 234화 유행가 2007년 1월 29일 방영

"우리의 음악이 단지 즐거움만 주고 행동을 고무시키지 못한다면
우리의 음악은 실패한 것이다.
"

- 1985년 첨바왐바 데뷔앨범 <Revolution> -

지식채널 ⓔ 289화 이상한 밴드의 이상한 댄스음악 2007년 5월 28일 방영

나는 생각했다.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멍청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만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의 무관심은 계속되었다.
유일하게 내게 위로가 된 것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말씀이었다.

"아들아.
네가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그건 모두 맞는 것들이란다."

그리고 40여년 만에
사람들의 귀가 열리기 시작했다.

1946년 <제 3교향곡> 직접 지휘
1947년 퓰리처상 수상
1951년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로 <제 2교향곡>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사람들은 익숙한 소리를 아름다운 소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야말로 음악발전의 걸림돌이다."

- 찰스 아이브스(Charles Edward Ives), 작곡가 -

지식채널 ⓔ 86화 아버지의 아들, 찰스 아이브스 2006년 4월 17일 방영

채플린의 표정과 몸짓을 보며 사람들은 몰입했고 상상했다. 그리고
1928년 드디어 '유성영화 시대'의 막이 오른다.

"나는 극장으로 가서 가득찬 관객들 뒤에서서 지켜보았다.
나는 끝까지 무성영화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눈물을 훔쳤으며 다시 포복절도했다.
그러나 그것이 채플린의 마지막 무성영화였다.

"쇼는 끝났다. 사람들은 더이상 상상하지 않는다."

- 채플린의 대사 중에서 -

지식채널 ⓔ 173화, 178화 주도 면밀한 희대의 사기꾼 2006년 10월 16일, 2006년 10월 23일 방영

10대 때에는 거울처럼 지내지요
선생님 부모님 그리고 친구들
자꾸 비추어보고 자꾸 흉내내고

그러다 20대쯤 되면
주관적이든 일반적이든 객관적이든
나름대로 가능성도 있고 나름대로 기대도 있고
뭔가 스스로를 찾기 위해 좌충우돌 부대끼면서 지냅니다.
자신감은 있어서 일은 막 벌이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다치기도 하고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자극이 오면 튕겨내버리던가
스스로 깨어지던가
그러면서 아픔 같은 것들이 자꾸 생겨나게 되고
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더 아프기 싫어서 조금씩 비켜나가죠

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렇게 지내다보면
나이에 'ㄴ'이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그때쯤 되면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 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그렇게 재미있거나 신기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답답함 재미없음
그 즈음에 그 나이 즈음에
모두들 비슷한 느낌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물러가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아쉬워 마세요. 또 모르죠.

- 故 김광석의 콘서트 중 -
지식채널 ⓔ 143화 서른 즈음에 2006년 8월 21일 방영

극심한 고통과 고독속에서
작ㄱ은 친구들을 벗삼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69년 그의 첫 동화 주인공은 흰둥이가 싸놓고 간


제 1회 기독교 아동문학상
제 1회 한국 아동 문학상
제 22회 새싹 문학상

동화작가로 유명해지고 이제 돈도 제법 벌었지만
그의 평생 생활공간이 된
조그만 흙집에서 계속 태어나던 또다른 주인공들

깜둥 바가지, 벙어리, 전쟁고아, 바보, 늙은 소
거지, 장애인, 외로운 노인, 시궁창에 떨어져 썩어가는 똘배

"동화가 왜 그렇게 어둡냐고요? 그게 진실이기에
아이들에게 감추는 것만이 대수는 아니지요.
좋은 글은 읽고 나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해주세요.
제발 이 세상,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게 해달라고요.
제 예금통장 다 정리되면 나머지는 북측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주세요.
제발 그만 싸우고, 그만 미워하고
따뜻하게 통일이 되어 함께 살도록 해주십시오.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티벳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지요.
기도 많이 해주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 故 권정생 선생님, 아동문학가 -

지식채널 ⓔ 317화 正生 2007년 8월 6일 방영
:
오랜 옛날부터 들소는 인디언들의 전부였다.
식량이자 도구였으며 신발이었고 옷이었고 집이었다.
백인들이 오고 불과 2년 만에 355만 마리의 들소가 죽었다.

이제는 땅까지 요구하는 백인들과 맞선 수우족의 지도자
성난 말(Crazy Horse)

"자기가 걸어다니는 땅을 팔아먹는 사람은 없다."
- Crazy Horse(미국 인디언 부족중 하나인 수우족의 지도자) -

나는 미국 영웅들의 얼굴을 조각했다.
그리고 한 인디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자신들에게도 영웅이 있음을 알아달라고.
1948년, 나의 첫 망치질이 시작됐다.
1998년, 성난 말의 얼굴상이 완성되었다.
미래를 위해 오늘을 살려면 우리에겐 과거의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 코자크 지올코브스키(Korczak Ziolkowski), 미국 4대 대통령의 조각상 작업에 참여하고, 성난 말 조각상을 작업 -

지식채널 ⓔ 19화 Crazy Horse 2005년 10월 31일 방영

1998-2003년 아프리카 세계대전
전쟁의 중심에 선 콩고 민주공화국(자이르 공화국)
콩고의 "Black Gold" 콜탄의 가격 10배 급상승
콜탄을 팔아 무기를 사들이는 반군
다이아몬드를 팔아 무기를 사들이는 정부군
전쟁의 희생자 300만명
Blood Phone

세계 최대, 최고의 다이아몬드 생산국 시에라리온,
다이아몬드 광산을 차자히기 위한 10년 내전,
레바논 상인을 거쳐 세계 각국으로 팔려나가는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아프리카 인구 절반의 하루 생계비는 630원,
아프리카의 전쟁 난민 1천 5백만명...

가진게 많아서 가난한 땅 아프리카.

지식채널 ⓔ 51화 Blood Diamond 2006년 7월 13일 방영

"어째서 여성의 삶을 남성이 결정하는가!"

- 타흐미네 밀라니, 이란의 영화감독 -

회교력 1400년
히잡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되었지만
그 선택의 주체는 프랑스인도,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이슬람의 딸들이다.

"어째서 무슬림의 삶을 서구인이 결정하는가!"

지식채널 ⓔ 8화 히잡 2005년 9월 19일 방영

1등을 위한 것도
결승점을 위한 것도
신기록을 위한 것도 아니다.

나는 다만 달릴 뿐이다.

1896년, 1934년
두차례에 걸친 이탈리아의 침공
고난과 시련의 조국 에티오피아
조국의 평원을 달리던
그의 맨발.

"나의 조국이 강인하게 시련을 이겨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

1960년 이후 독립한 아프리카인들은
'아프리카의 자긍심' 아베베의 세번째 우승을 기다렸다.
하지만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다리 골절로 경기 포기.
1년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더이상 내 다리는 달릴 수 없지만 나에겐 아직 두 팔이 있다."

맨발의 아베베
장애인 대회 참가
메달 획득

"나는 남과 경쟁하여 이긴다는 것보다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는 것을 언제나 우선으로 생각한다.
고통과 괴로움에 지지않고 마지막까지 달려 나는 승리했다."

- 아베베 비킬라(Abebe Bikila), 아프리카인 최초 마라톤 우승자 -

지식채널 ⓔ 84화 나는 달린다 2006년 4월 17일 방영

도심 속의 전쟁터, 용역깡패, 그리고
집을 잃은 사람들....
철거민.

대한민국에서 한해 평균 1,000여곳이 개발을 이유로 철거된다.

"최소한 두 발 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을 달라는 것이지 돈을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지식채널 ⓔ 96화 부끄러운 기록 2006년 5월 8일 방영

"하루 평균 타르 흡입량,
360만원 이상 소득계층에 비해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이 2.63mg 더 많음"

- 김용익 서울대 의대 교수 -

"저소득층의 폐암 사망의 위험도가
고소득층에 비해 1.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임준 가천의대 교수 -

"흡연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사회계층 간 건강수준 불평등을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이 하나이다."

- 조흥준 울산대 의대 교수 -

담배 판매로 발생하는 정부 수입 연간 7조원
그중 직접적인 금연사업에 책정되는 예산은 1.7%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특히 저소득층의 건강에 해롭습니다.

지식채널 ⓔ 60화 21세기 담배 표류기 2006년 3월 6일 방영

캐시어스 클레이(Cassius Marcellus Clay)
1960년 로마 올림픽 복싱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리스트.
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난 금메달리스트는
그 길로 금메달을 강물에 던져 버렸다.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한 영광은 아무 쓸모가 없다."

1967년 베트남전 징집명령 거부,
3년간 출전금지,
챔피언 타이틀 박탈
권투선수 자격 박탈

"나는 당신들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챔피언이 되겠다.
베트콩은 우리를 검둥이라고 욕하지 않았다.
베트콩과 싸우니 흑인을 억압하는 세상과 싸우겠다."

링 밖에서 빼앗긴 챔피언 벨트를 되찾기 위해
32살의 나이에 다시 링 위에 오른
무하마드 알리.
젊은 챔피언 조지 포먼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주먹을 겨눈
무하마드 알리.

"나는 챔피언이다. 나는 이긴다."

8회까지 고전하던 무하마드 알리는 순식간에 조지 포먼을 KO 시켰다.

"자신들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소망 꿈 그리고 이상이
진짜 챔피언을 만든다."

-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전설적인 복서 -

지식채널 ⓔ 75화 챔피언 2006년 3월 28일 방영

사람들에게 길을 인도하는
일곱 개의 별 북두칠성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길을 인도하는
여섯개의 점 브라유

헬렌 켈러, 레이 찰스, 스티비 원더..

그가 만든 여섯개의 점은 수많은 사람들의 손끝에서 빛납니다.

북쪽을 찾기 위해선 꼭 일곱 개의 점이 필요하지만
어떤 이에겐 여섯 개만 있어도 충분할지 모릅니다.
점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섯 개의 별입니다.

지식채널 ⓔ 82화 여섯개의 점 2006년 4월 10일 방영

멕시코의 의적, 멕시코 혁명의 지도자, 판쵸비야.

부자의 편에 선 권력자의 손에 암살당한 농민의 친구

100만명의 피를 요구했던
멕시코 혁명 이후에도 가난한 농민들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한국의 어린이들이 즐겁게 부르는 라 쿠카라차.
멕시코 농민의 가난과 희생의 역사가 담긴 노래
라 쿠카라차

"술을 마시되 취하지 말고
사랑을 하되 감정에 매몰되지 말고
훔치되 부자들의 것만 건드려라."

- 판쵸 비야, 멕시코의 전설적인 의적 -

지식채널 ⓔ 42화 라 쿠카라차 2006년 1월 9일 방영

1858년,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다.

1911년, 프랑스 여객선의 식당 보조로 베트남을 떠난 21살의 청년,
적국 프랑스에서 두가지를 배웠다.
급진적 자유주의 사상과 식민지 노예들의 참상.

1918년, 프랑스 사회당에 가입했지만
당은 이념만 앞세울 뿐 식민지 문제를 등한시 했다.

"식민주의를 비난하지 않고 핍박받고 있는 사람들을 옹호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이 주장하는 혁명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응엔 아이 꾸옥(Nguyen Ai Quic), 愛國者 응엔
이름으로 "애국"을 선택한 사람

"자유와 독립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나를 이끈 것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애국심이었다."

"민중이 이해할 수 없다면 그것은 더이상 혁명적인 이론이 될 수 없다.
혁명을 하고도 민중이 여전히 가난하고 불행하다면 그것은 혁명이 아니다."

1945년 9월 2일,
'베트남 민주공화국'의 독립선언.
호치민이 선택한 선언문은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강조한 프랑스 인권선언문.
그러나 프랑스는 베트남의 독립을 허락하지 않았다.

"우리가 당신에 한 사람을 죽이는 동안 당신들은 열사람을 죽이겠지요.
하지만 우리 땅에서 먼저 없어지는 것은 당신들이 될 거요."

1954년 5월 7일 디엔비엔푸 전투,
프랑스군 1만명 항복, 5천명 전사
80여년의 식민통치 종결.

이후 베트남은 전쟁에서 미국을 이긴 최초의 나라가 되었지만
호치민은 베트남의 통일을 끝내 보지 못한 채
1969년 9월 2일 24번째 독립선언 기념일에 지병으로 심장이 멎는다.

"강물은 결코 둘로 가를 수 없다."

- 호치민, 베트남의 지도자 -

지식채널 ⓔ 88화 호치민 2006년 4월 24일 방영

"화려한 코드는 잊고 정신적인 것에 집중하라."

- 존 리 후커(John Lee Hooker) -

"기타만 있다면 나는 언제까지나 무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 다임벡 대럴(Dimebag Darrell) -

"기타 연주는 곧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 비비 킹(B. B. King) -

그리고 기타는 새로운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
6줄의 기타가 태어난 지 200년 뒤,
왼손잡이었던 그는 기타줄을 모두 거꾸로 고쳐 매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쪽이 내 심장과 가까우니까."

- 지미 핸드릭스(James Marshall Hendrix), 전설의 기타리스트 -

지식채널 ⓔ 89화 기타의 전설 2006년 4월 24일 방영

한국인 하루 평균 3시간 TV 시청,
1년에 한달 반, 평생 10년

Turn Off TV, Turn on Life,
TV 를 끄고 삶을 켜자!

지식채널 ⓔ 10화 TV 끄기 2005년 9월 26일 방영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 시속 320 km
히로시마에서 살아남은 은행나무 시속 0 km

시속 320 km 가 생명을 앗아간 그 땅에는
시속 0 km 의 나무만 남았다.

시속 0 km
다른 생명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영양분을 섭취하고 만들어내는
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독립적인 생명체

시속 8,000 km
갈수록 속도를 높이며
자연을 착취하고 파괴해야 살 수 있는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종속적인 생명체.

지식채널 ⓔ 98화 시속 0 km 2006년 5월 8일 방영

열 두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비행기에 올랐고

스무살이 되던 해,
공군에 입대, 비행기 수리 임무를 맡으며 비행의 꿈을 키웠다.

스물 한살,
1시간 12분 연습만으로 조종사 면허 취득

스물 세살,
비행기 사고로 두개골 파열,
비행을 고집하다 약혼녀와 파혼,
그 충격으로 비행의 꿈을 접고 타일 제조회사 사원, 자동차 공장 사원으로 취직

그러나...

"난 언제나 나를 순수하게 해주는 곳으로 가고 싶다."

스물 여섯살
다시 항공사 정비원 취직
생명의 위험이 따르던
야간 우편비행 업무 시작

스물 일곱살
사막 한가운데로 발령
그가 맡은 일은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기의 수리
조난당한 비행사의 구조

서른 다섯살
상금 걸린 비행대회에 도전
리비아 사막 불시착, 닷새만에 구조

서른 여덟살
과테말라 상공에서 비행기 폭발사고
두개골과 좌측쇄골 파열

서른 아홉살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

마흔 세살
연령제한으로 조종사 자격 박탈

마흔 네살
제2차 세계대전
비행대장 설득 끝에
마지막 5회 비행 허가
최고령 전시조종사로 출력.

그에게 허락된 생애 마지막 비행,
여덟시간을 버틸 수 있는 연료,
여덟 시간밖에 머물수 없는 하늘...

"나는 늘 어린시절의 나이길 소망한다."

1944년 오전 8시 30분,
그가 탄 비행기는
연료소진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마지막 비행 1년 전
'어린 왕자'를 집필한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Exupery)

"내가 죽은 것처럼 보일 거야 하지만 그게 아니야."

꿈을 쫓아 하늘로 사라진 사람.

-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Exupery), 어린왕자의 작가 -

지식채널 ⓔ 37화 마지막 비행 2005년 12월 26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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