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reego 비가 온다, 라고 쓴다. 비가 오니 네가 그립다,라고 고쳐 쓴다. 비가 그쳤다, 라고 쓴다. 비가 그치니 네가 더욱 그립다, 라고 고쳐 쓴다. 사실은 비가 오든 비가 그치든 별로 상관없는 일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내가 너를 그리워하는 구실일 뿐이다.

jw3252
두 손에 받아든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맹세했고 서로 마음에 부담되지 않는 편안한 마음으로 사랑하겠다고 다짐 했어요 당신따라 움직이는 작고 나약한 마음에 ...

bonlivre
공자가 하지 않은 일 네 가지.
1. 무슨 일이든 확실하지 않은데도 지레짐작으로 단정하는 의(意)
2. 자신의 언행이 틀림없다고 확신하는 필(必)
3. 자기 의견만 옳다고
고집하는 고(固)
4. 매사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아(我)
-논어


promunhak
"앞으로 어떻게 살 거야?" "잘 살아야지. 괴로워도 슬퍼도 웃으면서." "니가 캔디냐? 장담하는데 그렇게 살면 안돼. 병나. 캔디만화가 끝이 어떻게 됐는진 몰라도, 내 생각엔 캔디 걔 나중에 정신병동 갔을걸. 울어, 울고 싶음." _<굿바이솔로>

ibe87
인생을 다시 산다면 다음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번 인생보다 더 우둔해지리라. 가능한 한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잡으리라. -류시화-

ibe87
실제적인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 상상속의 고통은 가능한 피하리라. -류시화-

snowdropnim 지난주 개념트윗 1위 이명박은 안해본 게 없고 박근혜는 해본 게 없고 북한은 못하는 게 없고 언론은 말하는 게 없고 국민은 모르는 게 없다”


zzahn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사람 가슴 안의 시를 듣는 것. 그 사람이 그 시를 잊어버렸을 때, 그에게 그 시를 들려주는 것. 류시화(안재찬)

kecologist 저력(底力)은 집요함에서 나오고 지구력(持久力)은 끈질김에서 나오며 매력(魅力)은 부족함에서 나오고 마력(魔力)은 완벽함에서 나온다!


donnkee
 
어쩌면 음식을 하고 누군가를 먹이는 행위는 가장 위대한 힐링일지도 모른다.

khclea
 
짧은 치마 입는 절 보고 나쁜 일 당한다 하시는 엄마에게, 짧은 치마 입는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 나쁜 일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다 했더니. 넌 대한민국에 살고있어. 라고 엄마가...

wha_wha_
사랑은 표현해야 알수 있는 거고, 우정은 자주 만나야 쌓이는 거고, 인맥은 연락을 해야 생기는 거고, 인생은 혼자서는 재미 없는 거다.

atmark99
그냥 몇 억을 벌기는 힘들지만 빚이 몇 억이면 어떻게 해서라도 다 갚아나가는 사람이 있다. 절실하지 않으니 그만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venuslovesastar
대한민국 남자들은 모든 희생을 강요받는다.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해서든, 자신의 능력이 닿는한 해주려고 노력한다. 다른나라 남자들을 만나보면, 대한민국 남자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지 알게될텐데.. ^^ 낸시랭씨는 그것을 잘 모르는듯~

Amy7933
어떤차를 모느냐가 아니라얼마나 많은 사람을 태워주느냐
내가 사는 집의 크기가 아니라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느냐
내가 무얼 가졌는가가 아니라 남에게 무엇을 베풀었느냐
얼마나 많은 칭구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칭구로 생각 하느냐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내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낸시간이 얼마나 되느냐
내가 좋은동네사느냐가 아니라 내가 이웃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것.

2sangbook
날씨가 좀 축축하다.누군가에겐 좋은 밤,누군가에겐 슬픈 밤,누군가에겐 바보같은 밤인데 그걸 다 알지 못하게하려고 밤은 되도록 어두워야한다.밤이여,안녕.

tomoru1120
개는 멍멍 하고 웁니다. 고양이는 야옹 하고 웁니다. 까마귀는 까악 하고 웁니다. 참새는 짹짹 하고 웁니다. 소는 음무 하고 웁니다. 염소는 음메 하고 웁니다. 사자는 어흥 하고 웁니다. 늑대는 아우 하고 웁니다. 솔로는 그냥 웁니다.

hill_lotus
딸아이에게 19개 항목으로 최근에 있었던 일에 대해 단답형 질문지를 주었는데 19번 나의 질문은 "어떤 사람이 가치있는 사람일까?" 였다. 이에 대한 아이의 대답은 간단하게. "모든 사람" . 난 이럴때마다 뒤통수 얻어맞는 거 같다. 고맙고 미안하다.

2sangbook
사랑론: 당신이 그를 사랑하는 방법을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마시길.그는 그만의 사랑법이 있고 다른 사람은 또 다르다.내가 사랑하는 방법대로 그도 당신을 사랑해주길 바라면 안된다.

2sangbook
없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법이라니.

sm7black
사랑에 빠지기는 쉽다. 사랑에 빠져 있기도 쉽다.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이므로, 하지만 한 사람 곁에 머물면서 그로부터 한결같은 사랑을 받기란 결코 쉽지 않다. -안나 루이스 스트롱

parkchanjong 홍콩영화배우 성룡..3년전 3400억의 전재산을 사회환원하면서 "아들이 유능하면 유산이 필요없고,무능하면 탕진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토로. 남주기 아까워 불법상속 일 삼는 한국부자들, 한번쯤 새겨 들어시요.

blu_pn
내 딸은 시집 잘 갔어. 남편이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하고 시간만 나면 외식과 쇼핑을 즐긴다는군. 근데 새로 들어온 며느리는 글러 먹었어. 설겆이, 청소는 할 생각도 않고 맨날 나가 먹고, 백화점에서 살아. ● 같은 일 다른 시각. 입장에 관하여

bonlivre 비오는데 그대 할 말 있는가 비워질 것 비워지고 채워질 것 채워지면 이 비 그치리 초록향기 펄펄 피어나리 -홍광일 시집 <가슴에 핀 꽃> 중에서


palehues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외롭기 때문. 시간이 더디게 흘러 무료하거나. 할일이 적거나, 아주 없거나.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무엇인가를 잊기 위해서이거나, 혹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기 위해서이거나……. 정길연『그 여자의 마흔일곱 마흔여덟』

Khunnie0624
"The mirror never smiles first" what a deep quote. Smiles change the world!! So let's smile! =] http://yfrog.com/kk5mzuxj

drama_bots
우정이나 사랑은 만드는 거야.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구. 아주 오랜 세월 공을 들여서 만드는 거지. 그리고 그 공들인만큼, 딱 그만큼만 얻을 수 있는거라구. <카이스트, 정태>

Escape_Real_Bot
나는 말이야, 도망치는 것도 나름대로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세상에는, 진짜 용기때문에 이겨내는 사람이 아니라 도망치고 싶다고 매일 생각하면서도 거기서 파생되는 걱정 때문에 죽을만큼 억지로 견디는 사람도 많거든.

LovelyJeony
매듭을 푸는건 어렵고 귀찮아 자꾸 미루게 되지만. 그래도 제때 공을 들여 하나하나 풀지 않으면 점점 더 엉키게 되서 결국엔 아예 손을 댈수도 없는 상황에 이르게 돼. 귀찮고 싫어도 하나하나 천천히 풀어내면 결국 아무것도 아닌건데. 모든게 다 그래.

drama_bots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다. 제대로 시작도 안 했기에, 아픔 따윈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아프더라. <올드미스다이어리, 미자>

hyunshil_bot
세상 탓이 아니라 니가 게으른 탓이야

mugeye
 
어른이에게 꿈이란 이름의 약을 파는 사기꾼

mocren48
비오는밤 에피톤프로젝트를 틀어놓는다. 서랍을 열다 흔적을 열었다, 좋았던 순간은 늘 잔인하고, 오늘, 꿈에 네가 보인다, 희망 고문..단념을 택했을 때 내가 잃어버릴 것은 너 하나뿐이고 집착을 택했을 때 내가 잃어버릴 것은 너를 뺀 나머지 모든 것이다

Nairrti
"나는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 게 아닙니다. 그것은 1%의 영감이 없다면 99%의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 에디슨, 석세스 매거진과의 인터뷰 중에서
: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기회는 매일매일 어디에나 널려 있는데, 그걸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능력이 안된다는 뜻. (p.23)

답답하고 막막한 청춘이여. 열정도 시들고, 희망도 희미하고, 갈 곳도 없고, 오라는 곳도 없이 시드는 당신에게 남은 힘이라고는 분노밖에 없습니다 .(p.24)

당신의 분노를 세상을 향해 쏟지 말고 당신 안에서 응집시켜 핵폭탄을 만드세요. 그리고 당신을 둘러싼 그 한심하고 희망없는 껍질을 날려버리는데 터뜨리세요. 껍질이 날아가면, 번데기가 나비가 되듯이 날개가 돋든지, 빛이 보이든지, 자유롭게 날아가든지 하겠지요.(p.25)

대학생이란 스스로 공부하고 자기가 갈 길을 직접 찾아 나서고 교과서보다 도서관의 수많은 장서들 가운데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직접 찾아내서 모으고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이론을 추론해내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리포트고 논문입니다. 대학에서 왜 과제로 리포트를 제출하라는지 알기나 합니까? 여러분은 인터넷 뒤져서 심지어 리포트 닷컴 같은 데서 몇백원 지불하고 손쉽게 보고서를 짜집기하기까지 하지요? (p.28)

사람이 나이가 들어 늙어가는 것을 추하게 여기는 까닭은 현실에 아무런 변화를 원하지 않고 그저 그대로 목숨이나 부지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존재가 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보수적이고 무사안일주의 늙은이보다 더 추한 것은, 바로 자기 앞의 현실에 아무런 문제의식도, 도전의식도, 변화의 갈망도 없는 젊은이입니다. 고목나무가 썩은 것보다 꽃이 썩는 냄새가 더 지독하고 추합니다.(p.31)

오늘날 이 사회는 그대들을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극심한 청년실업난을 역이용해서 형편없는 근무 조건으로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도 항의해봤자 '싫으면 관둬라' 하는 식으로 나올 겁니다.(p.34)

인생은 계단과도 같습니다. 한단계 한단계, 평지와 벽의 반복으로 진행됩니다. 당신은 지금 사회라는 새로운 벽 앞에 서 있습니다. 그 벽을 타고 오를 것인지, 그냥 그 자리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거꾸로 내려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올라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얼굴에는 수많은 인격과 자격, 내면과 살아온 날들이 기록되고 있스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가장 확실한 자격증은 얼굴입니다.(p.36)

빽으로 됐듯 실력으로 됐듯,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랍니까? 뉘집 자식이 돈이 많이 취직 안하고도 먹고 살든, 돈으로 대학을 가든, 빽으로 낙하산을 타든 그건 그 사람들 사정이고, 당신에겐 당신의 일이 있는 것입니다.(p.39)

존중되어야 할 자존심이란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자존심은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p.46)

발전 가능성이 가장 희박한 사람은, 자존심이 상했을 때 스스로 자기 편을 들어서 상황을 합리화해버리는 사람입니다. 내 잘못이 아니야, 사회가 잘못됐어. 환경이 불공평했어. 부당한 차별을 받았어....이런 사람은 구제 불능입니다.(p.47-48)

세상이 얼마나 불공평한지 다시 천천히 둘러보십시오. 단, 돈의 기준으로만 보지 말고, 돈을 떠나서 당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모든 것을 차례대로 기준을 세워서 다시 비교해보십시오. 그 수많은 다른 가치와 기준에 모든 사람이 불평등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모든 불평등의 합은 다시 평등입니다.(p.54)

가장 완벽한 승리는 다른 사람들이 아예 덤비지도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같이 싸운다는 것 자체가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고, 같은 수준 안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그저 아귀다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일 뿐이죠. 진정한 승리자는 그런 아귀다툼에서 벗어난 사람입니다. 싸워서 이기기보다 수준이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세요.(p.57)

20대가 왜 그렇게 취직하기 어려운 줄 아십니까? 사람들은 불경기라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20대들은 정확히 하고 싶은 일이 없고, 확실하게 할 줄 아는 것이 없고, 겁은 많아서 실패는 무진장 두려워하고, 무엇이든 보상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으면 절대 시작도 하지 않으며, 눈은 높아서 자기가 하는 일도 주변의 현실도 모두 못마땅하고, 시시껄렁하고, 옛날 사람들처럼 고생고생하면서 자수성가할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고, 어떻게 하면 편하고 안정된 직장을 얻어 돈을 벌 수 있을까만 궁리합니다. 가장 혈기왕성해야 할 20대가 그런 식이니까 사회가 무기력해지고 경제가 침체되어 불경기가 오는 것입니다.(p.72)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뜻대로 하기 위해서는 그럴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p.79)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 하는 일은 낚시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회사도 안나가고 돈 버는 일도 다 집어치우고 난 오로지 내 인생을 진실하게 살기 위해서 낚시만 할거다', 혹시 이것이 꿈을 이룬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p.80)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내 앞에 주어진 현실을 기꺼이 모두 다 해치우는 자. 이것이 진정으로 자기 꿈을 실현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꿈이 가장 추해질 때는, 현실 도피용으로 도용할 때입니다. (p.81)

Calling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직접 해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보다 어려운 것은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다.
저는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요.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고 싶어요.
청춘은 자기의 꿈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막상 기회가 주어지고
간절히 원했던 그 일을 막상 해보면
막연한 동경으로 추구하던 몽상이었는지,
혹은 진정 자신에게 기쁨과 보람을 주는 천직인지 금방 구별이 된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실천하는 것보다
더 어렵고, 더 중요한 문제는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찾는 일이다.
인간에게는 욕망을 채워주는 만족감보다
주어진 일을 해낼 때 주어지는 자존감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p.97)

온전한 학교는 '물고기 잡는 법'보다 '바다에 대해서 배우고 공부하는 곳' 입니다. 해류에 대해서, 기후와 폭풍과 파도에 대해서, 그리고 물고기의 생태에 대해서, 어업의 역사에 대해서, 항로와 항해법에 대해서.....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기 전에 바다에 대해서 배워야 할 것은 수없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 것들을 배우지 않고도 물고기를 잡는 어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어선에 취직해 현장에서 배우면 되겠죠. 그것이 실업고와 대학의 차이입니다. 저마다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현장에서 배울지 학교에서 공부할지 선택해야 합니다.(p.100)

돈이 세상에서 가장 흔하고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연관되어 있는 것이지만, 그 돈을 목적으로 일을 할 때는 가장 멀고, 만지기 어려운 것이 됩니다. 그러나 돈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보람을 느끼는 일, 가치 있다고 믿는 일, 내가 스스로 행복한 일, 남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하는 일, 그런 일을 하고 있다면 그 대가로 돈이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p.101)

그저 막연하게 돈이 있으면 행복하겠지, 돈이 있으면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겠지, 지금의 불안과 불행과 불편은 모두 돈이 없기 때문이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돈이 없으면 불안하고 불편해서 살 수가 없는 존재들입니다.(p.103)

미래의 당당한 부자 아빠는 아무리 어려운 시절에도 청춘을 헐값에 팔아넘기지 않은 사람입니다.(p.106)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문제는 정작 장애가 있는 부분이 아니라 다른 문제까지도 자신의 장애와 연결시켜서 생각할 때 더 커집니다. 스스로 상황을 더 나쁘게 비약하는 것이지요.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문제들을 장애 때문에 극복하지 못했다는 핑계가 깔려 있습니다.(p.109)

젊은 사람들일수록 무슨 고민이 있으면 일단 그 일을 관두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학교를 그만둘까 봐요, 직장을 그만두려고 해요와 같은 고민을 수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만두면, 그 다음은 뭐죠? 옮깁니다. 다른 학교로 편입할까요, 유학 갈까요, 다시 시험 볼까요? 다른 직장으로, 다른 업종으로 옮기면 뭔가 다른길이 있을까봐.
지금의 문제는 하나도 해결하지 않고 자신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개선하지도 않고 그 자리, 그 현실에서는 조금의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옮기고, 그만두고, 피하고, 도망가고, 덮어버리고, 회피하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p.110)

조금만 힘들거나,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면 이런저런 핑계로 그만둬버리는 짓은 이제 그만하세요.(p.111)

청년기는 자신의 본업을 찾기 위해 모색하는 기간입니다. 한 우물만 파라고 하지만, 다짜고짜 한 곳만 판다고 물이 나오겠습니까? 시추를 해봐야지요. 여기 저기 물길을 찾고, 적당한 우물 위치를 정하기 위해 몇번의 시행착오와 실험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p.113)

사람이 가장 불안할 때는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시간 낭비만 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러면 마음 속에 불안감과 자책감이 쌓이고 그것은 자신감 상실과 무기력과 게으름을 낳습니다. 게으름은 사람을 모든 일에 자신이 없는 겁쟁이로 만듭니다.(p.134)

명강의를 듣거나, 훌륭한 선배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또는 "너 외롭구나" 같은 책을 보고 읏샤~! 하는 기분이 드는 것, 그래 좋아. 나도! 하는 각오를 하는 것.
그런 것으로 자신이 뭔가 달라졌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생각, 각오, 각성만으로도 뭔가 '했다'고 착각하고, 스스로 대견해하며 이전의 게으름과 나태함에 대한 자책까지 덮어버리고
비로소 한 며칠 또 편하게~ 새로운 마음으로 빈둥거릴 수 있게 되는 것뿐이다.

그러다 또 죄책감 같은 것이 쌓여서 편하게 빈둥거릴수 없게 되면 형식적인 고해성사가 반복되듯이, 또 자기계발서 따위를 보고 반성하고, 마음을(마음만) 다잡고 읏샤! 그래 내일부터 새롭게!!
그러고는 기껏해야 무슨 학원이나 요즘 유행하는 인문학 강의 같은 것 하나쯤 등록해주고

그러고 다시 또 그 알리바이로 마음 편히 한철 빈둥거리는 생활의 반복일 뿐.
실제로는 변화를 위한 아주 작고 쉽고 돈도 들지 않는 일조차도 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것, 매일 방 청소를 하고 가사를 돕는 것,
술과 담배와 게임과 그 박에 시간을 뺏는 무익한 일들을 멀리하는 것,
가족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을 당장 다시 읽는 것 등등.
사실은 정작 해야 할 저런 시시하고 귀찮은 일을 하지 않으려고
더 큰 포부를 계획하며 이런저런 학원에 등록하고
정치비판이나 터무니없는 음모론 다위에 정의의 사도인 양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다.

인생은 왜 이리도 교활한 것이냐.(p.147)

행동은 없고 고뇌만 있는 젊음은 껍데기입니다. 이것은 고민이 아니라 일종의 영악한 게으름입니다. (p.153)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조각상 같은 비례의 신체를 가진 이가 아니라 자기 일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하는 모습은 인간을 전체적으로 보게 합니다. 아무일도 하지 않고 거울만 보고 있으면 못난 점만 계속 쳐다보게 됩니다. 인간의 몸은 노동할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걷고 뛰고 물건을 나르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운전을 하고 가구를 옮기고 요리를 하십시오. 부모를 위해서, 타인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커다란 엉덩이를 일으켜 세워 일을 하십시오. (p.158~159)

젊다는 것 말고는 가진 것 없는 당신이 100 퍼센트 당신 힘만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희망뿐입니다. 당신에게는 희망밖에 없습니다.(p.188)

세상에 무모한 도전이란 없습니다. 성패가 문제가 아니라 가만히 있었느냐, 무언가에 도전했느냐, 이 사실만이 인생의 중요한 내용들이거든요.(p.211)

문제는 '힘들고 궂은 일과 적은 보수'가 아니라 어떤 대가든 기꺼이 감당하면서 도전할 꿈과 비전이 없다는 것이다. 기껏해야 돈이나 많았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욕망 말고는 홀로 오랫동안 품어온 꿈이 없는 이상, 도달하고자 하는 삶의 목표가 없는 이상, 그 어떤 노력도 땀도 고생도 무의미하기 때문에 방황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청년실업 문제의 한 단면이다. 청년 실업의 원인은 청년 실망이다.(p.233)

자기와 같은 취향을 갖길 바라고 요구하는 사람은 사귀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고, 나의 모든 면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분신을 찾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기가 하는 말에 무조건 동의하고 장단을 맞춰주는 사람이 되길 원하고 자기가 먹고 싶은 것만 같이 먹길 바라고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를 같이 보며 자기 일처럼 좋아해주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기 같은 사람이 또 한명 있었으면 하는 것이죠.(p.252)

당신이 말하는 그 절박한 사랑은, 그 여자를 위한 사랑이 아닙니다. 당신 자신을 위한 사랑이죠.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요? 대신 조건이 있겠죠. 그녀가 당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 그녀가 당신의 사랑을 받아주고, 같이 사랑을 나눠야 한다는 조건. 그게 아니라면 당신은 당신의 사랑 때문에 고민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 사랑은 요구하는 사랑입니다. (p.256)

그녀를 정말, 당신 자신보다 더 사랑하시나요? 그렇다면 아무것도 요구하지 마세요. 그러면 당신 마음대로 평생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주고 받는 조건뿐 아니라, 일방적으로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p.257)

여자의 마음은 남자의 회유와 설득, 세뇌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할 뿐이죠. 어느 순간, 그래, 이 남자로 정하자 라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지 남자의 끈질긴 구애 때문에 마음이 움직이진 않습니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지만 그건 여자가 여러가지 사항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면서 시간과 상황이 변해서 넘어가주는 거지 남자의 오기와 집념으로 여자의 마음을 바꾼게 아니랍니다.(p.276)

당신이 진정으로 순수하게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그 사랑의 힘을 믿고 그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진정한 인생의 행복이라면 부모의 반대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어떤 경우에도 '부모의 반대로 헤어졌다'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 어설픈 사랑을 부모들이 정리해준 것에 불과하죠. 부모들의 역할은 그것입니다. 스스로 정리하지 못하는 어설픈 애정 관계를 대신 처리해주는 악역. (p.281)

평범해지려고 노력하는 것만큼 바보짓은 없습니다.(p.328)



:
명강의를 듣거나, 훌륭한 선배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또는 "너 외롭구나" 같은 책을 보고 읏샤~! 하는 기분이 드는 것, 그래 좋아. 나도! 하는 각오를 하는 것.
그런 것으로 자신이 뭔가 달라졌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생각, 각오, 각성만으로도 뭔가 '했다'고 착각하고, 스스로 대견해하며 이전의 게으름과 나태함에 대한 자책까지 덮어버리고 비로소 한 며칠 또 편하게~ 새로운 마음으로 빈둥거릴 수 있게 되는 것뿐이다.

그러다 또 죄책감 같은 것이 쌓여서 편하게 빈둥거릴수 없게 되면 형식적인 고해성사가 반복되듯이, 또 자기계발서 따위를 보고 반성하고, 마음을(마음만) 다잡고 읏샤! 그래 내일부터 새롭게!!
그러고는 기껏해야 무슨 학원이나 요즘 유행하는 인문학 강의 같은 것 하나쯤 등록해주고

그러고 다시 또 그 알리바이로 마음 편히 한철 빈둥거리는 생활의 반복일 뿐.
실제로는 변화를 위한 아주 작고 쉽고 돈도 들지 않는 일조차도 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것, 매일 방 청소를 하고 가사를 돕는 것,
술과 담배와 게임과 그 박에 시간을 뺏는 무익한 일들을 멀리하는 것,
가족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을 당장 다시 읽는 것 등등.
사실은 정작 해야 할 저런 시시하고 귀찮은 일을 하지 않으려고
더 큰 포부를 계획하며 이런저런 학원에 등록하고
정치비판이나 터무니없는 음모론 다위에 정의의 사도인 양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다.

인생은 왜 이리도 교활한 것이냐.
:
Calling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직접 해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보다 어려운 것은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다.
저는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요.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고 싶어요.
청춘은 자기의 꿈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막상 기회가 주어지고
간절히 원했던 그 일을 막상 해보면
막연한 동경으로 추구하던 몽상이었는지,
혹은 진정 자신에게 기쁨과 보람을 주는 천직인지 금방 구별이 된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실천하는 것보다
더 어렵고, 더 중요한 문제는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찾는 일이다.
인간에게는 욕망을 채워주는 만족감보다
주어진 일을 해낼 때 주어지는 자존감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p.97)
:
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36:22.09 ID:sEY4SJWe0
결혼은 멋진 일이지만, 결혼생활이라는 관습을 만든건 잘못이라고 생각해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37:55.86 ID:sEY4SJWe0
아내를 고르는 것은 넥타이를 고르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고를때는 멋져보이지만 집에 가서 목에 졸라매보면 실망한다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38:37.56 ID:sEY4SJWe0
신노스케(짱구)가 없는 세상에 미련따위 있을쏘냐!?

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39:53.11 ID:sEY4SJWe0
꿈은 도망가지 않는다, 도망치는건 언제나 자신이다.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0:46.01 ID:sEY4SJWe0
남자에게 있어 오늘 하루뿐인 바람기에 지나지 않는 것에, 여자는 일생을 건다.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1:36.55 ID:sEY4SJWe0
여자에 질리는건 한번이면 족하다. 누구나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두번 세번씩 반복한다.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2:15.25 ID:sEY4SJWe0
내 양말은 쟈스민 향기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2:45.66 ID:sEY4SJWe0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할 수 있는거다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3:34.09 ID:sEY4SJWe0
지옥으로의 길은 언제나 선의(善意)로 가득차있다.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4:33.44 ID:sEY4SJWe0
약한 자일수록 상대를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한다는 것은 강하다는 증거다.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5:24.95 ID:sEY4SJWe0
정의의 반대는 악따위가 아냐. 정의의 반대는「또 다른 정의」라구.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5:55.97 ID:dRCnxX/D0
똥먹고 있을 때 카레 얘기 하지마!!

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7:47.83 ID:sEY4SJWe0
하루만 행복하고 싶다면, 이발소를 가라.
일주일만 행복하고 싶다면, 차를 사라.
한달만 행복하고 싶다면, 결혼을 해라.
일년만 행복하고 싶다면, 집을 사라.
일평생 행복하고 싶다면 정직해져라

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8:54.02 ID:sEY4SJWe0
「회사에서 일하기」「가족 서비스」「둘 다」하지 않으면 안되는 점이 「아버지」의 어려움이지.

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49:37.23 ID:sEY4SJWe0
평화에도 승리가 있다. 싸움의 승리에 못지않은 드높은 승리가.

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50:37.67 ID:sEY4SJWe0
내 인생은 재미없거나 하지 않아! 가족이 있다는 행복을 너희에게 나눠주고 싶을 정도라구!

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51:39.63 ID:sEY4SJWe0
운명같은걸 말야,「이거면 된거야」라고 생각하겠나? 아니면「이걸로 된건가?」하고 의심할텐가?

2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53:24.28 ID:sEY4SJWe0
당신이 내일 만날 사람의 사분의 삼은,「자신과 같은 의견인 사람은 없나」하고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 이 바램을 이루어주는 것이 남의 호의를 얻는 비결이다.

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53:54.95 ID:sEY4SJWe0
신노스케! 목숨이 소중한게 아냐! 네가 소중한거다!

2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55:17.26 ID:sEY4SJWe0
언젠가 사라질 것을 원해서는 안된다. 사라질 것은 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걸로 놀기 위해 이 세상에 있는거니까

3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56:52.65 ID:sEY4SJWe0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친구를 좋게 말하는 사람이야말로 신뢰할 수 있다.

3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57:23.04 ID:sEY4SJWe0
나는 세계최강의 샐러리맨!

3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58:05.15 ID:sEY4SJWe0
학교에서 성적이 좋다고 해서 사회에서 인정받는다고는 할 수 없다.

3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8:59:21.28 ID:sEY4SJWe0
꿈은, 가능한한 최대로 실현하기 위해 음지에서 노력을 계속하는 한, 누구도 상처입히는 일은 없다.

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9:00:19.58 ID:sEY4SJWe0
자기 혼자 컷다고 생각하는 놈은 크게될 자격이 없다.

3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9:00:50.21 ID:sEY4SJWe0
자기 혼자 옳다고 생각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0/09/10(金) 19:02:19.15 ID:sEY4SJWe0
신노스케. 아빠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했던건 너와 히마와리가 태어났을 때다. 그러니 신노스케, 죽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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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우리를 꿈꾸게 하는 책도 있고, 또 우리에게 현실을 일깨워주는 책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책도 작가에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 자신에게 얼마나 정직하게 글을 쓰느냐 하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p.7:13~19)

우린 삶의 매 순간 한발은 동화 속에, 또 한발은 나락 속에 담근 채 살아가고 있으니 그냥 이렇게 시작하도록 하자.(p.15:5~7)

사랑은 상대의 존재보다는 부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그와 함께 있을 때보다 혼자 있을때 사랑은 증폭되었다. 그녀는 끊임없이 그 청년이 보고 싶었다.(p. 22:6~8)

삶은 아주 빠르다. 삶은 우리를 천국에서 지옥으로 데려다 놓는다. 단 몇 초 사이에.(p. 24:14~15)

아무래도 내가 옳지 못한 결정을 내리려는 것 같다. 하지만 실수 역시 앞으로 나아가는 한 방식 아닌가. 세상은 나에게 뭘 원하는 걸까? 위험을 무릅쓰지 말라고? 삶에게 용기 있게 '그래'라고 말 한 번 못 해보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라고?(p.44:15~18)

가난한 남자와 행복하게 사는 것보다는 돈 많은 남자와 불행하게 사는 게 더 낫다.(p.53:12~13)

사랑따위에는 조금도 얽매일 필요가 없다. 난 처음에 네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았어. 하지만 돈이면 뭐든지 살 수 있다. 진정한 사랑까지도. 네 아버지는 돈마저 없었지만!(p.54:4~7)

'기회를 놓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녀는 아주 일찍이 깨달았다. 하지만 '난 널 사랑해'라는 말은 그녀가 스물두 해를 살아오면서 수없이 들은 말이었다. 이제 그녀에겐 그 말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말에는,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진지하고 깊은 감정이 한번도 따라온 적이 없었으니까.(p.55:6~11)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세상의 제물일 수도 있고, 자신의 보물을 찾아 떠난 모험가일 수도 있다. 문제는, 내가 어떤 시선으로 내 삶을 바라볼 것인지에 달려있다. (p.60:19~21)

첫째,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한 결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이곳 말을 배워야 한다.
둘째, 모두 똑같은 것을 추구하고 있는 동료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아직은 그럴수 있는 해결책도 방법도 없지만.(p.62:18~21)

이곳에 온 지 정말 오래 된 것 같다. 아직 이 곳 말을 못 한다. 라디오로 음악을 듣거나, 벽을 골똘히 바라보거나, 브라질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숙집에 잇을 대는 일할 시간만을, 일을 할 대는 하숙집으로 돌아갈 시간만을 초조하게 기다린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살고 있는 셈이다. 언젠가는 항공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브라질로 돌아가 직물 가게 주인과 결혼하고, 위험을 무릅쓴 적도 없으면서 남의 실패를 고소해하는 친구들의 험담이나 듣게 되겠지. 아니, 그렇게 돌아갈 수는 없다. 차라리 대양 위를 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말 것이다. 참, 비행기 창문은 열리지 않지. 그건 정말 생각지 못했던 일이다. 그 긴 여행을 하면서 신선한 바람을 쐴수 없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면 난 여기서 죽겠다. 하지만 죽기 전에 삶을 위해 싸워보고 싶다. 혼자 걸을 수 있을 때,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것이다.
(p.63:3~19)

롤로코스터, 그게 내 삶이다. 삶은 격렬하고 정신없는 놀이다. 삶은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것, 위험을 감수하는 것,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그것은 산을 오르는 것과도 같다. 자기 자신의 정상에 오르고자 하고, 그곳에 도달하지 못하면 불만과 불안 속에서 허덕이는 것.(p.70:5~9)

그리고 오늘 당장 시작해. 오늘 저녁 어떻게든 남자를 물어. 그냥 집에 돌아가게 되면, 넌 이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거고, 그러면 두번 다신 이곳에 발을 들여놓을 용기가 나지 않을거야.(p.93:15~18)

"하룻밤? 마리아, 과장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그건 사십오 분 정도에 불과해. 아니, 옷 벗고, 예의상 애정 어린 몸짓을 하고, 하나마나한 대화 몇마디 나누고, 다시 옷 입는 시간을 빼면, 섹스를 하는 시간은 고작 십일 분밖에 안 되잖아."
11분. 겨우 11분을 축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었다.(p.117:12~16)

그랬다. 그건 모험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직접 모험을 벌이기보다는 텔레비전에서 끊임없이 틀어주는 영화들을 통해 모험을 구경하길 더 좋아했다. 어느 누구도 감히 입밖에 내지 못하는 금지된 낱말이긴 했지만 그녀가 찾고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p.120:13~17)

내가 지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거야? 사랑한다면,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각자가 느끼는 것은 각자의 책임일 뿐, 그것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된다.
나는 사랑헀던 남자들을 잃었을 때 상처를 받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오늘, 나는 확신한다. 어느 누구도 타인을 소유할 수 없으므로 누가 누구를 잃을 수는 없다는 것을.
진정한 자유를 경험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소유하지 않은 채 가지는 것.(p.122:13~21)

불행의 연속인 이 세상에서 행복한 하루는 거의 기적에 가까우니까.(p.152:12~13)

그는 남자다. 그리고 예술가다. 그는 알아야 한다. 인 간 존재의 목표는 절대적인 사랑을 이해하는 것이고, 사랑은 타인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속에 있다. 그것을 일깨우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하지만 그것을 일깨우기 위해 우리는 타인을 필요로 한다. 우리 옆에 우리의 감정을 함께 나눌 누군가가 있을 때에야 우주는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p.155:8~13)

그러지 말아요. 일주일 동안 기다려요. 기다리는게 제일 힘든 일이에요. 난 그 기다림에 익숙해지고 싶어요. 당신이 내 곁에 없어도 당신이 나와 함께 있다는 걸 느끼고 싶어요.(p.176:3~5)

누구나 사랑할 줄 안다. 그것은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고 기억해내야 한다.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모두 지나간 감정들의 불길 속에서 활활 타오르고, 기쁨과 고통, 추락과 회복을 다시 살아내야 한다. 새로운 만남들 뒤에 존재하는 운명을 알아볼 수 있을 때까지.(p.183:13~18)

삶은 때때로 아주 인색하다. 새로운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며칠, 몇 주, 몇 달, 몇 년이 그냥 그렇게 흘러간다. 그러다 한 번 문이 열리면, 랄프 하르트를 만난 마리아처럼, 그렇게 열린 공간으로 봇물 터지듯 많은 것들이 쏟아져들어온다. 한순간 텅 비어있다가, 다음 순간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 이상의 것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p.185:1~6)

욕망은 당신이 보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에요.(p.209:8)

삶을 통해 누군가를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얼마나 헛된 일인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는 걸, 마리아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질투는 어쩔수 없는 것이었다. 질투에 대한 거창한 이론을 갖고 있고, 그것이연약함의 증거임을 아무리 잘 알고 있는 사람도 그러한 감정을 결코 억누르지 못할 터였다.(p.222:16~21)

서로 사랑하자, 그러나 소유하려 들지는 말자.(p.271:10~11)

남자들 역시 여성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고, 누군가를 만나기를,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를 갈망한다.(p.271:19~21)

난 늘 미래를 계획하면서도 현재에 덜미를 잡히지.(p.283:14)

세상의 모든 언어에는 똑같은 속담이 존재합니다. 눈이 보지 못하는 것은 마음도 느끼지 못한다는 속담이죠. 그런데 전 전혀 그렇지가 않다고 감히 단정합니다. 우리가 억누르려고, 잊어버리려고 하는 감정들은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마음에는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우리가 유배중이라면, 두고 온 집과 고향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려고 애쓸겁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다면,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 한명 한명에게서 그 사람을 떠올릴 겁니다.(p.299:8~15)

우리는 '봄이 좀더 일찍 찾아온다면 더 오래 봄을 즐길 수 있을 탠데'라고 말할 순 없어요. 단지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뿐이오. '어서 와서 날 희망으로 축복해주기를, 그리고 머물 수 있는 만큼 머물러 주기를.'(p.3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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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kykim 대한민국 직장인의 몰입도는 6%(세계 평균은 26%)! 역량을 키워주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필코 열린사회가 미래를 창출한다! - 책사모 북포럼 전하진 대표님, 경희대편

riverskykim
자신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자신감이 필요하다. -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는 말씀입니다! ;; 책사모 북포럼 전하진(@hajinJ) 대표님, 경희대편

bonlivre
부드럽게 말하라. 아주 사소한 말이라도 마음에 닿으면 깊은 곳에 머물게 된다. 부드러운 한마디가 낳는 선함과 기쁨은 아마 영원할지도 모른다. -랑포드

postcs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말 없이 사랑하여라. 꾸지람을 듣더라도 변명하지 말고 마음 상하는 이야기에도 말대꾸하지 말고 말 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좋은 글에서-

jw3252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jhsung2001 상대가 날 사랑하지 않은 것은 결국 내 책임이다. 그러니 상대에게 "왜 날 사랑하지 않아?"라고 물을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스러워져야만 한다. 사랑할만한 사람이 되자. 향기로 나비로 부를 수 있는 꽃.

mingky_Kim
가장 좋은건 후회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고, 두번째로 좋은건 후회 할 일을 한 후에 빨리 잊는 것이다. 마음에 너무 오래 담아두지 말아라. -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 나왔던..

so_picky
 
요새 회사 생활이 힘드시죠? 정상적인 삶입니다.

min8863
눈을 감고 그려보아요~ 하지만 또렷하지가 않네요~ 자꾸자꾸 잊혀져 가는 모습에 마음은 한 없이 초초해 집니다. 이젠 내 손을 잡아보세요. 더 이상 놓치는 일 없늘거에요

donnkee
사랑해라 시간이 없다

outis0070 '자신감이 생기면 시작하겠다'고 하는 사람은영원히 시작하지 못한다.왜냐면 불안한 채로 시작하여,끝냈을 때 생기는 것이 자신감이기 때문이다 - 기시 히데미츠 -

jw3252
사랑은 자유를 배신하고 법치주의를 배신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하고 지속되기를 거부함으로써 사랑 자체를 배신한다 사랑은 나 스스로 만든 환상을 깨트려 나 자신까지도 배신한다 사랑에서 환상을 깨는...

namock
강호에서 믿지 말아야 할 것은 거지,노인,젊은여자라고했다.21세기에 믿지말아야할것은 유세하는 정치인,인센티브준다는 사장님,화장지운 여자쌩얼이야...

lakemoon1 심장은 뜨거워서 암에 걸리지 않는다죠. 365일 36.5도를 지키려면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고 죽도록 사랑도 해야겠네요. 오늘도 하루 종일 가슴 설레는 날이 되시길...

existhys
기 다린다.기다려야 할때가 있다.누구도 다가오지 않는 시간,기다리는것 말고는 다른 어떤일도 할 수 없을때가 있다.그런 기다림의 시간을 겪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그것은 형벌의 시간이며 동시에 축복의 시간이다.당신,지금 기다리고 있는가?-조병준-따뜻한 슬픔

HanBaDa_
 
Q: 한국의 부자들에게 한마디하자면? 워런버핏: 현재 당신이 부자라면 꼭 당신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부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우선 사회가 건강해져야한다. 미국사회가 날 부자로 만들었다. 그래서 많은것을기부한다

:
"진정한 힘이란 물리적 수단 속에 있지 않다. 꺾을 수 없는 의지 속에 있는 것이다."

- 마하트마 간디 -

지식채널 ⓔ 445화 지독한 싸움꾼 2008년 7월 28일 방영

단 한번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천천히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 케테 콜비츠(Kathe Kollwitz, 1867~1945) -

지식채널 ⓔ 500화 어머니의 그림 2009년 2월 10일 방영

"말과 침묵은 같은 뿌리다.
다만, 말은 수많은 진실을 속이고 자극하고 상처 입히며
우리가 사는 이유를 설명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결국 침묵으로 끝난다.
우리의 판토마임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 마르셀 마르소(Marcel Marceau, 1923~2007) -

지식채널 ⓔ 348화 안돼! 2007년 10월 22일 방영

1939년
프랑코는 스페인에 독재정권을 세웠고
영국을 비롯한 각국에서는
프랑코 정권에 경의를 표하고 외교를 제안했습니다.

떠돌이 망명자 신세가 된 나는
항의의 표시로 영국에서는 연주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영국정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카잘스 선생,
외교의 복잡미묘함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당신은 정치에 대해 말하고
나는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으니까요."


- 파블로 카잘스, 첼로리스트 -

지식채널 ⓔ 313화 파블로 카잘스의 콘서트 2007년 7월 23일 방영

"인간이 신들에게 얻은 것 중 '좋은 죽음' 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 포세이디포스, Poseidippos, 고대 그리스 시인 -

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 과정...
이것은 죽음이 아닌
삶에 관한 논쟁들이다.

지식채널 ⓔ 531화 남겨진 논쟁 2009년 6월 1일 방영

진정한 위기는
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상상력의 부족에서 온다.


지식채널 ⓔ 504화 가비오따스 2009년 2월 23일 방영

불행은 종종
사소한 것들을 무시하는 데서 생겨난다.
행복은 종종
사소한 일에 관심을 기울일 때 생겨난다.

- 빌헬름 부쉬 -

이 지구상에는
60억 명으 인구가 살고 있다.
따라서 행복에 이르는 길 역시
60억 개가 된다.

- 슈테판 클라인 -

행복한 세상이란 무엇입니까.

어차피 불행은 인생에서 피할수 없는 것입니다. 누구나 안심하고 불행해질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병이 들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자신의 약점을 드러낼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늙어갈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자식을 낳을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죽을 수 있는 세상이 바로 행복한 세상 아닐까요?

지식채널 ⓔ 475화 보키니 2008년 11월 17일 방영
:
모두가 무슨 짓을 해서건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세상에서, 죽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겠는가? 그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 각자가 자기 몫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며, 자기 삶에 의미가 없다는 걸 알고 있을 뿐이다. (p.27:19~28:2)

"한 왕국을 무너뜨리려고 마음먹은 마법사가 있었어.
그는 그 왕국의 백성 모두가 물을 길어 먹는 우물에 묘약을 풀었어. 그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나 미쳐버리는 묘약을 말이야.
이튿날 아침, 물을 마신 백성들이 모두 미쳐버렸어. 왕만 빼놓고 말이지.
왕과 그 가족을 위한 우물은 따로 있어서, 마법사도 접근할 수가 없었거든.
불안해진 왕은 백성들을 통제하기 위해 안전과 공중 위생에 관한 일련의 조치들을 내렸어.
그런데 관리들과 경찰들도 이미 독이 든 물을 마신 상태였어.
왕의 조치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 그들은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지.
왕의 칙력을 접한 백성들은 왕이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확신했어.
그래서 모두들 궁궐로 몰려가 함성을 지르며 왕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지.
절망에 빠진 왕은 왕위를 떠날 준비를 했어. 그런데 왕비가 말렸지.
'우리도 우물로 가서 그 물을 마셔요. 그러면, 우리도 그들과 똑같아질 거에요.' 왕비가 이렇게 제안했어.
그래서 왕과 왕비는 독이 든 물을 마셨고, 이내 정신나간 말들을 하기 시작했지. 그러자 백성들은 마음을 돌렸어.
그처럼 크나큰 지혜를 보여준 왕을 무엇 때문에 쫓아내곘어?
그 왕국엔 다시 평화가 찾아왔어. 백성들이 이웃나라 백성들과는 전혀 딴판으로 행동하기는 했지만 말이야.
그리고 왕은 죽는 날까지 왕좌를 지킬 수 있었지."
베로니카가 웃으며 말했다.
"당신은 미친것 같지 않아요."
"아냐, 난 미쳤어. 이제 낫기는 했지만, 내 경우는 아주 간단하거든. 내 몸에 어떤 화학물질을 주사하기만 하면 돼.
하지만 난 미친 여자로 남고 싶거든. 다른 사람들이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꿈꾸는 대로 내 삶을 살고 싶거든.
바깥에, 빌레트의 담 너머에 뭐가 있는지 알아?"
"같은 우물물을 마신 사람들이요."
"그래 바로 그거야.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짓거리를 하는 자신을 정상이라고 믿지. 나도 이제 그 우물물을 마신 척할 거야." (p.54:8~56:1)

그녀가 삶이 자연스레 강요한 것을 결국 받아들이고 만 것은 그녀 자신이 모든 것을 '그딴 바보짓'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춘기 시절, 그녀는 뭔가를 선택하기에는 아직 때가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되었을 때는, 뭔가를 바꾸기에는 이제 너무 늦었다고 체념했다. 지금까지 무엇하느라 내 모든 에너지를 소비한거지? (p.67:13~67:18)

베로니카는 노인의 뺨을 때린 걸 후회했다. 그가 무슨 해코지를 할까 두려워서가 아니었다. 그 사건을 겪고나서, 삶이란 것이 고통을 감수하면서라도 살아볼만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고개를 쳐들었기 때문이다. (p.70:11~70:14)

"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내 하루하루가 지겹도록 똑같았던 건 바로 내가 원했기 때문이라는 걸 좀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아마도..." 하지만 결론은 매번 똑같았다. "아마도는 없어.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는걸" 모든게 결정되었다는 사실에 그녀는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다. (p.71:14~71:19)

미쳤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수 없는 상태를 말해. 마치 네가 낯선 나라에 와 있는 것처럼 말이지. 너는 모든 것을 보고, 네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식하지만 너 자신을 설명할수도 도움을 구할수도 없어. 그 나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p.92:14~92:18)

우린 모두 미친사람들이야, 이런식으로든, 저런식으로든. (p.92:20)

"나한테도 네 또래의 딸이 하나 있어.
네가 그 많은 주사와 튜브들을 온몸에 꽂고 이곳에 도착했을 때,
난 앞날이 창창한 젊고 예쁜 아가씨가 자살을 결심한 이유가 뭐였을까 생각해봤지. 곧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어.
네가 편지를 남겼고- 난 그게 자살의 진짜 이유라고는 절대 믿지 않았어 - 심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며칠 살지 못한다고들 했지. 딸아이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만약 우리 아이가 그런 짓을 저지르겠다고 결심한다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이 자연의 질서에 역행하려는 걸까?"
"내가 운것도 바로 그 때문이에요. 난 내가 혐오하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면제를 먹었죠. 하지만 내 안에 내가 사랑할 수도 있는 다른 베로니카가 존재한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요." (p.96:13~97:5)

타인들, 그들을 이해하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지! 그들은 예측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고, 그들 자신이 만든 방어막 속에 갇혀 그녀처럼 모든 것에 무관심했다. 좀 더 삶에 개방적인 누군가를 만나면, 그들은 그 사람을 즉각 거부하거나, 열등하고 '순진한' 사람을 매도하여 상처를 입혔다. (p.99:4~99:8)

인간 존재들이 자기 자신에게 감추는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교육은 우리에게 오로지 사랑하고,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갈등을 피하라고 가르친다. 베로니카는 모든 것을, 특히 자기 속의 수없이 많은 베로니카들, 매력적이고, 끼로 넘치고, 호기심 많고, 용기 있고, 언제든 위험을 무릅쓸 준비가 되어 있는 그 베로니카들을 발견하지 못한 채 살아온 삶의 방식을 증오했다. (p.100:14~100:20)

인간들은 행복해질 가능성이 크면 클수록 불행해지는 구먼. (p.112:6~112:7)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그녀에게도 깨달음은 너무 늦게 찾아왔다. (p.136:17~136:18)

현재는 언제나 아주 짧지. 무언가를 잔뜩 쌓아놓은 과거와 앞으로도 계속 쌓아갈 미래를 소유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야. (p.144:9~144:11)

"진정한 자아라는게 도대체 뭐죠?"
베로니카가 그의 말을 끊으며 물었다. 모두가 그 말을 알고 있었곗지만 그녀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이제 던져버려야 했다.
남자는 느닷없는 질문에 놀란 것 같았지만 곧 대답했다.
"사람들이 당신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이죠." (p.146:13~146:19)

젊음이란 그런거야. 젊음은 몸이 얼마나 버텨낼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하지만 몸은 언제나 버텨내. (p.149:6~149:8)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무슨 실수든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단 한가지,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실수만 빼고. (p.183:10~183:11)

"모든 사람들이 꿈을 꾸지만 정작 그걸 실현하는 사람은 단지 몇 사람에 불과해. 문제는 그럴 때, 꿈을 실현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비겁하다고 느끼는데 있어."
"그 몇사람이 옳더라도요?"
"옳은 자, 그건 가장 강한 자야. 이 경우엔 역설적이게도 비겁한 자들이 더 용감하지. 그들은 사람들에게 자기들 생각이 옳다고 주입하니까." (p.203:3~203:10)

"사실, 일생을 사는 동안 우리에게 생기는 모든 일은 오로지 우리 잘못에서 비롯되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들은 다른 방식으로 그것에 대응했어. 우리는 격리된 현실이라는 쉬운 길을 택했던 거야." (p.216:16~216:19)

난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에뒤아르. 항상 저질러버리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용기가 없어 포기했던 실수들을 저질러가며. 공포가 다시 엄습해올 수도 있겠지만, 그걸로는 죽지도 기절하지도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으니 기껏해야 날 지치게 하는 게 고작일 그 공포와 맞서 싸워가며. (p.217:1~217:5)

세상에는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항상 똑같고 누구에게나 가치가 있는 절대적인 것들이 존재해. 사랑이 그 중 하나야.(p.230:14~230:16)

네가 지난 밤에 경험한 그런 순간을 찾아 일생을 헤매지만 결국은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 그러니 네가 지금 당장 죽어야 한다면,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죽어. 넌 잃을게 아무것도 없어. 미래와 과거와 관련된 많은 것들이 걸려 있어서 감히 사랑에 빠져들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 네 경우엔, 존재하는 건 오직 현재뿐이야.(p.232:11~232:16)

달리 말하자면, 대다수 사람들이 어떤 것을 올바르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올바르게 되는 거죠.(p.237:16~237:18)

"부인은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다른' 사람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닮기를 원하죠. 그건 내 관점에서 볼 때 심각한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게 심각한 병인가요?"
"모든 사람과 닮기를 자신에게 강요하는 게 심각한 거죠. 그건 신경증, 정신장애, 편집증을 유발시켜요. 자연을 왜곡하고 하느님의 법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겁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숲에 똑같은 잎은 단 하나도 창조하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부인은 부인이 다르다는 걸 미친 걸로 생각하죠. 그래서 빌레트에서 지내기로 작정하신 겁니다. 여기서는 모두가 다 다르기 때문에, 부인은 모두와 닮아 있는 겁니다. 이해하시겠어요?"
마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들과 다른 존재가 될 용기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의 순리에 역행합니다."
(p.241:3~241:16)

아무대학에나 들어가서 아무런 흥미도 없지만 돈은 많이 벌게 해줄 그런 공부를 하게 되겠죠. 그럼 그림은 뒷전으로 밀려나게 될테고, 저는 결국 제 소명을 잊어버리고 말 거 예요. 저는 그림을 그려 생활을 해결하는 법을 배워야만 해요.(p.267:16~267:19)

남자와 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미친 짓은 바로 사랑이야.(p.275:7~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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