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다음의 출처에서 스크랩을 해왔으며, 저작권 항의시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출처]
헤일로 시리즈 스토리 총정리 part.2 - '헤일로2'|작성자 셀비엥


이 글은 FPS 헤일로 시리즈의 스토리를 전반적으로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리글입니다.
필자가 파악하고 해외 및 국내, 소설 등에서 수집한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리즈 통틀어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설명되며 상당한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됩니다.


HALO2 (2004)  
장르 : FPS  
기종 : PC, 구Xbox (Xbox360 호환)

헤일로2를 소유하신 분들은 동봉된 메뉴얼을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The Heretic

헤일로2 켐페인을 시작하면 익숙하고도 생소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파괴된 04 헤일로를 배경으로 수백 척의 코버넌트 전함의 호위를 받고 있는 코버넌트의 성스러운 도시,
'하이 채리티(High Charity)'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작 '헤일로1'에서는 코버넌트 사회 내부 이야기를 전혀 다루지 않았기에
처음 헤일로2를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흥미로운 장면일겁니다.


'하이 채리티'의 의회 회의장, 거기에서 황금색 갑주를 입은 엘리트 한 명이
코버넌트 사회를 총괄하는 고위 사제 세 명으로부터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엘리트의 정체는 전작에서 UNSC 헬시온급 순양함 '필라 오브 오톰'을 쫓아 04 헤일로에서 전투를 벌인
코버넌트 함대 '파티큘러 저스티스'의 사령관. 그러나 코버넌트가 신성한 영지로
여기는 소중한 '헤일로'가 파괴되자 의회는 사령관에게 헤일로를 수호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반역자(The Heretic, 정확히는 이단자)'라는 죄목으로 그를 규탄합니다.


사령관은 헤일로에서 '플러드'라는 기생체의 공격이 있었던 점과 인간을 향한 투쟁을 계속할 의지를 밝혀
자신의 입장을 내비췄지만 코버넌트 의회에겐 고귀한 헤일로를 잃은 것이 더욱더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결국 엘리트 사령관은 지위를 잃고, 반역자라는 오명과 더불어 곧 시작되려고 하는
코버넌트의 궁극적인 목표 '위대한 고행(The Great Journey)'에도 동참할 수 있는 권한마저 박탈당합니다.


▲ 전작에서 필라 오브 오톰의 엔진 과열로 인한 핵폭발로 산산조각이 나버린 04 헤일로.
이 사건으로 코버넌트가 받은 충격은 인간으로 치자면
십자군 전쟁 당시 성지 '예루살렘'이 핵폭발로 통째로 날아가버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나 할까.


▲ 코버넌트 사회를 이끄는 삼두(三頭). 왼쪽부터 비탄(Regret), 진실(Truth), 자비(Mercy)의 사제.
'비탄의 사제'가 왜 홀로그램으로 회의에 참석했는지는 나중에 밝혀진다.


▲ 04 헤일로 파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어딘가로 압송되는 엘리트 사령관.
이때부터 사제 종족 '산 시움'과 엘리트 종족 '상헬리'간의 갈등이 조금씩 싹트기 시작한다.


The Armory  2552년 10월 20일


장소는 다른 곳으로 전환되어 인류의 고향 지구와 지구를 보호하고 있는 함대, 방어 위성들이 나타납니다.
04 헤일로 전투와 '선제 공격(First Stirke)' 작전에서 큰 공을 세우고  지구로 귀환한 마스터 치프는
방어 위성 기지 중 하나인 '카이로(Cairo)'에서 신형 전투복 '묠니르 Mk.6'를 지급받고
같은 전투에서 살아남은 '존슨'과 함께 병사들의 환호를 받으며 훈장 수여식에 참석합니다.


 묠늬르 Mk.6에 관한 비화

※ 마스터 치프의 전투복 테스트를 맡은 통칭 '마스터 건즈'에 따르면 '묠니르 Mk.6'는 무려 대한민국 경기도 성남 에서 공수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로컬라이징이 아닌 제작사 번지넷의 공식 설정이며 대한민국 '성남'에는 전투복 테스트장과 '특수전 사령부(Special Warfare Center)'가 있습니다. 그 성남 SWC에서 묠늬르 Mk.6는 또다른 스파르탄II인 062-'마리아'에 의해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묠니르 Mk.6의 첫주인은 마스터 치프가 아닌 셈이 되겠죠.

※ '마리아'의 전투복 테스트를 다룬 그래픽 노벨 '아머 테스팅'에서 그녀는 해군에서 은퇴한 뒤 가정을 꾸렸거나 혹은 가족을 갖고 싶어했습니다. 그녀의 대사를 보건데 지구 전투가 발발한 뒤 해군에 재입대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확실하진 않습니다.

※ 당연한 소리지만 묠니르 Mk.6는 전작에서 마스터 치프가 착용했던 Mk.5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Mk.5와 달리 Mk.6는 기계장치에 손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탑재 AI를 전송시킬 수 있습니다. 묠니르 시리즈의 상세한 설정과 발전 과정을 보고 싶으시면 여기로 ▶ http://blog.naver.com/gunsuri/90021131217


Cairo Station


▲ 상반된 두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는 컷신.
헤일로를 파괴해 영웅이 된 자와 헤일로를 지키지 못해 반역자가 된 자. 묘한 대립구도다.


한편 엘리트 사령관은 '하이 채리티' 군중들의 야유 속에서 모진 형벌과 함께
전사의 상징인 황금색 갑주를 빼앗깁니다.
곧이어 '브루트'의 우두머리인 '타타루스(Tartarus)'는 그의 가슴에 불명예스러운 낙인을 찍습니다.
고통에 맞서보지만 결국 비명을 지르는 사령관...


전작에서 전사한 '제이콥 키예스(Jacob Keyes)' 함장의 딸, '미란다 키예스(Miranda Keyes)'를 비롯해
존슨 상사가 지구 방어 함대의 최고 지휘관인 '터렌스 후드 제독(Lord Terrence Hood)'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는 도중에 방어선 바깥쪽에서 슬립스페이스 흔적이 발견되고
비탄의 사제가 이끄는 코버넌트 함대가 나타납니다.


      ▲ 목성의 위성 '아이오(Io)'를 거쳐 도착한 어썰트 캐리어 두 척과 CCS급 순양함
13척으로 구성된 코버넌트 함대. 이상하게도 침략치고는 규모가 작은데...

지난 8월에 리치 행성을 공격한 코버넌트 함대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지만 코버넌트 전함의 성능은
UNSC 전함보다 훨씬 뛰어나기에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후드 제독은
'하퍼 사령관 (Fleet Admiral Harper)'의 선제 공격 요청을 철회하고
코버넌트 함대가 사정권에 들어오도록 대기합니다.
지구 궤도 방어군은 전투 태세에 돌입해 '비탄의 사제'의 함대와의 함대전,
'제1차 지구 전투'가 발발합니다.

300개에 달하는 궤도 방어 위성이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잘 아는 코버넌트 함대는
엄청난 수의 침투정들을 발진시켰고 후드 제독은 마스터 치프에게
현재 주둔하고 있는 ODA-142 '카이로' 기지를 사수할 것을 명령합니다.
예외없이 '카이로'에도 코버넌트의 침투정이 달라붙은 뒤 침투 병력을 쏟아내어
기지 내부는 코버넌트 침투병력과의 전투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하지만 이미 지옥과도 같은 전쟁터에서 여러번 살아나온
마스터 치프에게 대적할 만한 적병은 없었습니다.
마스터 치프는 해병들과 함께 코버넌트 침투 병력을 차례로 사살해나갔고
전투 도중 코버넌트의 주력함들이 사정권에 접어들어
궤도 방어 위성에 설치된 강력한 MAC건들이 발사되기 시작합니다.

ㅡ 궤도 방어 위성에 대한 비화

※ MAC은 '자기장 가속포(Magnetic Accelerator Cannons)'의 약자로서 인류의 공격 무기 중에 핵 다음으로 강력한 무기로 평할만 합니다. MAC건은 UNSC 함선 및 궤도 방어 위성에 탑재되며 코일의 전자기 유도를 이용해 텅스텐 중합금탄을 엄청난 속도로 발사합니다. 함선에 탑재되는 표준 맥건은 600톤급 탄환을 초속 3만m로 발사합니다. 그 위력은 단지 몇차례의 타격만으로도 코버넌트 함선의 방어막을 파괴하고 선체를 관통시킬 정도기에 코버넌트조차도  껄끄러워하는 무기입니다.

※ 우수한 위력을 자랑하지만 보통 MAC건은 한 번 발사하면 다시 발사할 때까지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예외로 UNSC 헬시온급 순양함 '필라 오브 오톰'의 개량 MAC건은 한 번 장전으로 3발을 발사할 수 있었으며 MAC건의 강화판이라고 할 수 있는 '슈퍼 맥건'은 행성 지표면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5초만에 재장전을 마치고 재발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카이로 기지의 MAC건 작동 장면을 보면 5초만에 장전을 마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지구의 궤도 방어 위성들도 리치 행성과 마찬가지로 수퍼 맥건일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 이례적으로 지구 방어군의 공격을 무시한 채 지구로 돌파하는 '비탄의 사제'의 어썰트 캐리어.
지구에 뭔가가 있는 것일까?

궤도 방어 위성의 MAC건이 코버넌트 함대에게 크나큰 타격을 입히고는 있지만
코버넌트 역시 만만치 않아 또다른 방어 위성인 '몰타(Malta)''아테네(Athens)'
전투 도중 코버넌트가 기지 내부에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파괴되어 버립니다.
카이로 기지 역시 폭탄이 설치되었으나 코타나의 도움으로 마스터 치프는 폭탄을 발견, 뇌관을 정지시킵니다.
정지된 폭탄을 치프는 코버넌트에게 그대로 되돌려주는데 어찌보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과감한 행동으로
전장 5km(5,346m)에 달하는 코버넌트 '어썰트 캐리어'를 격침시킵니다.
현재 지구를 공격하는 코버넌트 함대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상당한 타격을 입힌 것입니다.

그 명장면을 보시려면  ▶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07418120080524002916&skinNum=2


         우주에서 미란다의 프리깃함 FFG-142 '인 앰버 클래드(In Amber Clad)'와 합류한 마스터 치프는
그대로 비탄의 사제의 캐리어가 주둔하고 있는 남아프리카 '뉴 몸바사'로 향합니다.



Outskirts

'인 앰버 클래드'에서 출격한 세 대의 펠리칸 수송선.
코타나는 감청을 통해 비탄의 사제가 본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마스터 치프와 존슨 상사는 후드 제독으로부터 시가지에 착륙해 캐리어로 잠입,
왜 굳이 캐리어 한 척만이 지구 지표면 뉴 몸바사에 도착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비탄의 사제'를 생포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러나 펠리칸 편대가 착륙하기 직전에 돌연히도 코버넌트의 거대 지상병기 '스캐럽(scarab)'이 나타나
주포로 펠리칸 한 기를 산화시켜버리고 상부에 달린 플라즈마 터렛의 포화 때문에
마스터 치프와 존슨 상사가 탄 펠리칸은 추락 후 전복되어 버립니다.


▲ 참고로 마스터 치프가 탑승했던 것들은 대부분 격추되거나 박살이 나버리는 정말로 무서운 징크스가 있다.
(전작에서는 범블비 구명정, 포해머의 에코 419 펠리칸, 코버넌트 순양함에서 탈취한 밴시,
필라 오브 오톰. 이번에는 펠리칸 한 대로 화려하게 시작을...)

ㅡ 펠리칸 격추에 관한 비화

※ 뉴 몸바사 전투 시작 컷신 중 '인 앰버 클래드'에서 출격한 펠리칸 세 대가 스캐럽에게 공격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헤일로2 게임 본편에서는 스캐럽에 의해 펠리칸 두 대가 격추되고 나머지 한 대는 비교적 무사하지만 헤일로2 멀티미디어 맵팩에 포함된 보너스 영상 'Another Day at the Beach'에서는 영상 구성이 약간 변형되어 있습니다. 'Another Day at the Beach'는 펠리칸 세 대 가운데, 주포에 맞아 산화된 펠리칸과 마스터 치프가 탑승한 펠리칸을 제외하고 또다른 펠리칸에 탑승한 해병, 정확히는 특수부대 ODST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동시간대에 활동하고 있기에 미션 도중 코타나가 보내는 무전에 그들이 답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간신히 움직일 수는 있겠습니다. 조종사는 이미 전사했습니다."
"We're operational Ma'am, barely. Our pilots didn't make it."

※ 문제의 영상을 보고 싶으시면 여기로 → http://blog.naver.com/xhstnsdl/90002966957

스캐럽 때문에 비탄의 사제 생포 작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연 파워(..)로 살아남은 마스터 치프와 존슨 상사 일행은
추락 지점 주변에 진을 치고 있던 코버넌트 지상 병력과 교전합니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구조하러 온 펠리칸과 접선하여 존슨 상사는 미란다 함장을 돕기 위해 철수하고
마스터 치프는 펠리칸 추락에서 살아남은 2분대와 합류합니다.
그리고 '잔지바르(Zanzibar)'호텔을 지나 미란다로부터 워트호그를 지원받습니다.

워트호그를 타고 코버넌트가 득실거리는 터널을 지나는 중
코타나는 코버넌트의 통신에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코버넌트 함대가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는 것과 그 이유인즉슨
'지구라는 행성에 인류가 존재하고 있는 것도 모르고 오직 지구에 무언가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왔다가 예상 외의 큰 저항에 부딪치게된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코타나와 마스터 치프는 지구에 도착한 코버넌트 함대의 규모가 비교적 작았던 이유를 알게 됩니다.


Metropolis

캐리어가 위치한 도시 중심으로 통하는 다리로 향하는 마스터 치프.
거기에서 도시 중심으로 들어가는 스캐럽의 뒷모습과 그로 인해 사기가 저하된 해병들을 만납니다.
저 거대한 지상병기에게는  보병들의 경화기는 물론 중화기도 크게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때 존슨 상사의 펠리칸이 도착하고 든든한 66톤짜리 스콜피온 탱크를 지원받습니다.
탱크로 코버넌트의 기갑부대를 파괴하면서 뉴 몸바사의 시가지에 도달한 마스터 치프는
어느 건물 안에 고립된 해병 사령부를 지원합니다. 때마침 해병 사령부에 나타난 '스캐럽'.

'스캐럽'의 주포는 견고한 티타늄 세라믹 장갑으로 중무장한 스콜피온 탱크마저도 일격에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합니다.
더이상 방치하면 뉴 몸바사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한 해병들과 마스터 치프.
한동안 횡포를 부리던 스캐럽은 복잡한 시가지 안에서 발이 묶여 버렸으며
마스터 치프는 스캐럽의 조종실로 난입해 모든 코버넌트 병력을 사살하고 스캐럽을 파괴합니다.


강력한 스캐럽마저 부서지자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비탄의 사제'의 캐리어는 철수를 시도하고
그 철수 방법은 무모하게도 대기권 내에서의 슬립스페이스 진입, 즉 공간 점프였습니다.
존슨의 펠리칸에 탑승한 마스터 치프는 즉시 '인 앰버 클래드'로 귀환하고
공격을 허가하는 후드 제독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인 앰버 클래드'는
캐리어에 바짝 접근하여 같이 슬립스페이스에 진입합니다.
목적지를 알 수가 없는 건 물론, 공간 점프의 영향으로 뉴 몸바사 전체는 거대한 폭풍에 휩싸입니다.


▲ 대기권에서 공간 점프를 하면 이런 꼴이 납니다. 여러분.
공간 점프는 대기권 밖 우주에서 하는 기본 매너를 갖춥시다.
['헤일로2' 스토리 라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죠.
'헤일로2'는 인간 마스터 치프와 코버넌트의 엘리트 사령관,
이렇게 
두 개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까 잘 따라오세요.]


The Arbiter


시점이 전환되어 코버넌트의 신성한 도시 하이 채리티. 형벌을 받고 난 뒤
엘리트 사령관은 '타타루스'와 그의 부하들로 인해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습니다.
줄지어 늘어서 있는 엘리트 '호위병(Honor Guards)'들을 지나 그들이 도착한 곳은
현재 공간 점프를 한 '비탄의 사제'를 제외하여 '진실', '자비의 사제'가 기다리고 있는
"아비터의 영지(The Mausoleum of the Arbiter)".


사제의 명으로 타타루스와 그의 부하들은 물러나고 사제는 머리를 조아리는
사령관에게 명예를 회복하고 속죄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바로 코버넌트의 전설적인 존재이자 위기의 순간마다 코버넌트를 구했다고 하는
'아비터(Arbiter)'
의 직책을 맡는 것으로써 말입니다.
'아비터의 영지'는 바로 초대 아비터부터 현재까지 모든 아비터들의 유해가 있는 신성한 곳입니다.


사제는 사령관을 구슬리며 코버넌트에 반기를 든 반란군 대장 '세사 라퓨미'를 지목합니다.
진실의 사제가 보여준 홀로그램 영상에서 반란군 대장은 '사제는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모두를 파멸로 이끌려고 한다'는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사제는 반란군이 '위대한 고행'에 대한 코버넌트의 믿음을 무너뜨리고 있으며
이들을 서둘러 진압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대 아비터가 그러했듯이 아비터라는 목숨을 걸어야만하는
위험한 임무만을 맡기에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직책.
그러나 사제들의 뜻을 받들어 사령관은 자신의 명예와 코버넌트의 안녕을 위해
조상들이 대대로 입어왔던 고대의 아비터 갑주를 입습니다.
그는 반역자 사령관에서 코버넌트의 신성한 전사 아비터로 다시 태어납니다.


반란군 진압을 위해 하이 채리티에서 출격한 '팬텀(Phantom)' 수송선 3기는
반란군의 본거지로 알려진 파괴된 04 헤일로 주변 '트레셜드' 행성 대기권에 위치한
'선조'의 가스채취시설에 도달합니다.


▲ 헤일로를 건설한 '선조'의 또다른 흔적들.
불안정한 대기권의 폭풍 현상 때문에 반란군이 숨어있기엔 최적의 장소다.


▲ 파티큘러 저스티스 함대의 부사령관이었다가 아비터와 재회한 옛동료 '르타스 바둠'.
겉으론 쌀쌀맞지만 속은 다정한 남자. 필자 맘대로 츤타스.


'사제의 검'이라 불리우는 직책을 등에 지고 전혀 손색없이 전투를 이끌어 나가는 아비터.
앞을 막아서는 반란군들을 제압하는 도중 이상하게도
예전 04 헤일로에서 자신들을 공격했던 헤일로의 수호 로봇인 '센티널'이 반란군을 돕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게다가 시설 내에는 역시 헤일로에서 자신들을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던 기생체 플러드까지 퍼져있어
아비터와 그의 특수부대는 반란군과 더불어 예상치 못했던 센티널, 플러드까지 상대하게 됩니다.
물론 플러드는 아비터와 반란군을 구분하지 않고 달려들기에
생각보다 반란군 진압 작전은 여러 세력이 뒤섞인 혼전이 되버린 상태.   



The Oracle


많은 적들의 공격을 헤쳐나가며 결국 반란군 지도자인 '세사 라퓨미'와 대면한 아비터.
밖에는 팬텀들이 제위치에 머물기도 벅찰 정도로 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잘못하다간 폭풍에 가스시설과 반란군은 물론 아비터 일행까지 휘말릴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에
세사 라퓨미는 아비터를 조롱하며 자신은 방어막으로 보호받는 안전한 구역으로 숨어들어갑니다.
현재 무기로는 방어막을 부술 수 없어 손을 쓸 수가 없지만
아비터는 시설의 구조를 파악하고 묘안을 생각해냅니다.
바로 시설을 지탱하고 있는 케이블을 끊어
시설 전체를 추락시켜 세사 라퓨미를 제 발로 나오게 하는 것.

아비터는 동료들을 팬텀으로 철수시킨 뒤 자신은 상부층으로 올라가
시설을 지탱하고 있는 3개의 케이블을 끊어버립니다.
엄청난 속도로 하강하면서 파괴되는 시설. 폭풍 때문에 밴시로는 탈출이 불가능한 상태라
아비터는 세사 라퓨미를 추격해 시설 안으로 들어갔고
결국 '세라스(Seraph)' 전투기가 있는 격납고에서 그를 다시 만납니다.
그런데 세사 라퓨미와 함께 뜻밖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전작에서 파되된 04헤일로의 관리자였던 '343 길티 스파크'였습니다.


▲ 당연히 코버넌트에게 신성한 헤일로의 관리자인 모니터는 상당히 고귀한 대접을 받는다.
코버넌트는 그를 '신의 계시'라는 뜻의 '오라클(Oracle)'이라고 부른다. 정작 본인은 덤덤하지만.

세사 라퓨미는 아비터를 향해 엘리트는 사제에게 속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이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려주겠다는 진실은 안 알려주고 느닷없이
두 개의 홀로드론을 사용해 아비터를 공격하는 반란군 대장 세사 라퓨미.
그는 전투 내내 아비터에게 '위대한 고행'은 거짓이라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하지만 결국 세사 라퓨미를 쓰러뜨리는 아비터...


길티 스파크는 죽은 세사 라퓨미를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 즐거웠다고 합니다.
아비터는 코버넌트의 신성한 목표인 '위대한 고행'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길티 스파크에게 말하지만
도리어 길티 스파크는 아비터가 자신을 '오라클'이라고 부르는 것과
위대한 고행'이라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며 의아해합니다.
순간 강력한 중력장에 어디론가 끌려가는 길티 스파크.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새 도착한 타타루스가 길티 스파크을 팬텀 속으로 던져버립니다.
찜찜하고 알 수 없는 의문을 간직한 채 아비터와 그의 부대는 철수합니다.


Delta Halo


▲ 05시설 델타 헤일로 (Installation 05 Delta Halo)

한편, 어느 우주 한복판 '비탄의 사제'의 캐리어가 슬립스페이스에서 벗어나고
그를 따라온 '인 앰버 클래드' 역시 나타납니다.
미란다 함장의 눈에 펼쳐진 것은 거대한 고리 모양의 구조물. 바로 또다른 헤일로였습니다.
'05 델타 시설'로 알려진 이 헤일로에 착륙한 후, 비탄의 사제를 붙잡아서
지구에 온 이유와 이 델타 헤일로에 온 이유를 알기 위해 미란다 함장은
마스터 치프와 ODST부대를 HEV 포드에 탑승시켜 헤일로 표면으로 침투시킵니다.
용맹한 마스터 치프와 ODST들은 코버넌트 상륙 병력을 처리하고 착륙 지점을 확보했으며
곧이어 존슨 상사의 펠리칸이 치프 일행을 지원합니다.


▲ 이미 많은 SF물에서 등장하는 드랍포드.
헤일로의 드랍포드는 'Human Entry Vehicle' 즉 'HEV'. 주로 스파르탄과 ODST가 사용한다.

델타 헤일로에 상륙한 코버넌트 진영 곳곳에는 헤일로를 찬양하는 비탄의 사제의 홀로그램이 있습니다.
홀로그램 기계 중 하나에 도착한 마스터 치프. 코버넌트 통신을 통해 코타나는
비탄의 사제가 헤일로를 작동시키려 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비록 지구에 온 목적을 알아내지 못했으나 이 델타 헤일로에 온 목적은 알아낸 미란다 함장은
마스터 치프에게 비탄의 사제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함장은 04시설의 것과 같은 '라이브러리'로 가서 헤일로 작동에 필요한 열쇠인
'인덱스(Index)'를 비탄의 사제보다 먼저 확보하러 출발합니다.


Regret


델타 헤일로는 오래된 구조물들이 많고 멋진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곤돌라와 수중 엘리베이터와 같은 신비한 선조의 시설을 이용해가며
마스터 치프는 마침내 비탄의 사제가 주둔하고 있는 오래된 주 사원에 도착합니다.

ㅡ 비탄의 사제의 연설과 해명에 관한 비화

※ 곳곳에 있는 비탄의 사제의 홀로그램에서 나오는 연설을 들어보면 코버넌트의 탄생 배경과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기 코버넌트는 엘리트 종족 '상헬리'와 사제 종족 '산 시움'의 동맹체였습니다. 둘다 '선조'를 숭배하는 종족이었으나 선조의 기술을 해석하는 방식의 차이로 많은 갈등을 빚었고 결국 전쟁까지 치른 후, 협약을 통해 사제는 선조의 유산과 흔적을 찾기로 하였고 그동안 엘리트는 군사권을 넘겨받아 사제를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그 협약은 오랫동안 이어져 많은 세월 동안 코버넌트는 선조의 유산을 찾는 도중 엉고이, 키그야르, 저힐라네, 렉골로, 얀메 등의 종족들을 포섭해왔고 그로써 지금의 코버넌트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기 2552년 교화작업 제 9세대에 이 협약은 깨져버립니다.

※ 원래 코버넌트는 선조의 유적을 수색하는 중에 다른 종족을 만나면 자신들의 연합에 가입, 교화할 것을 권유합니다. 만약 그들이 거절하면 전쟁을 통해 그들을 말살하거나 강제로 포섭시키지만 이상하게도 인간에게는 이런한 권유조차 하지 않은 채 곧바로 인간 말살에 들어갑니다. 사실 인간의 능력은 엉고이 그런트나 키그야르 자칼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여 코버넌트에 포섭되면 상당히 도움이 될텐데 말입니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이러한 의문은 상헬리들 또한 가져왔고 점점 사제에 대한 불신감이 커져가게 됩니다. 그 중 한 세력이 바로 반란군이었구요.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집니다.

※ 수중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도중에 코타나는 하이 채리티와 비탄의 사제간의 교신 전문을 마스터 치프에게 들려줍니다. 지구 전투에서부터 이 델타 헤일로까지 쫓기다시피 온 '비탄의 사제'는 진실, 자비의 사제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지구에 인간이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라고 해명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비탄의 사제'는 코버넌트 최고위직에 오른 자. 그런 중요한 정보를 알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 말이 안되며 '진실의 사제'가 일부러 그런 정보를 비탄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진실의 사제'가 '자비의 사제'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가 '비탄의 사제'를 영 탐탁치 않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마도 '진실의 사제'는 '비탄의 사제'가 죽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탄의 사제'가 인간으로부터 살해당하면 그걸 빌미삼아 서서히 준비해왔던 어느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때 델타 헤일로 상공에 엄청난 규모의 코버넌트 함대와 함께 하이 채리티가 나타납니다.
함대에서 코타나조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팬텀 편대가 출격하고
다급해진 코타나는 마스터 치프를 재촉합니다.
주 사원에 진입한 마스터 치프는 비탄의 사제를 호위하고 있는 호위병들을 쓰러뜨리며
강력한 에너지 방어막과 중력 캐논으로 무장한 비탄의 사제를 맨주먹으로 때려 죽입니다. 네. 정말입니다.


▲ 방어막 때문에 비탄의 사제를 공격할 유일한 수단은 들러붙어서 냅다 패기.(...)
강화 병사 스파르탄에게 맨주먹으로 얼굴을 맞는다면 강냉이 몇 개가 날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얼굴뼈가 으스러질거다. 그것도 안 그래도 약한 육체를 지닌 '산 시움' 종족이라면...


'비탄의 사제'가 죽자 코버넌트 함대는 마스터 치프가 있는 주 사원을 향해 직접 공격을 가합니다.
코버넌트 함선의 강력한 공격에 파괴되어가는 주 사원.
공격을 피해 달리던 마스터 치프는 결국 주 사원 밑 깊은 호수에 빠지게 됩니다. 실신한 듯한 마스터 치프.
그 때 호수에서 정체불명의 목소리와 함께 촉수가 뻗어나와 마스터 치프를 어디론가로 데리고 갑니다.


"This is not your grave...But you are welcome in it."
"여기가 너의 무덤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환영이다."


Sacred Icon

다시 시점이 전환되어 코버넌트의 하이 채리티.
비탄의 사제 피살 사건으로 이제껏 사제와의 협약을 통해
담당해왔던 군 통솔권을 브루트에게 빼앗겨버린 엘리트.
급기야 사제는 엘리트의 자존심이었던 사제의 호위병직을 엘리트에서 브루트로 전면 교체해버립니다.


이러한 급작스러운 결정에 르타스 바둠은 그때 팬텀 편대를 철수시키지만 않았더라도
비탄의 사제를 죽인 마스터 치프를 잡을 수 있었다며 사제단에게 항의해보지만
코버넌트의 최고 자리에 오른 사제단의 결정을 번복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진실의 사제는 이번 사건으로 엘리트가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분명하지 않냐고 되물었고
결국 르타스는 사제의 결정 사항을 최고 의회에 전달하겠다며 물러납니다.


엘리트들은 사제의 결정에 반발하여 코버넌트 최고 의회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사제 또한 이러한 엘리트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종족간의 깊어지는 갈등은 나중에 하이 채리티에 불어올 피바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아비터를 부른 사제단.

아비터는 오직 사제만을 위하여 움직이기에 동족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사제의 명을 따라야 했습니다.
사제들은 위대한 고행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아비터에게
오라클이 계시해주었다는 헤일로의 열쇠, '인덱스'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인덱스를 '신성한 아이콘(Sacred Icon)'이라고 부르며
아비터에게 델타 헤일로의 라이브러리로 가서 이 아이콘을 회수할 것을 명합니다.


델타 헤일로의 라이브러리는 빙 둘러쳐저 있는 '센티널 벽'과
그 위에 작동하고 있는 방어막 때문에 함부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브루트가 군 통솔권을 가지면서 브루트의 총지도자 타타루스가
뒤에서 아비터에게 지시를 내리고 가끔 지원을 해주기도 합니다.
동력원을 찾아서 동력을 차단해 방어막을 내려야 라이브러리에 진입할 수 있다는 타타루스.

이미 센티널 벽 주변에는 코버넌트 병력이 투입되어 센티널과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어막 동력원 중 하나에 도착한 아비터는 그곳을 지키고 있는 거대한 센티널
'인포서(Enforcer 한국판은 '대포소' 왜 대포소인지...)'을 부수고 동력을 차단합니다.
센티널 벽에 쳐진 방어막 일부가 소멸되고 라이브러리로 향하는 길이 열립니다.
라이브러리 주변에는 플러드가 득실거리는데다 센티널까지 포진해 있습니다.
인간들 또한 라이브러리에 진입하고 있는지 해병들의 무전 소리가 들립니다.

라이브러리로 향하는 길에는 수많은 플러드와 센티널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고 곳곳에 코버넌트와 해병들의 시체가 즐비합니다.
적들을 뚫고 가는 중 어느 통로를 통하여 아비터는
'격리 구역(Quarantine Zone)'으로 알려진 혹독한 설원에 도착합니다.
격리 구역에는 자신들의 동족 엘리트들이 플러드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르타스 바둠과 합류한 아비터는 팬텀의 지원을 받고
동료들과 함께 신성한 아이콘을 찾으러 라이브러리로 출발합니다.


Quarantine Zone


05 시설의 플러드는 저번의 04시설 플러드보다 훨씬 영리하고 강력합니다.
이들은 인간과 코버넌트의 탑승 장비까지 탈취해 라이브러리를 누비며 센티널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시설 또한 만만치 않아 인포서와 대규모 센티널 부대를 이용해 플러드와 교전합니다.
두 세력의 격전으로 인해 시설은 여기저기 파괴되고 부서졌으며 아비터와 르타스 바둠 일행은
빗발치는 포화를 뚫고 라이브러리 내부로 향하는 곤돌라에 도착합니다.
인간들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건너편  곤돌라는 이미 출발하고 있었고
아비터 역시 서둘러 곤돌라를 작동시킵니다. 뒤에서 들려오는 플러드의 끔찍한 괴성.
르타스 바둠은 에너지 검을 꺼내들고 자신이 뒤를 맡을테니
어서 아이콘을 회수하라고 아비터에게 말합니다.


르타스가 플러드를 상대하기 위해 뒤로 빠진 뒤,
곧이어 곤돌라 뒤에 타타루스의 팬텀이 따라붙고 아비터를 지원해줍니다.

ㅡ 그런트와 자칼, 브루트와 엘리트에 관한 비화

아이콘을 찾으러가는 미션에서 서로를 헐뜯는 코버넌트 종족들의 재미난 대사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트와 자칼은 사이가 별로 안 좋으며 자존심 강한 브루트와 엘리트 또한 권력 다툼으로 인해 사이가 별로 안 좋습니다.
미션 초반 센티널과의 전투에서 겁을 먹고 벌벌 떨고 있는 그런트를 만나면

-"아비터! 우리 구세주! 멍청한 자칼, 너도 고맙다고 해!
("Arbiter ... our savior! Stupid Jackal, say thank you!") 혹은,
-"배고프면 자칼을 잡아먹어."
("If hungry, eat Jackal!")

또한 타타루스의 팬텀이 아비터의 곤돌라에 따라붙었을 때 아비터 곁에 있는 엘리트 동료들은 타타루스가 말할 때마다 상당히 빈정대는 대사를 많이 합니다. 타타루스가 플러드와 인간을 발견하고 공격하자 엘리트들은

-"안전한 팬텀 안에서 입만 놀리는군."
("What courage! Nice and safe in his Phantom")
-"멍청하긴! 우리가 여기에 있다고 알려질 뿐이다!"
("That fool! He'll alert them to our presence!")
- "좋게 생각해. 혹시라도 (타타루스가) 놈들 총에 맞아죽기라도 하면 우리도 좋잖아."
("Look on the bright side, maybe if we're lucky they'll shoot him down!") 


    곤돌라로 몰려드는 플러드를 처치하며 아비터는 아이콘이 있는 라이브러리 중심부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이미 아비터보다 한발 앞서 미란다 함장이 인덱스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인덱스 주변에는 인포서의 잔해와 수상한 촉수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촉수를 이용해 인덱스를 회수하는데 성공한 미란다 함장.
존슨 상사의 도움으로 간신히 라이브러리 중앙부에서 빠져나옵니다.
인덱스를 가지고 철수하려는찰나 아비터가 미란다 일행을 습격하고
존슨 상사는 위장 상태의 아비터에게 용감히 맞서다가 아비터의 박치기(...)에 그대로 기절합니다.
미란다 함장 또한 아비터에게 정신이 팔려있다가 뒤에서 덮쳐오는 타타루스의 망치 중력장에 정신을 잃습니다.


미란다의 인덱스를 손에 쥐는 타타루스.
아비터는 인데스 회수 임무는 자신만의 소관이라며 맞서지만  타타루스는 코웃음을 치며
부르트의 수장인 자신이 엘리트 종족 상헬리와 아비터 모두를 끝장내버리겠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사제가 알면 가만있지 않을거라고 경고하는 아비터지만 타타루스의 입에서는 조롱섞인 말투와 함께
이 모든 것이 사제가 지시한 것이었다라는 말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아비터.
하지만 미처 손을 쓸 틈도 없이 타타루스는 망치 중력장으로 그를 튕겨내었고
아비터는 라이브러리 중심부 끝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집니다.



Gravemind


어두침침한 장소에서 눈을 뜬 마스터 치프.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은 자신의 몸을 묶고 있는 촉수와
거대한 입을 가진 이상한 생물체였습니다.
자신을 '죄의 산물'이라고 밝히는 이 생물체는
플러드를 통솔하는 지적생명체인 '그레이브마인드(Gravemind)'.
그레이브마인드는 곧 아비터까지 끌고와서 알 수 없는 수수께끼같은 말만을 반복합니다.
그는 마스터 치프를 '무얼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용기있는 기계.'
아비터를 '착각속에 살고 있는 믿음에 얽매인 육신'이라고 부르며
또다른 촉수에서 의외의 인물들을 꺼내옵니다.

그레이브마인드는 05시설의 모니터 '2401 페너턴트 탄젠트(Penitent Tangent)'와
플러드에 감염되어 흉측하게 변해버린 비탄의 사제를 데리고 옵니다.


길티 스파크와 마찬가지로 마스터 치프를 '계승자(Reclaimer 한국판은 주인님.)'라고 칭하는
모니터 페너턴트 탄젠트. 그는 이 상황을 수습하려면 어서 헤일로를 작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의식과 자존심은 남아있어
자신의 허락없이는 맘대로 할 수 없다고 큰소리치는 비탄의 사제.


페너턴트 탄젠트와 비탄의 사제는 서로의 무지를 욕하고 있습니다.
페너턴트 탄젠트는 '위대한 고행'을 알지 못하고 비탄의 사제는 '비상 격리'를 알지 못합니다.
위대한 고행이나 비상 격리나 마찬가지라며 두 인물을 다시 어둠 속으로 숨기는 그레이브마인드는
함부로 헤일로를 건드렸다간 모두가 파멸할 것이라는 말도 함께 이전 반란군 대장과 마찬가지로
아비터에게 '진실'에 눈을 뜨라고 설득합니다.
마스터 치프 역시 그레이브마인드의 말에 맞장구치며
헤일로는 사실 강력한 무기라고 아비터에게 말해보지만
위대한 고행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진 아비터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레이브마인드는 모든 것을 예견하고 있다는듯이 시간은 아직 남아있으니 진실을 보여주겠다며
아비터와 마스터 치프 두 명에게 '열쇠'를 찾아보라는 말과 함께 둘을 어디론가로 텔레포트시킵니다.
"운명은 우릴 적으로 만들었지만 이 헤일로가 형제로 맺어줄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Fate had us meet as foes, but this ring will make us brothers!"


아이콘을 확보해온 하이 채리티는 현재 큰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브루트가 주도하는 엘리트 숙청으로 인해 하이 채리티 함대는 브루트 함대와 엘리트 함대로 나뉘어져
서로 전투를 벌이고 있고 델타 헤일로의 플러드 확산 때문에 하이 채리티 시민들의 불안감이 치솟아
여기저기서 폭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성한 아이콘을 손에 들면서 군중들을 안심시키는 진실의 사제.
아이콘이 들어옴으로써  기다려왔던 '위대한 고행'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 적진 한가운데인 하이 채리티로 텔레포트된
마스터 치프는 그런트에게서 니들러를 빼앗아 사제들에게 겨눕니다.
호위병의 보호 아래 재빨리 탈출하는 사제들.
곧이어 호위병 브루트와 코버넌트가 마스터 치프를 공격하지만
노련한 마스터 치프는 단신으로 모두 제압합니다.
코타나의 요청으로 그녀를 하이 채리티 네크워크에 침투시킨 마스터 치프는
코타나의 도움으로 호랑이굴이나 다름없는 하이 채리티에서 고립되지 않고 델타 헤일로 인덱스를 빼앗기 위해
진실의 사제를 찾아나섭니다.  도중에 코타나가 아군 신호를 감지해 포로 해병들을 구출해내기도 하면서
마스터 치프는 하이 채리티에서 엘리트 무리들와 브루트 무리들이 서로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ㅡ 진실의 사제의 연설과 그의 음모

※ 코버넌트의 교화 작업 9세대는 군사 권력이 엘리트에서 브루트로 교체되는 시기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진실의 사제가 의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투력은 엘리트와 대등, 혹은 능가하지만 엘리트에 비해 맹목적으로 사제에게 충성하는 경향이 있는 둔한 브루트가 더 다루기 쉬운 이유에서라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입니다. 하이 채리티에서 진실의 사제가 스피커를 통해 하는 연설을 들어보면 인덱스 확보를 하는데에는 실질적으로 아비터와 그의 엘리트 동료가 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타타루스와 브루트의 공으로 돌리고 있으며 엘리트는 사제를 보호하는데 실패해 코버넌트를 큰 위기에 빠뜨렸다고 격하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진실의 사제는 자신의 축복 아래 브루트에게 함대 지휘권을 이양한다고 밝힙니다. 브루트에게 온 코버넌트가 충성해야 한다는 것은 물론입니다. 곧 브루트들은 엘리트 들을 학살하기 시작했고 이에 크게 반발한 엘리트들의 봉기로 인해 코버넌트 내전이 발발한 것입니다. 또한 '진실의 사제'는 엘리트를 완전히 무력화시키기 위해 델타 헤일로의 관제실에서 아이콘의 봉헌식이 열린다며  엘리트 의회 의원들을 헤일로로 유인했고 기다리고 있던 브루트들은 의원들을 죽이거나 감금했습니다.

※ 이로써 진실의 사제의 음모를 차례로 정리해보자면 이렇게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인간 말살 계획이 진행되면서 엘리트들이 인간을 왜 코버넌트에 포섭하지 않는지 의문을 가짐. 그외 기타 여러 종교적 사상 때문에 충돌이 발생함. 때문에 의심많고 영리한 엘리트 대신 둔하고 맹목적으로 자신에게 충성하는 브루트(저힐라네)들에게 군 통솔권을 넘기려는 계획을 짬. ▶ 비탄의 사제를 지구에서 죽게 하기위해 지구에 인류가 있다는 사실을 일부러 말하지 않고 그를 지구로 파견함. ▶ 비탄의 사제가 죽지 않고 델타 헤일로로 점프. ▶ 마스터 치프가 비탄의 사제를 죽이자 '계획대로'의 썩소를 지으며 사원 으로 향하는 팬텀 편대를 철수시킴. ▶ 비탄의 사제 피살을 빌미삼아 엘리트들이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초기 코버넌트의 협약을 깨뜨림. ▶ 호위병을 엘리트에서 브루트로 바꾸고 군 통솔권과 함대 지휘권마저 브루트에게 이양. ▶ 엘리트가 코버넌트 의회를 탈퇴하자 타타루스와 그의 브루트들에게 하이 채리티 내 엘리트 제거를 명령함?

※ 델타 헤일로에 파견되었던 아비터와 르타스 바둠 일행은 이러한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고 그저 브루트들의 조그만 폭동으로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들이 사제의 음모를 알아채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 하이 채리티는 현재 종족들간의 양분된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내전 당시 그런트(엉고이), 렉골로(헌터)들은 엘리트(상헬리)의 편을 들었고 자칼(키그야르), 드론(얀메)들은 브루트의 편을 들었습니다. 하이 채리티에서 이들이 합심하여 서로에게 대항하는 모습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하이 채리티의 수비 병력은 코타나의 방해도 방해지만 심해지는 엘리트와의 내전
때문에 마스터 치프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그때 슬립스페이스를 통해 미란다 함장의 프리깃 '인 앰버 클래드' 하이 채리티로 난입해옵니다.
코타나가 교신을 시도해보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고
곧 '인 앰버 클래드'는 하이 채리티 내부 어느 탑에 충돌합니다.
코버넌트 통신망에서 추락한 '인 앰버 클래드' 내부에 플러드가 쏟아져 나온다는 보도가 들리고
마스터 치프는 엘리트가 항전하고 있는 '아비터의 영지'를 지나
진실의 사제가 있는 팬텀 플랫폼으로 향합니다.


하이 채리티에 플러드가 침투해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으나 별다른 기색이 없는 진실의 사제.
팬텀 플랫폼에서 타타루스는 길티 스파크와 미란다, 존슨 일행을 팬텀에 탑승시킵니다.
그리고 '진실의 사제'는 온 코버넌트의 운명이 타타루스에게 달렸다며 아이콘을 그에게 넘겨줍니다.
타타루스는 기필코 위대한 고행을 위해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그러나 팬텀 플랫폼마저도 플러드 포자가 출몰하고 브루트 호위병들이 사제를 보호하나
그들을 경호를 뚫고 하나의 플러드 포자가 '자비의 사제'를 습격합니다.
타타루스가 그를 구하려 하지만 내버려두라는 '진실의 사제'.

"위대한 고행은 그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 누구도."
"The Great Journey waits for no one, brother. Not even you."      



:
이 글은 다음의 출처에서 스크랩을 해왔으며, 저작권 항의시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출처]
헤일로 시리즈 스토리 총정리 part.1 - '헤일로 : 전쟁의 서막'|작성자 셀비엥


이 글은 FPS 헤일로 시리즈의 스토리를 전반적으로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리글입니다. 필자가 파악하고 해외 및 국내, 소설 등에서 수집한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리즈 통틀어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설명되며 상당한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됩니다.

HALO : Combat Evolved (2001)  
장르 : FPS 
기종 : PC, 구Xbox (Xbox360 호환)

헤일로를 소유하신 분들은 동봉된 메뉴얼을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켐페인을 시작하면 광할한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우주 전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함선의 정체는 연방 우주 사령부(United Nations Space Command) 소속
헬시온급 순양함 필라 오브 오톰(Pillar of Autumn).

당시 인류는 서기 2525년부터 외계 종교 연합체 '코버넌트(Covenant)'라는 세력이 주도하는
무자비한 인간 말살 계획에 의해 대부분의 식민 행성이 파괴되는 크나큰 피해를 입었으며
서기 2552년 8월 인류의 군사적으로, 상징적으로도 중요한 식민행성인 '리치 행성(Planet Reach)'에서
코버넌트 함대와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UNSC는 슈퍼 맥건과 우주 함대를 동원, 총력을 다해
저항했으나 결국 리치 행성은 함락되고 맙니다. 이 아비규환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UNSC 순양함
'필라 오브 오톰'은 지구의 위치 노출을 불허하는 일명 콜 교전규칙(Cole Protocol)에 의거,
무작위로 좌표를 설정해 슬립스페이스 항해 끝에 '엡실론 에리다니(Epsilon Eridani)' 태양계 외곽에 도착합니다.

[소설 'Halo : The Fall of the Reach'에서 리치 행성 전투의 진행과 헤일로 시리즈의 주인공
'마스터 치프'의 과거와 성장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 번역 발행되진 않았습니다.
현재 에른스트님(blog.naver.com/gunsuri)이 번역 포스트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계십니다.]


▲ 현재 개발 중인 헤일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RTS '헤일로 워즈'.
2531년 하베스트 행성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  대코버넌트 전투에서 '키예스 루프(Keyes Loop)'등의 전법으로 많은 전과를 올린 우수한 군인 키예스 함장.
계급은 대령으로 사실 정확한 이름 발음은 '키이스'에 가깝다.


2552년 9월 19일

거기서 필라 오브 오톰의 함장인 '제이콥 키예스(Jacob Keyes)'는 지름 10000km,
두께 22.3km의 거대한 고리 모양을 가진 정체불명의 구조물을 발견합니다.
게다가 리치 행성에서부터 '필라 오브 오톰'을 추격해온 코버넌트의 함대까지 주둔해 있었습니다.
전투를 피할 수 없다고 여긴 키예스 함장은 함선 내에 전대원 전투 준비 명령을 내립니다.


▲ 중간에 걸어나오면서 해병들에게 기합을 바짝 주는 에이버리 존슨(Avery J. Johnson) 중사.
소설에서나 게임에서나 매우 중요한 인물이니 앞으로도 기억해두자.

곧 코버넌트 함선 12척을 헬시온급 순양함 단 한 척으로 맞서는 힘겨운 전투가 시작되고
키예스 함장은 함선 AI 코타나에게 오랫동안 함께해온 '옛친구(Old Friend)'를 부를 것을 명합니다.
그 옛친구는 바로 현재 크리오 튜브에서 동면 중인 UNSC의 전설적인 개조 병사이자
수많은  전투에서 살아남은 용맹한 '스파르탄II'의 일원인 스파르탄117 '마스터 치프(Master Chief)'

     
동면에서 깨어난 '마스터 치프'가 기술병 '톰(Thom Shephard)'과 '샘(Samuel N. Marcus)'으로부터
전투복 테스트를 끝마치자 즉시 마스터 치프를 함교로 데려오라는 키예스 함장의 명령이 내려집니다.
그 순간 함선 내에 침투한 코버넌트 엘리트에게 샘이 살해당하고 톰마저 마스터 치프를 함교로 안내하다가
함내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게 됩니다. 하는 수없이 치프는 단신으로 함교를 찾아가는
도중에 해병의 안내를 받아 키예스 함장이 있는 함교에 도착합니다.


▲ 코타나가 들어가있는 데이터 칩을 마스터 치프에게 건내주는 키예스 함장.

키예스 함장과 코타나와의 재회도 잠시, 함선이 전투 기능을 상실해가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키예스 함장은 '콜 교전수칙' 제2조에 의거, 함선을 포기하되 자신은 남아서
거대한 링 구조물에 '필라 오브 오톰'을 착륙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인류와 UNSC에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가진 AI 코타나가
코버넌트로부터 포획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스터 치프에게 코타나를 데리고 함선에서 탈출할 것을 명령합니다.


키예스의 명령에 따라 마스터 치프는 그간 쌓아온 뛰어난 전투 능력을 발휘,
침투정을 타고 함내에 침투한 코버넌트들을 사살하면서 코타나와 함께 대기하고 있던 구명정에 탑승합니다.
신속하게 모선에서 벗어난 구명정은 눈 앞에 보이는 거대한 링 구조물에 착륙을 감행하게 됩니다.


▲ 겁에 질린 해병의 어깨에 손을 짚으며 격려해주는 치프.


그러나 불행하게도 에어 브레이크가 고장을 일으켜 제대로 된 감속에 실패한 구명정은
결국 추락에 가까운 불시착을 하게 되고 결국 마스터 치프와 코타나를 제외한 구명정 내 모든 승무원은 사망합니다.
충격도 잠시, 접근해오는 코버넌트 정찰기와 수송선을 감지한 코타나는 마스터 치프에게 즉시 피할 것을 제안합니다.


비교적 무사히 착륙한 또다른 구명정과 생존자들을 발견한 마스터 치프는 코버넌트 상륙병력을 제압하던 중
주변에서 생존자들을 찾던 펠리칸 수송선 에코419 '포해머(Foehammer)'와의 교신에 성공합니다.
생존자들을 펠리칸에 탑승시킨 마스터 치프는 하늘에서 착륙하고 있는 구명정들을 보고
행여나 더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포해머로부터 '워트호그'를 지원받아
신비한 링월드를 탐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총 세 곳에서 각각 구명정과 생존자들을 발견하고
주변의 코버넌트를 모두 제거, 생존자 구출에 성공합니다.


▲ 마지막 구명정에서 생존자들과 마스터 치프를 태우고 떠나는 E419 '포해머'

  마스터 치프가 착용한 묠니르 Mk.5의 시스템을 이용해 코버넌트의 통신을 감청한 코타나는
'필라 오브 오톰'이 무사히 지표면 착륙에 성공했지만 키예스 함장을 비롯한 전 승무원이
코버넌트의 포로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함장과 승무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그들이 갇혀있는 CCS급 순양함 '트루스 앤드 레컨실리에이션(Truth and Reconciliation)'호
잡임 작전을 개시합니다. '트루스 앤드 레컨실리에이션'은 '필라 오브 오톰'과의 전투에서
큰 손상을 입고 300m상공에 떠있는 상태였습니다.


      "순양함이 떠 있다면 어떻게 안으로 들어가지? 내가 받은 건 총이지, 날개가 아니라구."
"So how do we get inside the ship if it's in the air? The Corps issued me a rifle, not wings."

야심한 밤, 코버넌트 지상병력을 뚫고 평소 코버넌트 함선이 지상으로 보급품과 병력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중력 리프트를 이용하여 마스터 치프와 그의 일행은 순양함 내에 침투합니다.
침투하자마자 코버넌트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치지만 마스터 치프는 함선의 격납고를 조작하여
펠리칸의 지원을 받기도 하면서 침착하게 함내 코버넌트 병력을 사살하며 키예스 함장과 기타 포로들이
붙잡혀 있는 감옥에 도착, 함장을 구출해내는데 성공합니다. 간수의 대화를 엿들은 키예스 함장은
이 링 모양의 구조물이 '헤일로'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코타나 역시 코버넌트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헤일로'가 코버넌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종교적 성지라는 것과 이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가진 무기라는 것도 알아냅니다. 게다가 통신에서 코버넌트가 언급한 '관제실'은 사실
자신들 함선의 관제실이 아니라 헤일로의 관제실이라는 것도 밝혀냅니다.


▲ 진정한 지휘관은 몸소 전투를 피하지 않는 법.  그런데 위 영문을 해석해보면 웃음이 절로 나올 것이다.

정말로 헤일로가 무기이고 만약 코버넌트가 이 헤일로를 제어하게 되어
차후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한 키예스 함장은 코버넌트보다 먼저 헤일로의 관제실을 장악할 것을
마스터 치프에게 명령합니다. 그리고 곧 탈출을 시도합니다.
격렬한 전투 끝에 마스터 치프 일행은 격납고에서 코버넌트 '스피릿(Spirit)' 수송선을 탈취하여
순양함 '트루스 앤드 레컨실리에이션'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2552년 9월 20일

헤일로에서 인간과 코버넌트의 싸움은 누가 먼저 '관제실'을 장악하는냐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코타나가 코버넌트로부터 알아낸 정보를 바탕으로 헤일로 관제실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실인
'사일런트 카토그래퍼(The Silent Cartographer)'라는 시설이 있는 어느 섬에 펠리칸 수송선 두 대가 투입되어
해병대와 마스터 치프가 상륙합니다. 이미 착륙 지점에 진을 치고 있던 코버넌트를 제거하고
'워트호그'를 지원받은 마스터 치프는 지도실 입구에 도달했으나 예상보다 코버넌트가 헤일로의 구조를
자세히 파악한 탓에 지도실 입구는 마스터 치프의 눈앞에서 봉쇄되고 맙니다.


결국 주변에 위치한 보안실에서 들러 보안을 해제한 뒤 지도실에 진입한 마스터 치프와 코타나는
관제실의 위치와 헤일로의 잠재적인 구조를 파악합니다. 그리고나서 지상으로 나온 뒤
포해머에 탑승한 마스터 치프는 코버넌트보다 먼저 관제실을 장악하기 위해 코타나가 작성한
항로 데이터에 따라 관제실로 향하는 지름길인 링 전체를 관통하는 깊은 터널 모양의 헤일로 내부로 진입합니다.


헤일로 관제실이 있는 곳은 혹한 기후의 설원 지대였습니다. 이미 한 발 늦은 것 같았습니다.
관제실 일대는 이미 코버넌트가 장악하고 있는 상태였고 포해머가 최대한 진입할 수 있는 곳에
내린 마스터 치프는 주변에서 지원을 요청하고 있던 중화기 부대 '줄루(Zulu)'와 합류하여
워트호그 및 스콜피온 탱크를 이용해 코버넌트를 차츰 제거해나가며 진행해나갑니다.
그리고 '줄루'팀은 철수시킨 뒤 마스터 치프와 코타나는 마침내 교묘하게
감추어진 헤일로 관제실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합니다.


     코타나가 담긴 데이터 칩을 헤일로 관제실 어뎁터에 삽입한 마스터 치프.
헤일로 시스템에 접속한 코타나는 헤일로가 가진 방대한 정보에 놀라며 기뻐합니다.
그녀는 헤일로의 무기 시스템을 코버넌트에게 써먹으려하는 마스터 치프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이 헤일로가 오래전 '선조(Forerunner)'라는 종족에 의해 건설된 것과
이 헤일로가 만들어진 '진정한 목적'에 대해 알게된 후 경악하게 됩니다.
코타나는 코버넌트가 헤일로에 감추어진 무언가를 발견하고 겁을 잔뜩 집어먹었다면서
갑자기 헤일로의 무기 저장고라고 알려진 곳를 수색하러 간 키예스 함장이 위험하다며
자세한 경위는 설명하지 않은채 다급하게 마스터 치프에게 키예스 함장을 막으라고 재촉합니다.


키예스 함장과의 연락이 마지막으로 이루어진 어느 습지 일대에 도착한 마스터 치프.
이 우중충한 곳에서 마스터 치프는 널부러진 코버넌트의 시체와 추락한 '빅터933' 펠리칸의 구조 신호,
추락한 또다른 코버넌트의 수송선, 그리고 무언가에 겁을 잔뜩 집어먹은 나머지 코버넌트들을 발견합니다.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마스터 치프는 연락이 두절된 키예스 함장 일행을 찾기 위해
습지에 위치한 헤일로 지하 시설에 진입합니다.


시설 안은 코버넌트가 뭔가와 격렬하게 전투를 벌인 흔적으로 가득합니다.
잔존 코버넌트를 처리하는 도중 마스터 치프는 운좋게 살아남은 한 해병을 발견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는 완전히 미쳐버려 아군을 구별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나머지 키예스 함장 일행은 미쳐버린 해병이 '괴물(Monster)'이라고 부르는 것들에게 잡혀간 것 같습니다.
해병을 뒤로 하고 시설 깊숙히 들어간 마스터 치프는 더욱더 많은 해병, 코버넌트의 시체,
그리고 또다른 전투의 흔적과 덩그러니 놓여진 '젠킨스(Wallce A. Jenkins)' 일병의 헬멧을 발견하게 됩니다.
젠킨스가 마지막으로 본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마스터 치프는  헬멧에 저장된 녹화영상칩을 재생시킵니다.


젠킨스의 영상에서 키예스 함장 일행을 공격하는 코버넌트가 아닌 또다른 이상한 생물체를 본 마스터 치프.
분명 보통 생물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녹화 영상이 끝나자마자 주변을 경계하는 마스터 치프.
곧 문을 뚫고 코버넌트가 아닌 흉측한 괴물들이 마스터 치프를 습격합니다.
게다가 시설 곳곳에서는 코버넌트와 괴물들이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안 좋은 것을 느낀 마스터 치프는 일단 지상으로 철수하기로 합니다.
거센 괴물들의 공격을 뚫고 겨우 지상으로 올라오는데 성공한 마스터 치프.

   시설 입구에서 살아남은 '칩스(Chips Dubbo)'일병, '로빅(Lovik)'상병 일행과 합류합니다.
곧 마스터 치프 일행을 찾는 펠리칸 포해머의 무전이 수신되고 바깥에 위치한 큰 탑에서 포해머와 접선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시설 밖 또한 괴물로부터 안전하지 못했습니다. 사방에서 습격해오는 괴물들과
전투를 치르던 마스터 치프는 갑자기 어디론가로 텔레포트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04시설의 모니터 '343 길티 스파크(Guilty Spark)'라고 소개하는 한 인공지능 물체를 만나게 됩니다.
동시에 주변에는 '센티널(Sentinal)'이라고 부르는 로봇들이 괴물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길티 스파크는 자신의 임무가 마스터 치프 및 해병과 코버넌트를 공격했던 '플러드(The Flood)' 라고 불리는 기생체를
시설 밖으로 탈출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선 마스터 치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나선 마스터 치프와 함께 텔레포트를 통해 어딘가로 이동합니다.
마스터 치프의 신호를 잃어버린 포해머는 하는 수 없이 살아남은 칩스 일병 일행만을 구조해냅니다.

 
길티 스파크는 마스터 치프를 '계승자(Reclaimer)'라고 부르면서 헤일로 시설을 작동시키기 위한 열쇠인
'인덱스(Index)'가 위치한 '라이브러리(The Library)'로 그를 안내합니다.
마스터 치프는 플러드를 막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바로 헤일로를 작동시키는 것이라는
길티 스파크의 말을 믿고 그의 안내를 받으며 이미 시설 내에 침투한 플러드의 방해와
라이브러리의 겹겹히 둘러쳐진 보안 시스템을 통과했습니다.
마침내 에너지 장으로 보호되고 있던 인덱스를 확보한 마스터 치프.
보안을 위해 인덱스를 회수한 길티 스파크는 다시 마스터 치프와 헤일로 관제실로 텔레포트합니다.

ㅡ 343 길티 스파크에 관한 비화

※ 사실 길티 스파크에게 있어서 "계승자"는 마스터 치프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길티 스파크는 마스터 치프를 만나기 전에 해병대원 '마빈 모부토(Marvin Mobuto)' 원사를 텔레포트시켜 똑같이 인덱스를 찾게 했습니다. 하지만 초인적인 신체적 능력과 묠니르 전투복을 가진 마스터 치프와 달리 평범한 해병에 불과했던 마빈 원사는 결국 플러드에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게임과는 다르게 소설 'Halo : The Flood'에서 마스터 치프는 인덱스를 찾는 중에 마빈 원사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갈기갈기 찢어진 마빈의 시체를 인식표로 확인한 치프는 비록 초면이었으나 그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 헤일로의 관리인답게 길티 스파크는 시설과 플러드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길티 스파크의 대사를 잘 들어보면 플러드의 특징이나 생태에 관하여 대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희한하게도 한국판 '헤일로1'에서는 리클레이머, 즉 "계승자"라는 칭호가 아예 등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Reclaimer 라는 단어는 '헤일로2'부터 '주인님'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이 계승자라는 칭호는 헤일로를 건설한 '선조'와 관련된 것이 아주 많습니다.

※ 길티 스파크는 선조의 기술력을 짐작케하는 발언을 많이 합니다. 치프의 탄환격발식 무기를 플러드를 진압하는데 아주 비효율적인 무기라고 평하며 적어도 플러드를 상대할 때는 12등급 전투복으로 개량할 것을 제안합니다.
길티 스파크에겐 마스터 치프의 묠니르 Mk.5는 고작 2등급의 하급 전투복으로 검색되어 플러드를 상대할 때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2552년 9월 21일

저번보다는 아주 손쉽게 헤일로 관제실에 도착한 마스터 치프.
길티 스파크는 관제실 코어에 인덱스를 삽입하는 중요한 임무의 경우 자신같은
인공지능 유닛들은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며  인덱스를 치프에게 넘겨줍니다.
선뜻 인덱스를 건내받고 코어에 인덱스를 꽂는 치프. 홀로그램이 펼쳐지며 시스템이 작동하는가 싶더니
이내 정지되면서 잠잠해집니다. 길티 스파크가 어리둥절하는 사이 갑자기 코타나가 등장합니다.


▲ "...다시 말해 충분한 질량과 지능을 갖춘 유기체는 잠재적 위험요소죠."
"...Which means that any organism of sufficient mass and cognitive capability is a potential vector"

길티 스파크가 모두를 파멸시킬 거라면서 몰아붙이는 코타나와 헤일로 시스템에 침입한 그녀를 내쫓으려는 길티 스파크.
치열한 둘 사이에서 마스터 치프 또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잡지 못합니다.
같은 편이라고 길티 스파크를 두둔하는 마스터 치프.
그는 플러드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기에 헤일로를 작동시켜 막아야하다고 코타나에게 설명합니다.

 
▲ 두 명의 AI 사이에서 쩔쩔매는 마스터 치프. 좀 웃긴 장면.

  
▲ "헤일로는 플러드가 아니라, 그 먹이를 죽여요. 인간, 코버넌트, 전부 다요."
"Halo doesn't kill Flood, it kills their food. Humans, Covenant, whatever."

하지만 시스템에 접속해 헤일로에 감추어진 진실과 인덱스까지 확보해낸 코타나는 마스터 치프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줍니다.
헤일로라는 최종무기는 플러드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플러드가 기생할 만한 숙주들을 죽이는 무기라는 것을.
그리고 플러드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숙주를 없애 굶기는 것 뿐이라는 것도.
중대한 사실을 깨달은 마스터 치프. 길티 스파크에게 되묻지만 길티 스파크는 뻔뻔스럽게도
이미 알고 있지 않았냐면서 도리어 마스터 치프를 추궁합니다. 마스터 치프가 마음을 돌리자 태도가 급변한 길티 스파크.
뒤따라온 센티널에게 마스터 치프를 죽인 뒤 인덱스를 회수하라고 지시를 내리면서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 헤일로는 모두 7개. 한 개의 헤일로당 공격 유효반경은 2만 5천 광년이다.
7개가 모두 작동되면 우리 은하의 '플러드가 기생할 만한' 모든 생물체는 전멸한다.

ㅡ 343 길티 스파크에 관한 비화

※ 망설이는 마스터 치프에게 길티 스파크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집니다.

"지난번에 당신이 물었지. (만일 내가) 선택할 권한이 있었다면 선택했을까?
(Last time, you asked me, if it were my choice, would I do it?)"

'지난번의 당신'은 마스터 치프가 아니라 오래전 헤일로를 작동시킨 선조의 일원일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일개 유닛에 불과한 길티 스파크는 선조와 달리 자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져도 거리낌없이 헤일로를 작동시킬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기계이기에 헤일로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그는 헤일로 작동이 언제나 최선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때 자신을 도와 플러드를 진압했던 센티널들을 파괴한 치프. 신속히 관제실을 빠져나갑니다.
불시착한 '필라 오브 오톰'의 핵융합 원자로를 폭파시켜 헤일로를 파괴해 길티 스파크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코타나.
코버넌트 네트워크를 이용해 모선의 위치를 찾으려면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헤일로의 공격 시스템과 관련된 3개의 '펄스 제너레이터'를 전투복의 EMP로 교란시키는 마스터 치프.
2개를 교란시키는 도중에 코타나가 모선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그녀는 '필라 오브 오톰'을 자폭시키기 위해서는 함장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키예스 함장 머릿속에 이식된 '신경 회로칩(Neural Implants)'에 대해 언급합니다.


3개의 펄스 제너레이터를 모두 교란시킨 마스터 치프. 이로써 길티 스파크는 펄스 제너레이터들을 수리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함장에게 가기 위해 탈 것을 찾는 마스터 치프.
하지만  관제실에 있는 동안 텔레포트 사용법을 알아낸 우리의 다재다능한 코타나는
마스터 치프를 함장의 CNI(Command Neural Interface) 신호가 발신되는,
그리고 지난번에 들린 적이 있는 코버넌트의 CCS급 순양함 '트루스 앤드 레컨실리에이션'으로 텔레포트시킵니다.


▲ 쿠당탕!

'트루스 앤드 레컨실리에이션'은 미처 철수하지 못해 플러드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코버넌트는 플러드를 제거하고 순양함을 수리하기 위해 전투 병력을 투입한 상태였고 때문에
순양함 안팎에서 플러드와 코버넌트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운좋게 마스터 치프는 텔레포트 덕에 이들과 마주치지 않고 순양함 잠입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생소한 시스템에 적응이 덜 되어 좌표 설정이 조금 잘못되었는지
치프는 천장에 발에 딛은 거꾸로(...) 된 자세로 텔레포트되어 바닥에 내동댕이쳐집니다.
어쨌든 키예스 함장이 근처에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간간이 키예스 함장의 고통스러운 비명 소리가 통신을 통해 들려오고 마스터 치프는
함내 그리고 함외의 플러드와 코버넌트들을 쓰러뜨리면서 키예스 함장이 있는 관제실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스터 치프를 기다리고 있는 건 이미 플러드에게 감염되어 흉측하게 변해버린 키예스 함장이었습니다.
크나큰 슬픔도 잠시, 플러드가 전함을 탈취해 헤일로를 탈출하면 우주가 위험해진다는 것을 깨닫고
마스터 치프는 함장의 두개골을 부수어 신경 회로칩을 확보합니다.
곧이어 관제실에 코버넌트 특수부대가 들이닥치고 플러드도 쏟아져 나옵니다.
무사히 빠져나온 마스터 치프는 격납고에 '밴시(Banshee)'를 동반한
스피릿 수송선이 증원군으로 온 것을 보고 밴시를 탈취해 '트루스 앤드 레컨실리에이션'으로부터 빠져나옵니다.


2552년 9월 22일


밴시를 타고 '필라 오브 오톰'이 불시착한 어느 황량한 일대에 도착한 마스터 치프.
'필라 오브 오톰' 역시 플러드가 침입한 상황. 코버넌트 순양함과 마찬가지로 함내 곳곳에서
코버넌트와 플러드가 교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함교에 도착해 함선 시스템에 접속한 코타나는 신경 회로칩을 이용해 자폭 타이머를 설정합니다. 이제 탈출만하면 되는데...


▲ 인간의 기술과 기록에 큰 흥미를 보이는 길티 스파크. 이것도 '선조'와 큰 관련이 있다.

뜻밖의 불청객 길티 스파크가 끼어들어 '필라 오브 오톰'의 자폭 시스템을 정지시켜 버립니다.
길티 스파크 때문에 시스템적인 방법으로는 자폭 재개가 불가능한 상태.
결국 치프는 엔진실에 도착, 수동으로 핵융합 엔진 배기관을 떼어낸 후 네 차례에 걸쳐 폭발물로 엔진에 큰 손상을 줍니다.
가까이에 있는 7등급 서비스 통로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탈출하면서 코타나는 '포해머'에게 구조신호를 보냅니다.
격납고에서 워트호그를 타고 '포해머'와의 접선지점에서 포해머를 기다리는 중에
04 헤일로에서 치프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었던 포해머마저 두 대의 밴시에 의해 격추되고 맙니다.

다른 탈출수단을 찾아야하는 치프와 코타나. 코타나는 7번 격납고에 아직 기동가능한 '롱스워드'
전투기가 남아있는 것을 알아냅니다. 마스터 치프는 엔진 과열로 인한 거친 폭발을 뚫고 롱스워드 전투기에 탑승하는데 성공합니다.
최대 속력으로 '필라 오브 오톰'으로부터 벗어나는 마스터 치프의 롱스워드.
이윽고 '필라 오브 오톰'의 엔진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주위의 코버넌트 함대와 플러드는 물론 헤일로까지 파괴되어 버립니다.


"...먼지와 메아리뿐이예요. 우리만 남았네요."
"Just ... dust and echoes. We are all that's left."

공허한 우주와 조각조각 파괴되어가는 헤일로를 뒤로하며 이렇게 '헤일로1'는 막을 내립니다.
교묘하게 헬멧을 벗는 치프와 후속작을 암시하는 그의 대사까지 더불어서.


"아니,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야지." "No, I think we're just getting started."

ㅡ '헤일로1'의 엔딩에 관한 비화

※ 게임 '헤일로1'의 끝에서 '헤일로2'의 시작 사이에는 꽤 많은 과정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04 헤일로의 파괴에도 불구하고 코버넌트 함선 중 몇은 살아남았으며 '헤일로1' 이후 마스터 치프의 롱스워드는 우주 공간에서 04 헤일로 전투 때 살아남은 존슨(Avery J. Johnson) 중사을 포함한 해병들의 펠리칸과 합류합니다.
그리고나서 마스터 치프 일행은 04 헤일로 궤도에 주둔해있었던 '파티큘러 저스티스' 함대의 기함 '어센던트 저스티스'를 탈취했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전과를 올리고 지구로 귀환합니다. 자세한 것은 소설 'Halo : First Strik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프가 두 번 몸담았던 '트루스 앤드 레컨실리에이션'의 최후는 소설 'Halo : The Flood'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번역 발행되진 않았습니다.

※ 전설 난이도 엔딩의 경우 헤일로 표면에서 존슨 중사가 엘리트와 겨루다가 폭발하는 '필라 오브 오톰'을 보고  서로 화해하면서 얼싸안는 감동적인(?) 이스터 에그 때문에 한동안 이야기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장면은 그저 이스터 에그일 뿐. 존슨과 일대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당시 존슨은 플러드로부터 탈출해 우주 상공의 펠리칸에 있었습니다. 존슨은 고에너지의 플라즈마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보렌 증후군 때문에 플러드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 엔딩을 비롯한 스텝롤이 끝나면 우주로 탈출한 길티 스파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ㅡ 헤일로2에서 계속됩니다.
:

헤일로(Halo)는 마라톤(Marathon)과 미스(Myth) 라는 명작들을 개발했던 개발진들이 모여 설립한 번지 스튜디오(Bungie Studios)에서 만든 타이틀이다. 최근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사의 게임팀으로 흡수된 번지(Bungie)는 장르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킨 장본인으로도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마라톤(Marathon) 시리즈는, 흥미진진한 세계관을 지는 새로운 SF 게임의 유형을 제시하였으며, 미스(Myth) 시리즈도 전략 게임을 모태로 한 새로운 형태의 클래스 개념을 도입한 작품이다. 헤일로(Halo), 역시, 훌륭한 작품으로 그렇게 그들의 라인업에 또하나를 추가시킨 작품이 되었다.


헤일로는 주로 1인칭 액션 게임이지만, 탈것을 움직일때는 3인칭으로 조작이 바뀌며, 이는 전투에서 새로운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플레이어는 인간을 멸하기로 결심한 외계연합체 Covenant와 맞서 12개의 무기와 4개의 탈것을 사용할 수가 있으며, 이는 Covenant와의 싸움에서 정말 긴장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가 있다. 스토리는 영화의 한장면처럼 연출된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의 난이도를 선택할 수가 있다. 스토리를 좀더 살펴보면, 이벤트 연출이 게임보다 앞선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자신들의 플레이가 그 기본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Halo 는 확실히 "전투 발전(Combat Evolved)"이다. 발달된 인공지능은 전장에서 적들이 공격을 피하고, 그들의 적의 측면을 공격하거나 방어벽을 사용하고 무리지어 행동하게 만들었다. 해병대 동료들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움직이며 수적으로 불리할때도 지원 공격에 자주 참여해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준다. 이러한 수준높은 기술은 Bungie 가 이러한 서사시와 같은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다수의 Covenant 수비대는 지상과 공중으로 지원되는 탈것들과 함께 인간 군대를 공격하게 된다. 인간들 역시 그들에게 제공되는 치명적인 무기와 장비, 탱크, 짚차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들의 지원이 끊겼을 때는, 플레이어는 반대로 Covenant 들의 무기와 탈것등을 역으로 이용할수가 있으며, 이는 Halo 에게 감칠맛 나는 전투 시스템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Halo : Combat Evolved 는 당초 MS X-BOX 전용으로 출시가 되었지만, 후에 PC 와 매킨토시로 컨버팅되어 출시가 되었다. PC 버전의 Halo : Combat Evolved 는 Gearbox Software 라고, 들어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몇개의 성공적인 Half-Life 의 애드온을 만들었던 그 회사에서 만들어 졌다. 매킨토시버전은 MacSoft 에서 만들어졌다.
:
[출처] 연방 우주 사령부 연표: 2160~2552|작성자 에른스트


2160~2200 : 초창기 대립
 
이 시기의 인류 역사는 태양계 내의 다양한 정부와 소수 당파들 간에 연속적으로 일어났던 잔혹한 대립으로 점철되었다. 여러 대립 중 특별히 역사적 중요성을 담고 있는 것으로는 목성 위성 작전(Jovian Moon Campagin), 열대우림 전쟁(The Rain Forest Wars), 그리고 화성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소규모 전투를 들 수 있다.
 
지구에서는 인구 과잉 현상과 정치적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몇몇의 새로운 정치적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당시의 가장 주목할 만한 반체제 동향으로는 '코슬로빅(Koslovic)' 과 '프리덴(Frieden)' 을 들 수 있다. 신 공산주의 강경파인 블라드미르 코슬로프의 지지 세력이었던 코슬로빅은 과거 공산주의 체제의 영광을 되찾고자 했고, 특히 궤도 시설과 지구외 식민지 기업, 자본주의자들을 타파코자 했다.
 
프리덴은 파시즘을 부활시키려 했던 조직으로, 통일 독일 기업에 크게 기반을 두었고, 코슬로빅 노동자 개혁 단체를 주요 표적으로 삼았던 목성 식민지에 뿌리를 둔 反 코슬로빅 세력들로부터 탄생되었다. '프리덴(Frieden)' 은 문자 그대로는 평화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들은 '지구의 박해자'인 국제 연합을 타파해야만 평화를 성취할 수 있다고 믿었다.


2146 : 태양계 전쟁
 
국제 연합(United Nations, UN) 이 지원하는 국제 연합군은 대규모 군비 증강을 시작했고, 그 증강은 첫 번째 행성간 전투가 일어난 시점에서 절정에 달했다. 국제 연합은 화성 해병대 파견을 통해 코슬로빅을 성공적으로 진압한 이후, 모병 활동과 선전 활동에 힘입어 연방 우주 사령부(United Nations Space Command, UNSC) 라는 새로운 연합체로 거듭나게 된다. 국제 연합군은 지구에서 코슬로빅과 프리덴군을 진압했고, 태양계 내의 여러 행성에 자리잡고 있는 나머지 잔당을 진압하기 위해 조직 체계화를 거쳤다. 이러한 소규모 대립이 막을 내릴 무렵, 코슬로빅과 프리덴군은 하나로 통합된 강력한 국제 연합군에 의해 진압되었다.
 

2170 : 팽창
 
그간 일어났던 대립으로 인해 지구에서는 통일 지구 정부가 탄생했다. 그 시점에서 승리자였던 국제 연합측은 그리 표면적이는 않지만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대처해야 하는 국면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 요인이란 바로 지구의 인구과잉, 그리고 고도로 훈련되고 비대화된, 하지만 정작 싸울 적이 없는 군대였다.
 
전후에 지구에서는 대규모 인구 증가와 그로 인한 인구 과잉 현상이 일어났고, 거기다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기아 현상이 더해져 열대 우림 전쟁까지 발발했다. 이 전쟁은 그렇잖아도 불안하던 경제 상황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291 : 초광속 운항 기술의 개발
 
물리학자인 토비아스 플레밍 샤(Tobias Fleming Shaw)와 수학자인 월리스 후지카와(Wallace Fujikawa)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연구진은 비밀리에 샤-후지카와 초광속 엔진(Shaw-Fujikawa Translight Engine)을 개발해 내는데 성공했다. 샤-후지카와 초광속 엔진은 우주선을 멀리 떨어진 우주 공간 속으로 추진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수단이었다. 이 신형 엔진은 우주선을 우주의 '난류(Slipstream)'-소위 말하는 슬립스트림 스페이스(Slipstream Space, 즉 난류 우주를 일컫는다)-내의 운항을 가능케 했다. 슬립스페이스는 물리 법칙이 교차하는 영역으로, 슬립스페이스 내에서는 상대론적인 부작용 없이 함선의 초광속 운항이 가능했다. 하지만 초광속 운항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단거리' 점프는 2개월이 소요되며, '장거리' 점프는 6개월 혹은 그 이상이 소요되었다.
 
샤-후지카와 초광속 엔진은 슬립스트림상의 이례적 물리법칙과 결합되어 형성되는 공명 파장을 생성, 행성간 운항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슬립스트림 내로 진입했을 시 발생하는 순간적 흐름을 만들어 내는 '굴곡성' 에 주목했다. 비록 어느 과학자도 성간 이동시간이 왜 일정하지 않은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못했으나, 슬립스트림 내에 '소용돌이' 혹은 '흐름' 이 존재하며, 행성간 통상 5퍼센트에서 10퍼센트 정도의 이동시간 변동이 발생한다는 가설을 제기했다. 이러한 일시적인 과학계의 부조화는 군사 기술자와 전략가들이 많은 공격 작전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 하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
 
 
2310 : 제1의 물결
 
지구 정부는 베일에 가려 있던 지원자와 보급물자를 가득 실은 최초의 식민지 개척 선단을 공개했다. 지구는 인구 과잉으로 인해 계속해서 상황이 악화되어갔고, 그랬기에 외부 식민지로 인구를 돌리는 정책은 매력적인 해결책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큰 규모의(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상시 대기 함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각 개척선에는 군인과 호위선단이 배속되었다. 이것은 무장 세력간의 의견 마찰이 발생할 경우 엄청난 양의 자본과 자원이 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 시기에 이르러서도 초광속 운항은 여전히 새롭고도 비용이 많이 드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식민지 개척민과 군인들은 엄중한 신체 관리와 정신 감정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론에 따라, 최상의 조건을 갖춘 시민과 군인들에게는 '인근' 행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바로 이것이 내곽 식민지 행성의 탄생이다.
 

2362 : 오디세이
 
2362년 1월 1일, 오디세이 호가 발사되었다. 오디세이는 병력과 테라포밍 장비를 실은 식민지 개척 함대의 선두함으로, 새로운 식민지 행성 건설의 최전선에 있었다. 오디세이의 발사는 태양계 내로 국한되어있던 인류의 거주지를 태양계 외부로 확장하는 팽창 정책에 불을 붙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2390 : 식민지 행성 개척
 
2390년에 이르러, 내곽 식민지 행성 개척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여러 테라포밍 단계를 거쳐 건설된 당시의 식민지 행성은 모두 210개로, 각 식민지는 인류의 인구 부담을 경감하여 연방 우주 사령부의 통제하에 있는 우주 공간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2468 : 하베스트 행성 개척
 
2468년에 이르러, 연방 우주 사령부 함선 '스키드블라드니르(Skidbladnir)' 에 의해 하베스트 행성계에 식민지가 개척되었다. 스키드블라드니르는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한 자재로 활용되었고, 함선의 동력장치는 하베스트 행성의 수도 '우트가르트(Utgard)' 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되었다.


2473 : 스피리트 오브 파이어의 건조
 
2473년, 연방 우주 사령부는 피닉스급(Phoenix-class) 식민지 개척함 스피리트 오브 파이어(Sprit of Fire; 화염의 영혼) CFV-88 을 건조했다. 스피리트 오브 파이어는 후일 전함으로 재장비 되었다.

  
2490 : 외곽 식민지 행성의 탄생
 
팽창은 빠른 속도로 계속되었고, 2490년에 이르러 은하계 내의 오리온자리 전역-잘 정비된 행성 거점에서부터 내부의 소규모 거주지역을 모두 아우르는-에 걸쳐 건설된 인류의 식민지는 800개 행성을 넘어서게 되었다. 외부로의 팽창은 계속되었으며, 내곽 식민지 행성은 외곽 식민지 행성으로부터 공급되는 원자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엡실론 에리다니 행성계(Epsilon Eridani System)에 위치한 리치 행성(Planet Reach)에 연방 우주 사령부의 주요 해군기지와 사관학교가 건설되었다. 그에 따라 리치 행성은 전함과 식민지 개척선의 주 건조지인 동시에 은닉 첩보원과 특수부대의 훈련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2520 : 스피리트 오브 파이어의 재장비
 
2520년, 연방 우주 사령부 함선 스피리트 오브 파이어가 일련의 개장 과정을 거쳐 식민지 개척선에서 전함으로 재장비되었다.
재장비 작업에는 자기 가속포(MAC, Magnetic Accelerator Cannon) 탑재 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2525 2월 3일 : 하베스트 행성
 
하베스트 행성의 궤도 기지의 장거리 레이더망에 어떤 물체가 포착되었다. 그 물체는 알려지지 않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하베스트 행성과의 연락이 두절되었다.
 

2525 4월 20일 : 정찰함 아르고
 
하베스트 행성과 연락이 두절된 데에 대한 조사를 위해 식민지 군사 관리국은 정찰함 아르고를 파견했다. 아르고는 4월 20일에 행성계에 진입했으나, 슬립스트림에서 빠져나온 뒤 짧은 위치 확인 송신을 보낸 후 교신이 두절되었다.
 

2525 10월 7일 : 접촉
 
리치 행성에 위치한 함대 사령부는 조사를 위해 하베스트 행성계로 전대를 파견했고, 전대는 10월 7일 하베스트 행성계에 진입하였다. 당시 전대는 베르디 함장이 이끄는 구축함 헤라클레스와 프리깃함 아라비아, 보스톡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전대는 급격하게 변한 하베스트 행성의 지표면을 발견했으며, 300만에 이르는 이주민 또한 사라져버린 사실 또한 파악했다. 전대는 하베스트 행성 궤도상에 있던 외계 함선을 발견하였다. 외계 함선은 베레디 함장이 교신을 시도하기 전까지 공격해오지 않고 있었다. 외계 함선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인간의 언어로 전송했다. "너희들의 파멸은 신의 뜻이며... 그리고 우리는 신의 사자다."
 
프리깃함 보스톡과 아라비아는 외계 함선으로부터 공격받아 파괴되었고, 구축함 헤라클레스는 행성계 외부로 점프했으나, 전투에서 입은 손상으로 인해 리치 행성으로 돌아오기까지 수 주가 걸리고 말았다.
 

2525 11월 1일 : 전쟁 발발
 
연방 우주 사령부는 총 경계태세를 발령했다. 프레스턴 콜 해군 중장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함대를 동원하여 하베스트 행성계를 탈환하고 새로운 위협에 맞서려 시도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스파르탄-II 프로젝트의 과정이 가속화되었다.

 

2531 : 하베스트 전투 발발
 
프레스턴 콜 중장이 이끄는 함대는 하베스트 행성을 파괴한 외계 함대와 교전하여 승리를 거두었다(콜 중장의 함대가 수적으로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투에서 함대의 2/3를 잃었다). 이 최초의 함대전을 통해 오직 전술적인 우위만이 전세를 뒤바꿀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임이 판명되었다. 지구로 귀환한 뒤 콜 중장은 대장으로 진급하였고, 그는 몇몇 변방 식민지 행성이 파괴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함대를 동원하여 침략자들을 저지하려 했다. 식민지 행성 지표면과 궤도상에서 지상, 함대간 전투가 발생했고, 전투는 곧 외곽 식민지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그러던 중, 한 지상 전투에서 연방 우주 사령부 지상군이 한 외계인을 포로로 잡는데 성공했다. 연방 우주 사령부는 포로로 잡힌 외계인을 심문함으로써 외계인들이 자기 자신을 코버넌트라 칭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2535 : 외곽 식민지에서 발생한 대학살
 
2531년으로부터 4년간, 콜 해군 대장의 함대는 그의 뛰어난 지도력과 탁월한 전술 구사에도 불구하고, 코버넌트 함대와의 교전에서 계속해서 패배했다. 이것은 단순한 화력 우세의 문제였다. 코버넌트와 연방 우주 사령부 간의 함선 격침 비율은 1:4로, 코버넌트가 크게 앞섰다.
 
2535년에 이르러, 사실상 모든 연방 우주 사령부의 외곽 식민지 행성이 코버넌트에 의해 파괴되었다. 프레스턴 콜 해군 대장은 '콜 교전수칙' 을 제정하였다. 콜 교전수칙의 주요 수칙은 다음과 같다. 모든 연방 우주 사령부 함선은 코버넌트 병력이 지구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코버넌트로부터 퇴각시, 모든 함선은 지구 또는 내곽 식민지, 혹은 다른 모든 인구 밀집지역을 향해 점프해서는 안된다.
 
만약 무작위 좌표로 점프가 불가능할 경우, 혹은 코버넌트로부터 포획당할 상황에 처한다면, 함선의 함장은 자폭 명령을 내려야 한다. 또한 함선 탑재 AI의  데이터 코어가 코버넌트의 손에 넘어가서는 안 되며, 만약 포획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 처한다면 수칙에 따라 AI를 제거하거나 파괴해야 한다.


2536 : 내곽 식민지 행성 포위전 발발
 
코버넌트 병력이 연방 우주 사령부의 내곽 식민지까지 빠르게 진격했다. 향후 몇년간 다음과 동일한 전투 양상이 전개되었다: 각개전투에서는 대부분 연방 우주 사령부측이 승리를 거두었다. 연방 우주 사령부측의 승리는 전형적으로 지상전투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코버넌트는 크나큰 대가를 치러야 했다. 반면 함대전에서는 코버넌트가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연방 우주 사령부는 코버넌트와의 함대전에서 밀려 식민지 행성을 서서히 잃어갔다.


2537 : 뉴 하모니 전투 발발 - 뉴 콘스탄티노플 전투 발발 - 아틀라스 위성 포위전 발발 - 프로메테우스 작전 개시
 
연방 우주 사령부의 근소한 승리로 끝났으나, 스파르탄-III 알파 중대 중대원 전원이 사망했다.
 

2544 : 미리뎀 전투 발발
 

2545 : 어뢰 작전 개시
 
연방 우주 사령부측의 근소한 승리로 끝났으나, 작전 수행 중 스파르탄-III 베타 중대 중대원 전원이 사망했다.

 
2549 : 파리스 IV 행성 포위전 발발
 

2552 7월 17일 : 시그마 옥타누스 전투 발발
 
연방 우주 사령부는 하베스트 전투 이래 최초로 코버넌트와의 함대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 전투를 통해 코버넌트는 인류의 마지막 군사 거점인 리치 행성의 위치와 04시설 헤일로의 위치를 파악했다.

 
2552 8월 30일 : 리치 행성 전투 발발
 
리치 행성 전투는 연방 우주 사령부와 코버넌트간에 발생했던 가장 큰 규모의 전투로서, 코버넌트는 함선 314척을 동원하여 연방 우주 사령부 함선 152척, 리치 행성 궤도 맥건 20기, 그리고 행성 지표면에 건설된 연방 우주 사령부의 군사 거점을 모두 파괴했다. 이 전투로 인해 코버넌트는 적어도 함대의 2/3 이상이라는 만만치 않은 손해를 입었지만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연방 우주 사령부 소속 핼시온급 순양함 '필라 오브 어텀(Pillar of Autumn; 가을의 기둥)' 만이 이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필라 오브 어텀에는 정예 해병대와 궤도강하 충격대(ODST, Orbital Drop Shock Trooper), 그리고 최후의 스파르탄-II 대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필라 오브 어텀의 함장 제이콥 키예스(Jacob Keyes)는 콜 교전 수칙에 따라 무작위 장거리 슬립스페이스 점프를 통해 코버넌트가 지구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하도록 우주 깊숙한 곳으로 유인했다.



:
출처 : Mein Unsicher Blog( http://blog.naver.com/gunsuri/90032186039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제는 틀렸다, 형제들이여 눈을 떠라!

그들은 선조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이용해서

모두를 파멸로 이끌려고 한다!" - 반란군 지도자 '세사 라퓨미'


반란군의 역사
반란군이 되기 이전, 그들은 헤일로 1에서 ‘필라 오브 어텀’을 쫓아 04시설 헤일로까지 공간 점프했던 코버넌트 함대 '파티큘러 저스티스'의 일부였습니다. 그들은 '유적 회수팀'으로서 04시설 근처의 ‘트레셜드’ 행성에서 가스 채취시설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스터 치프가 04시설을 파괴시켜 그 여파로 인해 함대 대부분이 전멸했지만, 그들은 그 행성에서 살아남은 것입니다.

04시설 헤일로가 파괴되고 며칠 뒤, 04시설의 모니터인 '길티스파크'가 행성의 가스 채취시설에 도착했습니다. 길티스파크는 센티널로 하여금 즉시 그 시설을 가동하게 했고, 유적 회수팀에게 헤일로의 진실에 대해 알려줍니다.  헤일로의 진실을 알게 된 그들은 사제들이 여지껏 자신들을 속여왔음을 알게되고, 위대한 고행에 대한 믿음을 져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제단과 위대한 고행에 대해 환멸을 느끼게 된 회수팀 리더 '세사 리퓨미'는 반란군을 조직합니다.   그는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다른 엘리트들에게도 자신의 연설 영상이 담긴 홀로 드론을 보내 진실을 알립니다.  그동안 반란군은 가스채취시설의 곳곳에 플라즈마 캐논을 설치하고 밴시를 배치시킴으로써 방어를 강화합니다.(한대의 세라프 전투기 또한 시설 내부의 격납고에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엘리트들이 그의 대의에 따를지는 미지수였지만 그의 강한 군사력과 반기를 띤 행동들은 하이체리티의 사제단의 주의를 끌게 되었고, 사제단은 과거 '파티큘러 저스티스'함대의 총사령관과 부사령관 - 아비터와 스펙옵스 커맨더(르타스 바두미) - 를 행성으로 급파합니다.

그러는 동안 반란군들은 우연히 시설 내의 플러들을 풀어놓게 되고, 가스채취시설 내의 플러드 연구시설을 재정비합니다.  또한 그들은 광산 전체에서 전투를 벌이며 플러들을 포획하고 죽입니다.

아비터와 스펙옵스 커맨더는 세 의 팬텀에 스펙옵스 엘리트, 그런트를 태우고 행성 대기권 상층부의 가스 채취시설로 갑니다.  반란군의 완강한 저항과 플러드의 예기치 않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저항세력을 일소했으며, 반란군 지도자는 아비터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결국 그렇게 반란군 세력은 전멸하게 됩니다.


반란군의 기본 외양
기존의 코버넌트로부터 완전히 분리됨에 따라 반란군 지도자 ‘세사 리퓨미’는 부대의 새로운 상징을 세우려 했습니다.  그는 엘리트들의 고향행성(상헬리오스)의 색상인 베이지색과 금색을 이용해서 엘리트와 그런트의 전투복을 제작합니다.  물론, 이 전투복들은 행성의 수소 대기에 적합하도록 개조되어 기존 전투복에는 없던 특수한 호흡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그리고 밴시, 세라프와 같은 다른 장비들의 외부 장갑을 떼어내, 그 내부의 기계구조가 드러나도록 만들고, 표면 역시 금색으로 다시 도색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란군 그런트

반란군 그런트는 니들러를 주 무기로 사용하며, 퓨얼 로드건과 플라즈마 캐논을 사용합니다.  보통의 그런트에 비해 덜 멍청하고, 공포에 빠져 도망치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전투복은 백병전에 있어 기존 그런트 갑옷보다 방어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정규 그런트 전투복의 마스크가 입 전체를 감싸는데 비해 그들의  전투복의 특수한 마스크는 입 전체를 가리지 못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란군 엘리트

반란군 엘리트는 주로 코버넌트 카빈을 이용하며, 가끔씩 센티넬 빔이나 에너지소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금빛이 감도는 갑옷을 착용하고, 전투복 역시 그런트 전투복과 마찬가지로 호흡 장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전투복은 기계 폐품을 이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정규 엘리트  전투복에 비해 낙후되어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반란군의 본거지인 '가스 채취시설(Gas Min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스 채취시설의 전체적인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설 내부의 격납고에 있는 세라프 전투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제된 가스를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플러드 연구시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트레셜드 행성(Threshold)

천만년 전, 이 행성은 선조들의 제국의 일부였습니다.  그들은 자동화된 가스채취 복합시설을 이 행성의 수소로 이루어진 대기권 상층부에 건설했고, 행성의 수소를 채취했습니다.  참고로, 헤일로1을 실행시켰을때, 대기화면에서 04시설 헤일로 뒤편에 보이는 것이 바로 이 행성입니다.(04시설 헤일로 관제실의 홀로그램 중앙의 거대한 행성이 바로 이 행성입니다) 덧붙이자면 헤일로1에서 어썰트라이플의 나침반이 가리키고 있는 곳 또한 이 행성입니다.

 
길티스파크의 기록
기록 번호 56-11.333 : 음. 오랜 평화와 고요의 끝에 갑자기 모든 일이 한꺼번에 발생했습니다. 코버넌트라는 난폭한 집단이 04시설에 도착하여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탐색합니다! 이것저것 만지고 다닙니다! 이전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발견한 것들을 모두 기록한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세부사항 - 집단 이름 : 코버넌트/단일 종교집단/기술수준 4, 우주여행/보통기술

기록 번호 56-11.334 : 오 이런! 비상 격리 경고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침입자들이 실수로 플러드 감염변이를 퍼뜨린 것 같습니다. 상황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플러드는 칼슘이 충분한 침입자들의 몸을 숙주로 삼고 그들이 가져온 무기를 사용하여 이 시설을 탈출하고 번식할 것입니다. 이렇게 정신나간 실수를 하다니, 이 시설을 작동시키는 수밖에 없겠군요.

기록 번호 56-11.335 : 다행입니다! 주인님이 나타나셨습니다. 타이밍 한번 절묘하네요. 주인님의 도움을 받아 현 상황을 극복해야겠습니다.

기록번호 56-11.336 : 안타깝게도 주인님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는군요. 솔직히 걸리적거리기까지 합니다. 이전엔 이런 일이 없었는데... 흐음. 어쩔 수 없이 제 생각대로 하는 수 밖에 없겠군요. 주인님을 좀 혼내드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세부사항 - 주인님의 방문/AI와의 동행/임무 및 방문 목적을 알 수 없음

기록번호 56-11.337 : 이번에는 제 판단이 틀렸습니다. 주인님이 아주 지저분한 전함의 엔진 속 핵융합로를 점화시켰습니다. 분석 결과 전함이 폭발하면서  04시설이 파괴될 것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했다면 좋았을 것을...저는 이 상황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록번호 제 7상황 : 거의 최악의 상황입니다. 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저는 길을 잃었고 약간의 추진 동력만 남아 있습니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플러드의 확산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그리 우아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세부사항 - 04시설 파괴/핵 폭발/주인님이 플러드를 비상 격리시킴

기록 번호 제 7 상황 : 다행입니다! 저를 도와주러 오고 있습니다...<종료>


출처 : Mein Unsicher Blog( http://blog.naver.com/gunsuri/90032186039 )
:
[원문] - 에펨포
[출처]
[헤일로1] 스파르탄 계획의 생체 개조 수술 작성자 궁상탱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학적 개요 / 생물학적 위험
 
- 경고 -

실험 단계3으로 분류된 절차를 따를 것.

생물 재해 프로토콜 감마 코드를 따를 것.

영장류 실험 과목은 '쿼터마스터 제너럴 오피서 OBF34 코드'를 통과한 것.
 
1. 오시 양이온 탄화 세라믹

진보된 소재를 접한한 골격 구조는 사실상 부러뜨릴 수 없음. 과다 투입시 백혈구가 사멸되기 때문에 권장 범위는 전체 골격의 3%를 넘길 수 없음.

사춘기 청소년기 때 시술했을 시의 특수C 부작용 : 골격의 급성장은 회복 불가능한 골격 파괴의 원인이 될 수 있음. 
 
2. 근육 강화 주사

단백질 합성물은 근육 내에 주사하면 조직 밀도를 향상시키고 락타이제 회복 시간을 감소시킴.
 
부작용 : 실험 결과중 5%는 치명적일 정도로 심박수 증가.
 
3. 촉매 반응 갑상선 이식

백금알이 포함된 인간 성장 호르몬 촉매를 갑상선에 이식하면 골격과 근육 조직의 성장을 증대시킴.
 
부작용 : 드문 확률로 나타나는 상피병, 성욕억제
 
4. 후두부 모세혈관 전도

서브젝트 망막의 간상체와 원뿔체 공각 지각 능력 향상.
 
부작용 : 망막의 거부반응과 박리, 영구 실명
 
5. 수지상돌기 신경의 초전도 bri cation

전기적 변환으로 신경 생체전기 형질 도입 개조. 서브젝트 re exes의 300% 향상.
지능, 기억력, 창의력 향상. (영어로 남겨둔 것은 해석 불가인 것.)
 
부작용 : 파킨슨씨 병과 플레쳐 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음.


:
[원문] - 에펨포
[출처] [헤일로1] 필라 오브 오톰 승무원의 상세정보 작성자 궁상탱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이콥 키예스
'필라 오브 오톰'의 함장이며 '인멤버 클래드'의 함장인 '미란다 키예스'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체력은 경기갑 병사와 동일하며 M6D 피스톨과 니들러를 주로 사용합니다. 코버넌트에게 납치된 후 우측 순양함  관제실에서 플러드에 감염된 후 사망합니다.

디뉴
크리오 탱크에서 냉동수면 중이였던 '마스터 치프'가 깨어났을 때 그의 신체 능력 검사를 도와준 승무원입니다.
체력체크, 좌표보정, 시력체크, 방어막 테스트를 친절하게 도와줍니다. 마스터 치프와 함께 크리오실을 나와 필라 오브 오톰의 메인 브릿지로 가던 중 폭발에 휘말려 사망합니다.


크리오실 위쪽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디뉴와 함께 '마스터 치프'의 검사를 도와주던 승무원입니다. 메인 브릿지로 이동하라는 키예스 함장의 방송이 들려온 후 습격한 엘리트에게 사망합니다.

스태커
해병대 소속으로 계급은 상사입니다.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6미션에서 잠간 등장하며 스나이퍼 라이플을 무척 능숙하게 다룹니다. '헤일로(045시설)'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에 실종됩니다. 

맨도사
키예스 함장이 지휘하던 소대에 소속되어 있던 해병대로 계급은 상병입니다. 6번째 미션에서 등장하며 미션 중에 코버넌트의 공격을 막기위해 문을 방어하다가 코버넌트의 공격에 사망합니다.

월래스 A 젠킨스
키예스 함장이 지휘하던 소대에 소속되어 있던 해병대로 계급은 일병입니다. 전쟁공포증으로 인해 해병대 동료를 버리고 도망칩니다. 플러드에 감염되어 사망합니다.

비젠트
키예스 함장이 지휘하던 소대에 소속되어 있던 해병대입니다. 플러드에 감염되어 사망합니다.

포에머 펠리컨 (E419 -에코419)
펠리칸의 조종사는 여성이다. 펠리컨을 이용해 '마스터 치프'의 구조,침투 임무를 도와 줍니니다.
'마스터 치프'가 필라 오브 오텀의 엔진을 폭발시켜 헤일로를 파괴하려 할 때 그를 구출하러 오지만 추격해온 밴쉬에게 펠리컨이 격추되어 탑승자 모두 사망합니다.

세턴 펠리컨 (V22-브라보22)
펠리칸의 조종사는 남성이다. 4미션에서 중화기를 보급 하기위해 펠리컨에 중화기와 해병대을 태우고 등장합니다. 적의 공격에 펠리컨이 격추당하자 펠리컨과 함게 해변에 추락해 탑승자 모두 사망합니다.

존슨
해병대 소속의 흑인병사로 계급은 중사입니다.
헤일로(04시설) 늪지대의 무기창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해병대입니다.
운동신경이 뛰어나며 스나이퍼 라이플과 어썰트 라이플을 주로 사용합니다.
게임 유저들에 의해 무적 괴물로 통하는 인물로 '헤일로(045시설)'의 폭발에서도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후속작 [헤일로2]에 거의 무적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
[이미지출처] - BUNGIE
[원문출처] [헤일로2] 헤일로의 그래픽 노블 작성자 궁상탱글

헤일로 그래픽 노블은 유명한 만화가들에 의해 완성된 4개의 옴니버스식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피니티 사커의 마지막 항해 (The Last Voyage of the Infinite Succor)

그림 : 사이먼 바이즐레이 (Simon Bisley)
글 : 리 해먹 (Lee Hammock)

<헤일로 2>에서 아비터로 등장하는 코버넌트의 지휘관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팬들에 의해 '스펙옵스'라고도 불리는 특수부대장 엘리트 "Half-jaw"(반쪽짜리 턱)의 부대가 처음 플러드와 교전했을 때의 에피스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엘리트 둘의 대련 장면과 Half-jaw가 어떻게 한 쪽의 턱 두개를 잃게된 과정, 그가 어떻게 플러드에 대해 알고 있는지 설명되며, 플러드가 단순한 기생생물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이라는 힌트를 주는 새로운 내용이 제공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머 테스팅 (Armor Testing)

그림 : 앤드류 로빈슨 (Andrew Robinson)
채색 : 에드 리 (Ed Lee)
글 : 제이 페어버 (Jay Faerber)

스파르탄 중 한명이 새로운 방어구인 신형 마크-VI 묠니르(북구신화의 묠니르) 장갑을 테스트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알려진 '스파르탄-II'의 퇴직자 마리아씨가 나와, 신형 장갑을 입고 ODST 20명을 쓸어버립니다. 마지막 대사에서 마리아씨는 결혼해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新) 몸바사에서의 두번째 일출 (Second Sunrise Over New Mombasa)

그림 : 진 "뫼비우스" 기라드 (Jean "Moebius" Giraud)
글 : 브렛 루이스 (Brett Lewis)

헤일로 2에서 등장하는 뉴 몸바사 시가 코버넌트에게 침공당했을 때의 혼란과 민간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코버넌트와의 전쟁을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디어매체를 통제하여 거짓 정보를 내보내고, 전쟁에 대해선 검열되고 수정된 내용만이 일반 대중들에게 전달됩니다. 익명의 사진기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 작품은 코버넌트들이 처음으로 지구에 침공할때의 내용을 감정적이고 호소적으로 그려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격리파쇄 (Breaking Quarantine)

그림 : 니헤이 츠토무 (Tsutomu Nihei)
글 : 니헤이 츠토무 (Tsutomu Nihei)

존슨 상사가 어떻게 첫번째 헤일로의 파괴에서 탈출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브레임!'(BLAME!)과 같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니헤이 츠토무(弐瓶・勉)가 내용을 담당하였습니다. 단 한줄의 대사도 없지만 최고 수준의 그림이 그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작가가 일본인이라 의성어가 모두 '가타카나'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제목 : 리치의 몰락 (The Fall of Reach)
작가 : Eric Nylund
특징 : 게임 '헤일로1'의 이전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말 그대로 리치 행성의 함락, 그리고 스파르탄 II 프로젝트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소위 시절의 제이콥 키이스(필라 오브 오톰의 함장)와 캐서린 할세이 박사(스파르탄 II 계획의 총책임자)가 스파르탄 II 프로젝트에 사용하기 위해 아이들을 납치하려는 도중의 항해에서 시작합니다. 스파르탄 II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디테일이 공개되고, 각각의 스파르탄들이 소개됩니다. 특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해군정보국(Office of Naval Intelligence, ONI)의 제 3과가 부각되어 나옵니다. 제 3과장, 어째서인지 육군대령 제임스 에이커슨이 소개되는데 에이커슨 대령은 할세이 박사와 스파르탄 II 프로젝트를 싫어하는 인물으로 스토리의 후반부에 중요해지는 인물입니다.

2525 년 인류와 코버넌트는 '하베스트 행성'에서 처음으로 조우하게 되고 코버넌트는 그 어떤 경고도 보내지 않은체 무차별적으로 공격으로 하베스트를 파괴한다. 이 후 UNSC는 전황을 살피기 위해 3대의 함선을 하베스트로 보냈으나 그 중 1대만 가까스로 복귀해 완전히 파괴당해 버린 하베스트의 모습과 코버넌트가 인류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지도부에 전하게 된다. '너희들의 파멸은 신의 계시이며...우리는 신의 도구이다' 라는 메세지만을 전해받은 지도부는 코버넌트를 적으로 인식하게 되고 그 후 27년동안 코버넌트를 상대로 처절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코버넌트들은 자신들이 '위대한 고행'이라 여기는 '인류 말살'을 실현하기 위해 지구의 식민지 행성을 차례로 공격해 파괴하며 '위대한 고행'의 길을 계속 걷는다. 이로인해 UNSC는 식민지 행성 중 563개만 제외하고 모두 파괴당하는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되고 '코버넌트 공격으로부터 인류를 수호'한다는 목적으로 '스파르탄 양성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27년 후 코버넌트의 함선이 지구 식민지 행성 중의 하나인 '리치 행성'를 공격하게 되고 UNSC는 '스파르탄' 병사를 앞세워 이에 대항하지만 결국 전투에서 패하게 되고 리치 행성은 코버넌트 들에게 함락되고 만다. 그 와중에 '리치'로부터의 탈출에 성공한 유일한 함선은 리치 행성에 있던 함선 중 가장 작은 함선이였던 '필라 오브 오톰' 뿐이였다.

탈출에 성공한 '필라 오브 오톰'은 지구의 위치를 코버넌트에 노출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콜 교전 수칙에 의해 지구의 반대 방향을 향해 무조건적인 공간 도약을 시도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제목 : 플러드 (The Flood)
작가 : William C. Dietz
특징 : 게임 '헤일로1'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헤일로 1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제 105 충격보병사단, UNSCDF 해군의 특수전 부대인 궤도강하충격보병(Orbital Drop-Shock Trooper, ODST)들에 대한 내용도 나옵니다. 마스터 치프의 맨얼굴이 묘사되는 장면이 들어 있습니다. ("햇빛을 오랫동안 받지 않아 창백하고 유약해 보이는 얼굴"... orz)

무조건적인 공간 도약을 시도한 '필라 오브 오톰' 은 우연히 워프하게된 엡실론 에리다니(Epsilon Eridani)태양계 외곽에서 그 곳에 있던 '헤일로(045시설)'를 발견하게 된다. 이 때 필라 오브 오톰을  쫓아온 코버넌트 함대는 '필라 오브 오톰'을 공격해 커다란 피해를 입힌다.

필라 오브 오톰의 승무원들은 전투에서 코버넌트 전함 4대를 파괴한 후 심한 피해를 입은 '필라 오브 오톰'을 버리고 탈출선을 이용해 헤일로를 향해 강하하게 된다, 생존자들이 탈출한 뒤 키예스(Keyes) 함장은 '필라 오브 오톰'에 남아  '필라 오브 오톰'을 끝까지 조종해  헤일로에 불시착 시키는데 성공한다.

'필라 오브 오톰'을 뒤쫓아 왔다가 '선조'들의 유물인 헤일로를 발견한 코버넌트들은 헤일로를 '성스러운 장소'라 생각하게 되고 '성스러운 장소'를 더럽히는 필라 오브 오톰의 생존자를 말살하기 위해 헤일로에 발을 내딪는다.

그 와중에 코버넌트들은 헤일로 내부의 비밀시설에서 휴면상태로 있던 '플러드'를 깨우게 된다.

한편 필라 오브 오톰의 크리오 탱크 안에서 '냉동 수면' 상태에 있던 '마스터 치프'는 코버넌트 들이 '필라 오브 오톰'을 공격하기 시작한 때에 냉동 수면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는 '필라 오브 오톰'이 코버넌트 들의 손에 포획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라 오브 오톰'의 인공지능(AI)인 '코타나'를 자신의 묠니르 전투복에 다운로드 한체 생존자 들과 할께 탈출선을 타고 헤일로에 강하하게 된다. '마스터 치프'는 가까스로 강하에 성공하지만 그와 같은 탈출선에 탔던 생존자들은 모두 사망하고 만다.

마스터 치프는 코버넌트의 공격을 막아내다가 다른 탈출선을 타고 헤일로에 내려온 '해병대'를 만나게 되고 키례스 함장이 코버넌트 들에 납치된 것을 알게 된다. 키예스 함장을 구하기 위해 헤일로의 내부로 잠입한 '마스터 치프'는 결국 키예스 함장을 구출하는데는 성공하지만 공포스런 기생체인 '플러드'를 만나게 되고 키예스 함장도 결국에는 플러드의 감염에 의해 죽고 만다.

플러드의 등장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는 '마스터 치프' 앞에 헤일로(045설비)의 인공지능 관리 시스템인 '343 길티 스파크'가 나타나 헤일로를 이용하면 플러드들을 섬멸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헤일로를 가동 시키기 위해서는 '인덱스'를 구해 헤일로의 관제실에 삽입해야 하는데 인덱스는 '선조'와 '인간' 밖에 만질 수 없다고 하며 '마스터 치프' 그 일을 대신해줄 것을 부탁한다.

마스터 치프가 인덱스를 구해 헤일로를 가동시키려고 하자 코나타가 등장해 헤일로를 가동하면 은하계의 모든 생명체가 소멸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진실을 알게된 마스터 치프는 헤일로의 가동을 중지하게 되고 그 때 나타난 343 길티 스파크는 인덱스를 내놓으라며 마스터 치프를 협박하면서 강제로 헤일로를 가동시키려 한다.

헤일로의 위험성을 알게된 마스터 치프와 코타나는 필라 오브 오톰의 핵융합로에 과부하를 걸리게 하여 헤일로를 파괴하고 '필라 오브 오톰'의 7번 격납고에 남아있던 롱소드 전투기를 타고 헤일로에서 탈출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제목 : 선제공격 (First Strike)
작가 : Eric Nylund
특징 : 게임 '헤일로1' 이후부터 '헤일로2' 직전까지 두 게임의 중간을 잇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리치의 궤도방위체계를 지키기 위해 리치에 강하한 스파르탄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한 내용과 리치에 숨겨진 선조의 유물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스터 치프와 존슨상사가 어떻게 헤일로에서 탈출 했는지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롱 소드 전투기를 타고 헤일로에서 탈출한 마스터 치프는 '지구'로 귀환하고 싶어하지만 워프 장치과 크리오 탱크를 갖추고 있지 않은 롱소드 전투기를 가지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헤일로 인근을 비행하던 마스터 치프는 근처에 있던 펠리칸과 그 안에 있는 해병대들과 만나게 된다. 펠리칸에도 워프 장치는 없기 때문에 결국 마스터 치프는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서 부서진 헤일로 근처를 정찰 중이던 코버넌트의 기함을 훔치려는 계획을 세운다.

마스터 치프는 치열한 전투 끝에 코버넌트의 기함을 탈취하는데 성공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지구위 위치를 알리지 않아야 한다는 콜 교전 수칙 때문에 지구로 바로 귀환하지 않고 리치행성으로 향하게 된다.

리치 행성에 도착한 마스터 치프는 리치 행성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다른 스파르탄과도 만나게 된다.(이들이 파견되는 내용은 1권에서 나온다.) 이 후의 내용은 리치 행성에서 다른 스파르탄들이 작전하는 내용이 나온다.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마스터 치프와 다른 스파르탄 들은 리치 행성 근방을 정찰 중이던 코버넌트 함선들과 만나게 되고 워프 스페이스를 지키기 위해 함대전을 벌이게 된다.

코 타나가 코버넌트 기함의 플라즈마 캐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게 되면서 코버넌트들이 가우스 방정식을 모른다는 것과 그로인해 코버넌트의 플라즈마 캐논의 재장전 시간이 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보를 분석한 코타나는 코버넌트의 기술인 플라즈마 케논의 성능을 개선해서 플라즈마 캐논의 연사가 가능하게 만들고 이를 이용해 함대전에서 승리하게 된다. 전투에서 승리 했지만 결국 스파르탄은 마스터 치프를 포함해서 5명 정도만 살아남게 된다.

힘든 고난을 이겨내고 지구로 귀환한 마스터 치프에게 스파르탄-II 계획의 총괄자인 할세이 박사는 존슨 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그는 신경계에 질병으로 인해 플러드에게 공격받고 유일하게 침식되지 않은 인물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마스터 치프에게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해서 존슨 상사을 해부해야할지 결정을 내리라고 하고 이로 인해 마스터 치프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후에 할세이 박사는 여자 스파르탄인 '켈리'와 함께 실종되고 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제목 :  오닉스의 유령들 (Ghosts of ONYX)
작가 : Eric Nylund
특징 : 2006년 10월 31일 출간되었으나 아직 책의 정보를 구하기 쉽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알 수 없었다, ㅠ.ㅠ

해군정보국(Office of Naval Intelligence, ONI) 제 3과의 과장인 에이커슨 대령이 발족한 '양산형 스파르탄 - 스파르탄 III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스파르탄 - 051 커트가 등장합니다.

참고로 표지 중간의 새로워 보이는 장갑복은 스파르탄 III용 준동력 침투장갑복(Semi-Powered Infiltration Suit, SPI Suit)이고 새로워 보이는 총기는 AR의 카빈버젼입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관련 정보가 없으므로 책에 등장하는 용어에 대해 잠시 설명하겠습니다.

SPI Suit
일반인이 입으면 반응속도를 신체가 따라가지 못해 죽는 묠니르 시리즈에 비해, 스파르탄 III들이 쓰는 SPI 장갑복은 ODST용으로 디자인되었다. 그로인해 반응속도가 느리고, 플라즈마 실드 체계나 바이오폼 같은 첨단기술의 상당수가 누락되어 있다.

ODST
Orbital Drop Shock Trooper, 흔히 ODST라 줄여 부르는 이들은 UNSC 해병대 소속 특수작전부대로서, 헤일로2에서 처음 등장한다. 일반 해병대와는 다른 전투복을 착용한 그들은, 작전수행방식에 있어 독자성을 가지고 있다. (ODST를 해석하자면, '궤도 강하 타격 부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출처] [헤일로1] 소설 '헤일로'의 정보 작성자 궁상탱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심부의 태양을 둘러싼 거대한 링 형태의 인공구조물. 안쪽 표면적이 지구의 약 300만배(299,300,000 km) 정도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세상. 지구 탐사대는 그 모습을 처음 접했을 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세상의 거대한 크기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아무도 살지않는 듯 침묵에 잠겨 있는 세계에서 그들은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70년에 발표된 SF소설로 책의 저자인 '래리 니븐'은 ‘링 월드’로 SF문학 최고의 영예인 '휴고상(1970)'과 '네뷸러상(1971)' 연이어 수상했습니다.

'링 월드'는 두 명의 지구인 남녀와 두 명의 외계인이 링월드라는 외계도시를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현재 진행형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주인공 남자가 참가자들을 한명씩 모아 우주선을 타고 링월드까지 가는 과정과 링월드에서 한 명의 여성을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과 함께 여행했던 여성은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 여성에게 질투를 느끼게 됩니다.

링월드는 행성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도시형 행성으로 오래전에는 첨단 과학문명의 도시였지만 지금은 그 흔적만 곧곧에 남아있는 고요한 곳입니다. 생명이 느껴지지 않는 그 행성에서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 여신과도 같은 한 명의 여성은 지성이 없는 마치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백지'와도 같은 상태였으나 주인공과 사랑을 나누게 되면서 주인공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하나씩 배워나가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설 링월드에서 주인공의 동료로 등장하는 '퍼펫티어인'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겁쟁이인걸로 유명한데 그래서 용맹한 지구인을 용병을 쓰고 싶어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그들의 평소 모습과 겁에 질린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들이 자신들의 손, 혹은 발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링  모양의 거대한 인조 구조물의 개념은 게임 '헤일로'에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하이테크형 SF의 창시자로 불리우는 소설가 래리 리븐이 쓴 소설에 등장하는 ‘링 월드’는 태양을 둘러싼 거대한 링 형태의 인공구조물로 안쪽 표면적이 지구의 약 300만배 정도에 달할 정도로 커다란 세상입니다. 링월드의 모습은 '헤일로' 뿐만 아니라 1994년에 발표된 '링 월드로의 귀환 (Return to Ringworld)' 이라는 게임 속에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소설 속에서 묘사되는 링월드의 모습은 중앙에 태양이 자리 잡고 있으며 태양 주위를 링 모양의 판으로 둘러싸 태양광을 조절함으로써 낮과 밤을 만들게 됩니다. 태양광을 조절하는 판 외부에 생물이 거주할 수 있는 링 모양의 구조물이 위치하게 됩니다. 구조물은 전체적으로는 링 모양을 하고 있지만 그 단면은 ㄷ모양으로 가운데 공기가 모여있습니다.

이와같은 크기(지구의 300만배)의 구조물을 만들려면 태양계 내에 있는 모든 행성 뿐만이 아닌 주변 항성계의 모든 물질을 끌어모아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게임 '헤일로'에 등장하는 헤일로의 크기는 소설에 등장하는 링월드의 크기에 비한다면 아주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헤일로1] 헤일로의 모델이 된 '링월드(Ring World)'의 정보
작성자
궁상탱글
: